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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가 알려주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것 ③ - 숙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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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리뷰타임스=안나 리뷰어]

10. 순례자들은 어디에서 어떤식으로 숙박하나요?

 

김영복님 작품 : 덩치 큰 외국인에겐 다소 작아보이는 침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를 알베르게라 부르며, 순례자여권 크레덴시알이 있어야 숙박할 수 있으며 보통 1박만 허용됩니다. 

알베르게란 주로 2층 침대로 이뤄진 도미토리로 적게는 4인실부터 많게는 50인실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베르게는 크게 공립알베르게와 사립알베르게로 나뉘며 공립알베르게는 시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예약이 거의 안되고 선착순으로만 순례객들을 받기에 안정적인 숙소를 확보하려면 일찍 출발해서 줄을 서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사립 알베르게는 공립 알베르게에 비해 비싸긴하지만 시설과 위생상태가 양호하며 대부분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숙소를 확보 할 수 있습니다. 

 

팜플로냐 공립알베르게 앞 줄 서서 대기중인 순례자들


론세스바예스 공립알베르게에서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는 순례자들

 

둘쨋날 묶게되는 론세스바예스의 유일한 알베르게는 예약 가능한 유일한 공립알베르게이다

 

론세스바예스 공립알베르게는 예약도 가능하며 최근 리뉴얼해서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는 곳

 

팜플로냐의 사립 알베르게보다 훨씬 좋은 시설을 자랑하는 공립 알베르게 Jesus y Maria


팜플로냐에 위치한 사랍알베르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단체객들이 이용하는 숙소이다.


에스떼야에 위치한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


나헤라에 위치한 사립 알베르게


산솔에 위치한 오래된 궁전을 개조해서 만든 사립 알베르게 Palacio de Sansol


왓츠앱으로 힘겹게 예약했던 산토도밍고 델 라 칼사다의 공립알베르게


시골마을 아헤스에서 단 두개밖에 없는 사립 알베르게. 예약 필수


와이파이도 데이터도 안되는 메세타 한가운데 위치한 보아디야 델 까미노에 위치한 알베르게. 열악한 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정원덕에 힐링했던 곳


와이파이도 데이터도 안되는 메세타 한가운데 위치한 보아디야 델 까미노에 위치한 알베르게. 열악한 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정원덕에 힐링했던 곳


단체를 수용할 알베르게가 없어 열악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없이 예약했던 만시야에 위치한 사설알베르게.


의외로 괜찮았고 가격이 저렴했던 아스토르가에 위치한 연맹알베르게


사립알베르게가 없어 새벽부터 달려서 줄 서야했던 오세이브레이로 공립알베르게. 한국단체객들이 노쇠해서인지 의외로 전부 일층침대로 배정 받았던 곳


손님들 전부 한방에 숙박했던 팔라스데레이 사설알베르게. 이럴 경우 여유분의 침대 몇개를 그냥 주기도 한다.


순례객뿐 아니라 흑인단체가 대거 숙박해서 손님들이 치안을 걱정했던 부르고스에 위치한 사립알베르게. 사립알베르게는 순례자가 아닌 투숙객도 받는다.


산티아고 100키로 전 사리아에 위치한 사설알베르게


2층에서 자던 손님이 굴러떨어져 식겁했던 만시야에 위치한 사립알베르게


산티아고 직전 오페드로우소에 위치한 사립알베르게.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알베르게의 가격은 비싸진다.


알베르게 4인실 룸


알베르게 4인실 룸


베가 데 발카레스에 위치한 사설 알베르게


알베르게 2인실 룸은 다인실보다 다소 비싼 가격을 받는다.


부르고스 사립알베르게의 2인실 룸


단체를 받는 유일한 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가장 열악했던 알베르게


사립알베르게의 주방


공립알베르게의 주방


공립알베르게의 주방


알베르게 이용이 여의치 않거나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경우 호스텔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1박 가격은 40~50유로 정도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이렇게 럭셔리한 호스텔도 있지만


깔끔했던 호스텔


알베르게 내 개인룸


알베르게 내 개인룸


알베르게 내 개인 룸. 가격은 일반 도미토리에 비해 세배이상 비싸다


알베르게내 개인룸. 가격은 세배이상 비싸지만 대두분 시설이 열악한 편


알베르게 트윈룸

 

 좀 더 럭셔리하게 걷고 싶은 순례자들은 호텔만 숙박하는 패키지투어의 호텔팩을 이용하기도 하며, 풀코스를 걷는 경우 전 일정 호텔을 이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도시에서만 호텔을 이용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으며 이 경우 스페인의 유서깊은 고급호텔 파라도르에서 숙박하기도 합니다. 


단체패키지에서는 까미노 걷기 전후 호텔 숙박을 한다.

 

산토도밍고 델 라 칼사다에 위치한 스페인의 유서깊은 5성급 국영호텔 파라도르

 

대도시에서의 호텔 숙박

 

대도시에서의 호텔 숙박

 

호텔숙박시 간혹 주방 있는 레지던스가 배정되기도 한다.

 

최근에 한국인 단체 순례객 급증으로 인해 순례자들이 공립알베르게나 사립알베르게에도 숙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이럴 경우 체육관이나 소방서등에 매트리스만 깔아 순례자들을 재워주는 경우가 많으니 인심넉넉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노숙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soheeele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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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4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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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8-29 15:35
SNS 어딘가에도 적었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다리가 후들거리기 전에 꼭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보고 싶네요.

안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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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2024-08-29 19:54
손님들 중 80세 이상이 두분이셨는데, 두분 다 건강하게 완주하셨어요. 할수 있습니다. 홧팅!

땡삐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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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삐I리뷰어
2024-08-30 08:45
몇 구간이라도 걸어보고 싶네요

안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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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2024-08-30 09:46
시간 안되시면 몇구간이라도 걸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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