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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상을 벗어난 자유, 자연이 주는 평온함, 새로운 에너지 충전 모두 좋다. 그러나 이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그냥 고기가 좋고, 불멍이 좋고, 떠나는 게 좋은 것도 충분한 이유다. 하지만 캠핑도 멀리 가는 건 부담이다.캠핑하기 좋은 5월, 서울에서 2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인기몰이 중인 경기도 캠핑장을 찾아본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이용료도 저렴하니, 예약이 시급하다!

다시 돌아온 ‘평화누리캠핑장’
이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오랫동안 새 단장을
마친 평화누리캠핑장이 말끔한 모습으로 재개장했기 때문이다. 총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캠핑장으로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한다.

캠핑장을 살펴보면 우선 일반캠핑존A는 중앙의 넓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주위에 동그랗게 사이트가 배치됐다. 자동차를 가져올 수 없지만, 잔디마당에
원형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텐트 바로 앞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일반캠핑존B는 소규모 가족 또는 미니멀캠핑에 적합한 공간이다. 캠핑장 남·북측의 오토캠핑존은 12m X 8m의 넓은 사이트를 자랑한다. 자신의 차량은 물론 카라반, 모터홈, 폴딩트레일러, 루프탑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대형 타프가 설치된 타프존, 캠핑장비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 최고급 카라반에서 낭만을 누릴 수 있는 카라반존까지 이용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독개다리와 신나는 놀이기구가 가득한 평화누리모험놀이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40
문의: 031-956-8350
운영시간: 체크인 13:00 ~ 체크아웃 11:00
이용요금: 주말 기준 – 캠핑존 30,000원, 타프존 60,000원, 오토캠핑존 50,000원
카라반존 170,000원(Z존), 글램핑존 150,000원

도시와 숲 사이 ‘화랑오토캠핑장’
캠핑을 원하지만 교통 정체와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안산 화랑오토캠핑장을 추천한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해서 마치 깊은 숲 속에서 캠핑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개장이래, 10년 넘게 안산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다.
오토캠핑 사이트 69면에 카라반 6동과
글램핑 사이트 10동을 운영하며 2박이상 ‘연박존’을 운영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합놀이대, 수경시설, 짚라인
등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친화형 캠핑장으로 어느 곳보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인근에 마트가 있고 입구에 음식 배달존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매점에서는 테이블이나 전기 연결선 등, 캠핑 필수 장비를 저렴하게 대여하니, 한두 가지 깜빡 잊고 와도
걱정 없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오토캠핑장이라 모든 사이트에 주차가 가능하다. 당연히 편리하지만 자동차 진입로와 주차 공간에 파쇄석이 깔려있어서 이동 시 소음이 수반 된다. 그러니 매너타임에 자동차 이동은 삼가는 게 좋다. 매월 1일 ~ 7일 다음 달 이용 신청 후 추첨하고 15일부터 잔여 자리는 선착순 예약이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59(초지동)
문의: 031-440-8395
운영시간: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이용요금: 주말 기준 – 오토캠핑사이트 33,000원, 글램핑
120,000원, 카라반 110,000원

여강에 안기다 ‘금은모래캠핑장’
남한강의 여주시 구간을 여강이라 부른다. 여주의 청정 자연과 유유히
흐르는 여강이 만나는 곳에 금은모래캠핑장이 있다. 시민의 여가활동 확대를 위해 세워진 가족형 캠핑장으로
총 147면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편안한 캠핑 의자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강변에 노을이 짙게 물들고 이내 어둠이 찾아온다. 대자연의 변화를
오롯이 혼자 감상해도 좋고 여럿이 함께 모닥불을 피워도 좋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매점과 놀이터 등 편의시설에 가까운 ‘나’구역과 ‘다’구역이 좋다. 강변에 인접한 ‘금모래’구역과 ‘은모래’구역은 저절로 힐링 될만한 풍경이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앞은 강이요 뒤는 넓은
잔디밭이라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에 타프와 테이블만 챙겨서 캠크닉을 즐겨도 좋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손수레로 장비를 날라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선선한
강바람과 그림 같은 풍경은 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여주 시민과 고향사랑기부자는 우선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 지정일에 누구나 예약 가능하다. 체크인 시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도 좋고 이용요금은 저렴한데
만족도는 매우 높은 캠핑장이다.

주소: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304-3
문의: 031-880-4095
운영시간: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이용요금: 주말 기준 – 데크존 25,000원, 하천부지
15,000원


모두의 안성맞춤 ‘안성맞춤캠핑장’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안성맞춤랜드에 가족에게
안성맞춤인 캠핑장이다. 사계절썰매장, 천문과학관, 남사당공연장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고 넓은 잔디광장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뛰어 놀기도
좋은 안성맞춤캠핑장이다.

캠핑사이트는 데크사이트 24면과 일반사이트 35면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오토사이트 24면을 운영한다. 데크사이트는 사이트 간격이 넓고 쾌적하지만 불멍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일반
사이트 중에는 1번~13번 사이트가 매점과 놀이터에 가깝다. 오토사이트는 캠핑장 가장 오른쪽에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사이트 모두 6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각각 나무 테이블이 설치되어
더욱 편리하다.

그 외 카라반 6동과 글램핑 9동을
운영한다. 예약은 예매 전문사이트를 통해 다음 달 사용권을 예약하는 방식이다. 매월 10일에는 캠핑장 사이트 절반을 안성시민 대상으로 우선 예약이
진행된다. 15일 오전 11시에는 나머지 절반 사이트를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이용하는 사이트가 오토캠핑장이 아니면 미리 전동카트 사용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가져온 캠핑 장비를 한결 수월하게 옮길 수 있다.

주소: 경기도 안성시 남사당로
198-5
문의: 031-677-8267
운영시간: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이용요금: 주말 기준 – 야영장 20,000원, 오토캠핑장
25,000원, 고정카라반(4인) 120,000원,
글램핑 150,000원

숲의 위안과 치유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
백운봉휴양림? 생소한 이름에 의아할 수 있다. 이곳은 양평의 영산인 용문산 자락에 있는 휴양림으로 옛 이름은 ‘용문산자연휴양림’이었다. 올해부터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으로 타시 태어나며 깨끗하게 새
단장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집 15동, 휴양관 내 산림휴양관 5개실인데 모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편안히
묵을 수 있는 곳이다.

백운봉휴양림에서는 숲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다. 모두 독립된 데크로
이루어진 야영데크 20개를 운영한다. 지인들과 함께 여러
팀이 온 경우에는 서로 인접한 아래쪽 16번~ 20번 야영데크가
좋다. 조용하고 호젓한 캠핑을 원한다면 13번 데크, 탁 트인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9번, 10번 데크를 추천한다. 모두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높은 곳에 위치해서 시원한 녹색 풍경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도착하면 바쁘게 텐트를 설치하기 전에 우선 나무와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일상의 스트레스 정도는 가볍게 날아갈 만큼 숲이 주는 위안과 치유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음날
아침 텐트 문을 열자마자 시원스레 펼쳐지는 양평 뷰는 덤이다. 휴양림에서 백운봉을 지나 용문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왕복 8시간가량 소요된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약수사길 78-14
문의: 031-775-4005
운영시간: 체크인 12:00 ~ 체크아웃 11:00 매주 화요일 휴무
이용요금: 주말 기준 – 야영데크 15,000원

호젓한 나만의 캠핑 ‘비둘기낭캠핑장’
국내유일의 현무암 협곡이 흐르는 한탄강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마치
넓은 초원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어서 캠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예약은
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비둘기낭캠핑장은 파쇄석을 다진 사이트 79면을 운영하는데 개인 캠핑카와
트레일러 입장이 가능하고, 모닥불 피우기와 반려견 동반 캠핑도 가능하다. 청정 자연 속이 있지만, 매너 시간을 제외하면 특별한 제한 없이
캠퍼들이 즐기고 싶은 것 대부분이 허용되는 자유로운 캠핑장이라 할 수 있다. 사이트 위치는 여유롭게
나만의 캠핑을 즐기려면 D1~D10 사이트가 좋다. 관리사무실과
편의점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A사이트가 알맞다.

여유 있는 캠핑장도 좋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것 또한 장점이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비둘기낭폭포는 보는 것만으로 감동적이고 신비롭다. 이곳부터 한탄강으로 이어지는
협곡과 주상절리도 장관이다. 이 일대는 모두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둘기낭에서 시작되는 주상절리길을 따라 지질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줄기낭길 116
문의: 1666-9260
운영시간: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매주 화요일 휴무
이용요금: 주말 기준 – 오토캠핑장 33,000원<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0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올해도 경복궁 야간 개장이 시작되었습니다.
5/8(수) ~ 6/2(일)까지 약 한 달간 야간에 경복궁을 개장합니다. 예매를 통해 입장권을 발매했으며, 첫날을 제외하고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예매는 끝났지만, 외국인은 300명까지 현장 판매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예매를 하지 않아도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야간 개장 첫날 저녁 7시 개장에 맞춰 입장하기 위해 미리 가서 발권하고 노을이 지는 풍경을 즐기며 개장을 기다렸습니다. 한쪽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별도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립니다.

7시가 되어 입장을 했지만,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 야경을 볼 수 없으나 어둑해지는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조금씩 어둠이 내리고 고궁의 건물마다 불빛이 밝혀지며, 저마다 밤 풍경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밤에 궁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밤에 보는 고궁의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봅니다.
아직 밤바람이 쌀쌀하지만, 많은 관람객이 고궁의 밤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야간 개장은 경복궁의 일부 구간만 오픈되고 몇천 명의 관람객이 몰려 복작복작합니다. 그 만큼 야간 개장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봄밤 불빛이 밝혀진 고궁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mrmkim12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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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I리뷰어 2024-05-09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흔히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합니다. 이 말은 중국와 우리나라 사이에만 통하는 것은 아닐 듯 합니다. 대부분 국경을 접한 나라들은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역사가 길지 않은 미국과 캐나다 정도가 그나마 예외라고 할 듯 합니다.



좋던 싫던 이미 중국은 세계의 굴뚝,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라는 엄청난 내수시장도 있지만, 중국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생산과 수출입니다. 물론 요즈음은 과잉생산으로 인해 세계 모두가 힘든 시절을 겪고 있기는 합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수출 관련 전시회와 박람회가 있지만 역사와 규모 모두 압도하는 것이 바로 광저우에서 열리는 캔톤페어입니다. 저는 제법 여러번 캔톤페어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오랫만에 다녀오게되어 관련 내용을 리뷰해 봅니다.

캔톤페어에서 캔톤은 광저우의 영어식 표현입니다. 요즈음이었으면 광저우페어라고 했겠네요. 아무튼 매년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열려 어느덧 135회를 맞이했습니다. 절반만 나눠도 7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중국 최대의 수출입 무역 박람회입니다.

이 전시회가 광저우에서 열리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광저우를 포함하는 광동성이 중국의 생산기지이기 때문입니다. 홍콩 바로 위에 위치한 중국 최고의 IT도시인 선전, 또 다른 생산시설인 동관, 그리고 광저우로 이어지는 생산밸트는 중국에서도 엄청난 규모와 생산성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그 유명한 BYD, ZTE, 화웨이 등 유수의 IT기업이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고, 선전과 사실상 하나의 도시로 이어지면서 광동성의 주도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광저우입니다.

이런 지리적 잇점과 생산능력 덕분에 광저우에서 캔톤페어가 열립니다. 주로 중국 전역의 제조사, 무역회사, 도매상 들이 부스를 만들어 참가하고, 이를 수입하려는 전세계의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COEX와 KINTEX는 조그마한 전시장으로 보일 정도의 어마무시한 크기의 Pzhou Complex에서 헹사가 열립니다. 갈 때마다 근처에 큰 빌딩이 매번 늘어나고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전시회가 1,2,3기로 나눠서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규모지만 워낙 다양한 품목이 있다보니 전시면적의 한계와 집중성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의 경우 1기는 주로 전기 제품, 가전 제품 및 정보 제품, 전자 및 전기 제품, 조명 장비, 신에너지 자원, 신소재 및 화학 제품, 하드웨어, 도구, 가공 기계 및 장비, 전력 및 전기 장비, 일반 기계 및 기계 부품, 산업 자동화 및 지능형 제조, 건설 기계, 농업 기계, 신 에너지 차량 및 스마트 모빌리티, 오토바이, 자전거, 차량 예비 부품, 차량 등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용산 전자상가에서 보실 수 있는 거의 모든 가전과 IT제품을 비롯해 전기들어가는 거의 모든 것이 여기에 있습니다. 몇 년전에 전시장을 잘몰라 다른 곳으로 들어갔더니 오토바이 헬멧만 3-400개 전시업체가 있어 기겁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2기에는 건축 및 장식 재료, 위생 및 욕실 장비, 가구, 주방 및 식기, 매일 사용하는 도자기, 가정 용품, 시계, 시계 및 광학 기기, 선물 및 경품, 축제 제품, 가정 장식, 미술 도자기, 유리 공예품, 원예 제품, 직물, 등나무 및 철 제품, 철 및 석재 장식 및 야외 스파 시설.등이 나옵니다.

3기에는 개인 위생 용품, 욕실 제품, 의약품, 건강 제품 및 의료 기기, 애완 동물 제품, 출산 및 유아 용품, 장난감, 아동복, 남성 및 여성 의류, 운동복 및 캐주얼웨어, 속옷, 모피, 가죽, 다운 및 관련 제품, 의류 액세서리 및 피팅, 가정용 섬유, 섬유 원료 및 직물, 카펫 및 태피스트리, 신발, 사무용품, 가방 및 여행 가방, 스포츠 및 관광 레저 제품, 식품, 농촌 활성화 품목 등이 있습니다.

품목은 다르지만 각각 5일씩 진행됩니다. 저는 평소에는 1기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품목이 변경되어 3기에 갔었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하고 갔지만 첫날 입장 배지를 만드는 데만 거의 30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고 중국답게 보안요원이 많아 입장체크가 철저한 편입니다.



흔히 중국을 대국이라고 하는데 가보면 정말 큽니다. 제 경우에는 평소에 매주 등산을 해서 체력 단련이 되어 있어서 매일 3만보 정도를 5일 동안 걸었는데 편안한 운동화, 복장은 필수입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에 습도 역시 높아 정장은 무리였습니다. 그렇다고 반바지 차림은 좀 곤란하지만 아무튼 편안한 복장은 필수예요. 넥타이 맨 사람은 실제로 단 한 명도 못 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전시장에 개인 이동 도구를 이용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몇 년전에는 세그웨이가 유행이었는데 이번에는 트렁크에 보조배터리를 넣어서 타고 다니는 분이 제법 많더군요. 빌려주는 것인줄 알았더니 모두 사서 왔답니다. 이거 사업해도 재미있을 거 같았습니다.


이런 전시장이 표준적인 전시장 규모인데, 이게 모두 20개의 홀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홍마다 적어도 1개 층에서 많으면 4개층까지 있습니다. 규모에서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5일이지만 다 돌아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도 의류나 문구, 의약, 식품은 말 그대로 대충 뭐가 나왔구나 본 정도였는데도 지쳤을 정도로 대단한 크기였습니다.



좌우간 엄청난 규모입니다. 보통 200여개국 이상에서 10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옵니다. 중국 기업말고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도 상당수는 부스를 만들어 나오지만 아무래도 중국이 중심이 되는 행사입니다.

부스의 수 역시 보통 7만개를 넘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참 경기가 좋지 않구나 하는 점입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해 최소 주문하는 제품의 갯수는 예전에는 5천개 정도였다면 3천개, 2천개를 거쳐 대부분의 기업에서 1천개 내외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잘 팔리지 않고 재고가 많다는 뜻이죠.

더불어 중국 역시 우리처럼 달러화의 가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다보니 마진을 줄여서라도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에 대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출기업이니 달러로 받으면 이익이 되는 측면도 분명 있지만, 이를 감안하고서라도 확실히 예전에 비해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더군요.

며칠동안 사람구경, 기업구경, 그리고 제품 구경을 하다보니 예전과는 다른 중국의 경제위기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중국 최대의 수출 박람회 캔톤페어를 살짝 맛보기 해봤습니다.

혹시나 무역을 생각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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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5-08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강남 한복판 작은 골목에 있는 노포. 시골야채된장이라는 간판으로 주변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여기 된장찌개는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특별하다. 된장 자체도 맛이 있고 정말 시골 할머니가 끓여주는 그런 된장찌개 느낌이 난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감자 덩어리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익숙할 텐데 바로 그런 된장찌개가 나온다. 거기에 밥은 보리밥이다. 주문하면 양푼에 채소가 담겨 나오는데, 거기에 보리밥을 올리고 이런저런 반찬도 좀 더 넣고 돌솥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를 넣고 고추장 살짝 넣어 참기름 두른 후 비벼 먹으면 끝장이다.

시골된장야채비빔이 이렇게 탄생한다. 혼자 가면 조금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최소 2인은 맞춰 가는 게 좋다. 혼자 가면 계란찜을 안 주신다. ㅜ.ㅜ 특히 직장인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자리도 없고 혼밥은 안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 된장은 잘 발효된 덕분에 특별한 육수를 사용하지 않고 맹물로 끓인다고 한다. 그래서 된장찌개임에도 불구하고 터프한 맛이 덜하고 깔끔하다. 스님도 드실 수 있을 정도로 자연의 맛을 살렸다.

특히, 뜨거운 뚝배기에 된장찌개가 팔팔 끓어 나와 다 먹을 때까지도 온기가 유지되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함께 들어가 있는 감자가 신의 한 수인 듯하다. 제육볶음, 목살김치찌개같은 안주류도 유명하고 저녁에는 소주 한잔하는 직장인들로 붐빈다.

<식당정보>
상호 : 시골야채된장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9길 11 삼미빌딩 1층
추천 : 시골야채된장비빔밥 (1만원)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08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본지 리뷰타임스에도 한 번 올라왔던 리뷰기사다(https://reviewtimes.co.kr/report/286참조). 뷰맛집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이다. 국내에
있는 1,800개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가장 뷰가 아름다워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에 앉기 힘들다는
바로 그 스타벅스다. 이른바 특화매장이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스타벅스는 5가지 등급이 있다. 스페셜티를 파는 리저브® 매장, 차로
픽업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 구매하는 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커뮤니티스토어 매장, 어디에도 볼 수 없는 가장 한국스러운
특화매장, 그리고 일반 매장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북한산에
있는 스타벅스는 특화매장으로 ‘더’가 붙는다. 더가 붙는 특화매장은 우리나라에 딱 4군데가 있다. 더북한산점을 비롯해 더여수돌산DT점, 더양평 DTR점, 더북한강R점이 그것이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한 번 가보자는 아내의 말이 나온 건 최근의 일이다. 고3과 고2 두 아들을 둔 덕에 시간 내기가 참 쉽지 않은데 때마침 중간고사도
끝나고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지난주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학원을 가지 않아 큰 맘 먹고 가보기로 했다.

오픈런을 해야 한다는 명성이 자자한 곳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가기로 했다. 그
전날부터 비가 꽤 많이 내렸고 아침까지도 빗줄기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는 판단에 원래 아침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가 30분을 늦춰서 집에서 나섰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의 오픈 시간은 오전 7시다. 집에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까지는 차로 대략 30여분 남짓. 8시 10분쯤 주차장 앞에 도착해서 우리의 판단이 틀렸다는 걸 직감했다. 약 30여대를 댈 수 있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주차장은 이미 차를 댈 데가 없었다.
만차다. 참고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의 주차장은 기본 1시간 무료에 2만원 이상 구입하면 2시간 무료 주차를 더 받을 수 있다.

다행히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북한산 등반객들을 위한 넓직한 공영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시간당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1층과 2층, 그리고 3층이 있는데 1층은 주문을 받는 인포데스크가 있어 시끌벅적하고 2층이 좋다. 원래 3층
루프탑도 인기가 좋은데 오늘은 비가 와서 아쉽게도 오픈 전이란다. 먼저 자리를 잡으라고 내려준 후 차를
주차하고 갔는데 2층 창가와는 너무 먼 구석진 자리를 겨우 차지할 수 있었다.

브런치 개념으로 아침을 먹기로 한 터라 음료와 빵 종류를 주문하는 동안 하이에나처럼 어슬렁거리면서 마시고 일어나는
빈 자리를 노렸다. 다행히도 십여 분만에 창가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낚을 수 있었다.

잠시 후 아들들이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각자의 샌드위치 4개와
음료 4개를 가져왔다. 계산서에는 무려 72,000원이 찍혀 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지만 혀를 내두르는 가격이다. 이 금액이면 일인당 18,000원짜리 아침식사를 먹은 셈이다. 한 시간쯤 뒤 빵 2개와 음료 하나를 더 주문한 건 안비밀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침에 10만원짜리 식사를 한 것이다.

8시부터 약 3시간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머물었다. 비는 여전히 오락가락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창 너머로 북한산이 구름에 절반쯤 가려 더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했다. 문을 열자마자, 혹은 주차장에 차를 대자마자 오픈런 했을 사람들은 창밖은 보지 않고 대화를 하거나 스마트폰에 열중이다.

풍경을 보기 위해 달려와서 잠깐 감탄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른 데 몰입한다. 그 찰나의 순간을 위해서 뷰맛집을 찾는 아이러니라니. 북한산의 이
뷰를 잠깐 보기 위해 우리는 새벽부터 달려와 10만원을 아낌없이 투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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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5-08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소고기 부위 중에서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등심이다. 가장
비싼 부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꽃등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데 한우 중에서도 가히 으뜸으로
꼽히는 ‘등심’은 같은 등심이라도 등뼈의 위치에 따라 식감과
육향에 차이가 있어 다양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한우를 구매할 때 같은 부위라도 모양과 마블링이 달라 선택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우탐구소-등심편’ 영상을 공개하고, 각 취향에 따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위치별
특징을 소개했다.진한 한우 육향과 폭신폭신한 육질을 맛보고 싶다면 ‘윗등심’윗등심은 한우의 제1등뼈에서 제5등뼈까지
이어진 부위로, 목심의 아래쪽부터 시작되어 길고 쫄깃한 떡심을 확인할 수 있다. 윗등심에 위치한 살치살은 균일한 마블링과 폭신폭신한 육질이 특징으로, 진한
한우 육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살치살이 포함된 윗등심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급속 냉동한
살치살은 얇게 썰어 대패 구이, 고급 샤브샤브 용으로 활용하기도 좋다.고급 부위 ‘새우살’을
맛볼 수 있는 조화로운 마블링이 매력인 ‘꽃등심’꽃등심은 제6등뼈에서 제9등뼈까지
포함된 등심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하며, 고급 한우 부위로 널리 알려진 부위이기도 하다. 꽃등심은 크게 새우살, 알등심, 등심덧살
등 3분할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핵심 부위로 꼽히는 새우살은
촘촘한 마블링과 단단한 육질이 특징으로, 구웠을 때 한우 부위 중에서도 가장 부드럽고 살살 녹는 식감을
자랑한다. 은은한 육향을 선호하고 마블링과 살코기의 조화로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꽃등심이 제격이라 할 수 있다.손님 접대에도 최고! 두툼한 살코기로 눈과 입이 즐거운 ‘아래 등심’채끝 부위와 연결되는 제10등뼈부터 제13등뼈까지 포함하는 마지막 등심 부위인 아래 등심은 풍부한 살코기와 세밀한 근섬유를 갖춰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윗등심과 달리 떡심이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지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보통 로스구이, 두툼한 스테이크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래 등심은 갈라지는 부위가 없어 잘라도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손님 접대 음식으로도 멋스럽게 차려내기
제격이다. 특히 아래 등심의 알등심은 면적이 커서 스테이크를 구웠을 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처럼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팁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원하는 부위의 등심을
2cm~4cm 사이로 두툼하게 썰어주고, 굽기 전 고기의 냉기를 충분히 빼주는 것이 좋다. 팬에 연기가 올라올 정도로 달군 뒤 고기를 올리면 마이야르 반응으로 인해 한층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1분 후 뒤집고, 고기의 밑면부터
0.5mm 정도 갈색빛으로 변하면 약불로 줄이고 30초에서 1분 정도 구워준다. 반대편도 약불로 익혀준 다음 팬에서 꺼내고, 구워진 스테이크는 10분 정도 레스팅해 주면 풍성한 육즙을 품은
고품격 한우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또 소고기 등심은 여느 부위와 마찬가지로 야채와 먹으면 식이섬유가 보충되어 좋고, 특히 깻잎과 함께 먹을 경우 깻잎의 성분인 철분과 비타민 등이 쇠고기 등심에 없는 성분을 보충해 주어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버터의 경우 등심과 마찬가지로 높은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과다 섭취되어 지양해야 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7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가 5월 1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8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국가지속가능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ESG
금융부문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국가지속가능경영(ESG) 컨퍼런스는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속가능 ESG 평가 모형에 따라 사회적 책임에 입각해 지속가능경영을 탁월하게 추진한 우수기관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교직원공제회는 환경경영, 책임경영,
윤리경영에 따른 세부 지표를 수립하고 성과점검 및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추진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동참을 통해 자산운용 및 경영 관련 의사결정 전반에 ESG 요소를 반영했으며, 업사이클링 물품제작, 친환경 시장 개최 등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과 생태계 보존운동, 친환경
도시 농가 지원, 미래세대 대상 환경교육을 위한 기금 기부 등 대외협력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코로나19 회관 임대료 감면,
장애인 생산품 구매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애인 교원 교육 보조기기 지원 사업, 교육격차 해소
지원 사업, 문해교육 지원 사업, 조손가정 장례 지원 사업
등 교육 부문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했다.

윤리경영 측면에서는 부패방지 교육 및 윤리경영 캠페인, 임직원 청렴도
평가 등을 통해 청렴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윤리경영 실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2015년 지속가능경영금융상, 2016년 지속가능경영대상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교육가족에게 최고의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상생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10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궁중 소주방에서 수라간 시식이라니. 경복궁이 소주방을 일반인에 개방하는 행사를 마련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2부터 30일까지 8일간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4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진행한다.
2020년 시작한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부엌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전통공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궁중문화 복합 체험 행사다. 올해는 참가인원을 지난해 1920명에서 2048명으로 확대했다.행사는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과 자유 체험으로 구성된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전통 국악연주와 궁중다과를 즐기는 '밤의 생과방'과 외소주방에서 타락죽 관련 연극과 궁중음식 즐기는 '식도락' 중 1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행사 기간 중 하루에 '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가 운영된다. 회차별 32명씩 하루 128명이 참여할 수 있다.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내소주방에서 전통 병과인 꽃산병과 한방 족욕제 만들기가 운영된다.주방골목에서는 석류병, 산딸기정과, 약과, 귤병단자, 유과, 식혜 등 여섯 가지 궁중간식을 맛볼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 운영 시간 중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격구놀이 등 다양한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1일 128명(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10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한식진흥원이 지난 하반기 실시한 ‘2023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소주를 경험해 본 외국인 비율이 전년 대비 1.4%p 증가하고, 한국
주류 섭취 의향도 4.3%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 간편식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한편, 외국인들이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 메뉴로는 ‘비빔밥’이 1위를 차지했다.

한식진흥원은 2023년 8월부터 10월까지 약 2달간 외국인들의 한식 소비 현황과 트렌드 분석을 위해
북경, 호치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20~59세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의 한국 주류 인지도와 섭취 경험, 한식 간편식 인지도와 이용 경험 등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자.
* 조사 지역: 총 18개 도시(16개국), 도시별 500표본
* 조사 권역: 북미, 유럽,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 국가 및 도시: 미국(뉴욕, LA), 캐나다(토론토), 프랑스(파리), 영국(런던), 이탈리아(로마), 중국(북경, 상해), 일본(동경), 대만(타이베이), 태국(방콕),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치민), 호주(시드니), 브라질(상파울루), 멕시코(멕시코시티), UAE(두바이)

외국인이 가장 잘 아는 술 ‘소주’…
동남아시아 인지율 가장 높아

외국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의 술은 소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주류 중 알고 있는 주류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1%가 소주라고 답했으며, 이어 맥주(31.6%),
과실주(22.8%), 청주(17.9%), 탁주(14.5%) 순이었다.

대륙별 주류 인지도의 경우 아시아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한국 주류 인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의 소주 인지도가 62.7%로 타 권역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두 번째로 잘 알려진 주류인 맥주에 대한 인지도는 동북아시아가 38.1%로 가장 높았다. 유럽 지역 소비자들은 한국 소주보다 맥주에
대한 인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중복 응답
* 두바이 제외 전체(n=8500)

외국인 섭취율 1위 소주, 한국
주류 ‘맛있어서’ 먹는다

최근 2년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해 본 한국 주류도 소주가 4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소주 섭취 비율이었던 46.5% 대비 1.4%p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는 맥주가 36.2%로 2위에 올랐으며, 과실주(24.1%),
청주(18.1%), 탁주(13.2%)가 뒤를
이었다.

한국 주류의 섭취 이유로는 ‘맛있어서’(35.1%)가 압도적이었다. 그 밖의 이유로는 ‘주변에 추천을 받아서’(16.0%), ‘한국 드라마·영화 등에서 접해봐서’(15.5%), ‘향이 좋아서’(11.6%), ‘도수가 낮아서’(8.4%) 순이었다.
* 중복 응답
* 음주 및 한국 주류 인지자(n=4839),
한국 주류 섭취자(n=4180)
* 그 외: 인플루언서가
자주 먹거나 노출하기 때문에(5.8%), 한류 스타가 광고·홍보하기
때문에(5.4%), 기타(2.1%)

응답자 10명 중 6명 “한국 술 먹고 싶다”…북미 증가율 눈에 띄어

외국인 중 절반 이상이 향후 한국 주류를 섭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한국 주류를 섭취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7%가 ‘의향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년(53.4%) 대비 4.3%p 증가한 수치다.

섭취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대륙별 비율은 동남아시아(65.5%), 북미(59.3%),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58.4%), 동북아시아(55.8%), 유럽(47.7%) 순이었다. 북미의 경우,
한국 주류를 경험하고 싶다고 답변한 비율이 전년(47.2%)보다 12.1%p 높아져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 두바이 제외 전체(n=8500)

아시아권에서 한식 간편식 인지도 높아… 동남아시아 1위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39.2%가 한식 간편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한식 간편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외국인의 비율이 전년(38.3%) 대비 0.9%p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륙별 한식 간편식에 대한 인지율은 동남아시아(60.6%)가 1위, 동북아시아(52.7%)가 2위를 차지해 아시아권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다음으로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28.2%),
북미(26.1%), 유럽(20.7%) 순이었다.

한식 간편식 인지자 중 85.7% “먹어본 적 있다”

한식 간편식을 알고 있는 응답자 중, 한식 간편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85.7%였다. 간편식 구매 경험이
가장 많은 나라는 동남아시아(89.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북아시아(88.9%),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81.6%), 유럽(81.2%). 북미(76.8%) 순으로 나타났다.
* 한식 간편식 인지자(n=4768)
* 응답 합산(1년 이내
경험 있음, 최근 1년 이내 경험 없음)

쌀 가공식품 인기…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은 ‘비빔밥’

외국인이 주로 구매하는 한식 간편식은 즉석가열식품이 39.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즉석조리식품(32.6%),
즉석섭취식품(28.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 메뉴로는 비빔밥이 22.8%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김밥(19.1%), 김치볶음밥(13.0%), 라면(11.5%), 자장면(4.9%) 등이 꼽혔다.
* 한식 간편식 경험자(n=4085)
* 그 외: 냉면(4.6%), 한국식 치킨(2.8%), 육개장(2.7%), 삼계탕(2.4%), 떡볶이(2.1%), 김치(1.9%), 감자탕(1.9%), 김치찌개(1.5%), 호떡(1.4%), 순두부찌개(1.2%) 등

한식 간편식 구매 시 ‘맛’, ‘가격’ 가장 중요

외국인들이 한식 간편식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인 1위는 맛(21.0%), 2위는 가격(13.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답변으로는 전반적인 품질(11.5%)과 편리성(10.7%), 안전성(9.6%) 등이 뒤를 이었다.
* 한식 간편식 경험자(n=4085)<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1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엠에스아이코리아(MSI Korea, 대표 공번서)는 노트북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그룹 계열의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역대급 규모의 협업을 진행하고,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스타필드 수원
1층에 위치한 타워 아트리움에서 MSI 노트북 2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MSI는 1986년
설립됐으며, 2004년 처음 노트북을 출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이번 MSI 노트북 2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는 최대 성수기인 5월을 맞아 G마켓 ‘빅스마일데이’에 참가하는 MSI의
인기노트북과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팝업 형태의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20주년 한정판 노트북 ‘스텔스 18 AI Studio’, 휴대가 간편한 게이밍 노트북 ‘사이보그 15 AI A1VEK’ 등이 있다.또한 팝업스토어에는 MSI 노트북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와 20주년 기념 포토존, MSI UMPC 클로를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AI 펫 만들기 등 참여만 해도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체험한 노트북을 G마켓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특별가로 구매할 수 있는 시크릿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엠에스아이코리아는 MSI 노트북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G마켓과 메가스폰서십을
맺고 특별한 팝업 공간을 준비했다며,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고객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MSI 노트북의 강력한 성능과 디자인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온라인에서는 5월 7일부터
진행 중인 G마켓 ‘빅스마일데이’를 시작으로 15일(수) 오후 8시에 MSI 노트북 ‘G LIVE’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현장에 마련된 QR코드로 입장 가능하며, G마켓 모바일 앱의 ‘G LIVE’ 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가 9일
경기도 시흥시에 오이도점을 오픈하며 국내 가성비 커피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했다. 메가MGC커피 홍대점 1호점을
오픈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이날 기념식에는 메가MGC커피 김대영 대표이사와 오이도점 이종욱 점주
및 임직원이 참석하며 3,000호점 돌파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메가MGC커피는 2015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2020년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22년 2,000호점 오픈에 이어 2024년 5월에 3,000호점을
오픈하게 되면서 전 세대가 사랑하는 국민 커피로 자리매김했다.김대영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가맹점 3,000호점 달성은 회사에도 의미가 깊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며 성장해 온 결과라고 자부하고 싶다"라며 "이제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메가MGC커피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경쟁력 있는 신메뉴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메가MGC커피 오이도점을 오픈한 이종욱 점주는 기존에 메가MGC커피 가맹점을 운영해오다가추가로 출점하게 됐다. 점주들이 메가MGC커피 가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이해가 깊어 2개
이상의 다점포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메가MGC커피는 가맹점주의 수익을 가장 중요한 상생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메뉴 출시 시에 처음부터 가맹점의 마진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손익구조를 만들고, 각종 원부재료 원가 인상 압박은 본사가 최대한 감내하면서 동시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소싱력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운영 매뉴얼 준수 등을 평가해 분기마다 우수가맹점을 선정해 시상하며 커피
업계 최저 폐점률(0.4%, 2022년 기준)로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점주 수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운영하는 방침이
3,000호점 돌파의 비결로 보고 있다.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이사는
"1년에 몇 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겠다는 정량적인 목표를 지양하고, 각 가맹점이
충분한 수익을 거둬 오랫동안 점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트렌디 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즐거움이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맞아 군산시, 롯데마트,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함께 5월 9일(목)~10일(금) 양일간 군산
장자도에서 ‘바다숲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愛진심’ 캠페인
일환으로 탄소 흡수와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해양 식물인 ‘잘피’를
군산 장자도에 이식하는 활동이다. 잘피 서식지 복원 및 확대를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9일 현장에는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등 기관별 임직원과 장자도 어촌계원 10명이 잘피 이식체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된 이식체 4천 주는 잠수사가 직접 해저 면에 잠수해 이식했다.

이날 군산시로부터 ‘장자도 바다 가꿈이’로 위촉된 롯데마트(진주태 준법지원 부문장)는 “해양 오염 개선과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군산시 장자도에서 진행하는 블루카본의 대표적인
해양식물 잘피 서식지 보전 캠페인으로 해양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 모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잘피 이식 행사 이외에도 군산 시민을 위한 ‘바다유리 모빌’, ‘폐플라스틱 키링’, ‘종이 화분’와 같은 새활용 공예 체험 행사도 이어졌다. 이 행사에는 시민 120명이 참여했으며 해양 생태계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바다愛진심' 캠페인은
잘피 서식지 확대, 해양 정화 활동, 환경 교육을 결합한
해양 생태계 보전 캠페인으로 오는 7월에는 어린이 대상 해양 환경생태교육 캠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10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본지 리뷰타임스에도 한 번 올라왔던 리뷰기사다(https://reviewtimes.co.kr/report/286참조). 뷰맛집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이다. 국내에
    있는 1,800개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가장 뷰가 아름다워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에 앉기 힘들다는
    바로 그 스타벅스다. 이른바 특화매장이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스타벅스는 5가지 등급이 있다. 스페셜티를 파는 리저브® 매장, 차로
    픽업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 구매하는 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커뮤니티스토어 매장, 어디에도 볼 수 없는 가장 한국스러운
    특화매장, 그리고 일반 매장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북한산에
    있는 스타벅스는 특화매장으로 ‘더’가 붙는다. 더가 붙는 특화매장은 우리나라에 딱 4군데가 있다. 더북한산점을 비롯해 더여수돌산DT점, 더양평 DTR점, 더북한강R점이 그것이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한 번 가보자는 아내의 말이 나온 건 최근의 일이다. 고3과 고2 두 아들을 둔 덕에 시간 내기가 참 쉽지 않은데 때마침 중간고사도
    끝나고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지난주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학원을 가지 않아 큰 맘 먹고 가보기로 했다.

    오픈런을 해야 한다는 명성이 자자한 곳이라 아침 일찍 서둘러 가기로 했다. 그
    전날부터 비가 꽤 많이 내렸고 아침까지도 빗줄기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는 판단에 원래 아침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가 30분을 늦춰서 집에서 나섰다.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의 오픈 시간은 오전 7시다. 집에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까지는 차로 대략 30여분 남짓. 8시 10분쯤 주차장 앞에 도착해서 우리의 판단이 틀렸다는 걸 직감했다. 약 30여대를 댈 수 있는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주차장은 이미 차를 댈 데가 없었다.
    만차다. 참고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의 주차장은 기본 1시간 무료에 2만원 이상 구입하면 2시간 무료 주차를 더 받을 수 있다.

    다행히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북한산 등반객들을 위한 넓직한 공영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시간당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1층과 2층, 그리고 3층이 있는데 1층은 주문을 받는 인포데스크가 있어 시끌벅적하고 2층이 좋다. 원래 3층
    루프탑도 인기가 좋은데 오늘은 비가 와서 아쉽게도 오픈 전이란다. 먼저 자리를 잡으라고 내려준 후 차를
    주차하고 갔는데 2층 창가와는 너무 먼 구석진 자리를 겨우 차지할 수 있었다.

    브런치 개념으로 아침을 먹기로 한 터라 음료와 빵 종류를 주문하는 동안 하이에나처럼 어슬렁거리면서 마시고 일어나는
    빈 자리를 노렸다. 다행히도 십여 분만에 창가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낚을 수 있었다.

    잠시 후 아들들이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각자의 샌드위치 4개와
    음료 4개를 가져왔다. 계산서에는 무려 72,000원이 찍혀 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지만 혀를 내두르는 가격이다. 이 금액이면 일인당 18,000원짜리 아침식사를 먹은 셈이다. 한 시간쯤 뒤 빵 2개와 음료 하나를 더 주문한 건 안비밀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침에 10만원짜리 식사를 한 것이다.

    8시부터 약 3시간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 머물었다. 비는 여전히 오락가락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창 너머로 북한산이 구름에 절반쯤 가려 더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했다. 문을 열자마자, 혹은 주차장에 차를 대자마자 오픈런 했을 사람들은 창밖은 보지 않고 대화를 하거나 스마트폰에 열중이다.

    풍경을 보기 위해 달려와서 잠깐 감탄을 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른 데 몰입한다. 그 찰나의 순간을 위해서 뷰맛집을 찾는 아이러니라니. 북한산의 이
    뷰를 잠깐 보기 위해 우리는 새벽부터 달려와 10만원을 아낌없이 투자한 셈이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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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선I기자 2024-05-08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강남 한복판 작은 골목에 있는 노포. 시골야채된장이라는 간판으로 주변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여기 된장찌개는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특별하다. 된장 자체도 맛이 있고 정말 시골 할머니가 끓여주는 그런 된장찌개 느낌이 난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감자 덩어리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익숙할 텐데 바로 그런 된장찌개가 나온다. 거기에 밥은 보리밥이다. 주문하면 양푼에 채소가 담겨 나오는데, 거기에 보리밥을 올리고 이런저런 반찬도 좀 더 넣고 돌솥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를 넣고 고추장 살짝 넣어 참기름 두른 후 비벼 먹으면 끝장이다.

    시골된장야채비빔이 이렇게 탄생한다. 혼자 가면 조금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최소 2인은 맞춰 가는 게 좋다. 혼자 가면 계란찜을 안 주신다. ㅜ.ㅜ 특히 직장인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자리도 없고 혼밥은 안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 된장은 잘 발효된 덕분에 특별한 육수를 사용하지 않고 맹물로 끓인다고 한다. 그래서 된장찌개임에도 불구하고 터프한 맛이 덜하고 깔끔하다. 스님도 드실 수 있을 정도로 자연의 맛을 살렸다.

    특히, 뜨거운 뚝배기에 된장찌개가 팔팔 끓어 나와 다 먹을 때까지도 온기가 유지되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함께 들어가 있는 감자가 신의 한 수인 듯하다. 제육볶음, 목살김치찌개같은 안주류도 유명하고 저녁에는 소주 한잔하는 직장인들로 붐빈다.

    <식당정보>
    상호 : 시골야채된장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9길 11 삼미빌딩 1층
    추천 : 시골야채된장비빔밥 (1만원)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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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상I기자 2024-05-08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LG전자 노트북 판매점 이좋은세상이
    LG그램 17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포터블 모니터
    'PDBoy View 17'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 제품은 LG IPS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여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며, KC안전 인증을 받은 브랜드로 LG그램 17과의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다.

    PDBoy View 17은 USB
    PD 기능을 지원하는 C타입 포트를 장착하여 충전과 데이터 출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약 68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또한, DCI-P3 99%, sRGB 100%의 뛰어난 색재현율을
    자랑하여 LG디스플레이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 노트북 판매점 이좋은세상은
    "24년형 LG그램 프로 노트북 신제품 예약 판매와 함께 이번에 출시되는 PDBoy View 17 포터블 모니터는 LG그램 사용자들에게 더
    넓은 화면과 높은 휴대성을 제공하여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듀얼 모니터를 자주 사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이좋은세상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마켓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LG그램17 사용자들은
    이제 PDBoy View 17 포터블 모니터를 통해 어디서나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5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여름이 시작될 무렵 풍성한 꽃송이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수국, 그동안 '제주의 수국'만을 떠올렸다면 이제 서울에서 기억을 소환해 보자.
    오늘부터 약 2주간 서울식물원 온실에서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전시하는 '낭만수국전'을 만날 수 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풍성한 수국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올 해로 6번째를 맞는 '낭만수국전'은 서울식물원과 업무협약기관인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 재배한 수국 15품종 400개체를 전시한다.이번에 전시되는 수국 품종들은 '그린아리', '핑크아리', '화이트아리', '모닝스타' 등으로 꽃송이가 크며 2차 개화가 우수하고, 기존에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 파란색 수국 외에도 분홍색, 흰색, 녹색과 백색 등 다양한 색상인 것이 특징으로 탐스럽고 볼륨감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온실 내 지중해관 한편에는 로맨틱한 야외 결혼식장을 연상시키는 캐노피와 함께 꽃의 색, 모양, 높낮이가 다른 수국을 활용해 포토존을 연출, 서울식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되는 수국에 관한 개발·재배 품종 및 식물 정보는 전시 공간 곳곳에 게시판을 활용해 제공된다.'낭만수국전'은 4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할 계획이며 기온변화에 따른 식물상태를 감안하여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한편,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2024 서울식물원 해봄축제'에서도 다양한 색상의 수국들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온실 입구 앞 메인 무대를 비롯하여 곳곳에 수국을 활용한 포토존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04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가 시원한 액션으로 통쾌함을 선사할 5월 개봉작 네 편 <스턴트맨>,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소개한다.
    코미디, 액션, 장르 풀코스 영화부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상영작은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생생한 비주얼과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1일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코미디, 액션, 장르 풀코스 영화 <스턴트맨>이 개봉한다. 할리우드 최고의 스턴트맨 콜트가 촬영 중 부상을
    당한 후 한때 연인이었던 영화 감독 조디와 재결합을 노리며 그녀가 새롭게 감독하는 영화 촬영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육탄전부터 총알이 난무하는 추격전까지 화끈한 액션신은 돌비 비전의 생생한 화질로 눈 앞에서 펼쳐지듯이 구현되며, 돌비 애트모스의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는 액션 현장 한가운데로 관객을 안내한다.

    8일 개봉하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렸다. 광활한 초원 배경과 '퍼포먼스 캡처' 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력이 적용된 유인원 캐릭터의 표정 연기는 돌비 비전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된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의 압도적인 사운드를 통해 사냥 당하는 인간과
    인간을 지배하는 유인원 사이의 액션을 더욱 긴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15일 일본 인기 스포츠 만화
    <하이큐!!>의 첫 공식 극장판인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개봉한다. 일본에서 개봉 직후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오랜 인연의 라이벌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네코마 고등학교의 봄철 고교 배구대회 3회전, 숙명의
    대결을 그린 영화이다. 고교생들의 화려한 플레이는 돌비 비전을 통해 생동감 넘치게 구현되며, 돌비 애트모스의 실감나는 사운드를 통해 실제 배구 경기를 관람하는듯한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22일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돌비 비전을 통해 관객들은 삭발까지 감행한 안야 테일러가 연기하는 퓨리오사
    등의 강렬한 캐릭터들과 더욱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더불어, 돌비
    애트모스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는 뜨거운 모래 폭풍을 만들어내며 펼쳐지는 질주 액션의 스펙터클함을 더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5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소고기 부위 중에서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등심이다. 가장
    비싼 부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꽃등심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데 한우 중에서도 가히 으뜸으로
    꼽히는 ‘등심’은 같은 등심이라도 등뼈의 위치에 따라 식감과
    육향에 차이가 있어 다양한 풍미를 맛볼 수 있다.한우를 구매할 때 같은 부위라도 모양과 마블링이 달라 선택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우탐구소-등심편’ 영상을 공개하고, 각 취향에 따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위치별
    특징을 소개했다.진한 한우 육향과 폭신폭신한 육질을 맛보고 싶다면 ‘윗등심’윗등심은 한우의 제1등뼈에서 제5등뼈까지
    이어진 부위로, 목심의 아래쪽부터 시작되어 길고 쫄깃한 떡심을 확인할 수 있다. 윗등심에 위치한 살치살은 균일한 마블링과 폭신폭신한 육질이 특징으로, 진한
    한우 육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살치살이 포함된 윗등심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급속 냉동한
    살치살은 얇게 썰어 대패 구이, 고급 샤브샤브 용으로 활용하기도 좋다.고급 부위 ‘새우살’을
    맛볼 수 있는 조화로운 마블링이 매력인 ‘꽃등심’꽃등심은 제6등뼈에서 제9등뼈까지
    포함된 등심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하며, 고급 한우 부위로 널리 알려진 부위이기도 하다. 꽃등심은 크게 새우살, 알등심, 등심덧살
    등 3분할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핵심 부위로 꼽히는 새우살은
    촘촘한 마블링과 단단한 육질이 특징으로, 구웠을 때 한우 부위 중에서도 가장 부드럽고 살살 녹는 식감을
    자랑한다. 은은한 육향을 선호하고 마블링과 살코기의 조화로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꽃등심이 제격이라 할 수 있다.손님 접대에도 최고! 두툼한 살코기로 눈과 입이 즐거운 ‘아래 등심’채끝 부위와 연결되는 제10등뼈부터 제13등뼈까지 포함하는 마지막 등심 부위인 아래 등심은 풍부한 살코기와 세밀한 근섬유를 갖춰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윗등심과 달리 떡심이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지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보통 로스구이, 두툼한 스테이크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래 등심은 갈라지는 부위가 없어 잘라도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손님 접대 음식으로도 멋스럽게 차려내기
    제격이다. 특히 아래 등심의 알등심은 면적이 커서 스테이크를 구웠을 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처럼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 팁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원하는 부위의 등심을
    2cm~4cm 사이로 두툼하게 썰어주고, 굽기 전 고기의 냉기를 충분히 빼주는 것이 좋다. 팬에 연기가 올라올 정도로 달군 뒤 고기를 올리면 마이야르 반응으로 인해 한층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1분 후 뒤집고, 고기의 밑면부터
    0.5mm 정도 갈색빛으로 변하면 약불로 줄이고 30초에서 1분 정도 구워준다. 반대편도 약불로 익혀준 다음 팬에서 꺼내고, 구워진 스테이크는 10분 정도 레스팅해 주면 풍성한 육즙을 품은
    고품격 한우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또 소고기 등심은 여느 부위와 마찬가지로 야채와 먹으면 식이섬유가 보충되어 좋고, 특히 깻잎과 함께 먹을 경우 깻잎의 성분인 철분과 비타민 등이 쇠고기 등심에 없는 성분을 보충해 주어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버터의 경우 등심과 마찬가지로 높은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과다 섭취되어 지양해야 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7
  •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저는 윈도우 기반의 PC나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지만 가끔 맥OS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윈도우용 키보드와 맥북용 키보드를 따로 사용하면 테스크 공간을 많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두가지 키보드의 키감이 달라서 적용하기 어렵죠. 이때마다 하나의 키보드로 윈도우와 맥을 모두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제품이 나왔네요. 오늘은 비프렌드의 지원으로 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봤습니다.다얼유는 2006에 설립된 중국의 게이밍 기어 전문 회사로 게이밍용 키보드와 마우스, 조이패드, 헤드폰 등 다양한 게임용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대상에 따라 Z시리즈, A시리즈, E시리즈, L시리즈의 라인업이 있습니다. Z시리즈는 젊은 개성있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군이죠. A시리즈는 하이엔드 마켓용 제품이며 E시리즈는 게이밍용 제품군입니다. EK820의 경우는 게임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LP 프로파일에 작은 사이즈로 휴대용에 맞춘 모델 같습니다.

    화이트 바탕에 다얼유 테마 컬러인 오렌지 색으로 강조를 한 케이스 전면에는 제품 사진이 있고,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사양이 상세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영어로만 기록되어 있지만 내부의 설명서는 친절하게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케이스를 언박싱하면 투명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잘 보호하고 있고, 우유빛 비닐로 다시 한번 포장하여 제품에 손상이 없게 안전하게 포장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있습니다. 키 리무버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키보드 교체형은 아니네요.

    다얼유 EK820는 87키 제품으로 숫자키패드는 없지만 방향키와 홈 키는 있습니다. 문서 작업을 할 경우 숫자 키패드가 없어도 불편하지는 않지만 방향키와 홈 키가 없으면 문단 이동이나 편집이 불편하기 때문에 87키가 업무용으로는 적당한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두께가 굉장히 얇습니다. 이를 로우 프로파일, LP 스위치라고 합니다. 일반 키보드보다 얇기 때문에 휴대가 용이하지만 키를 누르는 깊이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적응을 해야 합니다. 실측을 해 보면 스트로크 깊이가 5.4밀리미터 정도로 일반 기계식 키보드보다는 확실하기 깊이감이 낮습니다. 다만 자판의 크기는 일반적인 사이즈라서 오타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키보드 상판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거기에 자판 주변으로 푸른색 LED가 은은히 비춰주고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알루미늄 합금은 전체 마감된 것은 아니며 하판은 흰색의 플라스틱입니다. 키보드 사이즈는 길이가 35.5센티미터 정도, 폭이 12.5센티미터로 책상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무게는 550그램 정도로 금속 재질을 적용한 덕에 크기에 비해서는 묵직한 편입니다.
    키보드 상단 측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C 단자가 있고 그 옆으로는 블루투스 기기 선택과 운영체제 선택 스위치가 있습니다. USB-C 단자는 충전 이외에도 유선 연결 시에도 사용할 수 있고 제공되는 케이블도 2미터 정도로 넉넉한 편입니다. 이 제품은 유선과 블루투스 방식의 두가지 연결 방식을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2.4기가 무선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는 3기기까지 인식할 수 있어서 유선 연결까지 포함하면 4개의 기기에 연결 가능합니다. 저는 데스크탑PC는 유선 연결, 노트북과 맥북, 아이패드는 각각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4대의 기기에 사용했습니다.

    키보드의 왼쪽 상단에는 LED 램프가 있어서 현재 상태를 알려줍니다. 블루투스 상태나 페어링 상태, 충전 및 배터리 잔량 표시를 해 줍니다. 다만 넘버 락이나 대소문자 등을 알려주는 LED 램프가 없어서 현재 대문자 상태인지 알 수 없는 점은 불편했습니다.
    하단에는 연결 스위치에 대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보통 설명서를 분실하거나 버리게 되면 나중에 사용법을 잊어버릴 수 있는데, 하판에 기록되어 있어 쉽게 연결 가능합니다.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입니다. 가장자리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패드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특히 상단의 고무 패드는 자석으로 부착되어 떼어낼 수 있는데 90도로 돌려 끼우면 키보드 높이를 약간 높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받침대의 높이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적축 스위치입니다. 청축과 비교해서는 소음이 덜 하며 손가락 힘이 덜 들어갑니다. 저는 처음에 제품만 보고 이렇게 얇은데 기계식이라고 놀랐습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처럼 얇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막상 눌러보니 전형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터치감을 제공합니다. 소음이 있지만 또각또각 수준이어서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깊이가 얇아서 적용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위치는 분리하여 교체는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키캡의 경우는 이중사출은 아니며 인쇄방식입니다. 아마도 이중사출로 하면 키보드 두께를 얇게 할 수 없어서 인쇄 방식을 한 것 같지만 고급스러운 면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다얼유 EK820는 블루투스 연결이 정확하고 빠릅니다. 동영상에서도 보듯이 키보드의 기능키과 Ins 키를 꾹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면서 기기에서 바로 인식됩니다. 한번 연결을 하면 기기간의 전환 속도도 빨라서 기분 좋게 여러 기기를 넘나들면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얼유 EK820를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 아이패드에서 연결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아예 스위치로 맥과 윈도우 키 배열을 변환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와 맥OS를 동시에 사용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자판에 맥용 키보드와 윈도우 키보드 인쇄가 모두 되어 있기 때문에 맥용 사용자들도 거부감 없이 바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죠. 특히 맥OS에서 지원하는 단축키 모두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아이패드에서는 지구본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설정에서 세팅을 좀 바꿔 주어야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오늘은 다얼유 EK820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봤는데요, 작은 사이즈로 인해 책상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맥과 윈도우를 같이 사용하는 분들은 키보드를 하나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5-06
  • 제품 또는 장소(상호명) : 장수멸치국수김밥내용 : 멸치국수별점 : ★★★★

    윤지상I기자 2024-05-08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2>를 테마로 한 활용도
    높은 신규 굿즈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굿즈는 <인사이드 아웃2>를 테마로 한 도킹형 보조배터리로, 깔끔한 화이트 톤의 본체에
    영화 속 캐릭터 ‘슬픔’이 단독 테마와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 ‘불안’ 캐릭터를 모두 활용한 총 2가지 테마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던킨은 특별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도를 한층 높인 굿즈를 출시하게 됐다.

    던킨의 도킹형 보조배터리는 C타입과
    8핀 단자가 함께 있어 기종에 상관없이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케이블이 필요 없는 도킹형
    단자를 적용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서 충전할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굿즈와 함께 제공되는 전용
    패키지는 <인사이드 아웃2> 테마를 활용해 화려한
    색감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해 소장 욕구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인사이드 아웃2> 테마의
    도킹형 보조배터리 굿즈는 오늘(3일)부터 전국 던킨 매장에서 1만 2000원 이상 제품 구매 시
    1만 2500원, 해피앱 바코드 스캔 시 7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수량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하며
    소진 시점은 점포별, 제품별 상이하다. (일부 점포 제외, 행사 진행 여부 및 잔여 수량은 점포에 사전 문의 필요)

    이번 굿즈는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서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퀄리티로 호평받으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05
  •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올해도 경복궁 야간 개장이 시작되었습니다.
    5/8(수) ~ 6/2(일)까지 약 한 달간 야간에 경복궁을 개장합니다. 예매를 통해 입장권을 발매했으며, 첫날을 제외하고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예매는 끝났지만, 외국인은 300명까지 현장 판매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예매를 하지 않아도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야간 개장 첫날 저녁 7시 개장에 맞춰 입장하기 위해 미리 가서 발권하고 노을이 지는 풍경을 즐기며 개장을 기다렸습니다. 한쪽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별도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립니다.

    7시가 되어 입장을 했지만,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 야경을 볼 수 없으나 어둑해지는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조금씩 어둠이 내리고 고궁의 건물마다 불빛이 밝혀지며, 저마다 밤 풍경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밤에 궁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밤에 보는 고궁의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봅니다.
    아직 밤바람이 쌀쌀하지만, 많은 관람객이 고궁의 밤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야간 개장은 경복궁의 일부 구간만 오픈되고 몇천 명의 관람객이 몰려 복작복작합니다. 그 만큼 야간 개장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봄밤 불빛이 밝혀진 고궁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RMI리뷰어 2024-05-09

코멘트

[리뷰 칼럼] 값 싼 화환,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굵직한 경조사를 몇 번 치른다. 돌잔치에서부터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면 상관없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소사는 외부 손님들을 불러 부조의 형태를 띄는 게 일반적이다. 부조는
원래 잔칫집이나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태 도와주거나 일을 거들어주는 건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 기뻐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 등 슬픈 일에 내는 조의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모친의 장례식을 직접 치렀고 한 번의 결혼식과 서너 번의 장례식에 다녀와보니 화환이라는 것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화환은 꽃 花자에 고리 環자로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으로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 쓴다고 되어 있다. 특히 조문화환은 꽃이 둥그런 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삶과 죽음의 순환적 의미에 화합과 영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환 역시 부조금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문화적 전통의 일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화환은 참 계륵과 같은 존재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화환의 규모로 그 집안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라고나 할까. 화환이 많이 들어오는
집들은 리본만 떼서 벽에 걸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한다. 그래서 최근엔 쓸 데 없는 화환 대신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쌀이나 과일을 사용해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고.


구멍가게스럽지만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부고를 받다 보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화환을 보낼 지의 여부와
부조금의 액수다. 특히 화환은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일
수 있어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상대방의 위신을 생각해 대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환을 보내고 부조도 같이 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 화환은 무조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당시 부조금이 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던 터라 웬만큼 사이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화환 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명 방송인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화환 가격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광고 노래 기억할 것이다. “ㅇㅇㅇ의 삼만구천 꽃배달~” 화화환이 39,000원이란다. 물론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가격이 좀 상이하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1만원이 붙는다. 그것도 회원 가입을 한 회원에 한해서다. 일반 주문을 하면 10만원에 결제해야 한다.

이 꽃배달이 생기고 나서부터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쇼핑으로 화환 검색을 하면 5만원 이하의 화환이 꽤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요긴하게 주문을 했다. 배달 즉시 화환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니 생색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갈 때 화환부터 둘러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집은 화환이 몇 개나 들어왔고 어떤 유명 기업, 유명
인사가 화환을 보냈는지를 스캔한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요즘엔 화환에 꽂힌 꽃송이도 직접 만져본다. 싼 화환일수록 가짜 꽃인 조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5만원 이하
화환의 경우 거의 99% 조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에코화환이라고
해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화환도 있지만 저렴한 화환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에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인 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먹을 수라도 있지만 값 싼
화환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처치 불능이다. 일반적인 화환은 생화를 꽂더라도 7번 정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본만 바꿔 달고 7군데를 돈다는 얘기다. 가짜 꽃으로 만든 화환은? 거의 무제한으로 돌고 돌 것이다. 꽃배달 업체는 원가 1~2만원에 조화 화환을 만들어 놓으면 돈 더 들이지 않고 무한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동강 물을 떠다 팔 수 있는 판매권을 팔아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과 다를 바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2
[음식칼럼] 커피 인문학, 커피를 발견한 것은 바로 '양'이었다!
+2

[리뷰타임스=윤지상 기자] 커피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앗을 수확, 건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즐기는 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커피 문화가 되었다. 커피나무가 열대지역을 기반으로 각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고 마치 와인 하면 프랑스가 떠오른 것처럼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의 한 목동이 자신이 기르던 양이 이상한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밤새 뛰어노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열매를 먹고 각성효과를 발견해 즐기기 시작한 것이 커피를 사람이 먹게 된 동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원조인데 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했을까? 이유는 제조보다 유통사의 브랜드가 더 강력했다고 설명하면 딱이다. 커피는 아프리카인이 수확했지만, 그것을 유통한 것은 바로 아랍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처음에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의 개념보다는 그냥 커피라고 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돈을 만지는 유통업자인 아랍인들은 거기에 일종의 브랜딩을 접목한 것.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가 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퍼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대가 되면서 커피의 최대 소비국인 네델란드는 전 세계 주요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어 자체적으로 커피 원두를 수급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지금도 전 세계 주요 산지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열대지역에 식민지가 많이 없었던 영국은 커피 대신 홍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된 계기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이 있다니 마시는 것에도 역사와 제국의 아이러니가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다.그러던 영국은 홍차를 전략 무기처럼 다루다가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면서 차 문화도 미국에서는 커피가 우선하게 되었고 영국은 반대로 여전히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다. (커피 인문학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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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3-09
[드라마 칼럼] 경성크리처, 누가 이 드라마를 망했다 하는가
+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일보 12월 28일자에
이런 기사가 떴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라는 타이틀로 경성크리처를 ‘깠다’. 기자 이름의 바이라인으로 까기 무안했는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신 적었다.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경성크리처는 일본 제국주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 패하고 퇴각 명령이 내려진 후 생체실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소각하고 방화하는 하얼빈 731부대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일제는 실제로 만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중국 등 곳곳의 병원 중심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소희, 박서준 등이 주연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년여 걸쳐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총 2개 파트에 나눠서 파트1은 1회부터 7회를 담아
공개했고, 파트2(8∼10회)는 1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실험 부대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점수 절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본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받았던 핍박과 상처를 전한다는 의미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도 남는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후 4일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터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10에도 들었다.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제작 의도로 보면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솔직히 7회까지 전체를 정주행하면서 시청하지는 못했다. 퇴근 이후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때 잠깐씩 봐서 건너뛴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진부하다거나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촘촘한 스토리에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 다이내믹한 액션, 살아있는 연기, 주제의식 뭐 하나 뺄 게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눈에는 이 드라마
자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프레임 씌우기다. 자신들의
우상인 일본을 까는 드라마는 색안경을 끼고 보니 아니꼬울 수밖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1909년 하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일본 관동군 소속의 생화학부대 731 부대는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이며 전쟁범죄로 역사적인
사실이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단점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안되듯이 드라마는 재미로 보자.나머지 3회를 기대해 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1-03
[음식 칼럼] 살 덜 찌는 빵, 치아바타의 매력
+6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이탈리아가 고향인 치아바타는 비교적 젊은 빵이다. 1982년 이탈리아 제빵사인 아르날도 카발라리가 프랑스 바게트를 이탈리아식으로 재해석하면서 처음 선보인 빵이다. 바게트가 19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치아바타도 그 재료는 바게트와 같다. 밀가루와 소금, 물과 효모가 전부. 오리지날 치아바타는 원래 버터나 계란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치아바타는 바게트와 비슷하게 다른 빵들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살이 덜 찐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것도 많은 양을 먹으면 누구나 살은 찐다(다른 오해 없으시길).
이탈리아어로 치아바타는 '슬리퍼'를 의미한다. 아마도 치아바타의 생김새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치아바타는 1999년 이후 다양한 레시피가 글로벌하게 퍼지면서 샌드위치 빵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도 국내 주요 커피숍에 가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통밀과 올리브오일, 블랙 올리브, 치즈, 우유 등을 넣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제빵사마다 독창적인 재료로 색다른 맛의 치아바타를 선보인다. 재료로 보면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발효 과정이 바게트에 비해 비교적 느리다. 훨씬 오래 걸리기에 그 과정에 따라 바게트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가진다.

바게트처럼 겉은 조금 질기고 단단한 편인데, 바게트에 비하면 훨씬 덜한 편이고 속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아마 그 비법은 올리브유다. 특히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담백한데 계란이나 버터를 넣지 않기 때문인 듯.먹는 방법으로는 샌드위치 빵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맨 빵으로 먹을 때는 발사믹을 조금 넣은 올리브유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형유통사와 오프라인 마켓, 노브랜드 같은 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수입 치아바타를 판매하는데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고, 동네 빵집에서 당일 구운 치아바타를 추천한다. 온라인에서는 냉동빵 형태로 유통되는데 썩 괜찮은 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유동부 치아바타가 유명하다.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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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I리뷰어 2023-12-25
[칼럼] 국민의 뉴스 선택권 박탈한 포털사이트 다음의 작태
+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 22일 뉴스 검색 페이지에서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만 검색되도록 하는 정책을 단행했다.
전체 언론사가 아닌 100여개에 불과한 특정 언론사의 기사만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지난 5월 24일부터
전체 언론사와 CP사를 구분해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해 테스트했는데, 6개월만에 검색에 CP사 기사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본 설정을 바꾼
것이다. 다음에 따르면, “CP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 포인트 더 높았고 CP사 뉴스보기를 클릭한 이용자
비율이 전체 뉴스 보기를 클릭한 이용자보다 95.6% 많았다”는
것이다.


주가조작과 택시수수료 등 전방위 갑질로 비판받는 카카오가 이번에는 국민의 뉴스 선택권을 막고 언론의 다양성을
목죄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포털사이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성명서에서 “언론사는 기사의 품질로 그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지 언론사의 규모나 운영기간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포털 CP사라는 타이틀이 해당 언론사의 뉴스품질을 담보하는 것도 결코 아니며, 언론사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CP사는 이들 포털이 언론사의 뉴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함께 등장한 뉴스 서비스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더욱이 다음뉴스를 기준으로 100여개 남짓한 CP사 가운데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곳은 단 8개에 불과하다. 이들 8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CP사들은 제평위라는 기구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지 않고 포털사이트가 자체 계약을 통해
입점한 매체들이다. 현재 다음은 뉴스검색제휴 언론사 1300여개, CP사는 150개를 두고 있다.

올해 들어 네이버와 다음은 기사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휴평가위원회의 활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뉴스품질 심사기구의 가동도 중단하면서 이제는 국민들의 다양한 뉴스선택권을 사실상 원천 봉쇄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5공화국 시절 언론통폐합이나 보도지침과 다를 바 없는 작태다.

언론계의 뉴스유통과 관련한 시장 상황은 이미 법률 위에 포털이 있고, 포털이
언론을 좌우하는 실정이다. 포털이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들을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할 수 있는 구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른바 언론 길들이기는 자행되어 왔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짜뉴스를 없애겠다는 명분 하에 중소 언론사를 고사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 때는 진보언론을 없애기 위해 신문법을 개정해 5인 이하의 사업자는 언론사 등록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는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와 다행히 1인 언론사도 가능해졌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포털의 이 같은 뉴스선택권 제한은 국민들의 다양한 알권리를 막는 것일 뿐 아니라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한다는 점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 네이버 역시도 다음처럼 총선 전인 내년 3월쯤 CP사만 기사를 노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닭의 모가지를 울지 못하게 비튼다고 새벽이 안 오는 게 아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이해 불가다.
11월 현재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4%까지
떨어졌다. 뉴스 검색의 편향은 오히려 검색 점유율을 더 떨어뜨릴 게 뻔하다. 뉴스 검색도 제대로 안되는 데 다음에 접속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카카오가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다는 루머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3-11-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및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고 전세계적으로 탄력적이고 안전하면서 지…

김우선I기자 2024-04-18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새로 떠오르는 여행지를 향해 찾아 떠나는 한국인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여행이 지속 가능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

김우선I기자 2024-03-27

[리뷰타임스=김웟ㄴ 기자] 최근 낮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움츠렸던
겨울을 지나 설레는 봄을 맞이한 식음료업계는 …

김우선I기자 2024-03-26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개인용이나 업무용으로 그림이나 사진의 배경이미지를 지워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포토샵 같은 전문 유료프로그램이 없어도 무료로 배경을 지우거나 변경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드리고 사용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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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02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휴대폰에서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데 가끔 로그아웃하고 싶은 경우 아무리 찾아도 어디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유튜브앱에서는 로그아웃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로그아웃하는 최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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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4-27

[리뷰타임스= 자유로운 영혼 리뷰어]갤럭시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은 설치된 앱 이름과 아이콘을 개별적으로 수정할 수 없습니다.Shortcut Maker라는 앱으로 원하는 어플의 바로가기를 만들어 앱 이름과 아이콘을 편리하게 바꾸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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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 마케팅을 비롯한 디지털 마케팅 컨설턴트로서마케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팁들을 알려주고자 합니다.<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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