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리뷰] 광진구 일대 중국만두 맛집 3선 > 서비스리뷰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한때 중국만두에 빠져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다. 전국 방방곡곡에 만두 맛집이 즐비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돌아본 곳은 바로 군자동과 자양동 일대였다. 그중 한 곳은 느닷없이 연예인 유튜브에 나온 이후 유명세가 강해져 요즘은 좀 피해 다니는 곳도 생길 정도.

건대 주변에 차이나타운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 음식점이 즐비해졌다. 그런 와중 몇몇 곳은 오래전부터 중국만두로 명성이 자자하다. 샤오룽바오(소룡포), 빠오즈(포자), 지아오즈(교자)로 불리는 중국만두들. 세종대와 건대 주변에서 직접 다니며, 맛본 후 결론적으로 세 곳을 베스트로 뽑는다. 소개하는 순서는 순위와는 상관없다. 

샤오롱바오

여기는 가게 이름이 그냥 샤오롱바오이다. 만두 먹을 테면 먹어보라고 하는 듯. 건대역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가게도 작은데 성시경 유튜브 덕분에 난리가 났다. 최근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말 내가 기대했던 중국만두 딱 그 스타일인 곳이다. 

부추만두와 고기바오즈가 맛있다. 혼자서 두 판을 순삭했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중국만두 마니아인 나에게는 충분히 입이 즐거운 곳이다. 가격이 착했는데, 2년 전에 비해 지금은 2천 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사진에 있는 메뉴판은 2년 전 가격임을 참고하실 것)

상호 : 샤오롱바오

위치 :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20 1층

추천메뉴 : 고기바오즈와 고기부추만두

춘선만두

여기는 숨은 맛집 스타일로 깔끔한 곳은 아니다. 중국 본토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들 정도. 처음 찾아갈 때는 그냥 지나쳤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더구나 간판이 참으로 오묘하다. 한자로 춘선교자왕이라고 쓰여 있고, 그 아래 춘선만두라고 적혀 있다. 

 식사 시간을 좀 지나서 도착했더니 썰렁했다. 주인장 아주머니가 수줍게 내민 메뉴판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정말 중국다운 메뉴판 아닌가? 지금도 여전히 이걸 사용할지 궁금하다. 만두는 아주 강렬한 인상은 아니었지만, 꽤 맛이 있었는데 여기는 만두보다 볶음밥이 더 맛났던 기억이다.  

상호 : 춘선만두

위치 : 서울 광진구 군자로 101

빠오즈뿌

이곳은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중국의 샤오룽바오 스타일의 다양한 만두를 맛볼 수 있다. 샤오룽바오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단연 여기가 최선일 듯. 그런데,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처음 갔을 때 별로 친절한 느낌을 못 받아서 아쉬웠던 느낌이다. 

 맛은 보통 이상은 했던 느낌인데 이날은 재료 컨디션이 그다지 인 좋았던 듯하다. 약간은 냄새가 났는데 조만간 한 번씩 더 돌아볼 예정이다. 과연 그날 한 번의 경험으로 판단하기는 조금 이르기 때문이다. 

상호 : 빠오즈뿌

위치 :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373

추천메뉴 : 각종 빠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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