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리뷰] 전 세계 올해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 900억 건 돌파 예상 > 테크리뷰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난해 비게임 모바일 앱 시장이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지난해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시장에 대해 분석해 2027년까지 전망을 담은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앱(비게임) 시장 전망’ 리포트를 발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867억건으로 2021년 대비 2%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900억건을 돌파하며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어, 2027년에는 1100억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수익은 꾸준히 증가해 2022년 전 세계 인앱 구매 수익은 2021년 대비 14% 가까이 증가한 478억달러에 달했다.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수익은 2023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550억달러를 넘기고, 2027년에는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전환이 계속되고 더욱더 많은 사람이 온라인 쇼핑과 금융 관리를 위해 앱을 사용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 앱 다운로드는 32억건에서 67억건으로 110% 증가했으며 앞으 5년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아마존(Amazon), 쇼피(Shopee), 쉬인(SHEIN) 등으로 대표되는 쇼핑 앱 다운로드 수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인다고도 전했다. 2022년 쇼핑 앱 다운로드는 2018년 대비 53% 증가한 59억건을 기록했으며, 2027년에는 95억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이후 엔터테인먼트, 소셜 네트워킹,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수익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틱톡(TikTok), 유튜브(YouTube), 디즈니 플러스(Disney+)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앱은 2022년 전 세계 비게임 앱 총수익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수익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였다. 엔터테인먼트 앱 수익 역시 2018년 39억달러에서 2022년 118억달러로 그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엔터테인먼트 앱의 주요 트렌드는 온라인 스트리밍이었다.

2022년 전 세계 소셜 네트워킹 앱 수익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소폭 상승해 63억달러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2023년 소셜 네트워킹 앱 수익이 7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뮤니티 앱 사용자는 활발하게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많은 데이팅 앱이 수익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비리얼(BeReal), NGL(Not Gonna Lie), Livly Island와 같은 다양한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셜 네트워킹 앱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 세계 생산성 앱 다운로드 수는 하락했지만, 수익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생산성 앱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시장으로 2022년 수익은 15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전 세계 생산성 앱 총수익의 45%를 차지하는 수치였다. 화상 회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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