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초소형이지만 강력한 멀티 고속 충전 어댑터 <탱글우드 65W 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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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정말 작은 고출력 충전기를 찾아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집에 충전기 하나쯤은 모두 가지고 있잖아요. 충전기의 출력이 높을 수록, 출력 단자가 많을 수록 무게도 늘고 부피도 커지게 마련인데요. 탱글우드의 65와트 고속 충전기는 막강한 용량을 제공하면서도 크기는 신용카드보다도 작습니다. 집에서 뿐만 아니라 여행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탱글우드는 출범한 지 1년 남짓한 신생 브랜드로 가성비 높은 모바일 라이프 관련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는 주로 거치대, 무선 충전기, 충전 어댑터, 아이패드 커버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탱글우드는 미국 보스턴 레녹스에 있는 공연장 이름이자 축제 이름입니다. 원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여름 별장이었는데 공연장으로 탈바꿈하여 다양한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아름다운 선율로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는 탱글우드처럼 소비자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참 멋진 작명같습니다.
탱글우드 65W 충전 어댑터는 포장부터 상큼합니다. 깔끔한 화이트 베이스에 시원한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전면에는 제품 사진을 큼지막하게 인쇄했습니다. 좌측 하단에는 파란색 태그에 브랜드 로고를 달았는데 누가 디자인했는지 몰라고 신선합니다. 아마 태크 형태의 로고가 브랜드의 정체성 같습니다. 홈페이지에도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했네요. 후면에는 사양과 주의 사항이 깨알같이 적혀있습니다. 언박싱도 용이하여 상단에 작게 올라온 태그를 빼면 손상 없이 패키지를 열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단촐합니다.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별도로 케이블이나 다른 나라 여행을 위한 변환 젠더는 따로 주지 않네요. 설명서는 작지만 상세하게 주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첫 인상은 너무 작다입니다. 65와트의 고출력을 지원하면서도 손 안에 쏙 들어가고, 신용카드와 비교해도 거의 동일한 길이입니다. 65와트의 출력이면 게이밍 노트북을 제외한 일반 노트북 PC는 대부분 충전하면서도 휴대폰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인데, 이 정도로 작게 만들다니 우수한 기술력 같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 크기를 줄이려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렵고 GaN을 사용했기 때문이죠. 질화 갈륨(GaN)은 규소보다 더 높은 전압을 견디면서도 고전력을 전달할 수 있어 같은 전력이라도 더 작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의 고출력 충전 어댑터는 대부분 질화갈륨 방식을 사용하죠.
실제로 어느 정도로 작은지 봤더니 무게는 90그램 밖에 되지 않고, 본체 길이는 6.4센티미터, 두께는 4.6센티미터, 폭은 2.8센티미터 밖에 하지 않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동일한 사양의 충전 어댑터는 거의 두 배 크기는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제품은 반 무광의 화이트 컬러입니다. 판매되는 제품은 블랙도 있지만 역시 화이트가 깔끔한 것 같습니다. 재질은 매트한 플라스틱이지만 약간 반사가 있는 코팅이 된 것 같습니다. 전면에는 큰지막하게 탱클우드 레터링이 새겨져있습니다. 화이트 화이트한 제품이라 로고를 차콜 컬러가 아닌 파란색으로 포인트로 주었으면 눈에 잘 띌 것 같습니다. 반대편에는 지원하는 규격을 인쇄했고, 측면에는 깨알같이 사양을 명시해 두었네요.
출력 단자는 총 3개로 USB-C 타입 2개와 USB-A 방식 1개입니다. 요즘은 C 타입을 더 많이 사용하므로 좋은 구성 같습니다. 각 단자에는 포트 번호와 지원 규격이 적혀있습니다. 보통 첫번째 단자가 가장 높은 출력을 내주는데 이 제품은 중간의 USB-C 단자가 최대 65와티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혼동하지 말라고 포트 번호를 인쇄한 것 같습니다. 일부 제품은 고속 출력 포트가 어떤 것인지 표시하지 않아 매번 찾아 보거나 연결해 보고 알 수 있는데 반해 이 제품은 인쇄를 보고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3개 단자의 출력은 각각 USB-C1이 최대 65와트, USB-C2이 최대 20와트, USB-A 단자가 최대 18와트입니다. 그러므로 노트북 같은 장비는 1번 포트에 연결하고, 휴대폰은 2번 포트, 나머지는 A 단자에 연결하면 되겠네요. 설명서에는 동시에 연결할 경우 출력을 내어주는 용량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USB-C 단자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하면 1번은 45와트, 1번은 20와트로 나누어 출력합니다. 이 경우 노트북과 휴대폰을 동시에 충전해도 되는 것이죠.
탱글우드 65W 충전 어댑터의 돼지코는 220볼트에 맞는 규격입니다. 유럽 규격같이 생겼지만 국내 콘센트에 연결해도 흔들리거나 유격이 있지 않고 꽉 맞아 스파크가 튈 일은 없겠습니다. 다만 접지형은 아니라서 금속 재질의 노트북을 충전할 경우 손에서 미세한 전기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IT 기기들을 충전해 봤습니다. 노트북, 아이패드, 휴대폰 등 고용량을 기기 뿐 아니라 애플워치나 보조배터리 등의 다양한 IT 기기들에 충전을 해 보았는데 우수한 출력 성능을 보여줍니다. 노트북 충전 어댑터 반도 안되는 크기에서 이런 고출력이 나온다니 신기할 따릅입니다.
탱글우드 65W 충전 어댑터의 장점은 역시 사이즈 대비 고용량 출력을 내어 준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나 직장인의 경우 노트북과 함께 챙겨야 하는 덩치큰 어댑터가 골치거리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노트용 전용 어댑터 대신할 수 있어 이동에 날개를 달아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3개의 단자를 지원하고 동시에 충전해도 되므로 노트북과 휴대폰, 태블릿 등의 IT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의 이동성을 극대화해 줄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접지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접지형 단자였다면 완벽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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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l리뷰어님의 댓글
Tepiphany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지그재그는 각도를 마음대로 구부린다는 점에서 공간 활용이 좋습니다. 다만 쉽게 움직여서 바닥에 고정이 필요합니다.
네모탭은 각 구에 전원이 달린 상태에서도 사이즈가 작아서 역시 공간 활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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