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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태안 기름 유출사고를 기억하세요?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길 5코스 노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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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우리나라에는 모두 22개의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산지가 국토의 70%를 넘는 나라답게 대부분 국립공원은 산을 끼고 있습니다. 다도해 국립공원도, 한려해상 국립공원도 등산을 할 수 있는 제법 높은 산이 있습니다.

 

이런 국립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산이 없고, 해상으로만 이뤄진 곳이 바로 태안해안국립공원입니다. 태안하면 또오르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꽃게, 새우튀김, 안면도, 해송, 그리고 흔히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라고 하는 삼성-허베이스피리트 기름 유출 사고 등이 그것이죠. 당시 전 국민이 바위에 달라붙은 원유를 닦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며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태안은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조금은 가까워졌지만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제법 먼 곳입니다. 이 태안반도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코스로 5길 이른바 노을길입니다.

 

짧지않은 12Km 거리지만 워낙 길이 편하고 고도가 거의 없어 걷기는 편합니다. 백사장항에서 포구의 활기참을, 그리고 군데 군데 있는 해수욕장의 즐거움과 해송길의 멋짐을 느끼다보면 어느덧 목적지 꽃지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거리에 비해 교통체증이 심해 자주 가기는 힘들겠지만 꼭 한 번은 가봤으면 좋은 코스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새우튀김부터 먹고 백사장항을 출발합니다. 

 


 

 

이렇게 해송 가득한 해변길을 12Km, 약 3-4시간 걷는 코스입니다. 저는 시간 관계상 해가 있을때 걸었지만 노을이 있을때 걸으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마침 썰물때라 갯벌에 헤루질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나즈막한 봉우리 3개가 나란히 있어 삼봉입니다. 전망대도 있어요.

 

 

우리나라 맞나 싶은 사막같은 사구도 만나구요.

 

 

조개 껍대기도 구경하며 걷습니다.

 

 

일부 구간은 무장애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심지어 걷기 힘드신 분도 접근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중간쯤 기지포 해수욕장에서 만나는 이 코스의 간판이죠.

 

 

곳곳에 이런 멋진 벤치나 전망대가 있습니다.

 

 

곳곳에 있는 사구는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죠. 들어가면 안됩니다. 모레가 참 곱습니다.

 

 

 

중간 중간 수많은 해수욕장과 갯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코스에서 가장 신비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밧개라고 하기도 하고 밧개문주라고도 한답니다. 아주 신비합니다.

 

 

 

 

이런 자연을 느끼며 걷습니다. 여름이면 태양때문에 조금 힘들 듯한 코스입니다.

 

 

중간 중간 마을로 들어서기도 합니다.

 

 

어느덧 종착지에 도착했습니다. 길은 계속 이어져서 꽃지해수욕장까지 조금 더 걸어봅니다.

 

 

12Km를 걸어 꽃지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멋진 해변길을 걸었네요.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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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4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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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3-04-25 07:13
기름범벅인 해안이 살아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다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일 겁니다.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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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3-04-25 09:29
산만 다니다가 바다를 봤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저걸 다 닦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병도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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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I기자
2023-04-25 09:15
태안 하면 기름유출 사건만 떠올랐는데 이렇게 보기 좋은 곳으로 살아난 걸 보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봄철 여행 삼아 언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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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3-04-25 09:30
기차가 없는 곳이라서 자차나 버스로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거리는 별로 안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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