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 해가 지고 해가 뜨는 곳 '무의도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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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MRMl리뷰어] 안녕하세요! Living &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일몰과 일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의도에 가보셨나요?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바다 풍경에 취해 편하게 쉬다 올 수 있는 곳을 찾는 분들께 무의도자연휴양림 을 추천합니다.
춤추는 무사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섬 무의도! 예전 배타고 큰 맘먹고 들어가던 섬이, 영종도-잠진도-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가 건설되면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배타고 들어가면서 갈매기를 새우깡으로 유혹하던 낭만은 사라졌지만, 맘만 먹으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편리함이 생겼습니다.
무의도는 서울 서쪽 기준으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늦게 출발해서 점심은 무의도 맛집 검색에 나오는 거해짬뽕순두부에서 먹었습니다. 짬뽕과 순두부의 조합이 나쁘지 않네요. 같이 시킨 탕수육도 맛있었습니다. 매일 직접 만든 순두부를 사용하다고 하는데 쌓아둔 콩 가마니가 믿음을 가지게 합니다.
점심을 먹고 휴양림 입실 시간이 남아서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들이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차 있네요.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해안가로 이동했습니다. 해수욕장에 있는 Hanagae Farm 카페로 가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여유를 느껴봅니다.
하나개해수욕장에는 짚라인 시설도 있고, 옆에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명대사의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도 있으며, 세트장을 지나 조금 더 가면 해상관광탐방로가 있습니다. 예전 배타고 들어올 때는 없었던 시설이네요. 해상관광탐방로는 해변가를 따라 바다위에 놓여진 다리로 무의도 해변의 멋진 모습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변 풍경에 감탄이 쏟아집니다.
주변 관광을 마치고 휴양림으로 향합니다.
무의도에는 바다를 객실 베란다에서 볼 수 있는 휴양림이 있습니다. 전국 휴양림 중 해안가에 조성되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몇 곳 안된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2022년 7월 15일 개장한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입니다.
주말 무의도자연휴양림 예약은 추첨제입니다. 무의도자연휴양림 사이트에서 주말추첨 신청을 하고 추첨에 당첨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신청자가 많아 당첨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몇 달 계속해서 신청해서 당첨이 되었습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집과 연립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숙소가 경사진 곳에 바다를 조망으로 지어져서 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독립적이고 바다를 잘 볼 수 있는 숙소는 개인적으로 문갑도라고 생각됩니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숙소 베란다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편하게 일몰을 즐기시면 됩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다보니 배가 고파져 근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무의도는 작은 섬이다보니 섬내 이동도 금방 금방입니다. 저녁은 데침쌈밥을 먹었습니다. 데쳐서 나온 쌈에 다양한 반찬과 고기를 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 포인트인 큰무리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큰무리선착장은 일출과 무의대교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무의도 트래킹을 시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 무의대교 건설 전에는 배가 활기차게 드나들던 곳이지만 지금은 한적한 선착장으로 변해있습니다.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했지만 안개낀 날씨로 일출을 볼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아침거리를 구입하러 큰무리마을회관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몇 가지 먹을 걸 사고 나오는데~~ 이런 해가 수줍게 머리를 내밀고 있네요. 완벽한 일출은 아니지만 해가 뜨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일출까지 감상 후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한 후 퇴실 준비를 하고 무의도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 무의도자연휴양림 이용 후기 ]
● 바다 조망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뷰 맛집
● 매점은 없지만 잘 갖춰진 숙소 시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롯이 편암함을 즐길 수 있는 자연 환경
● 잘 가꿔진 주변 산책길 (바닷가 산책로 폐쇄는 조금 아쉬움)
● 독립적으로 잘 배치된 숙소들
편안한 휴식을 위해 무의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무의도자연휴양림을 추천드립니다.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jimin-dad@hanmail.net>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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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9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데침쌈밥 맛나겠네요.
MRM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TepiphanyI리뷰어님의 댓글
MRM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민귤맘님의 댓글
수시로I리뷰어님의 댓글
정말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 아닌가 싶습니다.
천국의 계단 세트장은 가급적 빨리 철거하면 좋을 듯합니다. ㅜ.ㅜ
MRM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권상우 배우의 "사당은 돋아오는 거야" 대사가 한창 유행했었죠. 이제 보내줄 때가 된거 같아요. ㅎㅎ
거기 말고도 주변 시설물도 좀 정리하면 더욱 사랑받는 장소가 될거 같아요.
수시로I리뷰어님의 댓글
어차피 빈방이 없거나 예약이 차면 가능하지 않은 날짜로 나와야 하는데 신청을 해야 그때서 빈방이 없다고 하면 캘린더를 보고 예약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ㅜ.ㅜ 뭘해도 빈방이 없다고 계속 나오네요. ㅜ.ㅜ
MRM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