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리뷰] 고기보다 치킨이 더 맛난! 육미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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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A++ 한우나 이베리코 돼지를 먹이고 싶지만, 먹성 좋은 아들이 두 마리나 있다보면 현실은 무한리필 고기뷔페를 기웃거리게 마련입니다. 다행히 집 바로 근처에 명륜진사갈비가 있어 몇 번 가봤는데, 뷔페라는 것이 참 희안하게도 두 세번 가다보면 묘하게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명륜진사갈비가 시장을 주도하고, 고기쌀롱, 청년고기장수의 브랜드가 주도하던 고기뷔페시장에 새롭게 육미제당이라는 이름의 브랜드가 참전을 했습니다. 맛있는 고기를 만드는 집이라는 이름의 육미제당을 살펴봤습니다. 4인 가족이 즐겼고, 당연히 내돈내산입니다.
저희는 토요일 점심에 갔고 딱 오픈하는 11시에 맞춰갔는데 저희 말고 한 팀이 더 있었습니다. 나올때는 살짝 웨이팅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인기 많네요.
숯불을 넣어주는 시스템인데 일찍가서인지 조금 숯불을 기다리는 동안 먼저 바를 살펴봤습니다. 밥류가 있었고, 반찬도 다양했습니다. 다만 쌈은 상추만 있었습니다.
돼지가 주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추만 있는 것은 아쉽습니다.
최근에는 카레가루를 주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양념 고기류와 잘 어울립니다.
고기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것이 치킨입니다. 치킨 전문점 치킨보다 더 맛날 정도였구요. 바삭하고 간과 양념 모두 둘 다 아주 좋았습니다. 치킨 맛집입니다.
육미제당의 시그니처가 대장갈비라고 합니다. 대장갈비는 짠맛인 텍사스대장갈비와 매운맛이 조금 있는 양념대장갈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맛의 차이가 좀 덜합니다. 대장갈비라고는 하는데 립입니다. 그런데 크기가 상당하고 양념이 잘 되어 익어서 온장고에 보관됩니다. 그래서 숯불 향 정도만 입혀주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떡갈비도 있습니다.
고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두 가지 대장갈비를 먼저 구워봅니다. 굽는다기 보다는 그냥 불향 입히는 정도구요. 맛은 아주 괜찮았습니다. 시그니처 고기라고 할 만 하네요.
살짝 불향을 입히고 태워줘야 제 맛이죠.
원래 양념은 나중인데 순서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삼겹살과 프렌치렉을 구웠습니다. 삼겹살은 두툼하게 깍뚝하고 프렌치렉도 고기가 제법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맛은 소소합니다.
지나치게 국물이 많아 이건 탈락.
피자 역시 그냥 맛보기라고 하기에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치킨은 두 번, 아니 세 번 드세요.
치킨이 아주 맛있어서 튀김류를 기대했는데 분식집 그것에는 영 미치지 못했습니다. 치킨 특화인가?
후식 식사로 먹기 좋은 누룽지
대충 먹을 것은 이 정도입니다. 후식이 조금 부족하다 싶은 정도였습니다. 아이스크림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 듯 하네요.
이제 고기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딱히 특별하지 않았던 닭갈비. 7-80점 정도
양념갈비는 뼈가 없어 전지 부위가 아닌가 싶어요. 역시 7-80점 정도.
전형적인 고기뷔페 삼겹살입니다. 다른 점포들과 비슷한 느낌이고 맛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80점 정도.
이름만으로는 양으로 알았는데 돼지입니다. 다른 식당 프렌치렉에 비해서는 고기가 상대적으로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85점.
이제 온장고입니다. 떡갈비는 그닥입니다. 너무 평범하고 사온 느낌입니다. 60점.
립 갈비인데 괜찮습니다. 장갑도 있어 먹기도 좋구요. 저희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90점 정도.
매운맛이 살짝 느껴지는데 좀 더 매워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텍사스와 큰 차이가 없었어요.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명륜진사갈비와 비슷한듯 조금 다르구요. 그런데 식구 모두 고기보다는 치킨이 맛있었다고 하니 ㅎㅎㅎ
평일, 120분, 주말 100분 사용시간에 값은 성인 기준 19,500원입니다. 음료 무한리필입니다.
저희처럼 고기 많이 먹는 가족이 가시면 괜찮습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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