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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리뷰] 젊은층 둘 중 하나는 스마트워치에 무선이어폰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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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젋을수록 웨어러블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4명 중 1명은 스마트워치나 무선이어폰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런 현상은 젊은층일수록 강해 20대의 경우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간한 '웨어러블 기기 이용현황 분석(2019년부터 매년 9757~1864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25%를 넘어선 25.9%로 나타났다.

 

2020(9.2%) 대비 17%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연령별 보유율에선 MZ 세대(1980년대 초반 출생~2000년대 초반 출생) 비중이 압도적이다. 2023년 기준 20대의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은 50.6%, 그 뒤를 이어 △30(47.1%) 40(35.8%) 10(26.4%) 50(19%) 60(7.6%) 순으로 이어졌다.

 

기기별로는 스마트워치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55.7%를 기록, 처음으로 무선이어폰 보유율(40.1%)을 앞질렀다. 스마트워치 보유율은 2020 19.5%에서 2021 31.3%, 2022 44.1%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반면, 같은 기간 무선이어폰은 2020 74.6%로 고점을 찍은 이후 2021 62.8%, 2022 51%로 하락했다.

스마트워치 보유율이 확대된 것은 소비자들의 헬스·피티니스(혈압, 맥박, 운동량 등을 측정·관리하는 기능) 및 라이프스타일(알람, 문자, 홈네트워크 및 보안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헬스·피트니스 이용 목적은 2020 14.8%에서 지난해 32.2%까지 상승했다. 라이프스타일류 이용목적도 같은 기간 12.6%에서 26.7%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음악, 게임, 영상 등의 기능) 이용목적은 2020 72.1%에서 지난해 40.3%까지 3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최근 한국갤럽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내놓았다. 스마트폰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스마트워치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33%가 쓴다고 답했다.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2015 1%에 불과했으나, 2019~2020 10%대 초반, 2022 24%, 2024 33%까지 늘었다.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 사용률

 

연령별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30대에서 53%로 가장 높고, 70대 이상에서 14%로 가장 낮았다.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폰 사용자(683) 중에서는 28%, 애플폰 사용자(222) 중에서는 54%가 스마트워치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2019년 기준 평소 손목시계 착용률(31%)과 비슷한 수준이다. 성별·연령별 경향도 그러하다. 5년 전 손목시계 착용률도 여성(27%)보다 남성(35%), 저연령일수록(20·30 40% 내외; 40대 이상 20%)보다 높았다. 스마트워치와 일반 손목시계 사용자는 일부 중첩되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스마트워치 사용률

 

 

스마트워치 저변 확대는 선호 시계 브랜드 조사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2021 3월 만 25~54세 직장인에게 가장 좋아하는 시계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삼성 갤럭시와 애플이 롤렉스, 카시오,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등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와 나란히 10위 안에 들었다

 

또 만 18세 이상 무선이어폰(무선헤드셋 포함) 사용률은 2020 41%, 2022 52%, 2024 59%로 늘었다. 무선이어폰은 2016년 가을 애플 에어팟 출시를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음향기기 전문 제조사들까지 가세해 프리미엄 제품군 경쟁이 치열해졌다. 반대로 저렴한 가격대 제품도 많아, 현시점 무선이어폰을 쓰지 않는 사람들은 필요 없거나 원치 않아서라고 분석했다.

 

무선 이어폰 사용률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서 80% 내외, 60대에서도 절반가량(47%), 70대 이상에서는 20%가 무선이어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폰 사용자의 56%, 애플폰 사용자의 80%가 무선이어폰을 쓴다. 한편 스마트워치 사용자 중에서는 85%, 비사용자 중에서는 46%가 무선이어폰을 쓴다고 답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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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5

Tepiphany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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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iphanyI리뷰어
2024-07-18 09:15
몇년 후에는 모두 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닐까요? ^^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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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7-24 10:00
링은 결정적으로 액정이 없어서 (물론 나중에는 SF영화처럼 뭔가 빔이 짠 할 수도 있지만) 큰 인기는 끌기 어려울 것 같아요.

위치는 못하고 링은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링을 사고 싶은 생각은 거의 없어요.

제스쳐 정도가 장점인데 그것 때문에 사기는 좀...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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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7-24 09:58
저는 둘 다 쓰는데 젋은층은 아닌데요 ㅎㅎㅎ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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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7-24 10:02
50대도 40% 이상이 스마트워치랑 무선이어폰을 쓰고 있는 듯합니다. ㅎㅎㅎ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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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7-24 10:43
저희집 4명은 모두 무선 이어폰에 워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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