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리뷰] 천원짜리 다이소 수세미로 해결하는 자동차 외기 필터 직접 달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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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람돌이 입니다.
바람돌이도 주기적으로 내기필터를 교체할 때 꽃가루나 나뭇잎이 내기 필터에 걸려 있는것이 보고 해결방법을 찾고 있었답니다.
특히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이 심했구요.QM6 이전에 경험했던 차와 비교해 간혹 벌레 사체까지… 필터에 걸려있는 경우까지.
이는 QM6외기 순환구조가 좀더 개방형 인데서 오는 장점 아닌 단점으로 신차 출고후 줄곳 고민하던 부분 이기도 합니다.
이런 와중에 유튭 추천 알고리즘 에서 걸리 국산차량용 외기 필터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외산차에는 있지만 국산 차에는 없는 외기 필터를 대신할 애프터 마켓 용품이 6~7만원 정도였습니다.
다만, 용품 가격만 6만원인건 둘째 치고 1년정도 사용후 교체형? 이라는 이야기에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엔진룸에 쉽게 교체형 외기필터가 기본 장착되어 나오는 외산차의 밀폐형 구조와 다른 외기 순환이 개방형인 국산차에 부품 교체형 필터는 아무리 1년에 한번이라지만, 매번 작업도 어려울 뿐더러 개방형구조에서오는 온갖 오물과 장마철 수분 유입은 어떻게 해결 할수 있는지 의문 이더군요.
물론 처음 달았을때는 용품 광고 문구처럼 효과를 내겠지만, 자동차는 실내에 고이 모셔두는것이 아니라 야외의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성능의 지속성은 보장 못할듯 여겨집니다.
따라서 국산차의 개방형 외기 구조는 필터대신 수분에 노출되도 빠르게 마르고, 충분한 공기를 빨아 들이는 블로우 모터를 거쳐 내기 필터까지 봄철 꽃가루 나 큰오염 물을 걸러주는 역할정도만 하는 거름 망이 제격일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답니다.
없는거 빼고 다있다는 다이소표 수세미!
망사형 구조로 바람을 충분히 빨아들이는 통기성도 좋고 가격은 천원에 2개. 흡기필터 제조사 광고문구에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네델란드 산 1차 필터와 동일하기 까지…
르노 정비 메뉴얼 사이트에서 그림으로 먼저확인 한결과 하나로는 부족한듯 싶어 일단 2개 구입… 실 설치해본 결과, 이글을 보고 따라하고 싶다면 하나만 구입하길 추천 합니다.
그림을 눈대중으로 봤을때 두개로는 부족할듯 싶어 수세미 3개를 케이블 타이로 역어볼 생각이 였습니다.
준비물은 외기 흡입구에 접근하기 위해 카울 탈거시 와이퍼 암 분해를 위한 14mm 복스렌치 하나면 된답니다.
가정용 복스렌치와 카울 탈거후 6년간 안쪽에 차곡차곡 쌓인 오염물을 제거할 청소기를 충분히 충전 후 본결적으로 시작합니다.
본네트를 열고, 와이퍼 암의 14mm유각 볼트를 풀기위해선 커버를 빼야합니다. 별다른 도구는 필요 없고 튼튼 한 손톱 으로 해결.
다음으로 14mm육각 볼트를 풀어요. 볼트 제거 후 유리 밀착을 위해 와이퍼에 텐션이 있으니 와이퍼와 암을 잡고 지렛대 원리로 들어냄 쉽게 빠집니다.
차량마다 다르지만 다음은 우천시 물받이로 쓰이는 카울을 엔진룸에 고정시키는 키 제거.
중앙에 하나 양쪽으로 3개씩 총 7개 있어요. 정중에 있는 방열 패드 안쪽 2개는 숨겨져 있으니 엔진룸에 떨구지 않게 조심히 빼야 합니다.
엔진룸 왼쪽에 위치한 워셔액 호스도 잊지 말고 분리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유리와 휀더 카울을 지지 하고있는 커버도 제거합니다.
키는 부품 사진에서 보듯이 휀더와 카울에 지지하는 구조랍니다. 접근하기 쉬운 휀더 부터 차례로 양쪽 2개를 탈거.
이제 본격적으로 카울을 들어냅니다. 앞유리 고정된 밀착부분 부터 순차적으로 들어내야 잘 분리됩니다.
드디어 카울 탈거 완료. 대략 30분정도 소요된거 같네요. 가뜩이나 르노자동차 내기필터 교체 어렵다고 난리인데 애프터 마켓 외기 필터 설치후 일년에 한번씩 되풀이하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QM6신차 발표후 얼마 지나지 않은 16년 11월 초기 디젤 4륜 시니그쳐 풀옵션 모델 이여선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상 보다싶이 조수석 쪽은 흡음 패드도 어느정도 되어 있고 안보이는 카울 안쪽도 나름 신경써 만든듯 보입니다.
지난 6년간 들어가 차곡차곡 쌓인 나뭇잎과 각종 오물이 보입니다.
세차는 잘안하긴 하지만, 날마다 카울 탈거 하는것도 아니고, 큰맘 먹고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 오물을 제거합니다.
드디어 외기 흡입부 보입니다. 여기서 탈거전 그림으로 본 것보다 사이즈가 작아 잠깐 멈칫!
진공청소기로 다 빨아 들었다 생각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꽃가루에 한번더 멈칫!
아주 큰것만 겨우 막을 수 있을 듯한 사이즈의 플라스틱 걸음 망 사이즈에 마지막 멈칫!
르노 정비사이트 부품 그림으로 봤을때 대략 가로 24~5, 세로 12cm정도되는 평범한 직사각형으로 생각했는데 가로 사이즈는 대충 맞았지만, 세로가 10센치가 안되는 날씬한 직사각형 형태였습니다.
다이소 수세미 2개를 긴쪽을 두개를 눕혀 넣어보니 외기 흡입구에 맞춘것 처럼 자리잡고 들어가 고정까지 한방에 해결!
만일 다이소표 수세미 대신 다른 더좋은 재질의 거름 망 또는 스펀지를 생각해 하나로 재단해 쓰고 싶다면 두께 3cm, 가로 세로 25x8cm로 잘라쓰면 외기 흡입구에 쏙 들어가 고정 까지 문제 없을 껍니다. 차종별 외기필터의 크기는 다양하니 차량마다 카울 탈거후 크기를 보고 편하게 재단해 쓰면 될듯 싶습니다.
결국 미리 생각했던 케이블 타이 고정도 하지 않고도 그냥 맞춤으로 들어간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테스트삼아 외기순환 시켜봤는데 풍량 저하나 잡소리도 없고 좋고, 6개월 이상 써본결과 문제없이 제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큰 이물질 유입은 이렇게 막아냈으니 값비싼 외기 필터 대신 내기필터를 더 자주가는걸로 하고, 거름망으로 변신한 다이소 수세미는 최소 몇년은 갈테니 내기필터에 수세미 찌꺼기나 꽃가루 발견되기 전까지 교체 없이 써도 될듯 싶습니다.
차종불문 공임비 제외 6만원 이상되는 애프터 마켓 외기필터 대신 단돈 천원짜리 한장이면 되는 외기 흡입구 외기필터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설치방법도 비교적 간단해 누구나 직접 시도 해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럼 이상 바람돌이 였습니다.
<ditto2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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