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리뷰]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 서비스리뷰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항공보안365'에 따르면 기내 반입 금지 물품 검색 순위 1위는 보조배터리입니다. 

검색이 많은 이유는 보조배터리가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운송 방법, 수량, 용량이 제한되는 물품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리튬 배터리를 운송하던 항공기가 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추락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리튬 배터리의 여객기 화물칸 운송 금지를 권고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 위험물 운송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리튬 배터리에 대한 반입 규정이 포함된 ｢항공위험물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항공사별로 배터리 반입에 대한 규정을 정하게 됩니다. 각 나라들 또한 리튬 배터리에 대한 반입 규정을 정해서 운영합니다.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

보조배터리에 대한 규정은 한국공항공사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수화물로 부치는 위탁 반입은 절대 안 되며,  용량에 따라 승객이 가지고 타는 객실 반입만 허용되고 수량도 정해집니다. 용량의 단위는 Wh (와트시 : Watt-hour)입니다. 보조배터리의 Wh 용량을 확인한 후 반입 가능 여부 및 수량을 확인하면 됩니다. 

△ 100Wh 이하

1인당 5개까지 객실 반입만 가능하며, 6개 이상은 항공사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 100Wh 초과 ~ 160Wh 이하

항공사의 승인을 받은 후 2개까지 객실 반입만 가능합니다.

△ 160Wh 초과

위탁 반입뿐만 아니라 객실 반입도 불가합니다.

보조배터리 용량 확인하는 법

Wh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면, 보조배터리 용량은 다음 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Wh (와트시 : Watt-hour) = V (전압) x Ah (암페어시 : Ampere-hour)

보조배터리의 용량은 보통 mAh로 표기되어 있어 별도의 용량 표기가 없다면 Wh로 변환하여 용량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mAh로 표기되는 보조배터리의 용량은 별도의 전압 표기가 없으면 3.7V 전압을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10000mAh 보조배터리를 Wh로 환산하면 10000mAh x 3.7V = 38400mAh 이고 1000mAh는 1Ah 이므로 38.4Wh가 됩니다.

배터리 용량 기준이 되는 100Wh와 160Wh를 3.7V 기준 mAh로 환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00Wh ÷ 3.7V ×1,000 = 27027mAh

△ 160Wh ÷ 3.7V ×1,000 = 43243mAh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20000mAh의 보조배터리일 경우 5개까지는 별도 신고 없이 기내 휴대가 가능하지만, 30000mAh, 40000mAh 등의 보조배터리가 포함된다면 반드시 항공사의 승인을 받아 기내 휴대해야 합니다.

항공사별 보조배터리 관련 수화물 규정

국내 항공사별로 보조배터리 수화물 관련한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조배터리 관련 국내 규정을 살펴보았는데요, 해외여행 시에는 보조배터리에 대한 규정이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고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입국 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당 나라의 관련 규정과 이용 항공사의 규정도 별도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에도 보조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보조배터리는 엄격한 반입 규정이 적용되고 있는 물품입니다. 반입이 거부될 경우 폐기되는 등 난감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관련 규정을 잘 따르고 의문점이 있으면 항공사에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