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생굴 섭취, 날 것 안되고 익혀서
굴 섭취 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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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겨울부터 다음 해 봄까지 굴 제철이다. 특히 겨울에 주로 먹는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생굴 섭취 시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요즘 같은 봄철에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굴 섭취 후 장염증상 등을 호소하는 소비자의 신고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가열조리용으로 판매되는 굴은 반드시 충분히 가열하고 익혀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겨울철에 굴이나 굴무침 등 굴 조리식품 섭취로 인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신고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542건으로 지난 겨울철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굴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와 회복기 환자 등에게도 좋은 식품이고 특히 정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로 남성들이 즐겨찾는 해산물이지만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대표적인 수산물이기도 하다.
특히 봄철 패류 생산 금지구역에서 굴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할 경우 노로바이러스 뿐 아니라 바다에 존재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패류나 피낭류가 먹고 독소를 축적해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패류독소 중독의 위험이 있다. 심지어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도 있어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가열‧조리해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껍질을 벗겨 판매하는 굴 중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나, 환자의 구토물과 배설물 등으로 인해 주변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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