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봄나들이 불청객 미세먼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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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카리브 리뷰어] 몇년전만 해도 삼한사미(三寒四微)라고 하여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라는 신조어가 생겼는데, 최근의 미세먼지는 사일뿐만아니, 거의 7일이상 계속 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집안에 갇혀있던 많은 사람들은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러 외출을 했지만, 세상 모두가 뿌옇게 미세먼지로 가득차 있다.
봄이 돌아왔지만, 이번 시즌에도 미세먼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산화질소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봄도 미세먼지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몇 년간, 정부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대기오염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며, 이번 봄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크게 PM10 사이즈인 미세먼지, PM2.5 이하인 초미세먼지, PM1.0이하인 극초미세먼지로 나뉘는데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사이즈는 PM2.5이라의 초미세먼지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해 봄(2022년) 우리나라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0㎍/㎥ 이상을 유지하는 날이 26일에 달했다. 이는 WHO가 권장하는 일일 평균 25㎍/㎥을 크게 초과한 수치이다. 초미세먼지는 인체에 더 깊게 침투하여 건강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일반 마스크로는 초미세먼지를 충분히 차단하기 어려워서, 초미세먼지 차단막 마스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초미세먼지 차단막 마스크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들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 외에도, 주거환경 개선 및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개인적인 노력으로 초미세먼지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집안 내부 환기를 잘 해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기오염 문제는 국경을 넘어서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1.호흡기 질환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로 들어가면 폐에 침착되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이와 노인, 만성 폐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국내에서는 초등학교 등에서 실내 대기질 측정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어, 학생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2.눈 건강
초미세먼지는 눈에 직접적으로 침착되어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눈 부위의 가려움증과 함께 눈이 따가워지고, 붉어지며,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3.심혈관 질환
초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혈합, 협심증, 뇌졸증, 심근경색 등과 같은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미세먼지와 산업 배기가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4.생식기 질환
초미세먼지는 남성의 정자질 등 생식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미국 연구에서 남성 생식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최근에는 여성의 평균 임신 기간이 짧아지는 것과 같은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개인이 초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마스크 착용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입자 필터링 기능으로 미세먼지를 막아주기 때문에, 외출 시 반드시 KF94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단,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일부 미세먼지는 흡입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실내에 머무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2.실내 공기청정기 사용
실내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의 먼지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제는 각 가정마다 공기청정기는 한대이상씩 보유하고 있으며 필수 가전이 된지 오래다.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줘야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므로, 교체 주기에 유의해야한다. 실내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는 설치하고자하는 공간의 면적과 공기청정기의 용량을 고려해서 공간을 충분히 빠른 시간내에 청정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3.환기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한다. 환기를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 또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에는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아파트에 전열교환기시스템이 있다면 이것을 주기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이산화탄소 농도 감소에 도움이 된다.
4.대중교통 이용
자동차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5.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섭취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대체로 항산화 작용이 강한 식품으로, 미네랄과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러한 음식을 먹으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연력을 향상시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음식으로는 녹차, 고구마, 브로콜리, 아보카도 등이 있다.
얼마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집에 귀가하면서 젊은 엄마가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파트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서 이 기사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알려야겠다는 강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나이가 많이드신 부모님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지역에 살고 계시다면 안부인사를 드리면서 꼭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하면 절대 안된다고 전해드리길 바란다.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이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mp86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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