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리뷰] 배민 B마트 사용기 "시장을 배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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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가장 크게 성장한 사업을 꼽으라면 배달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중국집 짜장면 하나를 사도 당연히 배달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간, 거리, 심지어 날씨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이른바 배달비가 더해집니다. 음식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3천원, 많을 경우에는 거의 만원에 육박하는 배달비가 더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배달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당수 이탈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날로 비싸져가는 배달비에 코로나 확산세가 덜하다보니 예전처럼 배달을 많이 시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텍스에 의하면, 배달앱 3사, 배민, 요기요, 쿠팡의 2023년 3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2,898만명입니다. 2월이 2,922만명이었으니 약 24만명 줄었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4만명, 약 18% 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배달 금액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그만큼 배달 건수가 줄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배달서비스인 배달의 민족에서는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를 제법 오래전부터 런칭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중국집, 치킨, 피자처럼 음식을 배달하는 경우는 있어도 장보기를 이용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저녁에 갑자기 뭔가 필요하다면,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는 어떻게 쓰는 것인지 한 번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
사실 일요일 저녁에 갑자기 내일 휴가를 낸 아내가 베이글이나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장보러 나가야하는데 딱 귀찮니즘이 발동해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싶어 보니 이런 서비스가 있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수요는 절박함이나 때로는 귀찮음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베이글 하나만 사오라는 아내의 요구가 있었는데 베이글을 검색하니 매우 다양한 베이글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그 가운데 후기가 괜찮아보이고 값도 적당한 녀석을 골랐습니다. 값도 결코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배달의 민족앱에서 음식을 주문할때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알림이 옵니다.
원래 약속했던 시간 보다 약 4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 정도는 충분히 이해되는 시간이죠. 약 28분만에 장보기를 마쳤습니다.
포장은 큰 비닐에 이중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냉동이나 냉장이 필요한 부분은 이렇게 얼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시간을 생각하면 충분한 보냉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샌드위치와 탄산수도 같이 주문해서 무료 주문 금액을 맞췄는데 냉장/냉동이 필요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이 구분되어 왔습니다. 물론 마켓컬리나 쿠팡 프레쉬 배송과 달리 가볍게 비닐 포장이었지만 충분했습니다.
지금은 프로모션 기간인지 만원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해서 좀 더 싸게 살 수 있었는데, 제품 종류도 비교적 다양해 저는 장보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3-5만원 정도의 장보기에 특화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편하고 빨랐습니다. 매번 짜장면, 피자, 치킨만 시키다가 색다른 경험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비싼 배달비로 배달앱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고객층에게 또 다른 소구점이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장보기 서비스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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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3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
아직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쿠팡이 어떤 대응을 할지 기대됩니다.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