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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도 맥주 팔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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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국내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경기도에 있는 여주 자유CC(컨트리클럽)점에서 맥주를 팔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매장에서 맥주나 와인 등의 주류를 팔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고 있다.

 

여주CC점은 지난해 2월 개장한 국내 최초의 골프장 내 스타벅스 매장이다. 여주 자유CC에서 한정 판매되고 있는 스타벅스 맥주는 같은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매장인 데블스도어에서 만들어 스타벅스 여주 CC지점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블스도어 X 스타벅스 라거’로 판매되는 이 맥주 가격은 355밀리리터(ml) 톨사이즈 한 잔당 1만2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맥주 양조 과정에 ‘별다방 블렌드’ 원두를 배합해 독특한 커피향을 입혔다고 전했다. 별다방 블렌드는 2021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MD팀이 우리나라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원두다. 골프를 치다가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 맥주를 만들었다는 게 스타벅스코리아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국 내 일반 매장에서 맥주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출처 : 스타벅스 블로그

 

미국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커피 전문점을 넘어 영역 확대를 추진하면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커피 매출이 떨어지는 저녁 시간대에 ‘이브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맥주를 판매한 것이다. 하지만 1년만에 프로그램을 접었고 현재는 일부 지점에서만 한정적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권에서는 주로 주요 도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주류를 팔고 있다. 일본 도쿄 지역 리저브 매장 대부분에서는 스타벅스 차 브랜드 티바나와 커피를 이용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고 중국과 대만 스타벅스에서는 커피토닉과 케냐 자몽 맥주 같은 주류를 판매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이 삿포로 맥주를 취급한 전례가 있고 할리스커피와 투썸플레이스 역시 각각 여러 수입맥주와 원두커피를 넣은 스타우트 맥주를 판매한 바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지 매장이라는 전략으로 출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여주 자유CC점 외 북한산점이나 양평점 같은 색다른 매장으로 확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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