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트렌드] 2024 글로벌 데이팅 트렌드 5가지 “원하는 건 당당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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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in Swipe’는 틴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 내 인기 관심사와 데이트 코스, MBTI, 틱톡 트렌드 등 한 해 동안의 연애 및 데이트 관련 다양한 이용자 트렌드를 담고 있다. 틴더는 올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주도적으로 연애에 임하는 트렌드가 돋보였다고 발표하며,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멜리사 호블리(Melissa Hobley) 틴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올해 싱글들은 원하는 것을 솔직히 밝히고, 자신의 기준을 타협하지 않는 등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데이트와 연애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곧 올해 세 가지 주요 데이팅 트렌드인 ▲Loud Looking, ▲Kiss-met, ▲Nano-ships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원하는 이상형과 기준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Loud Looking', 예상치 못한 우연의 순간을 즐기는 'Kiss-met', 사소한 순간에서도 의미를 찾는 'Nano-ships' 트렌드 모두 자신의 선택에 기반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작년에는 데이트 과정을 부담 없이 탐색하고 나만의 이야기로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면, 올해 싱글들은 전보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데이트 여정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가 원하는 상대, 당당하게 찾는다 - Loud Looking: 직역하면 ‘시끄럽게 찾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Loud Looking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과 같은 애매모호한 표현 대신 ‘금융권에 종사하는 남자’, ‘게임을 즐기는 여자친구’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체적이면서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 예상치 못한 우연의 순간이 운명으로 - Kiss-met: Kiss-met은 운명을 뜻하는 영어 단어 'kismet'으로부터 비롯된 단어로, 예상치 못하게 우연히 발견한 기쁨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운명적인 만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 나노 단위의 관계도 관계다 - Nano-ships: 설레임을 느꼈다면 그 순간은 무의미하지 않다. 싱글들은 진지하든 가볍든, 아주 사소한 상호작용과 관계에서도 의미를 찾고, 이러한 작은 순간들을 더 큰 가능성으로 이끌고 있다.
이어서 2024년 틴더가 선정한 올해의 5가지 글로벌 데이팅 트렌드를 소개한다.
#1. 불확실함은 이제 그만! 내가 원하는 상대, 당당하게 밝히고 찾는다.
작년의 싱글들이 데이트를 ‘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 중 하나로 바라봤다면, 올해 싱글들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하면서 자신의 연애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틴더 자기소개에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을 찾고 있다(looking for...)'로, 사용자들이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싱글들은 연애에 있어 신뢰, 외적인 끌림, 비슷한 가치관 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두고 자신이 원하는 데이트를 실현하고자 했다. 의미없는 대화가 오가는 채팅방은 삭제하거나, 자신만의 경계를 확실히 설정하는 등 좀 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관계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틴더가 연초에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많은 싱글들은 선입견에 기반한 추측으로 인해 상대방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여성의 65%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캐주얼한 관계를 추구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캐주얼한 관계를 찾는 남성은 29%에 불과했다. Loud Looking 트렌드는 이러한 추측에서 벗어나 각자가 원하는 바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또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딱딱한 데이트 말고! 우리의 운명을 느낀 우연한 순간들.
2025년에는 데이트에 있어 계획한 듯 계획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올해는 데이트에서 예상치 못한 ‘우연한 순간(Kiss-met)’을 즐기는 태도가 핵심이었다. 싱글들은 전통적인 데이트 틀에서 벗어난 진정성 있고 순간의 자연스러움이 보이는 데이트를 추구했다. 틴더 설문조사에 참여한 싱글은 상대와 함께 땀 범벅이 되는 등산 데이트(40%)나 서로 살짝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도예 수업(34%)을 계획 중이라고 말하며, 2025년에는 각본 없는 순간이 만드는 잊지 못할 데이트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3. 아무 것도 아닌 건 아무 것도 없었어! 그 어떤 사소한 만남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지하철에서 누군가와 눈만 마주쳤는데 스파크가 튀는 관계를 일컫는 '아이컨택십(eyecontactship)'부터 매일 아침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텍스츄레이션십(textuationship)'까지, 2024년은 사소한 순간도 의미 있는 순간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돋보인 해였다. 2025년에도 아주 작은 ‘나노 단위의 관계(Nano-ships)’에서 연애의 가능성을 찾는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틴더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글 응답자의 약 4분의 1이 긍정과 행복을 발견하는 데 집중하고, 데이팅과 관계 형성에 낙관적인 태도를 취하며 스파크가 튀는 순간들을 의미있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연애는 팀 스포츠! 내 친구의 연애도 내 연애처럼.
틴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분의 1이 너무 많은 상대를 만나기보단 더 의미가 있는 만남에 집중하며 관계에 있어서 에너지와 설렘을 유지하려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제 싱글들은 데이트 상대뿐만 아니라 상대의 친구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싱글의 약 60%는 친구에게 데이트 조언을 구했고, 약 20%는 친구에게 데이트 상대의 SNS 프로필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의 50%는 2025년에도 친구들에게 데이트와 연애 조언을 구하며 의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5. 소통의 중요성!
2024년이 ‘힐링’의 해였다면, 2025년 ‘준비된 자’의 해가 될 예정이다. 싱글들은 자신이 노력을 기울인 만큼 비슷한 에너지와 의도를 가진 상대를 찾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연애에 있어 신뢰(40%), 외적 끌림(35%), 공통의 가치관(31%), 정서적 공감(30%), 공통의 취미(28%)를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한편, 호감도가 떨어지는 순간으로는 비위생적일 때(50%), 무례할 때(44%), 전연인에 대해 너무 많이 얘기할 때(34%)로 나타났다. 또한, 재정적 안정도 중요하지만, 22%의 싱글들은 일과 삶의 경계를 잘 살필 수 있는 상대를 만나고 싶어했다. 2025년 연애에는 이러한 서로의 가치관과 스타일을 명확하고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hwangch68@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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