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지친 차량에 든든한 보약! 트리타늄 Carbo 옥탄부스터 가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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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차 주행거리가 9만킬로미터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잘 관리하고, 정비하고, 세차한 덕분에 특별한 사고나 이상없이 잘 달리고 있습니다. 주로 주말마다 산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녀석이라 올 여름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잘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브레이크 오일, 엔진오일, 디퍼런셜 오일, 점화 플러그 및 미션오일 등 주요 소모품도 교체했습니다. 확실히 좀 더 좋은 컨디션이 되어 잘 다니고 있습니다.
흔히 차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엔진오일을 교체한 다음에 엔진오일 첨가제나 연료첨가제를 넣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만 넣거나 아예 두 가지를 모두 넣어주는 경우도 있구요. 제 경우에는 1만 킬로미터마다 거의 주기적으로 연료첨가제와 엔진오일 첨가제를 넣어주는 편입니다.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다양한 제품을 넣고 비교하는 편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플라시보 효과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확실히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경험한 트리타늄 Carbo 옥탄부스터 제품을 소개합니다.
먼저 트리타늄이라는 브랜드는 Treatment + Titanum이라는 뜻입니다. 백금 수준의 최고 관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독일 브랜드이고, 고품질 첨가제 브랜드로 본디 전문 정비용 제품이라고 합니다.
보통 연료첨가제의 효과는 크게 3가지입니다.
엔진 소음 및 매연감소
연료 라인 청소
엔진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한 연비 상승 등이지요.
그래서인가 어느 회사는 아예 대놓고 엔진 때 뺄때라는 광고문구를 쓰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엔진의 연료라인 청소나 불순물 제거는 정비소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첨가제는 드라마틱한 효과보다는 전체적인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차량 정비가 치료약이라면, 첨가제는 보약 정도의 개념으로 말이죠.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였는데, 트리타늄 브랜드는 독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몇 가지 제품이 있는데 그 가운데 제가 쓴 옥탄부스터는 연료의 옥탄가를 높여줘서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시켜주는 효과입니다. 달리 생각하면 고급휘발유의 그것과 비슷한데, 현실적으로 매번 고급휘발유를 넣을 수는 없으니 오일 교환하고 난 다음에 한 번 정도 넣어서 관리하는 용도로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연료 속 불순물을 제거하고, 인젝터 라인을 청소해주고, 배기가스를 줄여주고, 엔진 출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연료첨가제로 모든 것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를 도와주는 용도 정도로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동차 정기검사 전에도 쓰시는 분들이 제법 많다고 합니다.
제품은 매우 강렬합니다. 검정색 박스에 들어있고, 제품은 연한 초록색입니다. 냄새는... 휘발성 물질이니 냄새는 맡지 마시길 바랍니다. 500ml이고 주유한 다음 같이 넣어주면 됩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주유소가 셀프주유소라서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주유와 동시에 이 제품을 넣어 주면 됩니다. 제 경우에는 비교를 위해 이번 추석 귀향길에 내려갈 때는 약 500km 정도 평소 상태로 썼고, 다음에 서울로 올라 올 때는 주유와 동시에 이를 넣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오고 가는데 400km 정도이고, 비슷하게 막혀 약 8시간씩 운전했기에 거의 비슷한 비교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조사 설명으로는 매번 5000km마다 1회 사용을 권장한다고 하니 앞서 설명한대로 엔진오일 교체시에 넣어주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제 차는 2018년식 혼다 CRV로 1.5L 터보차져 가솔린 엔진입니다. 평소에 크게 소음이나 진동은 없는 편입니다. 주행거리는 9만킬로미터 정도이고요.
하루 간격으로 쓰다보니 확실하게 체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행 중 노킹 소리가 더욱 줄었고, 차가 조용함에도 훨씬 부드럽게 나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정체 구간도 있고 고속 주행 구간도 있었는데 거의 모든 구간에서 확실히 비교가 되었습니다. 소음, 진동 등 모든 불편함이 훨씬 줄었습니다.
연비 역시 비교가 됩니다. 주입 전 연비와 주입 후 연비를 비교하면 제법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100% 동일한 실험실 환경은 아닙니다만, 충분히 차이가 느껴지는 연비였습니다. 쓰기 전에는 12.2km/l였는데 쓰고 난 다음에는 13.8km/l로 좋아졌습니다. 가족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비슷하게 차가 조금 더 조용해지고, 진동이 줄었다는 평가였습니다.
대부분의 연료 첨가제가 그렇지만 쉬운 사용에 비해 연비 상승, 소음 및 진동 감소가 느껴집니다. 값이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효과와 고급 휘발유와의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트리타늄 CARBO 옥탄부스터 사용 후기입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정도면 이제 주기적으로 정착해서 써도 좋을 듯 합니다. 연비 향상, 소음과 진동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차가 나이가 먹어간다면 이제 차에 보약 한 첩 정도 넣어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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