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리뷰] 국도변 맛집, 반찬이 화려한 점동숯불갈비
윤지상I기자
2024-11-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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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여주는 화려하지 않지만 나름 알찬 지역이다. 코카콜라 공장이 있고, 좋은 골프장이 곳곳에 있어서 외지인의 유동도 비교적 많은 편으로 국도도 잘 발달했다. 그렇게 유동 인구가 많다 보니 여기저기 맛집도 즐비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점동이라는 자그마한 동네에 위치한 숯불갈비집이다. 여기에 처음 가보고 깜짝 놀랐던 것이 반찬이 너무 잘 나온다는 것. 여러분도 그 느낌을 보시길.
주택을 개조한 큰 집이 축대 위에 있고, 그 축대 아래는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차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가게가 나온다. 테이블이 꽤 많은 넉넉한 고깃집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가장 저렴하면서 모두의 입맛에 만족할 만한 것은 아무래도 양념돼지갈비가 아닐까 싶다. 주문을 하니 반찬이 먼저 쫙 깔린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반찬 하나하나가 집에서 막 만든 그런 느낌이다.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알찬, 여주에 아주 걸맞은 그런 식탁이 아닌가 싶다. 맛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크니 누구 기준으로 여기가 맛나고 맛없다고 할 것인가? 기본은 하면 누구에게나 만족할 만한 그런 집이 아닐까 싶다. 고기도 보통은 하는 듯하다. 양념돼지갈비야 거의 양념이 절반은 하고 숯불로 구우면 뭐든 안 맛나겠나 싶다.
다 먹고 나오니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주변에 골프장들 때문에 고급스러운 집들이 즐비한데도 그냥 시골 갈비집 같은 편안함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식당 정보]
상호 : 점동숯불갈비
주소 : 경기 여주시 점동면 안말2길 14-10
특징 : 반찬류가 맛나고, 가격이 아주 착함 / 돼지갈비 (13,000원), 생삼겹(15,000원)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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