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칼국수에 보쌈 하나! 종로 대련집 > 한줄리뷰

종로3가역에서 걸어도 좋고 청계천 구경하다 오셔도 좋은 위치입니다. 오후 5시에도 이미 웨이팅 줄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찾아옵니다. 

반찬은 딱 두 개. 김치와 무채입니다.

김치는 상당히 익은 김치입니다. 일반 보쌈집 김치와는 달리 맛도 깊고 담가서 익은 김치입니다. 맛은 당연히 좋습니다.

무채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단 편이거든요. 싱싱한 무채라기보다는 살짝 꼬들꼬들한 식감입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같이 간 사람은 달다고 좋아하지 않더군요. 아무튼 김치와 무채는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결국 사골칼국수와 보쌈 먹으러 옵니다. 보쌈을 시키면 새우젓과 쌈장 & 마늘이 더해집니다. 

이런 좌식과 의자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좁은 입구에 비해 안쪽은 상당히 넓습니다. 5인 이상은 예약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쌈이 나왔습니다. 오스트리아산 삼겹살이구요. 어떻게 삶았는지 정말 맛납니다.

보쌈 맛이 거의 탑 급입니다. 

이집 보쌈명칭이 생배추보쌈입니다. 흔히 알배기라고 하는 어린 배추를 함께 쌈으로 줍니다.

아쉽게도 배추는 처음에는 기본 제공이지만 추가 주문은 따로 돈을 받습니다. 

드디어 사골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해물칼국수 없습니다.

국물이 그리 진하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깊은 맛이 있습니다. 뭐랄까 제주도 고기국수에서 돔배고기만 제거한 버전 같습니다. 

깔끔하구요 조리료 맛도 그닥 안 나는 편입니다.

면은 소면이 아닌 굵은 칼국수면을 써서 아주 좋았습니다. 

막걸리 한 두 병은 그냥 넘어갈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