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리뷰]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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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위 리스트는 셰프, 음식 비평가, 레스토랑 경영인 등으로 구성된 318명의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올해 1-50위 리스트에는 19개 도시가 포함되었으며, 8개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셰프 다니엘 캘버트(Daniel Calvert)가 이끄는 세잔은 일본 현지 최상급 식재료에 전문적인 기술을 더하여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네오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세잔은 포시즌스 호텔 도쿄 7층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마을 ‘세잔’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지어졌다.
세잔에서는 요리 외에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빈티지 샴페인 컬렉션, 수제 스파클링 와인, 빈티지 퀴베 등 다양한 주류 선택지를 제공한다. 2022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No.17로 데뷔한 세잔은 작년 15계단 상승하여 No.2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싱가포르는 No.10에 오른 Odette (오데트)를 필두로 9개의 레스토랑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더불어 시대를 초월한 프렌치 파인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는 셰프 Julien Royer (줄리안 로이어)의 오데트는 2017년부터 꾸준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셰프 Dave Pynt (데이브 핀트)의 모던 바비큐 레스토랑 Burnt Ends (번트 엔즈)는 작년 대비 9계단 올라 No.15를 기록했다. Jason Tan (제이슨 탄) 셰프가 이끄는 Euphoria (유포리아)는 식물학 기반의 미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No.20에 올랐다. 모던 프렌치-차이니즈 요리의 혁신을 선보이는 Born (본)은 작년 대비 5계단 상승해 No.25에 올랐다.
No.31에 오르며 새롭게 50 리스트 대열에 합류한 Seroja (세로자)는 Nongshim(농심)이 후원하는 Highest New Entry Award (올해의 최고 신규 진입상)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셰프 Kevin Wong (케빈 웡)은 Seroja (세로자)에서 말레이 군도를 향한 오마주를 표현하는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Meta (메타)는 No.28에 올랐으며 Labyrinth (라비린스)가 No.30, Les Amis (레 아미스)는 No.38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 외 작년 Asia’s Best Female Chef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 수상자인 Johanne Siy (조앤 시)가 이끄는 Lolla (롤라)가 No.43을 차지하며 50 리스트 데뷔를 알렸다.
방콕의 경우 총 8개의 레스토랑이 선정되었다. 방콕의 Gaggan Anand (가간 아난드)는 No.3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셰프Ton (톤) 셰프가 이끄는 Nusara (누사라)는 No.6를 기록함과 동시에 올해의 Gin Mare Art of Hospitality Award (진 마레 아트 오브 호스피탈리티 어워드) 수상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 Sühring (슈링)은 작년 대비 15계단 상승하여 No.7에 이름을 올렸다. No.11은 Sorn (소른)이 차지했으며, 작년 Asia’s 50 Best Restaurants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No.1로 선정되었던 Le Du (르 두)가 No.12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Asia’s Best Female Chef 2024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 수상의 영예를 안은 Pichaya ‘Pam’ Soontornyanakij (피사야 팸 순토르니아나키) 셰프가 이끄는 Potong (포통)은 18 계단 상승해 No.17을 기록했다. Samrub Samrub Thai (쌈랍 쌈랍 타이)가 No.29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재진입했으며 Chudaree ‘Tam’ Debhakam (추다리 탐 데바캄) 셰프가 이끄는 Baan Tepa (반 테파)는 No.42에 올랐다.
홍콩은 No.4를 기록한 The Chairman (더 체어맨)을 필두로 총 6곳의 레스토랑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셰프 겸 오너인 Danny Yip (대니 입)은 올해 Icon Award (아이콘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하다. Vicky Cheng (비키 챙)이 이끄는 중식당 Wing (윙)은 작년 대비 32계단 상승한 No.5를 기록하며 Korean Air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Highest Climber Award 2024 (순위 상승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나머지 홍콩 레스토랑들도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Neighborhood (네이버후드)가 13계단 올라 No.16을 차지했으며, No.27을 기록한 Mono (모노)는 작년 대비 14 계단 올랐다. Caprice (카프리스) 또한 17계단 올라 No.32을 차지하는 등 홍콩 레스토랑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새롭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홍콩의 Ando (안도)는 No.37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셰프 Agustin Balbi (아구스틴 발비)는 Ando (안도)에서 일본과 스페인 미식 요소를 결합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도쿄는 올해 The Best Restaurant in Asia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Sézanne (세잔)(No.1) 외에도 4곳이 5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프렌치-재패니즈 퀴진을 선보이는 Hiroyasu Kawate (가와테 히로야스) 셰프의 Florilège (플로릴레지)가 No.2를 차지했으며, Den (덴)은 No.8, Narisawa (나리사와)는 No.14, Sazenka (사젠카)는 No.39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올해 시상식 개최 도시인 서울은 No.13을 차지한 한식 레스토랑 Mingles (밍글스)를 필두로 총 4곳을 리스트에 올렸다. 7th Door (세븐스도어)는 No.18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재진입했으며, Onjium (온지음)은 No.21을 기록했다. Mosu (모수)는 No.41를 차지했다. Mosu (모수)의 Sung Ahn안성재 셰프는 올해 셰프들이 꼽은 셰프, Inedit Damm Chefs’ Choice Award (이네딧 담 셰프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다.
상하이에서는 No.19에 오른 Fu He Hui (푸 헤 훼이) 외 3 곳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Jason Liu (제이슨 리우) 셰프가 신규 오픈한 중식당 Ling Long (링 롱)이 No.36을 차지했으며, 광동식 요리를 선보이는 102 House (102 하우스)가 No.40에 올랐다. 상하이 번드 파이낸스 센터에서 남부 푸젠 요리를 선보이는 Meet the Bund (밋 더 번드)도 No.50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페이의 Logy (로기)는 No.22을 차지하며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Logy (로기)의 Kevin Lu (케빈 루)는 인상적인 와인 프로그램으로 Beronia Asia's Best Sommelier Award (베로니아 아시아 최고의 소믈리에 상) 수상자가 됐다. Mume (무메)는 작년 대비 11계단 상승해 No.34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중의 JL Studio (JL 스튜디오)가 No.33을 기록하며 리스트에 재진입했다.
일본은 도쿄 외에도 4개 도시에서 각각 한 곳의 레스토랑이 50 리스트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오사카의 La Cime (라 시메)가 No.9, 와카야마의 Villa Aida (빌라 아이다)가 No.35을 기록했다. 후쿠오카의 Goh (고)는 No.45, 교토의 Cenci (첸치)가 No.47을 기록했다.
인도의 뭄바이, 델리, 첸나이는 각각 한 곳의 레스토랑을 리스트에 올렸다. 뭄바이의 Masque (머스크)는 No.23, 델리의 Indian Accent (인디언 액센트)가 No.26, 첸나이의 Avartana (아바타나)가 No.44가 차지했다. 자카르타의 August (어거스트)는 작년 One To Watch Award (원 투 워치 어워드)를 수상한 이후 올해 No.46위를 기록하며 5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 호치민의 Anan Saigon (아난 사이공)이 No.48에 올랐고, 마닐라의 Toyo Eatery (토요 이터리)가 18계단 상승해 No.24를 차지했다. 마카오의 Chef Tam’s Seasons (셰프 탐즈 시즌스)가 한 계단 오른 No.49를 기록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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