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정말 예쁜 고속 충전기 '언리시 6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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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집에 충전기 몇 개는 모두 가지고 있죠? 저도 서랍 속을 뒤져보면 사용하지 않는 충전기까지 포함하여 10개도 넘을 것 같습니다.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왜 그렇게 많은 충전기가 있을까요? 충전기라는 제품이 고장만 나지 않으면 질려서 계속 새로 사는 소비재가 아니잖아요.
제 생각으로는 과거에는 충전기가 용량에 따라, 단자 방식에 따라, 단자 수에 따라 여러가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책상 위에는 4 포트 이상의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두고 휴대용 충전기, 노트북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용량 충전기까지 마련해야 하니 서너개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죠.
그런데 요즘은 USB-C 방식으로 통일이 되면서 포트 방식이 다양해질 필요가 없고, 45와트 이상의 고용량 충전기들이 작고 가벼워지면서 하나 또는 두 개의 충전기만 있으면 집 안팎에서 대부분 충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소매드테크놀로지사의 언리시 65W 충전기도 이런 최신 트렌드를 모두 담은 제품입니다. 거기에 예쁘기까지 하네요.
소매드테크놀로지는 모바일 관련 악세서리와 주변기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소매드테크놀로지에서 출시한 언리시 브랜드는 일상과 여행에서 자유롭고 놀라운 경험을 성취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도 언리시 브랜드의 제품 철학에 따라 자유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컬러와 패키징에 신경을 썼습니다.
제품을 받았는데 포장 박스가 없는 제품은 처음 봅니다. 포장이라는 개념이 없이 비닐 파우치에 제품만 들어있습니다. 뭔가 채우다 만 것처럼 큰 파우치 안에 조그만 충전기만 달랑 들어 있어서 언박싱된 제품이 잘 못 왔는지 착각했어요. 그런데 제품의 취지를 알고 보니 이해가 갑니다. 언리시 65W 고속 충전기로 여행을 하면서 재활용 가능한 파우치를 버리지 말고 사용하라는 의미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파우치의 만듦새가 좋습니다. 언리시 레터링이 있는 큼지막한 태그가 있어 쉽게 파우치를 열 수 있고 파우치 하단 폭이 넓어서 여러 가지 케이블을 같이 담을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 사양도 깨알같이 인쇄해 두었습니다.
제품 사이즈는 65와트 용량 치고 꽤 작습니다. 신용카드와 비슷하고 한 손에 쏙 들어갑니다. 제품 소개서 상의 외관은 무게가 110그램, 길이 62밀리미터, 폭 40밀리미터, 두께 26밀리미터인데 제가 측정해 보니 무게는 120그램으로 10그램이 더 나가네요. 10그램 차이라고 해도 실제 손에 들면 무게 때문에 휴대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컬러가 모든 것을 대변합니다. 대부분 충전기가 화이트 또는 블랙인데, 이 제품은 빨간과 파랑의 원색으로 강조를 했습니다. 마치 슈퍼맨과 같네요. 빨강 망토에 파란 팬티 말이죠. 독특한 컬러로 인해 어디서도 쉽게 눈에 띕니다. 분실의 염려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제품 사이트에는 빨간과 파란색으로 처리한 네온 베리스라는 모델과 함꼐 흰검으로 배색한 오레오 모델도 있습니다. 저는 네온 베리스가 눈에 잘 띄고 예쁜 것 같습니다. 3개의 포트에는 지원 충전 규격을 인쇄해 주었습니다. 사소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배려 좋습니다. 그리고 콘센트는 유럽형으로 보이지만 끝의 금속 부분이 두꺼워서 한국 콘센트에 연결해도 헐겁지 않습니다.
언리시 65W 고속 충전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특징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질화갈륨을 사용하여 제품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었네요. 다양한 충전 규격을 지원하여 태블릿이나 휴대폰도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PD 3.0은 기본이고 PPS, AFC, SFC, QC 등 다양한 충전 규격을 지원해 줍니다. 아울러 6가지 안전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를 다루는 제품이고 고용량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전압, 과전류가 흐를 때 제품을 보호하거나 과열 보호, 단락 보호 등 충전하는 기기를 최대한 보호해 줍니다.
이 제품의 최대 충전 용량은 65와트입니다. 3개의 단자마다 65와트를 출력한다는 말이 아니라 3개 단자 포함하여 최대 65와트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멀티 단자 충전기를 구매할 때는 최대 충전 용량만 보면 안 되고 각 단자당 어떻게 용량을 배분하는 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화면을 보면 제조사에서 제시한 표입니다. 충전기 상단에 있는 USB-C 단자가 가장 높은 출력을 담당하고 중간, 하단의 USB-A 단자 순으로 용량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을 충전한다면 C1에 연결해야 하며, 태블릿이나 휴대폰은 C1이나 C2 모두 가능합니다. 맥북 에어나 일반적인 윈도우 노트북이 45와트 전후의 충전 용량을 요구하므로 대부분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부 맥북 프로의 경우는 100와트는 지원해야 하므로 이 제품이 지원하는지는 먼저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래서 C1에 맥북 에어를 연결하고 C2에는 휴대폰, A 단자에도 휴대폰 또는 애플워치 같은 기기를 충전해도 최대 3기기 모두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LG 그램 노트북과 맥북 에어, 아이패드, 휴대폰 고속 충전을 해 봤습니다. 사진의 용량 표시처럼 테스트한 모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고속 충전해 주었고, 노트북도 문제없이 충전되기 때문에 무거운 내장 노트북 충전기가 더 이상 필요 없겠네요. 여행이나 출장을 위해 노트북, 태블릿을 가지고 간다면 두가지 충전기가 필요 없고 언리시 65W 고속 충전기 하나면 해결된다는 말입니다.
사진처럼 노트북과 휴대폰, 애플워치를 동시에 충전해 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닌텐도나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충전에서 문제없이 전기를 보충해 주었습니다. 손 안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에 65와트라는 거대한 용량, 눈의 띄는 컬러로 마무리하여 이렇게 예쁜 고속 충전기를 테스트하기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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