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트렌드] 식음료 업계, 벚꽃 시즌에 맞춰 벚꽃 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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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봄을 대표하는 꽃인 ‘벚꽃’을 활용한 마케팅이다. 돼지고기부터 음료,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저마다 시즌 한정 벚꽃 에디션 및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벚꽃과 분홍색이 주는 화사한 이미지와 더불어 올해 봄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다는 희소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다양한 봄 한정 에디션을 소개한다.
광동제약은 봄에 알맞은 화사한 패키지의 ‘광동 옥수수수염차 벚꽃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제품 라벨에 벚꽃무늬와 총 6가지의 ‘일상 속 설렘 메시지’를 랜덤으로 새겨 봄이 주는 특별한 설렘과 함께 서로 다른 라벨을 통한 재미까지 더했다.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좋은데이 벚꽃 한정판’을 출시했다. 벚꽃을 상징하는 분홍색을 목상표와 주상표, 보조상표 등에 입혀 제품 패키지 전체에 봄 느낌을 가미한 해당 제품은 ‘음식점용’으로, 100만 병 한정으로 출시되었다.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다가오는 벚꽃 시즌에 맞춰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벚꽃놀이를 즐기는 도드람 캐릭터와 벚꽃을 패키지에 담았으며, 봄 시즌 한정으로 4월까지만 판매한다. 이번 벚꽃 에디션은 작년 연말 도드람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며 추가로 기획한 시즌 한정 제품으로, 특별한 패키지와 한정 판매로 차별성을 주며 주목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일러스트 작가 규하나와 협업해 봄철 한정 트레비를 선보였다. 트레비 라벨에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표현했으며, 이중 트레비 자몽에는 벚꽃 아래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묘사해 설레는 봄 분위기와 감성을 전달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벚꽃 개화철을 맞아 ‘체리 블라썸’ 테마의 봄 시즌 한정 디저트 2종을 출시했다. 벚꽃 한 송이를 형상화한 프리미엄 미니 케이크인 ‘체리 블라썸 요거트 생크림 케이크’와 벚꽃 모양의 블라썸 초콜릿이 올라가는 ‘체리 블라썸 아이스크림’을 내놨다. 해당 디저트는 벚꽃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봄 한정 패키지나 메뉴 등 그 계절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신제품 출시는 이제 업계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며 “올해 전국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전망을 보이면서 업계 또한 평소보다 발 빠르게 봄 시즌 마케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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