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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리뷰]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연봉, 직원 연봉의 66.5배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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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의 연봉이 직원 평균 연봉의 66.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자단체(소비자주권시민회의)최근 5년간 현대자동차의 임직원(직원, 임원, 회장) 연봉과 매출, 당기순이익 추이 등을 조사한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사실상 시장지배적 독점사업자이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로 올해 상반기 판매된 자동차의 90.8%(수입차 제외)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1, 2분기에도 각각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 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1998년 당시 IMF 사태로 부도위기에 처한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산업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으로부터 7 1,700억 원의 부채를 탕감받았다. 이는 당시 정부 예산의 6.8%에 해당하는 거금으로, 국민의 피와 땀으로 모은 금액이 투입되어 현대기아차그룹이 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현재의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공적자금의 투입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에 오른 것이다.

 

 

현대자동차 로고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현대차는 단순한 사기업과 달리 공공성을 강하게 띠고 있으며, 국민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사회에 지속적으로 환원해야 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현대차 내에서의 성과는 임원과 직원 모두에게 적절히 나눠야 하며, 사회공헌 실적도 증가해야 한다고 소비자단체는 강조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의 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최근 5년간의직원, 임원, 회장의 연봉, △직원, 임원의 수,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근거로 사회공헌 유형별 금액을 조사했다.

 

 

최근 5년간 현대차 매출 및 당기순이익

 

 

현대차는 지난 5년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급성장했다. 매출은 2017 963,761억원에서 2022 1425,275억원으로 47.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7 45,464억원에서 2022 79,836억 원으로 75.6% 증가했다.

 

 

2022년 현대자동차 임직원 평균 연봉은 직원 1526만 원, 임원 122,100만 원, 회장 70100만 원이었다. 2017년 대비 직원 연봉은 14.8%, 임원 연봉은 44.5%, 회장 연봉은 52.9% 상승했다.

 

 

최근 5년간 현대차 임직원 연봉

 

 

2017년 임원 평균 연봉은 84,5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의 9.2배였으나, 2022년에는 11.6배 수준인 122,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회장 연봉은 457,9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의 50.0배였으나, 2022년에는 66.5배 수준인 70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 매출은 47.9%, 당기순이익은 75.6% 증가한 가운데, 직원 연봉은 14.8%, 임원 연봉은 44.5%, 회장 연봉은 52.9%로 늘어났다. 이중 회장 연봉이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직원 연봉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최근 5년간 현대차 사회공헌 금액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급증했는데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전체 사회공헌 실적은 5년간 10.1% 감소했다. 2017 6496,000만 원에서 2022 5838,9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현금기부는 5년간 5.7% 증가하였으나 현물기부는 64.7% 감소, 경영비용은 25.8% 감소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채권단으로부터 7 1,700억 원의 부채를 탕감 받았으며, 국민의 피와 땀으로 조성된 금액이 투입되는 등 현재의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공적자금의 투입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에 오른 만큼 이를 사회에 환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hwangch68@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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