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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무선충전기, 충전시간은 ‘삼성’ 이물감지는 ‘벨킨’ 우수

주변온도 상승 시 충전시간 길어지고, 접촉면 사이 이물이 낄 경우 발열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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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무선 충전기능이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탑재되면서 무선충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 무선충전기 14개 제품(단독형/멀티형)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 간 충전시간(완충소요시간), 이물감지 성능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속도

먼저 충전시간의 경우 스마트폰(갤럭시S21)을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상온(20℃)에서 최소 1시간 38분∼최대 3시간 51분으로 제품 간 최대 2.4배 차이가 있었고, 주변온도 상승(20℃→30℃) 시에는 최대 2.8배(1.2배~2.8배)까지 증가했다.

 

상온(20℃) 조건에서 충전시간은 1시간 38분∼3시간 51분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2시간 13분(2.4배) 차이가 있었다. 단독형은 삼성전자(EP-P2400) 제품이 1시간 40분으로 가장 짧았고, 스카이필 (SKY-W35), 알로코리아(UC110W) 등 2개 제품이 3시간 50분 이상으로 가장 길었다. 멀티형은 삼성전자(EP-P5400) 제품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짧았고, 나머지 제품들은 2시간 20분 내외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변 온도를 30℃로 올린 조건에서는 충전시간이 4시간 21분∼4시간 49분 수준으로 길어져 제품 간에 차이(최대28분)가 크지 않았다. 단독형은 모든 제품이 4시간 40분대로 유사한 수준이었고 멀티형은 삼성전자(EP-P5400) 제품이 4시간 21분으로 가장 짧았고, 나머지 제품들은 4시간 40분대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결과에서 보듯이 주변온도가 20℃에서 30℃로 상승 시 모든 제품의 충전시간이 최소 1.2배∼최대 2.8배 수준으로 증가했는데 주변온도 상승(20℃→30℃) 시 모든 제품의 충전시간이 길어지므로 소비자들은 사용장소 및 주변온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유선 충전기로도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스마트폰(갤럭시S21)을 고속 유선충전기(25W)로 완전히 충전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주변온도에 관계없이 1시간 14분 수준으로 무선충전기에 비해 상온 1시간, 30℃ 조건에서는 3시간 이상 평균 충전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분만 충전하는 급속충전 시에는 방전된 스마트폰(갤럭시S21)으로 급속충전량은 상온(20℃)에서 14%∼35%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으나, 30℃ 조건에서는 12%∼15% 수준으로 차이가 적었다. 상온(20℃) 조건에서 30분 충전량은 14%∼35%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21%(2.5배) 차이가 있었다.

 

단독형은 삼성전자(EP-P2400) 제품이 35%로 충전량이 가장 많았고, 스카이필(SKY-W35), 알로코리아(UC110W) 등 2개 제품이 14%로 가장 적었다. 멀티형은 삼성전자(EP-P5400) 제품이 35%로 충전량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 제품들은 23% 이하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변온도 30℃ 조건에서 30분 충전량은 12%∼15%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가 미미한 수준이었다.

 

고속 유선충전기(25W)로 30분간 급속충전한 충전량은 주변온도에 관계없이 57% 수준으로 무선충전기의 평균 충전량보다 최대 43% 충전량이 많았다.

 

최대 충전효율

충전어댑터(직류전원장치)의 입력전력 대비 무선충전기를 통해 스마트폰(갤럭시노트20)에 전달되는 최대전력의 비율은 47%∼70%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단독형은 제품별로 47%∼69% 수준으로 아이리버(IHW-F30P) 제품이 69%로 효율이 가장 높았고, 알로코리아(UC110W) 제품이 47%로 효율이 가장 낮았다. 멀티형은 제품별로 59%∼70% 수준으로, 아이리버(ITC-ON31) 제품이 70%로 효율이 가장 높았고, 알로코리아(UC320W) 제품이 59%로 효율이 가장 낮았다

 

충전가능 범위

스마트폰(갤럭시노트20) 충전 시 실제 충전이 가능한 면적 범위는 23㎟~489㎟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고, 패드형이 거치형 제품에 비해 충전가능 범위가 넓었다..

 

단독형은 제품별로 38㎟∼489㎟ 수준으로 삼성전자(EP-P2400), 아이리버(IHW-F30P) 등 2개 제품이 417㎟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충전가능 범위가 넓었고, 아트뮤(NEOQUICK-WC910) 제품이 38㎟수준으로 가장 좁았다.

 

멀티형은 제품별로 23㎟∼486㎟ 수준으로 삼성전자(EP-P5400), 아트뮤(WF210) 등 2개 제품이 429㎟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충전가능 범위가 넓었고, 디엠케이(SPE-STW6200) 제품이 23㎟ 수준으로 가장 좁았다.

 

모양으로 봤을 때 패드형 구조 제품이 417㎟∼489㎟ 수준으로 충전가능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었고, 거치형 구조 제품(겸용 포함)이 23㎟∼241㎟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좁았다..

 

이물감지와 발열

무선충전기와 스마트폰(갤럭시S21) 사이에 이물(전도성 금속이물, 동전이물)을 넣은 상태로 충전을 해봤는데 이물감지 성능 및 발열 여부를 확인한 결과, 벨킨(WIB002) 제품만 모든 이물을 감지하였고, 나머지 제품들은 일부 이물을 감지하지 못하고 충전이 진행되어, 이물 온도가 6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전이물의 경우 전 제품이 일부 이물을 감지하지 못하고 충전이 진행됨에 따라 이물 온도가 상승했으나, 벨킨(WIB002), 삼성전자(EP-P2400, EP-P5400), 아이리버(IHW-F30P), 알로코리아(UC110W), 디엠케이(SPE-STW6200) 등 6개 제품은 동전 온도가 60℃ 이하로 온도 상승이 제한적이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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