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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미국이 차세대 6세대 전투기
‘F-47’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공중 전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2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자로 보잉(Boeing)을
공식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세계 최강의 전투기, F-47이 탄생했다”고 선언하며 이 기체가 미 공군의 미래를 책임질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F-47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며 치명적인 전투기”라며, “적들은 그 속도를 예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F-47은 현재의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를 잇는 미국 최초의 6세대
유인 전투기로,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 우세(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NGAD)’ 전략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 전투기 명칭 ‘F-47’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미국 제47대 대통령 순번에서 착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47은 아름다운 숫자”라며 새로운 전투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발표 장소 역시 중동 순방 중 들른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로, 상징적인
장소에서의 공개는 동맹국에 대한 안보 메시지이자 적성국에 대한 경고로도 읽힌다.


6세대 전투기의 정의와
F-47의 기술적 특성
F-47은 단순히 기존 전투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개량형이 아니다. 이 기체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선도하려는 6세대 전투기 개념의 결정체다. 현재까지 공개된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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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Hypersonic) 비행 능력: 마하 5 이상의 속도 구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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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스텔스 기술: 전파, 적외선 등 다양한 탐지 수단을 회피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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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및 자율비행 기술: 조종사 보조뿐 아니라 유무인 협업(MUM-T) 수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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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성 에너지 무기: 레이저 및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
무장 탑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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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엔진 기술: GE Aerospace의
적응형 사이클 엔진(XA102 등)을 통한 연료 효율성과
추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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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작전 반경: 약 1,850km 이상, 장거리 고속 침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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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드론 연계 작전: YFQ-42A와 같은
반자율 전투 드론과 편대 운용

이러한 기술들은 F-22나 F-35와
같은 기존 5세대 전투기를 한 세대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
공군은 “F-47은 단순한 진화가 아니라, 전쟁의 방식을
바꿀 진정한 혁신”이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전장 주도권 플랫폼’”이라 평가했다.


보잉의 반격, 방산 구도 바뀌나
보잉이 F-47의 주사업자로 선정된 점은 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기존의 5세대 전투기, 즉 F-22와 F-35 개발을 주도했던 록히드마틴 중심의 구도가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사업자 선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보잉의 공장과 엔지니어링 능력,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고려했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산업 보호주의가 맞물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GE Aerospace 대표와도
회동을 갖고, 엔진 기술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 공군 데이비드 올빈 참모총장은 성명을 통해 “F-47은
향후 수십 년 간 미국의 공중 우위를 보장할 핵심 기체”라며, “이는
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전개되는 역사적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함의와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
F-47의 등장은 단순한 무기체계 개발을 넘어, 미국의 국제 전략 구도에 직결된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F-47은 이들 국가의 기술 진보를 견제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의 J-20, J-31, 러시아의 Su-57, Su-75 등은 모두 스텔스 성능과 장거리 작전 능력을 갖춘 5세대
또는 5.5세대 전투기들이다. 이에 대응하는 F-47의 공개는 미국이 태평양 전력 균형에서 주도권을 계속 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또한 AI, 센서 융합, 유무인
복합 전술 등의 도입은 미국이 미래 전장 패러다임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동맹국에는
신뢰 회복의 메시지를, 적성국에는 억지력 강화를 노리는 다층적 수사로 해석된다.

그러나 F-47이 그리는 청사진이 곧바로 실현 가능한 것은 아니다. F-35 개발 사례에서 보듯이, 천문학적 비용과 기술적 난관, 정치적 변수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현재 F-35의 대당 가격은 약 8천만
달러(한화 1,170억 원)
수준이다. 미 공군은 F-47이 이를 크게 웃도는
가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예산 확보와 상업적 타당성 확보는 여전히 도전 과제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사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이러한 미국의 전략은 국제 군비 경쟁의 새로운 국면을 촉발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유럽 및 아시아 주요국들도 6세대
전력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 안보 지형의 재편을 불러올 것이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47’은 무기인가 메시지인가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F-47은 단순한 신무기 그 이상이다. 그것은 기술, 전략, 정치가
결합된 21세기 미국 군사력의 상징이자 선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항공기가 우리의 하늘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그 이면에는 첨단 기술 확보 경쟁, 정치적
상징 자산화, 그리고 지정학적 우위 확보를 향한 냉엄한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

향후 F-47이 실전 배치되고,
F-55 및 F-22 슈퍼 등 추가 기체들이 공개될 경우,
이는 미 공군 전력의 구조를 바꾸는 것은 물론, 세계 안보 질서를 새롭게 쓰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5-22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서울의 가장 한복판에 자리한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정궁이었다. 단순한
왕실 거처를 넘어, 유교적 정치질서와 우주관을 담은 국가 운영의 중심이었다. 그 경계에는 사방을 수호하고 상징하는 네 개의 주요 출입문이 세워졌으며, 이는
경복궁의 구조적 완결성과 정신적 상징성을 함께 드러낸다. 광화문(남), 영추문(서), 건춘문(동), 신무문(북)으로 불리는 4대 문은 각각의 방향성과 이름, 기능에서 조선의 국정 철학이 묻어난다.

왕권과 통치를 상징한 정문, 광화문
광화문(光化門)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문이다. 경복궁의 남쪽에 위치한 정문으로, ‘빛이
널리 퍼진다’는 뜻을 지닌다. 조선의 왕이 공식적인 외출이나
행사를 위해 사용하던 문으로, 궁궐의 상징이자 국가 권위의 출발점이었다. 화려한 기와지붕과 홍예문(무지개 모양 아치)가 돋보인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을 위해 철거된 뒤, 동쪽과
남쪽으로 이전되어 새로 배치됐다가 6.25 전쟁 때 소실됐다. 1968년에는
철근 콘크리트로 재건되었지만 원 위치도 아니었고 재료와 양식이 조선시대 건축양식과 동떨어져 역사성과 미학이 훼손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06년부터 진행된 대대적 복원 사업을 통해, 전통 목조 기법과 조선 후기 문루 양식을 바탕으로 2010년 8월 15일 광복절에 전통 목조건축 방식으로 원위치에 완전 복원되었다. 현재의 광화문은 홍예 아치형 문과 2층 누각, 팔작지붕의 전통 건축 양식을 온전히 되살린 모습이다. 지난해 광화문
월대가 복원됐으며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실용성과 비상시 대피의 흔적, 영추문과 신무문
서쪽의 영추문(迎秋門)은 ‘가을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궁중
실생활에서 왕과 대신들이 자주 사용하던 실용문이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에는 주 출입문으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비교적 큰 훼손이 없었던 탓에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문이다. 일제강점기 및 전후 시기를 거치며 소규모 보수는 있었으나 전면 철거되지 않았다. 현재도 보존 중심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아치형
통로와 단층 팔작지붕으로 구성된 이 문은 실용성과 단아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궁문이다.


반면, 북쪽의 신무문(神武門)은 ‘신의 무공’을 뜻하며, 조선 궁궐 특유의 후방 방어 기능을 상징한다. 은밀하고 사용 빈도가
낮았던 이 문은 1895년 일본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하기 위해 침입한 통로로 기록돼 있다. 전란과 침탈의 역사 속에서도 비교적 훼손이 적었으며, 현재는 복원보다는
보존을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 단층의 팔작지붕, 아치형
통로를 갖춘 구조는 조선시대 북문의 전형을 따른다. 신무문의 북쪽으로는 바로 청와대가 위치하고 있는데, 과거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앞을 가로막으면서 기를 끊는 형태였다면, 청와대는
경복궁을 내려다보며 감싸안고 있는 형국이다.


균형과 의례적 의미의 동문, 건춘문
건춘문(建春門)은 ‘봄을 세운다’는 의미로, 경복궁
동쪽에 자리 잡은 문이다. 궁 안팎을 잇는 역할보다는 공간의 균형과 상징성을 위해 조성되었으며, 문루가 없는 단층 구조가 특징이다. 일제강점기 파괴된 후 1990년대 중반 복원되었으며, 동궐도 등 고문헌과 고고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재현되었다. 궁궐 내 질서와 조화를 중시했던 조선의 건축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경복궁의 4대 문 복원은 단순한 건축의 재현을 넘어, 훼손된 정체성과 역사적 단절을 복원하는 상징적 작업이었다. 복원은 1990년대 중반부터 체계적으로 진행됐으며, 경복궁영건일기, 동궐도, 발굴자료 등 다양한 사료와 유구를 토대로 전통 한식 목조건축
방식이 적용됐다.

각 문의 위상과 구조는 역할에 따라 정교하게 구분되었으며, 광화문의
장엄함부터 건춘문의 절제된 미감, 신무문의 방어적 구조까지 조선 건축의 다층적 사유를 엿볼 수 있다. 경복궁을 둘러싼 네 개의 문은 오늘날에도 조선의 궁궐 건축이 단순한 공간 설계를 넘어, 정치·문화·정신의 총체적
결정체였음을 증명해준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21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KBS 2TV 인기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팀이 최근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미식의 나라, 튀르키예를
찾았다. 이유는 단 하나, “맛있어서”. 셰프 이연복, 그리고
MONSTA X의 셔누와 주헌이 결성한 ‘복스타엑스’ 팀은
되네르 케밥, 튀르키예식 아이스크림(돈두르마), 홍합밥(미디예 돌마)은
물론, 바클라바와 카이막, 카잔디비 같은 전통 디저트까지
현지의 진짜 맛을 직접 체험했다. 세 사람의 진심 어린 감탄과 함께 방송에 소개된 튀르키예 미식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미식의 성지’로서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제 여행은 ‘어디를 갈까’보다 ‘무엇을 먹을까’에서 시작된다. 전
세계 여행자들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진짜 로컬의 맛’을
찾는 여정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미식관광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6,965억 달러(한화 약 992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17.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에는 1조7,9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는 풍부한 지역 식재료와 세대를 거쳐 내려온 조리법을 기반으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음식 문화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 나라 안에 에게해, 마르마라, 흑해, 중앙 아나톨리아, 동남부 등 다섯 개의 미식 문화권을 지닌 튀르키예는, 최근 세계 셰프들과 푸드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주목하는 미식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22년부터 시작된
‘튀르키예 미식 주간(Türkiye Gastronomy Week)’이 있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전통 요리와 지역 식재료,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튀르키예 미식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매년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전 세계 튀르키예 문화원과 대사관, 그리고 국내 각 지역에서 대규모 미식 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2025년의
주제는 ‘튀르키예의 고전 요리(Classic Dishes of
Turkish Cuisine)’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대표 음식들을 조명한다.

2025년 튀르키예 미식 주간에서는 올해 주제에 맞춰, 세대를 거쳐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가정식 메뉴들이 소개된다. 부드러운
렌틸(Lentil) 수프와 타하나(Tarhana) 수프, 양파와 토마토로 속을 채운 가지 요리 이맘 바일드(İmam
Bayıldı),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운 튀르키예식 만두인 만트(Mantı)와 뵈렉(Börek)이 대표적이다.
또한, 카르느야르크(Karnıyarık)-밥-짜지크(Cacık), 쿠루 파술리에(Kuru
Fasulye)-밥-피클, 믹스 돌마(Mixed Dolma)-요거트 등으로 구성된 전통 한 상 차림도 선보인다. 여기에
상큼한 보스타나와 초반(Çoban) 샐러드, 디저트로는 호샤프(Hoşaf), 타부크괴쉬(Tavukgöğsü), 카잔디비(Kazandibi), 바클라바(Baklava)가 더해져, 튀르키예 가정식의 정수와 따뜻한 환대의 미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미식 주간’은 전국 81개
주(州)의 고유한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기도 하다. 기후, 식재료, 역사적
배경에 따라 발전해온 지역 전통 요리들은 각지에서 고유의 해석으로 선보이며, 지방 미식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공유한다.
에게 해안의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건강한 요리, 동남부 지역의 풍부한
향신료 요리, 흑해 지역의 해산물 중심 요리 등 튀르키예 전역의 미식 세계가 행사 기간 동안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각 지역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과 전통이 담긴 음식을 직접 맛보고, 지역 문화의 깊이와 정체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다채로운 미식 여행의 성지로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재능 있는 젊은 셰프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요리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 튀르키예 미식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길거리
음식부터 미쉐린 스타를 받은 파인 다이닝까지, 폭넓은 맛의 세계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5-20

[리뷰타임스= 바람돌이 리뷰어]안녕하세요 바람돌이 입니다.지난해 2월 애플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포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이전까지 국내외를 비롯해 애플과 협업을 통해 애플전기차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만큼 애플 아이폰과 전기차의 통합을 기다리는 사용자가 많았던 만큼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포기 소식은 실망할수밖에 없었는데요.애플은 전기차 사업만을 표기했을 뿐 애플 카플레이를 통한 개발을 꾸준이 이어가고 있었습니다.2025년 5월 15일 깜짝 발표한 ’카플레이 울트라(CarPlay Ultra)’는 기존 카플레이(CarPlay)의 한계를 넘어 차량과 아이폰의 통합을 극대화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이제 애플 워치에 이어 카플레이에서도 ‘울트라’란 명칭을 더해 기능을 확대한 카플레이를 선보인 것입니다.카플레이 울트라가 적용된 신차는 먼저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형 애스턴 마틴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애플 발표에 따르면 향후 몇 주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스턴 마틴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기존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카플레이 울트라는 단순한 미러링을 넘어 차량의 핵심 시스템과 깊이 통합되었습니다. 속도계, 타코미터, 연료 및 온도 게이지 등 다양한 계기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타이어 공기압,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의 차량 데이터를 아이폰과 연동하여 표시합니다. 또한, 라디오, 공조 시스템, 주행 모드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터치스크린, 물리 버튼, 시리(Siri)를 통해 제어할 수 있게되었습니다.애플은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여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맞춤형 테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국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에서 애플이 차세대 카플레이 울트라가 더해져 유니크해졌습니다.운전자는 계기판 테마, 색상, 배경화면 등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위젯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투사하여 캘린더, 날씨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iOS 18.5 이상을 실행하는 iPhone 12 이후 모델과 호환됩니다.카플레이 울트라는 기존 카플레이의 기능에 추가적으로 차량의 공조 시스템을 비롯 계기판 게이지를 포함한 운전자에게 다양한 화면 정보를 제공하는 확장판의 성격입니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이전에 발표되었던 애플 전기차의 유저 인터페이스였던 속도계, RPM, 연료 게이지, 온도 게이지 등 일관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운전자는 애플카플레이에서 볼수 있었던 지도 및 미디어를 계기판에서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과 타이어 공기압과 같은 자동차 기본 정보를 계기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운전자는 물리 버튼 대신 화면 터치 및 음성 비서 서비스인 "시리"를 이용하여 차량 라디오 및 온도 조절과 같은 표준 차량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또한 카플레이 울트라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자동차 정보및 각종 기능을 컨트롤 할수 있는 통일된 디자인의 아이폰 기반의 위젯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애스턴 마틴의 신차 주문 시 기본 탑재되며, 기존 모델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애플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와도 협업 중이라고 밝혔지만, 도입 시점은 미정.카플레이 울트라는 차량을 ‘움직이는 아이폰’으로 변모시키며, 운전 중에도 아이폰의 기능을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운전석 계기판, 센터 디스플레이, 차량 제어 기능까지 통합해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따라서 기존 카플레이를 넘어, 운전석 계기판까지 완전히 통합하며 자동차 전체 인터페이스를 애플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차량을 바꾸어도 애플 울트라 적용 차량은 같은 유저 인터페이스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적응기간 없이 바로 쓸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이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점입니다.이상 바람돌이 였습니다.
고맙습니다.<https://blog.naver.com/ditto2k><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람돌이l리뷰어 2025-05-2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이달부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오는 9월 마라톤에 나가기 위해서다. 일단 모든 식사 후에는 가볍게 걷는
것부터 하기로 했다. 아직 뛰기는 무리이고 체중 감량부터 하기 위함이다. 다음달까지 현재보다 체중을 10kg 정도 줄이는 게 목표다. 술을 가급적 자제하고(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하는 경우는 제외) 운동만으로 체중을 줄여나갈 생각이다. 현재까지는 순항 중이다. 2주 동안 2kg 정도를 감량했다.

어제도 일찍 퇴근 후 집에서 저녁을 먹고 SNS에서 요즘 선풍적인
유행이라는 방귀 산책(fart walk)을 나갔다. 참고로, 식사 후 10~20분 사이에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가스를 배출하는
방귀 산책은 소화 촉진과 체중 감량,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건강 증진법이란다.

우리집은 강서구 우장산 바로 아래에 있어 우장산 둘레길을 한바퀴 도는 코스를 선호한다. 집에서 아파트 뒷편 쪽문으로 나가 한국가스공사 뒤로 우장산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랐다가
다시 나선형처럼 생긴 둘레길을 따라 되돌아오는 코스다.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마친 다음 집에서 나선 시간이 7시 무렵이다. 평소 같았으면 아직 햇살이 남았을 시간인데 어젠 부슬비가 내려 더 어두컴컴했다. 아파트 뒷편 쪽문에서부터는 바로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진 산책길이 이어져 낮에도 항상 그늘이 져 있다.
조선시대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산으로 기우제를 마치는 날에는 항상 비가 와서 비옷(우장)을 준비했다는 데서 유래된 우장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북쪽 봉우리가 검덕산, 남쪽 봉우리가 원당산으로 불렸는데 그냥 합쳐서 우장산으로 부른다. 원당산 데크길을 따라 걷다가 두 봉우리를 이어주는 아치교를 건너 국궁장인 공항정을 끼고 돌아 우장산 정상에
다다른 시간이 7시 30분 무렵이다.

정상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잠깐 몸을 풀고 내려오는데 10여미터 앞
사람이 잘 안보일 정도로 어둡다. 가로등은 안 들어와 있다. 같이
산책하는 아내가 자꾸 가로등이 왜 이러냐고 보챈다. 요즘 가로등은 빛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서 인위적으로
켜는 게 아니고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게 되어 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지만 지금 어둠의 정도로 보면 켜지고도 남았어야 했다.

아내는 강서구청에라도 전화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진다. 공무원이라
이미 퇴근을 했을테고 숙직실에 사람이 있겠지만 그 번호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다산콜센터다. 다산콜센터는 민원을 담당하는 콜센터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별로 연중무휴(서울과 경기도권은 연중무휴인데 지방은 밤에는 운영하지 않는단다)로
운영된다. 전화번호는 서울은 국번없이 120이고 각 지자체는
앞에 지역 전화번호에 120을 붙이면 된다고 한다. 시청, 구청, 동주민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행정업무를 이 콜센터에서 처리해주기
위해 만들었다. 직접 처리하는 건 아니며 접수를 받아서 해당 관공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120으로 전화를 걸었다. 어느
여성 안내원이 전화를 받았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주민인데 우장산을 산책하는데 가로등 불이 들어오지 않는데 조치할 수 있겠냐고 문의했다. 전기
관련 문의라서 해당 구청 전기 관련 부서와 당직실에 연락하겠단다.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하다.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한다. 아마도 퇴근 시간 이후라 콜센터가
아니라 집에서 아르바이트처럼 상담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라 상대방의 전화번호가 뜨지는 않는 모양이다.

전화를 끊고 5분쯤 뒤에 문자가 왔다. ‘시민님의 공원 불편사항 민원을 강서구로 접수했다’는 문자다. 어두컴컴한 산책길을 걸으면서 아내와 함께 과연 몇 분 뒤에 가로등 불이 들어올 지 궁금했다. 우장산을 절반쯤 돌았는데 반대편 강서 폴리텍대학이 있는 쪽은 가로등이 들어와 있다. 이쪽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잔디구장도 있고 해서 가로등을 별도로 운영하는 듯했다. 뒤를 돌아보니 걸어온 뒤쪽 산책길은 여전히 깜깜하다.

10분 뒤 전화가 한 통 왔다. 강서구청
공원녹지과라며 어느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 어느 쪽 가로등이 안 들어오는지 문의다. 그래서 강서구민회관부터 우장산 정상, 폴리텍대학 앞까지는 가로등이
안 들어왔는데 여기부터는 불이 들어와 있다고 했다. 그리고 5분쯤
뒤 카카오톡 강서구청 알림톡이 왔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아래 번호로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다.

우장산을 한 바퀴 돌아 초입인 강서구민회관쪽에 도착했을 때 그 부근 산책로 가로등은 불이 다 들어와 있었다. 아내는 구청에서 전화만 할 게 아니고 직접 나와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살짝 볼멘소리를 했지만 그래도 퇴근
시간 이후에 이렇게 민원을 처리해 주는 시스템이 있다는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현재 서울시장인오세훈 시장을 그닥
신뢰하지는 않지만 종합민원 콜센터인 다산콜센터를 만든 건 칭찬해주고 싶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20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업무형태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전화통화는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은 TWS(완전 무선) 스테레오 제품이 대세인 가운데에도, 여전히 한쪽 귀에만 착용하는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영업과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업무 특성상 통화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통화 품질과 배터리 수명이 중요합니다. 이 시장은 애플과 삼성이 지배하는 TWS와 달리 자브라, 플렌트로닉스 같은 전통적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자브라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점점 늦어지고 한동안은 신제품이 아예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또 다른 경쟁사인 플렌트로닉스(현 Poly)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만 값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어폰을 사주는 것은 아니기에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러한 틈새를 공략하는 국내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람쏘(LAMSOO)입니다.첫인상과 디자인일단 배송이 엄청 빨랐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주문했는데 토요일 저녁에 집에 배달이 되었더군요. 람쏘 LS-SL70은 첫 만남부터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포장을 열어보면 본체, C-TYPE 충전 케이블, 6종류의 이어폰 팁, 사용 설명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디자인은 냉정하게 말해서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품질이나 디자인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조금은 카피 제품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대문입니다. 기존 프리미엄 모노 이어폰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참고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물론 국내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점은 안전성 면에서 신뢰를 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회전이 가능한 이어폰 스피커 부분입니다. 180도 회전 디자인 덕분에 오른쪽이나 왼쪽 귀 모두에 착용이 가능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기존 모노 이어폰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입니다.기술 스펙: 기대 이상의 성능람쏘 LS-SL70은 기술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칩셋: 퀄컴 프리미엄 블루투스 5.2+EDR
- 코덱 지원: aptX, SBC, AAC
- 듀얼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지원 (주변 잡음 99% 상쇄)
- 배터리: 1회 완충 시 최대 27시간 사용
- 충전 방식: C-TYPE 및 마그네틱 두 가지 방식 지원
- 방수 등급: IPX4
- 멀티페어링: 최대 2대 기기 동시 연결 가능특히 퀄컴 칩셋을 탑재하고 aptX 코덱을 지원한다는 점은 이 가격대에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대부분의 저가형 모노 이어폰들이 기본 SBC 코덱만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음질 측면에서 한 단계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실사용 경험: 편안함과 통화 품질실제 사용에서 LS-SL70의 가장 큰 장점은 착용감입니다. 실제로 제 경우에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이어폰을 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착용해도 귀가 거의 아프지 않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저는 이런류의 제품을 정말 많이 써봤는데, 유사 제품들이 2-3시간 이상 착용하면 귀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 반해, 람쏘 LS-SL70은 거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통화 품질은 이 제품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통화품질이 떨어지면 절대 이런 제품을 쓸 이유가 없죠. 통화품질이라면 내가 들리는 소리보다는 상대방이 들리는 소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마이크가 핵심이며, 붐 형태로 마이크를 길게 뽑아냅니다. 듀얼 마이크를 통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길게 빠진 마이크 부분이 입과 가까이 위치해 음성 전달력이 매우 뛰어납니다.배터리 수명도 인상적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최대 27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에서도 하루 종일 사용해도 배터리 걱정이 없었습니다. 빠른 충전도 지원되어 편리합니다.멀티페어링 기능은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회사 전화와 개인 휴대폰을 동시에 연결하거나 제 경우에는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두었는데 이를 통해 줌 미팅 등에서도 쓸 수 있어 생산성을 높여줍니다.최고의 가성비람쏘 LS-SL70은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자브라나 플렌트로닉스의 유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통화 품질이나 배터리 수명 등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나 소프트웨어 지원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전문 비즈니스 헤드셋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세밀한 설정이나 기업용 관리 기능을 아직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건 시간과 비용을 들여 꾸준히 개선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무난하고 실용적인 선택
람쏘 LS-SL70은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사무용으로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있는 현실에서, 자브라는 신제품 출시가 늦고 플렌트로닉스는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람쏘 LS-SL70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합니다.카피 제품 같은 디자인은 아쉬운 점이지만, 통화 품질, 배터리 수명, 착용감 등 실질적인 사용성에서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회전 가능한 이어피스와 듀얼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은 상당한 장점입니다.람쏘 LS-SL70은 현재 시장에서 "무난하면서도 실속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품질을 타협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권할 만한 제품입니다.<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5-19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이 디지털미디어시티에 모여 ‘공감’을 매개로 K-콘텐츠의 세계화에 대해 논의한다.

‘2025 DMC 인터네셔널 인플루언서 컨퍼런스’가 오는 5월 23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KGIT센터 4층 SMIT 미디어홀에서 개최된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와 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
GINCON 및 DMC산학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인도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K-Culture x SMIT x GINCON’이라는 슬로건 아래 K-콘텐츠의
확장성과 문화적 연결에 주목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인도, 브라질, 영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국의 인플루언서들이 연사로 나서며, K-드라마, K-뷰티, K-라이프스타일 등 각 분야에서 축적한 글로벌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특히 콘텐츠 산업이 감정과 공감의 언어로 진화하고 있다는 흐름 속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어떻게 자국 문화와 한국 콘텐츠를 연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의 첫 번째 세션인 ‘K-콘텐츠 -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에서는 인도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Korean Dost’ 채널로 활동 중인 유튜버 문해찬이 ‘K-콘텐츠는
왜 ‘문화 상품’이 아니라
‘정서적 서비스’가 되었나? 인도에서의 첫 한류
전파, 그 ‘공감’의
힘’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다. 그는 1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Korean Dost’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인도 사회의 정서에 맞춰 해석하고 전달해온 대표적 인플루언서다. 그는 “K-콘텐츠는 이제 정체성이나 스타일을 넘어 감정과 공감을 매개하는 하나의 정서적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로 브라질 출신의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와 유튜버 구혜원은 공동 발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K-컬처로 라틴과 통하다: 채널 ‘코레아니시마’ 이야기’라는 주제를 다룬다. 두 연사는
K-콘텐츠의 문화적 언어가 브라질이라는 전혀 다른 배경에서도 공감과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를 콘텐츠 소비자들과의 실시간 소통 사례로
풀어낸다.

이어 영국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듀오 허진우와 해리엇 에밀리 그린이 발표자로 나서 ‘K-콘텐츠는 국경을 넘는 공감입니다 - 국제 커플이 전하는 리얼
스토리텔링’이라는 발표를 진행한다. 이들은 5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 ‘Jin and Hattie’를
운영하며 K-드라마 리액션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공감의 확산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사례로, 이번 발표에서는 그들이 경험한 문화 차이와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진 진솔한 이야기들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컨퍼런스에서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들이 연단에 오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GINCON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성균 이사는 ‘공감은
세계 공용어다: K-콘텐츠가 글로벌을 사로잡는 법’을 주제로 K-콘텐츠가 전 세계 공감을 이끌어내는 구조적 요인과 그에 기반한 콘텐츠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전한다.

SMIT AI 스타트업 부교수인 유훈식 교수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트렌드’라는 제목으로 생성형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의 제작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실제 사례 등을 소개한다.

그에 이어 필앤아트스튜디오 신창권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기술’에 대해 발표하며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시장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 그에 가용되는 최신 기술을 조명해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의 흐름을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꽃보다 남자’, ‘궁’, ‘모범택시’ 등 40편이
넘는 한류 드라마를 제작해온 크리에이티브리더스 그룹에이트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송병준 대표가 ‘K-컬처
리더십’을 주제로 글로벌 OTT 시대 속에서 K-드라마의 세계적 성공 배경과 그로 인한 국내 제작 환경의 변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컨퍼런스 총괄디렉터인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이동환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히 K-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콘텐츠를 통한 문화적 공감과 연결의 구조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며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교육의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더욱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22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여행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의 일식 메뉴판 정복 안내서 ‘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애플북스(비전비엔피))이 출간됐다. 이
책은 발간 첫 주 온라인 서점의 여행 분야 1위를 휩쓸며 ‘새로운
장르의 미식 여행’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발간 첫 주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온라인 서점 여행 분야 1위!
‘먹고’ ‘마시고’ ‘해석하다’ 美친 味식 여행을 위한 한 권

현직 의사이자 과음, 과식 여행을 즐기는 미식 여행가인 배상준 저자(낭만닥터SJ)는 ‘의사가
하란 대로 하면 오래 살고, 의사가 하는 대로 하면 빨리 죽는다’는
유머와 함께 독자들에게 미식 여행의 노하우를 전한다. ‘맛집 박사’의
미식 여행 팁을 쏟아낸 만큼 활용도 높은 정보가 가득하다. 일본 음식 메뉴판 읽기, 일본 면 요리 정보, 그리고 현지 유명 식당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다채롭게 구성했다.

일본은 연간 800만~900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가까운 거리와 언어를 모르더라도 혼자 여행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식당 간판과 메뉴를 읽을 수 있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다. 메뉴판의 모든 글자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 50개 이하의 식재료
단어, 그리고 굽고, 삶고,
끓이고, 튀기는 등의 조리법 단어만 알면 더 맛있는 일본 여행 준비 완료다. ‘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은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 정보가 숨어 있는 일식 메뉴판 읽기를 미리 익히고 실전 여행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뉴판의 작은 단어에서 알 수 있는 발생학적, 역사학적,
인문학적 정보는 더 풍성한 여행을 위한 즐거운 선물이다.

‘에디톨로지’의 김정운 교수는 “60대 중반에 가깝도록 ‘먹고 마시는 여행’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먹는 것이 그냥 먹는 것이 아닌 가장 즐거운 공부인 것을 평생
공부만 한 내가 이제야 깨달았다”는 극찬을 남겼다.

‘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은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추천 부탁합니다’로 음식을
주문하는 여행 대신 먹고 싶은 재료를 먹고 싶은 조리법으로 마음껏 즐기는 일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배상준 낭만닥터SJ는

외과 전문의, 여행 작가, 술/음식 칼럼니스트다. 15년 전 참석한 해외 학회 중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맥주와 음식을 주문하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닫고 맥주와 음식을 공부하다 보니 맥주 전문가가 됐고 음식 칼럼니스트가 됐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22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오는 6월 5일 개막하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오프라인 상영작
티켓 예매를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Btv 및 디지털 상영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측정과 상쇄가 적용되는
국내 최초의 ‘탄소 중립 영화제’로,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공개된다.

오프라인 상영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홍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은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상영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의 앤 마리 플레밍 감독과 배우 키라 장이
참석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정재승 KAIST 교수가 진행하는
‘여우와 토끼: 숲을 구하라’ 에코토크가 예정돼
있다. 또한 방송인 줄리안 퀀타르트가 사회를 맡고 파블로 담브로시 감독이 참여하는 ‘이익을 위한 먹을거리’ 에코토크,
환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상 수상자 로사노 에르콜리니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판타스틱’
에코토크 등 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대화의 장이 관객을 기다린다.


환경영화제의 취지를 실천으로 확장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AK플라자
홍대에서 열리는 ‘숲푸드 플리마켓’에서는 산림청의 임산물
공동 브랜드 ‘숲푸드’를 중심으로, 국내산 임산물과 친환경 제품, 뷰티·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이 소개된다. 플리마켓 수익금 일부는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6월 7일에는 SBS를 통해 벤 애들먼, 자이야 통 감독의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인간: 미세 플라스틱의 숨겨진 위기’가 방영된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과의 인터뷰와 함께 과학 저널리스트
자이야 통이 직접 실험에 참여해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이어 6월 6일부터 30일까지 Btv 및 모바일 Btv
특집관에서는 ‘블루카본: 숨겨진 자연의 힘’, ‘투 다이 포: 식용색소 이야기’,
‘뒤코뷔, 친환경 대작전!’ 등 환경 감수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43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환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열 조직위원장(환경재단 이사장)은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상영과 참여 행사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영화제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로, 올해 총 35개국 77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Ready, Climate,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픽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생태계, 자원, 기후 불평등 등 주요 환경 이슈를 예술적 시선으로 조망한다. 올해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는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참여해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22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피니언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과 존 제어장치(Zone Controller), 그리고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플랫폼의 안전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피니언과 LG전자는 SDV 혁신을
위해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기반으로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 모션 제어(VMO) 등 다양한 도메인 간 데이터를
통합하고 최적화된 데이터 라우팅을 제공하여,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양사는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활용해 가성비가
높고 확장 가능한 존 제어장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존 제어장치는 차량 내 특정 물리적 영역을 관리하며
센서, 액추에이터 및 주변 장치의 통합을 지원한다. 또한, 이더넷 백본을 통한 로컬 게이트웨이 기능, 다영역(x-domain) 데이터 허브 역할,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지원, 스마트 전력 분배(SPD)
및 보호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존 제어장치는 HPC 플랫폼과 연계되어 지능형 차량 아키텍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SDV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 개발될 HPC 플랫폼은 SDV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피니언의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피니언의 고성능 AURIX TC4Dx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는 6개 코어의 새로운 500MHz TriCore™를 탑재한 첨단 멀티코어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며, 모든 코어는 최고의 기능안전 성능을 위한 락스텝(lockstep)을 갖추었다.
병렬 처리 장치(PPU)를 통해 모터 제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차량 모션 제어와 같은 임베디드 AI 기반 사용 사례를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MCU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의 지원을 받으며 이더넷 및 CAN 통신을
향상시키는 네트워킹 가속기와 5Gbit/s 이더넷, PCIe,
10Base-T1S 및 CAN-XL과 같은 최신 인터페이스를 포함한다.
이렇게 향상된 네트워크 쓰루풋과 커넥티비티는 고객에게 E/E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능안전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 방식은 ISO26262 ASIL-D에 따른 최고 수준의 기능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AURIX TC4Dx는 포스트 퀀텀 암호화 지원을 포함하여 ISO/SAE21434에 따른
최신 사이버보안 표준을 충족한다.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는 Arm® Cortex-M4(싱글 코어)/M7(싱글 코어/듀얼 코어/쿼드 코어) 코어를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고성능, 향상된
HMI(human-machine interfaces), 높은 보안 및 고급 네트워킹 프로토콜 및 최첨단 실시간 성능, 안전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와 인피니언은 SDV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자동차의 안전성, 효율성, 지능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 기술과 인피니언 반도체 기술의 결합은 첨단 SDV 플랫폼
구현의 핵심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5-22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악용한 피싱 문자 유포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대표 강석균,
www.ahnlab.com)은 최근 ‘대선 관련 설문조사’를
사칭해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문자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안랩의 분석에 따르면, 공격자는 국내 공기업을 사칭해 대선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 본문에는 ‘응모만
해도 경품까지’라는 문구와 함께 URL을 삽입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했다.

해당 URL을 클릭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설문조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공격자는 ‘투표 계획’, ‘후보 선택 기준’ 등 선거 관련 질문을 제시해 실제 설문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또한, 설문조사 페이지에 유명 연예인의
사진을 삽입해 사용자의 경계심을 낮추려 했다.

간단한 설문 이후에는 경품 지급을 명목으로 이름, 연락처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지만,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절차는
생략되어 있다. 이처럼 정식 동의 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설문은 피싱일 가능성이 높으며, 입력된 개인정보는 공격자에게 전달돼 추가적인 피싱이나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분명한 송신자가 보낸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 사전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V3 모바일 시큐리티와 같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은 이번 피싱 문자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와 경품을 내세워 사용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전형적인 사회공학적
공격이라며, 오는 6월 대선까지 대선 관련 키워드를 사용한
피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V3 모바일 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 행위 분석 및 패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피싱 문자의 특징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있으며,
안랩의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서는
피싱 문자와 관련된 위협 형태 및 IoC(침해지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2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광평대군(이여·1425~1444)의 탄생 600주년을 맞이해 조선왕실이 남긴 기록유산을 비롯한 각종 문화유산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강남구가 개청 50주년과 광평대군 탄신일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6월 22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문화유산 특별전 ‘필경재가 간직한 600년, 광평대군과 그 후손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남구 수서동 궁마을에 위치한 전통 고택 필경재에서 600여 년간 간직해온 문중 유물을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조선 성종 대 건립된 필경재는 강남구 내 유일한 전통 종가 고택으로, 대대로 후손들이 가문의 유산을 보존하며 살아온 곳이다.세종대왕의 넷째 아들인 광평대군은 불과 19살의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났다.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가 사망했을 때 세종대왕이 깊이 슬퍼했다는 내용이 세종실록에 적혀있다. 광평대군은 1936년 신씨와 혼인해 1444년 아들 영순군을 얻었으나 그해 사망했다. 부인 신씨는 이후 비구니가 되어 불교에 귀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시는 광평대군 이여(李璵, 1425~1444)와 후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총 6부로 꾸며진다.▲기억의 공간, 필경재 ▲광평대군과 신씨 ▲17세기 이후원과 후손 ▲17~18세기 초 이유와 후손 ▲18세기 이최중과 후손 ▲19세기 초~20세기 초 후손 ▲가문의 행적 등 시대별 인물과 그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왕실의 후예로 지역에 뿌리내린 문중의 충절과 학문, 민본 정신을 되짚으며, 조선 왕실사와 강남 지역사를 연결하는 통합적 역사 서사를 제시한다.전시 유물은 고문서, 교지, 초상화, 수묵화, 병풍, 도자기, 고가구 등 100여 점에 달하며,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진귀한 문화유산으로 지역사뿐 아니라 조선 왕실 연구에도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대표 유물로는 광평 대군 부인인 신씨가 발원한 <묘법연화경>, 지역 빈민 구휼 기구에 대한 기록을 담은 <사창의>, 사대부의 재산 상속 문제를 기록한 <화회문기>, 과거 시험 급제자의 답안지 등이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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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쿠팡이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티셔츠
    페어'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1000여 개 인기 티셔츠를 최대 60%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단 한 차례만 열리는 티셔츠 기획전으로, 나이키·푸마·언더아머·폴햄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나이키 드라이 스우시
    긴팔 티셔츠 △푸마 바디웨어 클린 프레쉬 티셔츠 △커버낫
    쿨 코튼 C로고 티셔츠 △쥬시쥬디 스트라이프 반팔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을 1~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행사 기간을 전·후반으로 나눠 할인전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글로벌 브랜드 언더아머와 폴햄 등의 티셔츠를 선보인다. 언더아머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갖춘 32개 상품을, 폴햄은 20수 면 티셔츠, 크롭
    피케 반팔 등 16개 아이템을 준비했다. 헤지스, 마인드브릿지, 데일리앤 등 브랜드도 같은 기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19일~25일에는 나이키, 뉴발란스, 베이직하우스 등 브랜드를 특가에 준비했다. 특히 올해 1월 로켓배송에 입점한 캐주얼 브랜드 '세터(SATUR)'도 기간 한정 특가에 판매한다. '토요일을 선물하세요' 슬로건으로 삼는 세터는 여유롭고 감성적인
    무드를 담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티셔츠 하나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계절을
    맞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일의 티셔츠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16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경기침체와 코로나 19 시기를 거쳐 높아진 개발자 연봉이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개발자 채용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네이버를 제외한 카카오 · 라인 ·
    쿠팡 · 배달의민족 · 당근 · 토스에서는 2025 신입 IT개발자
    공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카카오에서는 AI가
    대신할 수 있는 직무는 신규 채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 전문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가 스타트업들의
    투자 단계별 개발자 직군의 채용공고 비율을 분석했다.

    웹, 앱 개발 관련 직군(백엔드, 프론트엔드, 풀스택, 웹개발)과 AI 및 인프라 개발 관련 직군(AI
    및 데이터, DevOps) 총 6개의 개발 직군이
    분석 대상에 포함된다. 개발자들은 해당 자료를 참고하여 스타트업 지원 시 본인의 포지션을
    다수 채용하는 투자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그룹바이에 등록되어 있는 610개의 개발자 채용공고를 기업의 투자단계로 분류하여 각 투자단계별 등록된 채용공고의 직군 비율은 다음과 같다.


    AI 및 데이터 개발 직군은 시리즈
    B 투자 이후 채용공고 비율이 34%로 초기 투자 단계 스타트업에 비해 높은 채용 수요를
    확인 가능하다. 반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 직군 채용은 시리즈 B
    투자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풀스택 개발자 채용공고는 Seed, Pre-A 투자 단계까지는 20%로 높은 수준이지만 시리즈 A 투자 이후 절반 가까이 비율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그룹바이에서는 “앱이나 웹 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고, 적은 인원으로도 많은 개발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기에 풀스택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높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AI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 구현이 목적인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소수의 AI
    개발자로 유의미한 성능을 만들기 위한 채용을 진행한다.

    시리즈 B 투자 이후 스타트업의 채용에 대해서는 “팀 단위로 AI 구축을 보다 전문적으로 하는 시리즈 B 투자 이후 스타트업은 업무 단위로 개발자를 채용하고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보다 채용공고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구축 및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시리즈 B 이후 단계에서는 DevOps 관련
    채용 공고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19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채식과 절제의 미학으로 만들어진 한국 사찰음식이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가유산청이 '사찰음식'을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 것.

    불교 수행과 철학이 깃든 '사찰음식'은 ‘불교의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이다. 승려들의 일상적인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포괄한다.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승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불교 사상에 기초하여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 채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살생을 금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학 위한 불교 정신의 실천적 수행이다.
    '사찰음식'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한국의 식문화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다.고려시대에 문인이었던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승려 혜심 어록서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목은 이색의 <목은시고(牧隱詩藁)>와 같은 문헌에서 채식만두와 산갓김치 등 사찰의 음식과 관련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이어 조선시대에는 문인이었던 이문건의 <묵재일기(默齋日記)>, 우담 정시한의 <산중일기(山中日記)>의 기록을 통해 사찰이 두부,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의 주요 공급처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대부가와 곡식을 교환하는 등 음식을 통해 민간과 교류해 온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이처럼 '사찰음식'은 ▲ 불교 전래 이후 발전해오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 ▲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절제의 철학적 가치를 음식으로 구현하여 고유한 음식문화를 형성하였다는 점이다.또한 ▲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조리 방식과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사찰이 위치한 지역의 향토성을 반영하는 등 타 국가의 사찰음식과 차별화된다는 점, ▲ 현재에도 사찰 내에서 왕성히 전승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조리법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그 영역을 확장하여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국가무형유산으로서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이러한 특징은 한국 사찰음식이 현대에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이유다.다만, '사찰음식'은 각 사찰마다 다양한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승려를 중심으로 사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전승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한다.지금까지 국가무형유산으로는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방식, 활소기,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생활, 윷놀이,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한글서예에 이어 23번째로 사찰음식이 지정됐다.

    <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5-19
  •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업무형태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전화통화는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은 TWS(완전 무선) 스테레오 제품이 대세인 가운데에도, 여전히 한쪽 귀에만 착용하는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영업과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업무 특성상 통화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통화 품질과 배터리 수명이 중요합니다. 이 시장은 애플과 삼성이 지배하는 TWS와 달리 자브라, 플렌트로닉스 같은 전통적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자브라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점점 늦어지고 한동안은 신제품이 아예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또 다른 경쟁사인 플렌트로닉스(현 Poly)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만 값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어폰을 사주는 것은 아니기에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러한 틈새를 공략하는 국내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람쏘(LAMSOO)입니다.첫인상과 디자인일단 배송이 엄청 빨랐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주문했는데 토요일 저녁에 집에 배달이 되었더군요. 람쏘 LS-SL70은 첫 만남부터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포장을 열어보면 본체, C-TYPE 충전 케이블, 6종류의 이어폰 팁, 사용 설명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디자인은 냉정하게 말해서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품질이나 디자인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조금은 카피 제품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대문입니다. 기존 프리미엄 모노 이어폰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참고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물론 국내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점은 안전성 면에서 신뢰를 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회전이 가능한 이어폰 스피커 부분입니다. 180도 회전 디자인 덕분에 오른쪽이나 왼쪽 귀 모두에 착용이 가능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기존 모노 이어폰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입니다.기술 스펙: 기대 이상의 성능람쏘 LS-SL70은 기술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칩셋: 퀄컴 프리미엄 블루투스 5.2+EDR
    - 코덱 지원: aptX, SBC, AAC
    - 듀얼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지원 (주변 잡음 99% 상쇄)
    - 배터리: 1회 완충 시 최대 27시간 사용
    - 충전 방식: C-TYPE 및 마그네틱 두 가지 방식 지원
    - 방수 등급: IPX4
    - 멀티페어링: 최대 2대 기기 동시 연결 가능특히 퀄컴 칩셋을 탑재하고 aptX 코덱을 지원한다는 점은 이 가격대에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대부분의 저가형 모노 이어폰들이 기본 SBC 코덱만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음질 측면에서 한 단계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실사용 경험: 편안함과 통화 품질실제 사용에서 LS-SL70의 가장 큰 장점은 착용감입니다. 실제로 제 경우에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이어폰을 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착용해도 귀가 거의 아프지 않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저는 이런류의 제품을 정말 많이 써봤는데, 유사 제품들이 2-3시간 이상 착용하면 귀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 반해, 람쏘 LS-SL70은 거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통화 품질은 이 제품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통화품질이 떨어지면 절대 이런 제품을 쓸 이유가 없죠. 통화품질이라면 내가 들리는 소리보다는 상대방이 들리는 소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마이크가 핵심이며, 붐 형태로 마이크를 길게 뽑아냅니다. 듀얼 마이크를 통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길게 빠진 마이크 부분이 입과 가까이 위치해 음성 전달력이 매우 뛰어납니다.배터리 수명도 인상적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최대 27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에서도 하루 종일 사용해도 배터리 걱정이 없었습니다. 빠른 충전도 지원되어 편리합니다.멀티페어링 기능은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회사 전화와 개인 휴대폰을 동시에 연결하거나 제 경우에는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두었는데 이를 통해 줌 미팅 등에서도 쓸 수 있어 생산성을 높여줍니다.최고의 가성비람쏘 LS-SL70은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자브라나 플렌트로닉스의 유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통화 품질이나 배터리 수명 등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나 소프트웨어 지원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전문 비즈니스 헤드셋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세밀한 설정이나 기업용 관리 기능을 아직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건 시간과 비용을 들여 꾸준히 개선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무난하고 실용적인 선택
    람쏘 LS-SL70은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사무용으로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있는 현실에서, 자브라는 신제품 출시가 늦고 플렌트로닉스는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람쏘 LS-SL70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합니다.카피 제품 같은 디자인은 아쉬운 점이지만, 통화 품질, 배터리 수명, 착용감 등 실질적인 사용성에서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회전 가능한 이어피스와 듀얼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은 상당한 장점입니다.람쏘 LS-SL70은 현재 시장에서 "무난하면서도 실속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품질을 타협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권할 만한 제품입니다.<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5-19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최근 언보싱, 리더 포비아 등 직장인들이 승진이나 진급을 기피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표현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9~36세 공·사기업 재직자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리더 역할을 맡지 않을 경우 불안하지 않다(47.3%)는 응답은 불안하다(22.1%)는 응답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즉 2030 직장인들이 리더 역할에 대한 필요성을 적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반 공무원 및 사업자·자영업자
    제외, 중간관리직(리더) 부스터
    샘플 200명 포함

    ◇ 중간관리직의 주요 역할 1위는
    ‘소통 및 팀워크 강화’

    응답자들은 중간관리직(리더)의
    주요 역할(1+2+3순위)로 ‘소통 및 팀워크 강화(47.4%)’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내·외부간
    협력과 조율(37.3%)과 업무 조정 및 분배(36.9%) 등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근무 분위기 및 조직문화 조성(35.3%)과
    구성원 동기 부여 및 격려(31.1%)도 5위 안에 포함돼, 2030 직장인이 리더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 직장인은 목표 및 방향성 설정(36.3%)과 전략적 의사결정(28.6%)을, 공기업 직장인은 근무 분위기 및 조직문화 조성(40.4%)과 성과 관리(25.8%)를 리더의 역할로 보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견기업 직장인은 소통 및 팀워크 강화(46.2%)에
    이어 근무 분위기 및 조직문화 조성, 구성원 동기 부여 및 격려(각 33.9%)가 공동 2위였다.

    ◇ 향후 리더를 맡고 싶은 이유와 맡고 싶지 않은 이유는?

    현재 리더를 맡고 있지 않은 일반 직장인들은 향후 중간관리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36.7%)는 응답과 의향이 없다(32.5%)는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먼저 중간관리직 의향이 있는 이들에게 그 이유(1+2+3순위)를 조사한 결과, 승진으로 인한 급여·복지 혜택(41.4%)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조직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33.3%)는
    응답이 2위, 경력·역량을
    지속 개발하거나 팀원과 함께 성장하며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응답(각 30.8%)이 공동 3위였다.

    반면, 중간관리직 의향이 없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팀·조직의 성과를 책임지는 게 부담(42.8%)된다는 응답과 실제 업무량이 더 많아질 것 같다(41.6%)는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였다. 이어 관리 직무가 개인
    성향에 맞지 않아서(33.7%) 중간관리직을 맡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3위였다. 2030 직장인이 리더 역할을 생각할 때 성과나 업무량에 대한 부담뿐 아니라, 자신의 성향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기업 직장인은 실제 업무량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47.1%), 중견·중소기업은 팀·조직의 성과를 책임지는 게 부담돼서(각 48.1%, 42.8%), 공기업은 팀원의 성장을 책임지는 게
    부담돼서(48.6%) 리더를 기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대기업은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26.5%)하고, 공기업은
    대외적 이미지나 평판이 부담(20.0%)된다는 응답이 다른 직장 유형에 비해 높았다.

    ◇ 2030 직장인이 바라보는 리더 관련 인식은?
    이 밖에도 ‘2030 직장인의 리더 인식 기획조사 2025’에는 직장 내 리더를 희망하거나 희망하지 않는 이유, 리더를
    맡고 싶게 하는 요소, 리더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등 중간관리직 및 임원(경영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했다. 또한 리더를 맡았을 때 느낀 심리적 부담 요인, 리더 직책에 대한
    만족도, 리더 직책 수행 시 필요한 교육 등 중간관리직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진행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5-19
  •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인텔은 대만에서 개최되고 있는 컴퓨텍스 2025에서 전문가와 개발자를
    위한 강력한 신규 그래픽 처리 장치(GPU) 및 AI 가속기
    제품군을 공개했다.

    인텔은 AI 추론 및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설계된
    인텔 아크 프로 B60및 인텔 아크 프로 B50 GPU를
    공개하며, 아크 프로 GPU 제품군 확장을 발표했다.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는
    PCIe 및 랙 스케일 시스템에서 제공되며, 기업 및 클라우드 환경의 AI 추론을 위한 확장 가능하고 개방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인텔 플랫폼에 최적화된 로컬 기반 목적 특화형 AI 에이전트를
    개발자가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텔 AI 어시스턴트 빌더가 깃허브(GitHub)에 공개되었다.

    인텔은 신제품 발표와 함께 대만 진출 40주년을 기념했다. 지난 40년간 인텔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술 생태계 중 하나인
    대만과 함께 x86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협업과 혁신, 그리고
    공동의 성공을 이뤄왔다. 고성능 AI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x86 아키텍처는 고객과 사용자의 혁신을 가속하는 핵심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립부 탄(Lip-Bu Tan) 인텔
    CEO는 “지난 40년 동안 대만 기술 생태계와
    맺어 온 강력한 파트너쉽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혁신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며, “향후 새로운 인텔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파트너들과의 약속을 굳게 다질 것이며,
    고객을 만족시키고 앞으로의 흥미로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Xe2 아키텍처 기반의 인텔 Arc
    Pro B60 및 B50 GPU는 Xe 매트릭스
    확장(XMX) AI 코어와 고급 레이 트레이싱 유닛을 탑재해 크리에이터, 개발자, 엔지니어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이 두 GPU를 통해 전문가용 GPU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부하
    AI 추론 작업과 워크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설계를 적용했다. AI 지원 기능, 24GB/16GB 메모리, 멀티
    GPU 확장성을 갖춘 Arc Pro B 시리즈는 크리에이터, AI 개발자, 전문가에게 유연하고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GPU는 AEC(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및 AI 추론용 워크스테이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ISV 인증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아크 프로 B 시리즈의 GPU들은 윈도우에서 일반 및 전문가용
    드라이버와 호환되며, 리눅스에서는 AI 배포를 간소화하기
    위한 컨테이너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한다. 향후 기능 추가 및 성능 최적화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고용량 메모리와 주요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갖춘 인텔 아크 프로 B 시리즈는
    크리에이터와 AI 개발자에게 확장 가능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텔은 AI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마찰 지점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워크스테이션급 인텔 제온 기반 플랫폼(코드명 ‘Project
    Battlematix)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최대 8개의 인텔 아크 프로 B60 24GB GPU를 지원해, 최대 1,500억 개 매개변수의 중형 AI 모델을 고정밀도로 구동할 수
    있으며, 최대 192GB의 비디오 전용 메모리를 제공한다.

    비비안 리엔(Vivian Lien), 인텔 클라이언트 그래픽 부문
    총괄은 “Arc Pro B 시리즈는 인텔이 GPU 기술과
    생태계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Xe2 아키텍처의 고급 기능과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크 프로 GPU는
    맞춤형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한층 더 높은 접근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텔 아크 프로 B60 GPU는
    2025년 6월부터 애즈락(ASRock), 니르(Gunnir), 래너(Lanner), 맥선(Maxsun), 오닉스(Onix), 세나오(Senao), 스파클(Sparkle) 등 다양한 애드인 보드 파트너사를
    통해 샘플링이 시작되며, Arc Pro B50 GPU는 2025년 7월부터 리테이너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5-20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이하 DCBBS)을 공개했다.

    DCBBS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랙, 액체
    냉각,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지원을 포함한 모든 핵심 인프라
    구성 요소를 갖춘 수냉식 AI 팩토리의 구축 복잡성을 가장 손쉽게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슈퍼마이크로의 시스템 빌딩 블록 솔루션이 확장된 솔루션으로서, DCBBS는
    표준화되었으면서도 유연성을 갖춘 솔루션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그 결과,
    가장 까다로운 AI 데이터센터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범위가 대폭 확장되었고, 데이터센터 계획, 구축 및 운영이 더욱 쉬워졌으며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슈퍼마이크로의 DCBBS는
    고객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3개월 만에 쉽게 구축하고, 가장
    빠르게 시장 진출 및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데이터센터
    레이아웃과 네트워크 토폴로지 설계, 전력 및 배터리 백업 장치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품질 향상을 돕는다”고 밝혔다.

    DCBBS는 256 노드 AI 팩토리 DCBBS 확장형 유닛을 비롯해 사전 검증된 데이터센터
    규모의 확장형 유닛 패키지를 제공한다. 평면도, 랙 입면도, 부품 목록 등 간소화된 패키지 구성으로 장기적인 데이터센터 설계 부담을 완화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상담부터 현장 구축, 사후 현장 지원까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돕는다. DCBBS는 시스템, 랙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규모까지 맞춤화가 가능하며, 사실상 모든 프로젝트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DLC-2 기술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최대 40%, 공간 60%, 냉각수 소비량 40% 줄일 수 있며, 이를 통해 총소유비용(TCO)을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20
  •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전동공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사업부문장 박진홍)가 전문가용 충전 드릴 드라이버 ‘GSR 18V-65
    Professional’, 충전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 ‘GSB 18V-65 Professional’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컴팩트한 사이즈임에도 강력한 성능으로 볼트/너트를 조립하거나 고정하는 체결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정밀한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GSR 18V-65’는
    166mm, ‘GSB 18V-65’는 175mm의 헤드 길이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드릴·체결 작업이 가능하다. GSB 18V-65의 경우 임팩트
    드릴 기능이 추가돼 최대 27,000bpm의 정격 타격률을 갖췄다.

    또한, 갑작스러운 반동 발생 시 공구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킥백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성도 함께 높였다. 아울러 드릴 비트를 고정하는 부위(chuck)를 튼튼한 금속 소재로
    제작해 강한 체결력과 충격에 견디는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듀얼 LED 작업등의 장착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는 최적의 조명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금속, 목재, 플라스틱
    등의 자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 설비, 목공 작업, 금속
    가공 등의 작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에게 사용이 적합한 휴대용 공구이다.

    한편, 보쉬 전동공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전문가용 전동공구 18V 제품을 구매하면 100%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딜 (PRO Deal) 2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합산 28만 원 이상의 제품 구매 시 GBA 18V 5.0Ah 배터리를, 47만 원 이상 구매 시 ProCORE 18V 8.0Ah 배터리를 증정한다.

    보쉬 전동공구 관계자는 “이번 충전 드릴 드라이버 2종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작업 안전성과 성능을 모두 충족한 제품이다,”라며, “GSB 18V-65은 추가로 석공 드릴 작업도 가능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췄다”고 밝혔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5-20

코멘트

[식품 칼럼] 일본 쌀값 폭등 사태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요즘 외신을 보면 일본의 쌀 문제가 심각하다. 만약 우리나라 쌀값이
현재보다 두 배로 뛴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는 쌀이 남아도니까 괜찮다? 일본의 최근 사례를 보면 그다지 믿음직하지 않다.

쌀 자급률 100%에 가까운 일본에서 고시히카리 5kg 한 포대가 1년 새 2000엔에서 4500엔까지 폭등했다. 일부 마트에선 ‘1가구 1봉지’ 구매
제한 안내문까지 붙었다. 앵겔계수는 4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그러다 보니 한국에 놀러 온 일본 관광객들이 마트에서 한국쌀을 사가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급기야 일본 정부는 농림수산상을 경질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주목할
점은,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산 쌀을 수입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국제 뉴스가 아니다. 오히려 한국의 식량 안보, 유통 구조, 농정 체계 전반에 걸쳐 성찰을 요구하는 신호다.


일본의 쌀값 폭등은 수확량 부족, 관광객 증가, 감산 정책, 사재기 등 복합 요인이 얽힌 결과다. 흥미로운 점은, 2024년 쌀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공급 자체보다 공식 유통망 외에 쏠리는 시장 왜곡이 가격을 밀어 올린 것이다.
정부의 방출 시점은 이미 한참 늦었고, 농협은 방출된 물량 중 대부분을
매입했지만 시장에 풀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일본의 ‘농정
트라이앵글’—농협, 농림수산성, 농림족 의원 간의 정경 유착 구조—는 문제 해결보다 문제 유지를
더 유리하게 만들었다. 쌀은 남아돌아도, 가격은 폭등할 수
있다는 현실이 여기에 있다.

한국은 과연 쌀값 폭등의 안전지대일까? 한국은 농협 중심의 유통 구조로
일본보다 가격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20kg 기준
쌀값이 두 배 가까이 뛰었던 사례도 있고, 정부가 비축미 매입에 연간
1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상황이다. 곡물 자급률은
22%, 식량 자급률은 49%에 불과하다. 육류
소비가 두 배 늘고, 쌀 소비가 절반으로 줄었지만 육류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한다. 전체 칼로리 자급률은 34%에 불과하다.

게다가 한국도 쌀 재배 면적이 줄고, 생산 농가가 줄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닮아가고 있다. 당장은 비축량이 있어 버틸 수 있을지 몰라도,
변동성이 커지면 언제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논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농가 소득을 보호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자는 취지지만, 2030년이면 2조7000억 원대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 개입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비판 속에서도, 농협 유통 구조
덕분에 지금까지는 가격 안정 효과가 있었다.

문제는 단순히 가격을 떠받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쌀값이
하락할 땐 매입으로 대응하고, 폭등할 땐 방출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정부의 역량이 필수적이다. 예측 가능한 개입, 효율적인 유통, 그리고 공급과 수요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 전략이
없다면 ‘쌀이 남아도는 나라’ 역시 식량 위기의 예외가 될
수 없다.

일본은 올해 20만 톤 이상을 방출하고도 쌀값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단지 재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신뢰, 유통의 질서, 정책의 예측성에 대한 문제다. 농정은 단순히 생산량만이 아니라 공급
구조와 시장 반응을 읽는 종합적 시스템이다. 일본의 쌀값 폭등은 그것이 실패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한국 역시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쌀이 남아도니까 괜찮다”는 오래된 통념은 이제 검토되어야 한다. 정부와 시장, 농협과 소비자 모두가 예측 가능한 구조 속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다음은
우리 차례가 될지 모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22
[환경 칼럼] 보이지 않는 위험 ‘미세플라스틱’, 이미 우리 몸 속에 쌓이고 있다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플라스틱은 인류 문명에 있어 양면성을 지닌 대표적인 발명품이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강하며, 가공이 쉽고, 저렴하다는 특성 덕분에 의료, 식품, 전자, 건축, 의류, 우주산업까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될 산물이다. 그 기원은 과학의
진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오늘날 환경·건강·생태계에 심대한 위기를 불러오는 중심이 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플라스틱을 먹고, 숨 쉬고, 몸속에 축적시키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때문이다. 흔히 5mm 이하의 크기를 지닌 이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들은 바다와
강, 하늘과 땅, 심지어 우리의 혈관과 태반, 모유 속에도 존재한다. 문제는 이 심각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미세플라스틱의 ‘정의조차’ 명확히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을 바꿨다. 식품 포장부터 의료기기, 전자기기와 사회기반시설까지 플라스틱 없는 현대사회는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편리함의 대가는 무겁다. 1950년 200만 톤이던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22년 4억 톤에 도달했고, 2050년엔 8억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활용률은 10%도 되지 않으며,
상당량이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또 일부는 불법으로 폐기된다. 결국 이들은 자외선과 마찰 등으로 쪼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지구 전역을 떠돈다.

한국은 특히 심각하다.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2021년엔 1,193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그린피스는 이 수치가 2017년보다 무려 50% 증가한 것이라 경고했다. 우리는 플라스틱 소비 대국이자, 그로 인한 오염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초보 단계다. 다만
점점 더 많은 연구들이 이 물질이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019년 캐나다 연구진은 인간이 연간 7만~12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추정치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태반, 대변, 모유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일부 연구에서는 동맥에 쌓인 미세플라스틱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면역질환, 알레르기, 생식기능 저하, 암까지도 그 잠재적 영향 범위에 포함된다.

환경적 영향도 심각하다. 미세플라스틱은 광합성을 방해해 작물과 해조류의
생장을 저해하고, 먹이사슬을 붕괴시켜 농·수산업에 직격탄을
날린다. WWF는 2050년까지 미세플라스틱의 질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경고한다.

문제는 이렇게 광범위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개념조차
합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EU, ISO, UN 등 다양한 기관들이 각각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측정 단위나 기준도 천차만별이다. 분석 방식도 일관되지 않아, 과학적 비교나 정책적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

그나마 일부 국가에서는 마이크로비즈(스크럽이나 치약에 사용되는 1차 미세플라스틱)에 한해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EU는 2023년 미세플라스틱 제한 조치를 발표했고, 중국은 화장품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 유엔은 플라스틱 오염 규제를
위한 협약 체결을 시도 중이지만, 핵심 쟁점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4년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환경부는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 조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기준 마련은 요원하다.

이제는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출발점은 명확한 개념 정립과 과학적
분석 기준 마련이다. 그래야만 건강과 생태계를 지킬 법적 근거가 생긴다. 특히 정부와 국회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회성 환경 이슈가 아니라,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

국민 건강과 안전은 국가 정책의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존재까지 부정해서는 안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이미 우리의 몸속에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21
[통신 칼럼] SKT 유심 유출 사태, 안일한 보안투자가 해커 불렀다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ICT 강국을 가처하는 대한민국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에서 유심 인증 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단순 해프닝이 아니다. 2,3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의 통신 안전망이
사실상 붕괴된 사건이다.문제의 발단은 4월 19일, SKT 내부 시스템에서 감지된 비정상 접근이었다. S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각각 4월 20일과 22일에 신고했지만, 정작
소비자 통지는 25일부터 시작되었고, 그마저도 초기 160만 건에 불과했다. 이후 확대 통보를 약속했지만, 500만 명 규모라는 수치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사태가 터진 직후, SKT는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카드 교체’라는
대응책을 내놨다. 하지만 현실은 고객 불편으로 점철됐다. 보호
서비스는 해외 로밍 제한이라는 제약을 달고 있으며, 유심 교체는 재고 부족으로 일선 대리점에서 줄을
서야 했다. 해킹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통신사를 옮기려 했더니,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도 벌어졌다. 일반 휴대폰 판매점들 역시 유심 교체 문의로 장사가 안돼
손님은 손님대로 떨어져 나가고 통신사 해지 고객들로 인해 위약금까지도 토해내게 생겼다.SKT는 “보안 투자에
소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024년 기준 보안 투자 금액은 SKT 600억 원, SK브로드밴드 267억 원으로, 총 867억 원 수준이다. 이는 LG유플러스보다
약간 많고, KT보다는 적다. 매출 대비 투자율은 0.4~0.5%. 유출 사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예산을 감액한 SKT의
행태는, ‘사고가 없으니 괜찮다’는 안일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보안은 예측이 아니라 예방의 영역이다. 투자하지
않은 보안은 결국 투자보다 비싼 대가를 요구한다.통신 3사 전체로 시선을 넓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해킹을
2023년에야 인지했고, KT는 2014년 유출
사고 이후에도 보안 사고가 반복됐다. SKT 해킹이 단지 하나의 사소한 사고로 머물지 않는 이유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허술한 통신 보안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그리고 간과해선 안 될 또 하나의 축이 있다. 관리·감독 기관의 무능이다. KISA는 사건 발생 시점을 ‘신고 시점’으로 슬그머니 바꿨고,
원격 현장 점검으로 책임을 대신했다. 보안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기관 수장으로
앉아 있다는 비판도 들린다. 기술과 위기 대응 능력이 필요한 자리다.
낙하산은 낙오를 부른다.이번 사태는 단지 SKT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통신 3사 모두에게 보내는 경고다.
그리고 국가적 보안 체계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기도 하다. 소비자에게 불안을 떠넘기고, 책임은 미루는 구조를 언제까지 용인할 것인가.통신 보안은 소비자의 권리이자, 기업의 의무다. 그리고 국가의 신뢰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과가 아닌 구조적 변화다. SKT는 물론, KT와 LGU+도
이제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점검에 나서야 한다. 실패한 보안을 고치는 건 피해자 몫이 아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9
[환경 칼럼] 산업 폐기물로 만든 집, 시멘트 정보 공개 의무화해야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건설현장에서 없어선 안될 시멘트가 사실상 ‘폐기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국내 시멘트
업계는 산업 폐기물을 연료 및 원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환경오염과 국민 건강 위협을 동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국산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는 석회석이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는 막대한 열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석탄,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목재, 슬러지(하수처리 찌꺼기) 등 각종 폐기물이 투입된다. 국내 주요 시멘트 제조사들은 폐기물 사용률을 높이는 것을 ‘자원
재활용’ 및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홍보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시멘트 산업은 2023년 기준 연간 약 5,00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하며, 이 중 약 40% 이상이 폐기물을 활용해 제조되고 있다. 폐기물 사용률은 약 43%로,
OECD 평균(약 25%)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이는 전체 폐기물 처리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는 이를 통해 연간 수천억 원의 폐기물 처리 수익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용되는 폐기물 종류는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폐목재, 하수슬러지, 소각재, 폐합금 슬러지 등 다양하다. 또한 국내 주요 시멘트 기업들은 연간
수백억 원의 폐기물 수거 처리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시멘트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별도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이는 이중 혜택 구조를 낳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폐기물 시멘트가 사용되는 과정에서의 중금속 및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다.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등은 연소 시 다량의 다이옥신,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으며, 이 성분이 시멘트 제품에 잔류해 건축자재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22년 한 시민단체가 시중 아파트에 사용된 시멘트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납과 6가 크롬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하지만 현행 법률상 폐기물 시멘트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체계는 미비하다. 시멘트 제품에 들어간 유해물질의 총량이나 방출량을 전수조사하거나 공개하는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행 자원순환기본법 및 폐기물관리법은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시멘트 산업은 ‘열적 처리시설’이
아닌 ‘제조공정’으로 분류되어 허가 및 규제에서 상당 부분
제외되기 때문이다. 즉, 소각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폐기물을
고온에서 태우지만, 폐기물 소각장처럼 환경영향평가, 배출가스
모니터링, 잔류물 관리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더욱이 시멘트 제품에 대해 성분 표시제, 방사능 및 중금속 검출 의무조사, 전수검사 체계는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건축자재로 사용되더라도
소비자와 건축주가 그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도 폐기물 시멘트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유럽연합 일부
국가와 일본은 특정 폐기물의 시멘트 제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아예 금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폐기물 연료화를 권장하며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멘트를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와 건축주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폐기물 연료로 만들어졌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다. 시멘트 제품에는 폐기물 사용 여부나 성분표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건축안전 전문가들은 “폐기물 시멘트가 전면 금지되어야 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최소한의 안전 기준과 투명한 정보 공개는 필수”라며 “국가가 신뢰할 수 있는 기준과 감시 체계를 갖추지 않는다면 ‘친환경’이란 이름 아래 국민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5-08
[통신 칼럼] 알뜰폰 천만 시대, 소비자 보호정책 마련 시급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알뜰폰 가입자가 천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통신요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정부 정책과 알뜰폰 업계의 저가 요금제 출시가 맞물려 이룬 성과다. 그러나 이 화려한 수치
이면에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일부 영세 사업자들의 잇따른 서비스 종료는 알뜰폰 시장의
불안정성과 정부 정책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세종텔레콤(스노우맨), 와이엘랜드(여유모바일), 씨엔커뮤니케이션(씨엔컴), 오파스넷(오파스모바일) 등
네 곳의 알뜰폰 사업자가 최근 서비스를 종료했다. 2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은 회선은 유지됐지만 요금제
변경, 명의 변경, 납부 관리 등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소비자 피해는 현실이 되었고, 서비스
중단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알뜰폰 시장의 불안정성은 단순한 사업자의 경영 실패에서 기인하지 않는다. 근본적인
문제는 알뜰폰 사업의 '신고제'에 있다. 통신기술인력 1명과 자본금 3억
원만 갖추면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은 영세 사업자 난립을 부추겼고, 이에 따른 소비자 보호 체계는
사실상 부재한 상태다. 사업자의 역량이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검증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떠안아야
할 위험은 날로 커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 부처 간 관리 책임도 불분명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역할을 분명히 구분하지 못한 채 문제 발생 후에야 뒤늦게 대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제도적 허점에 대한 명백한 방증이다.


시장 확대를 위한 요금제 인하 경쟁도 한계에 부딪혔다. 1만 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었지만, 번호이동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단순한 가격 인하만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 품질과
안정성, 신뢰에 기반한 시장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 폐업
전까지 번호 유지 및 고객 서비스 의무를 부과하고, 영세 알뜰폰 사업자들을 묶어 공동 고객센터를 운영토록
해야 한다. 서비스 평가 기준을 세분화해 도매대가 차등 지급을 유도하고, 서비스 투자에 소극적인 사업자는 시장 퇴출까지 검토해야 한다. 전파사용료
감면 혜택 또한 성과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알뜰폰은 단순히 저가 요금제를 제공하는 대체제가 아니다.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사업자 구조와
부실한 관리 체계 아래에서는 이 같은 기대를 온전히 실현할 수 없다.


알뜰폰 천만 시대는 결코 스스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부와 업계 모두가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보호에 실질적으로 나설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완성될 것이다.


알뜰폰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근본 문제는 ‘가격’에만 치우친 경쟁 구도에 있다. 망 도매대가 인하라는 외형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장기적으로는 품질, 서비스 역량, 고객 신뢰라는 세 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첫째,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 및 인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알뜰폰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 고객 응대 능력, 개인정보 보호 수준 등을 평가해 등급화하고 이를 공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서비스 신뢰성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시장 재편에 대한 적극적 유도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영세한 사업자가 난립한 상황에서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가 불가능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금과 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을 정비해야 한다. 이는
일시적 구조조정을 동반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알뜰폰 시장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셋째, 정부의 역할이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알뜰폰 공동 고객센터 설치, 긴급 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등 직접적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간의 협업 체계를 정비해, 시장 감시와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정부와 업계가 제대로 된 개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알뜰폰 시장은 머지않아 신뢰 위기를 맞을 것이다. 알뜰폰 천만 시대는 제도적 뒷받침 없이 결코 지속될
수 없다.


지금이 바로 시장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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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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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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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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