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2년 4분기 6년만에 흑자 전환
신차 토레스가 효자 역할 톡톡…신규 사업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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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6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쌍용차는 2022년 4분기에 판매 3만3502대,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 2016년 4분기 이후 24분기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 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불구하고 KG그룹 인수 이후 만성 적자에서 탈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22년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러한 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는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 곽재선 회장이 지속 성장의 방안으로 취임사에서 밝힌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 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곽재선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며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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