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폐막…윤이나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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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4일 마무리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KLPGA 대회 2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 8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이나의 이번우승은 지난 20022년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1]로 대한골프협회와 KLPGA투어로부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후 복귀 첫 대회에서 이룬 영예라서 기쁨이 더했다.
챔피언조에 합류해 이날 윤이나를 마지막 홀까지 맹추격하던 박혜준과 강채연은 방신실과 함께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아쉬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윤이나는 “2년전 제 실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이후 얻은 우승이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고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경기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광동제약(회장 최성원)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블랙스톤 제주에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를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이예원과 박현경, 초청선수 박성현, 유해란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돼 갤러리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SPLASH ZONE 수영장을 비롯해 룰렛과 퍼팅 이벤트,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찬사가 함께 하는 홍보부스 등이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기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제주에는 약 만천여명의 갤러리가 찾았으며, SBS골프, 네이버 등의 중계를 통해서도 국내외 수많은 골프 팬들과의 만남도 진행됐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힘든 폭염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골프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최고의 골프대회로 성장시켜 나감은 물론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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