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뷰] 매일 바뀌는 점심 식사, 합정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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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직장인의 고충 중 하나는 업무 스트레스도 있겠지만 매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은 오늘 뭐 먹지? 선택 장애가 아닐까 싶다. 가끔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가는 식당이 있다. 메뉴 걱정 없이 그냥 주는 대로 먹으면 되는 그런 집이다. 더구나 스타일은 집밥처럼 나온다. 바로 합정동에 있는 난이라는 곳이다.
여기는 생활의 달인 김치말이김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사실 더 유명한 것은 맘대로 내주는 집밥 정식이다. 오늘의 난이라고 하고 주인장이 한 메뉴를 정해 그날은 그 식단을 내어준다. 때론 돼지불백이 때론 카레가 나오는 시스템. 늘 바뀌는 곳이고 나오는 반찬과 국도 모두 집에서 해주는 그런 식사의 느낌이 강하다.
반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1인석 4개 정도와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있는데 점심에 조금만 늦게 가면 웨이팅은 감수해야 한다. 1인 식사면 웨이팅 부담이 크지는 않다. 음식값도 한 끼 식사가 9천 원으로 적당한 편이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다.
그리고 외부로 알려진 이 집의 시그니처인 김치말이김밥과 해장라면을 먹었는데 이건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부족했다. 김치말이김밥은 김치가 과한 느낌이었다. 김밥답지 못하고 김치가 메인인 느낌이 강해서 조금 아쉬웠다. 해장라면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 아닌가 싶다. 몇 번 경험해 본 바로는 그냥 생각 없이 찾아가서 점심 먹기 딱 좋은 곳이다.
[식당정보]
상호 : 난
주소 : 서울 마포구 토정로3길 22 지층
추천 : 오늘의난(9천원), 김치말이김밥(5천원), 해장라면(5천원)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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