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리뷰] 국민 다이(DIE), 악셀 오르간 페달? 안전 불감증 이제는 생각해 볼 때입니다 > 테크리뷰

본문 바로가기

테크


[DIY 리뷰] 국민 다이(DIE), 악셀 오르간 페달? 안전 불감증 이제는 생각해 볼 때입니다

본문

[리뷰타임스=바람돌이 리뷰어] 안녕하세요 바람돌이입니다.


오늘 리뷰타임스 국민 리뷰어로서 첫포스팅으로 오르간 페달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에는 흔히 말해 "내돈내산" 직접 구입해 써보거나 직접 시공해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시공 팁이라도 단 몇주간만이라도 써보고  글을 포스팅 포스팅 하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각각의 분야에 "인플루언서" 들이 넘쳐나면서 좋은 내용의 컨텐츠도 있지만 책임지지 못할 내용과 시공팁이 난무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제품 구매 후기나 리뷰의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자동차분야의 경우 만에 하나라도 잘못되었을 때 해당차를 운전하는 오너의 건강상 문제를 넘어 심하게는 생명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래 내용은 갑론을 박이 있을수도 있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선택은 독자의 몫으로 남기고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운전하면서 자동차를 움직이고 구동명령을 내리는 엑셀레이터, 차종과 차량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엑셀레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오르간 페달은 위에서 누르는 방식. 즉, 시트 포지션에 따라 이에 맞는 설계가 있어야만 편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오르간 페달

 

하지만 일부 고급세단에서 이와 같은 오르간 패달을 사용하면서 부터 오늘의 문제가 시작됩니다.


"국민 다이? 오르내리는 오르간 페달" 심지어는 요즘 리얼? 오르간 페달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차종 불문 커넥터만 차종에 맞도록 개조해 많이 판매하고 이를 시공해주는 업체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무분별한 엑셀레이터 패달 개조의 위험성을 알기위해 먼저 일반 페달과 오르간 페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페달과 오르간 페달의 차이

 

일반 페달과 오르간 타입 페달의 차이점입니다.


먼저 오르간 페달로 악셀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자동차에 쓰이는 악셀 페달의 구조를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자동차는 일반 페달의 구조, 페달에 연결된 전자 장치를 통해 페달 양을 ECU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 페달은 과거 유압이나 케이블을 이용한 기계식으로 연결되어 벨브를 여닫아 직접적으로 자동차를 컨트롤했다면 요즘은 센서를 이용해 단순히 전자적 신호를 보내 센서를 이용하는 전자식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엑셀레이터가 대부분 이와 같이 바뀌었다면, 전기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내연기관 자동차 브레이크는 전자적 신호대신 패달을 마스터실린더를 직접 컨트롤하는 방식이 많이 남아있는 정도라 보면 됩니다. 

 

악셀 페달의 구조

 

요즘 차 대부분에 사용되는 악셀 페달은 위 그림에서 보는 방식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그림의 페달 끝에 위치한 뭉치가 센서로 운전자가 페달을 얼마나 밟았느냐를 판가름해 ECU에 전달해 연료 분사량을 결정, 차량의 속도를 제어한다고 생각하며 쉽습니다.

그만큼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중 아주 중요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전자 장비가 많이 부착된 요즘 차에 일반화된 연비 모드에서 이 페달의 값을 읽어 연비에 최적화된 연료 분사량을 결정하거나, 위급 상황에서 자세 제어 장치가 개입할 때 페달의 움직임을 감지해 출력을 조절해 자세를 잡습니다. 이런 세팅 값은 여러 전자장비와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오르간 페달의 구조

오르간 페달의 구조, 보기에 일반 페달보다 복잡해 보이지만 일반 페달과 마찬가지로 전자부품을 통해 페달 양을 전달하는 것은 같습니다.

오르간 페달.. 쉽게 말해 저 센서 부품의 위치만 조금 바꿨을 뿐 일반 페달과 구조적으로는 다르지 않습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오너의 편의 성보다는 차종에 따라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한 마케팅 차원으로 설계하고 적용하는 하나의 부품 중 하나인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개발할 때 페달의 출력값을 달리해 차종별로 달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달리하는 이유는? 

앞서 설명했듯이 자동차를 구성하는 ECU 같은 다른 전자 부품과의 연동을 위해서입니다.

실제 오르간 페달 시공이나 DIY 후기를 보면 "발이 편해졌다"보다는 대부분 "엔진 응답성이 좋아졌다 "엉뚱한 후기의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 페달과 오르간 페달의 차이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오르간 페달이 달린 차종의 경우 페달에 맞게 시트 포지션과 

엔진은 격벽 구조에 맞게 설계해 장착될 뿐 그림과 같이 일반 페달과 작동 원리조차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언급한 응답성이 좋다는 말의 의미는 페달이 편하거나 좋아서 엔진 성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ECU가 악셀 페달을 많이 밟았다고 인식해 연료를 많이 분사하기 때문입니다. 즉, 좋은 자동차 입장에서 봤을때는 시그널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런 자동차를 구성하는 중요한 전자 부품 중 하나인 악셀 페달을 단순히 운전자에 따라서 좀 편하다거나, 심지어 타 차종에도 보기 좋다는 이유로

교체해 자동차에 달리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는 예전 자동차에 쓰이던 유압이나 케이블을 이용한 물리적인 단순 페달 교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현재 쓰는 전자식 제어 방식의 차량에서 이런 페달 교체가 위험하다고 하는 근거는 자동차 설계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악셀 신호에 따라 ECU에서 최종 결정하는 연료 분사량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수년에 걸쳐 수천억 원을 들여 테스트하고 개발해 각 차량에 맞게 세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팅 값은 자동차를 구성하는 각종 전자장비에 입력되어 있어 서로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자동차가 위급할 때 자세제어 등에 활용 되도록 설계합니다.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차도 차종별로 순정 악셀 페달의 순정 품번을 달리해 쓰는 이유이기도 하죠. 흔히 말하는 원가절감을 위해서라면 하나의 부품으로 모든 차종에서 동일하게 쓰도록 하겠지요.


오르간 페달 장착 사례들


 

"국민 다이로 많이 바꿨지만 사고 없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내가 편하고 좋아서 바꾸겠다는 데 오지랖 아닌가요?"


혹자는 위처럼 이야기할지 모르겠습니다.


 

단언컨대 자동차는 장난감이 절대 아닙니다. 저도 DIY를 좋아하고 소소하게 꾸미는 것 즐겨 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건 건드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만에 하나 사고라도 예방하는 게 운전자의 기본자세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고 나면 뉴스 헤드라인을 흔히 장식하는 "안전불감증에서 온 참사" "예견된 인재" 그런 뉴스를 보면서 대다수가 혀를 끌끌 차지만, 막상?

 

안전 불감증, 이젠 생각해볼 때입니다.

 

자칫 여러분 자신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도로에 홀로 달리지 않기때문입니다. 

다른 차와 차선을 달리해 함께 달리고 언제 찾아올지 모를 이런 중요한 전자 부품이 오작동 되어 사고 났을 때 애꿎은 주변 차에도 충분히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르간 페달 판매 쇼핑몰들

 

수년전 제 블로그에 관련 포스팅후 여러분의 공감을 얻었지만 한편으로 관련 업체로 부터 소송위협과 전화까지 받은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녹색 검색창에 "오르간 패달"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개조 상품 판매처가 빅파워 업체로 상단에 나열되고, 자세 변경에 따른 효과와 시공상 간편함 덕분인지 차종 불문 튜닝샵의 시공 안내 포스팅과 개인 인플루언서마저 시공후기를 써놓은 것을 보며 얼마 되지 않는 명성과 이익 창출이라는 미명하에 안전을 담보한 부추김이 만연해 있다는 게 아슬아슬해 보이고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있어선 안되겠지만 교체 시공 후 급발진과 같은 사고를 유발한다면 책임을 누구에게 따져야 하는 건지, 해당 튜닝샵 운영자들은 누구보다도 자동차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 이기에 더욱 화가 납니다.


당장은 괜찮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괜찮다고 앞으로도 괜찮을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환경과 변수가 있는 자동차 운전 환경에서 자만은 금지일뿐더러 사고 발생되면 이미 늦은 겁니다.

 

명품 차량에 오르간 페달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

 

마지막으로 오르간 페달이 기계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일반 페달에 비해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면 자동차에 설치된 작은 시계 하나도 최고가의 명품을 달고 가격만으로도 억 소리가 절로 나는 SUV 벤틀리 벤테이가 최신 차량에 오르간 페달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좀더 재미있는 소식으로 돌아오도록 하지요. 이상 바람돌이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ditto2k@naver.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추천한 회원
profile_image TepiphanyI리뷰어 profile_image MRMI리뷰어 profile_image 김민철l기자
바람돌이l리뷰어의 최신 기사

댓글목록2

땡삐I리뷰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땡삐I리뷰어
2023-08-24 09:18
중요한 내용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우선I기자
2023-08-24 09:48
아무리 DIY도 좋지만 목숨이 걸린 일인데 이러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게시물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