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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통화용으로 딱 좋은 <브리츠 무선 이어셋 BE-M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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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BE-ME100

 

[리뷰타임스=김우 기자] 스마트폰 시대에 이어폰은 딜레마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치렁치렁하게 달고 다녀야 하는 유선 이어폰은 일단 제외하고(젊은 애들에겐 이것도 멋이라고들 하지만),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선택하고자 할 때 몇 가지 고민이 생긴다.

 

우선, 용도부터 결정해야 한다. 무선 이어폰의 용도가 음악 감상을 위주로 한 음질을 중시하는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전화통화만 할 수 있으면 된다든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실 음질을 중시한다면 이어폰보다는 헤드폰 형태가 낫다.

 

두 번째는 어떤 액티비티를 많이 하는지에 따라 이어폰의 형태가 결정된다. 선이 아예 없는 완전 무선 이어폰이 있고, 이어버드가 넥밴드로 연결되어 있는 넥밴드형 무선 이어폰으로 구분된다. 완전 무선 이어폰의 경우 휴대성은 최강이지만 짧은 배터리 수명과 분실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넥밴드형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고 분실의 위험도 적지만 행동하는데 걸리적거릴 수 있어 불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난 막귀에 가깝다. 황금귀를 가졌다는 어떤 이들은 이어폰을 끼고 브랜드의 차이를 느끼고, 128kbs의 음질과 320kbps의 음질을 구분한다고 하지만 난 싸구려 이어폰과 고급 이어폰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이어폰은 비쌀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 중의 하나다.

 

그리고 이어폰의 형태로 보면 오픈형과 커널형이 있는데 귀 안쪽에 꽂아 사용하는 형태인 커널형은 외부 소음을 차단해 음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지만 반대로 주변 상황에 잘 대처하기 힘들어 오픈형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에 오픈형 중 골전도 이어폰이라는 것도 써봤는데, 중국산 듣보잡 제품이라 그런지 상대방의 소리는 잘 들렸지만 상대방이 내 소리가 잡음이 상당해 알아듣기 어렵다는 불만이 있었다.

 

최근에 생각한 것 중 하나가 선이 없으면서도 주변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고 통화음이 무리없이 잘 되는 제품으로 기울었다. 그래서 찾은 게 브리츠의 이 제품이다. 귀걸이형 모노 블루투스 이어셋인 브리츠 BE-ME100이다.

 

BE-ME100 박스 외관

 

주요 사양이 적힌 박스 외관

 

 

음악보다는 통화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탓에 한쪽 귀에만 착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때도 한쪽 귀로만 통화하니 굳이 양쪽 귀를 다 막을 필요가 없다.

 

포털에서 가격 검색을 해보면 14,000원대다. 배송료는 무료다. 주문한 지 하루만에 배달이 됐다. 조그만 나무토막 만한 박스를 뾱뾱이 비닐로 잘 포장했다. 박스 겉면에 과전류 방지기능으로 최초 사용 전 반드시 1시간 이상 충전을 요한다고 적혀 있다.

 

제품 스펙을 보자.

-모노셋 / 무선 / 스마트폰공용

-귀걸이형 / 오픈형 / 다이나믹드라이버

-32Ω / 97dB / 20Hz~20kHz

-블루투스 v5.0 / SBC / HFP / HSP / A2DP

-오토 페어링 / 핸즈프리 통화 / HD보이스

-재생/멈춤조절 / 볼륨조절 / 이어윙,

-재생 시간 : 6시간 / 통화 시간 : 4시간

-대기 시간 : 100시간 / 충전 시간 : 2시간

-배터리 용량 : 50mAh / 충전 단자 : USB타입C / 무게 : 7g

 

기본적으로 이어팁만으로도 고정이 되는 제품이지만 후크도 두 종류가 제공이 된다. 그래서 장시간 착용이나 움직임이 많은 이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다. 또 음악 감상보다는 통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제품 특성상 깔끔한 음질의 전달력이 장점이다.

 

박스 안의 구성품

 

제품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작다.

 

제품 설명서

 

 

C타입 충전으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충전기와 케이블 호환도 잘 된다. 감상은 최대 6시간, 통화는 4시간, 완충은 2시간인데 대기시간 100 시간이라서 이틀에 한 번 정도만 충전해주면 거뜬하다. 잘 때라든지 중간에 쉴 때 충전을 하면 종일 사용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볼륨 버튼은 측면에 있고 짧게 누르면 음량 조절이 된다. 2초간 누르면 이전 곡, 다음 곡 이동이 되고 MFB 버튼은 짧게 누르면 재생/정지/통화 연결과 종료가 되고 재다이얼이나 통화 거절은 2번 연속 누르면 된다.

 

귀에 걸 수 있는 후크가 내장되어 있다.

 

후크를 착용한 제품

 

 

페어링도 어렵지 않다. 페어링 방식은 이어셋을 귀에 착용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페어링이라는 안내 멘트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Britz BE-ME100라고 정확히 표시되고 연결하면 페어링 되었다고 안내 멘트가 나온다.안내 멘트는 당연히 한국어 여성 목소리인데, 전원을 켜고 끌 때에도 안내 멘트가 나와서 나름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다.

 

가장 중요한 건 음질이다. 블루투스이다 보니 지연이 되는 제품도 있지만 이 이어폰은 그런 증상이 발견되진 않았다. 상대방 목소리는 잘 들리고 상대방도 역시 내 말도 정확히 전달되는 통화 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의 가성비 높은 가격대에 이런 깔끔한 음질이라면 최고의 통화용 이어폰이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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