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인텔, AI 기반 새로운 PC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출시 > 테크리뷰

인텔이 20년만에 가장 큰 혁신이라 일컬은 새로운 PC용 프로세서를 내놨다. 인텔은 18일 새롭게 정립된 전력 효율성,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및 그래픽 성능, 최고의 AI PC 경험을 노트북 플랫폼과 엣지에 제공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Intel Core Ultra)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현재 전 세계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다이너북(Dynabook), 기가바이트(Gigabyte), HP, 레노버(Lenovo), LG,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Microsoft Surface), MSI, 삼성(Samsung) 등 파트너사들의 AI PC 230 여 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 출시에 따라 2028년까지 AI PC는 PC 시장의 80%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구성된 광범위한 생태계의 도움으로 인텔은 차세대 컴퓨팅을 제공하는 데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및 신경 처리 장치(NPU) 아키텍처 전반에 전용 AI 가속 기능을 분산시킨 인텔 코어 울트라는 인텔 역사상 AI 지원 기능과 전력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클라이언트 프로세서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인텔 4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최초의 프로세서이자 40여 년 인텔 역사상 아키텍처가 가장 크게 변화한 프로세서다. 포베로스 3D 최첨단 패키징 기술을 사용하므로, 최첨단 공정에 부합하는 지적 재산(IP: Intellectual Properties)을 활용해 성능과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새로운 P-코어(Performance-core) 아키텍처는 향상된 클럭 사이클 당 명령어 처리 횟수(instructions per cycle, IPC)를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E-코어(Efficient-core)와 저전력 E-코어(LP E-core)는 경쟁사 대비 최대 11% 높은 확장 가능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해 초박형 PC에 최고의 CPU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최대 8개의 Xe 코어, AI 기반 XeSS(Xe Super Sampling), DX12 얼티밋(DX12 Ultimate) 지원 및 이전 세대보다 최대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갖춘 내장형 인텔 아크 GPU(Intel® Arc GPU3)를 제공한다. GPU는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hardware-accelerated ray tracing), 메시 셰이딩(mesh shading), AV1 인코딩 및 디코딩, HDMI 2.1 및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2.1 20G 등 최신 그래픽 기능 지원을 포함한다.

인텔 AI 부스트(Intel AI Boost)로 명명한 최신 인텔 NPU는 저전력으로 장시간 실행되는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특별히 설계됐으며, CPU와 GPU 모두에서 처리되는 AI를 보완하고 이전 세대보다 2.5배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노트북용 프로세서 기반의 컨수머 디바이스는 현재 판매 중이며, 인텔 v프로(Intel vPro) 플랫폼에 기반한 상용 장치는 곧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 5세대 제품군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5세대 제온 프로세서는 AI 가속기를 내장한 데이터센터 프로세서로, 동일한 전력 공급을 기준으로 전 세대 대비 범용 컴퓨팅 성능은 최대 21％, 와트당 성능은 최대 36％ 향상됐다.

5년 전 출시된 1세대 제온 프로세서와 비교했을 때 총소유 비용을(TCO)를 약 77％ 줄였으며,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최대 200억 개 규모인 대형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최대 42％ 향상된 추론 및 미세 조정 성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