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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신촌 연세로, 다시 10월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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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신촌 연세로는 10월부터 승용차가 없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된다.


서울시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의 일반 차량 통행을 다시 통제한다. 올 1월 한시적으로 일반 차량의 통행을 허용한 지 약 8개월만이다.


대중교통 외에는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통행이 허용된다. 단, 택시는 오후 11시~새벽 5시 사이에는 통행이 가능하다. 사전허가된 차량 역시 오전 10-11시, 오후 3-4시에 제한적으로 통행이 허용된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다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을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연세로는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550m 거리로 2014년 1월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지정됐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전까지 연세로가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렸고 좁은 인도에 불법 노점상까지 늘어서며 보행자들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것이 서울시 판단이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서울시는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하고 연세로의 보도폭을 최대 8m까지 넓혔으며 교통약자의 이동을 고려, 차도와 보도의 턱을 제거하여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였다. 


다만, 2018년 이후 인근 상권과의 경쟁 심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권이 악화되어 서대문구와 지역 상인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구했고, 이에 지역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서대문구의 의견을 존중하여 올해 1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든 차량의 운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정책 실험 기간을 가졌다. 


시는 연세로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을 재개하고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의 각종 추이를 확인한 뒤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2024년 6월 전용지구 존폐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bachoi@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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