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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주목하자. 여수 바닷가를 지나 영취산이 멀리 보이는 여수시 상암동 마을에 위치한 ‘뜨레놀레 키즈풀빌라’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을 위해 맞춤 설계된 특별한 공간을 완벽한 독채 풀빌라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넓고 탁 트인 정원. 마치 잔디 구장처럼 넓게 펼쳐진 녹색의 잔디 너머로 영취산이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풍경이 무척 시원하다.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여수에서 즐기는 산뷰도 무척 신선하고 평화롭다. 정원 한쪽에는 불멍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해가 진 후 가족끼리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모닥불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객실 내부도 아이와 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크고 쾌적한 실내 수영장은 뜨레놀레만의 하이라이트. 따뜻한 온수로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하며, 공간 자체가 여유롭고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거실과 키즈 전용 놀이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어, 부모 입장에서도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또 하나 주목할 점은 실내 바베큐 시설. 주방에 설치된 전용 화덕 덕분에 날씨 걱정 없이 언제든 맛있는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비 오는 날에도 고기 굽는 즐거움은 그대로,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와 대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대가족이 주로 방문하다 보니 식탁도 아주 길어서 많은 인원이 동시에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방문하면 빵과 과자 등 웰컴 푸드가 반기는 것도 좋다.주차는 빌라 바로 앞에 4-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방은 침대가 있는 방이 모두 4개이고, 그 중 방 3개에는 화장실이 같이 있다. 물론 거실 화장실도 1개, 샤워실과 파우더룸, 세탁실도 갖추어져 있다. 건물만 90평이고 정원까지 포함하면 총 450평이기에 아주 쾌적한 느낌으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독채 풀빌라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숙소 정보]상호 : 뜨레놀레 키즈풀빌라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5길 32 (상암동)가격 : 110만원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차등)이용팁 : 대략 아이가 있는 3-4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음.<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

'너븐숭이'.
육지 사람들에겐 상당히 생소한 단어다. 한 번 듣고 기억하기도 쉽지가 않다.
‘너븐숭이’는 제주어로 '널찍한 돌밭'을 의미한다.

북촌 마을은 제주도 북쪽 조천읍에 위치한 여러 마을들 중에서도 특히나 고즈넉하고 한적한 매력적인 마을이다.
유채꽃이 만발할 때면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곳 북촌에선 제주 4·3 당시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학살이 자행됐다. 한날 한시에 희생된 사람만 400여명에 달한다.

그래서 북촌 출신 토박이들은 어릴 적, 늘 같은 날 마을 곳곳에 진동하던 전 부치는 기름 냄새를 잊지 못한다 한다. 모두 같은 날 제사를 지냈기 때문이다. 제주어로는 ‘동네마다 같은 날 식게칩이 하다.(동네마다 같은 날 제삿집이 많다)’라고 말한다.

수십 년 간 감춰져 있던 제주 4·3의 진실을 세상 밖으로 꺼낸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춘’ 속 마을도 바로 이 북촌 마을이다.
그래서 북촌 마을엔, 너븐숭이 4·3 기념관과 더불어 제주 4·3 당시 희생된 이들에 대한 추모 공간, ‘순이삼촌’ 문학비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소설 '순이삼촌' 속 그곳, 세계사적으로도 유례없는 대규모 민간인 학살
기록에 따르면 북촌마을은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가가 많았고, 해방 직후에는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자치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한 마을이다. 한마디로 저항정신이 강한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북촌마을에서 제주 4·3사건의 시발점은 1947년 8월 13일이다.
이날 마을 순찰을 돌던 경찰관들이 동네 곳곳에 삐라를 붙이고 있던 한 소년을 발견하고는 뒤쫓으며 발포를 했다. 당시는 삐라가 곳곳에서 자주 뿌려졌는데, 삐라는 주로 '보리공출 문제, 민주주의 임시정부 수립, 미군의 행위를 비난하는 반미'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무고한 농민과 소녀 등 3명이 총상을 입었다. 주민들과 경찰 간에 발생한 첫 충돌이었다.

이날 발포에 주민들은 분노했다. 경찰관 1명이 미처 마을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주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그리고 나서 200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함덕지서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사건이 있고 나서부터 북촌 마을 사람들은 경찰의 집중적인 감시를 받게 됐고, 청년들은 상당수가 육지로 빠져나가거나 중산간 마을로 피신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48년 12월 16일, 북촌마을에서 첫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민보단을 조직해 마을을 지키며 토벌대에 협조하던 주민 24명이 느닷없이 군인들에게 끌려가 동복리 지경 '난시빌레'에서 집단총살을 당한 것이다.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민간인 학살은 이 사건 이후 불과 2개월여 후인 1949년 1월 17일에 발생했다.

이날, 함덕 주둔 2연대 3대대 군인들의 명령에 따라 북촌마을 사람들은 북촌국민학교 운동장에 집결했다. 군인들은 집결한 사람들을 50~100여명 단위로 나눠 끌고 갔다.
그리고 총소리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총소리가 난 곳은 북촌국민학교 동쪽 ‘당팟’이었다. 이어 곧바로 군인들은 서쪽의 너븐숭이 일대로 또다시 주민들을 끌고 갔다. 너븐숭이 일대의 탯질과 개수왓 등지에서 집단 총살이 자행됐다.

당시 증언에 따르면 ‘마치 무를 뽑아 널어놓은 것처럼’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한다. 그곳이 바로 현재 ‘순이삼촌’ 문학비가 자리한 '옴팡밭'이다.
이날 하루에만 희생된 사람이 무려 400여명에 달했다.
북촌 마을에선 학살만 자행된 게 아니었다. 5채의 집만 남긴 채 마을의 모든 집이 불태워졌다. 그래도 일부 부녀자들과 주민들은 살아남았지만, 시신을 수습하는 게 이들의 몫이었다. 어른들의 시신은 임시로 매장했다가 사태가 안정된 후 안장되기도 했지만, 어린아이와 무연고자 등은 당시 임시 매장한 상태 그대로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한다. 이곳이 바로 지금의 ‘너븐숭이 소공원’이다.너븐숭이 소공원에는 ‘애기무덤’이 자리하고 있는데, 원래 이 애기무덤은 4·3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어린아이가 병에 걸려 죽으면 묻었던 곳이라 한다. 그동안에는 소나무와 가시덤불이 무성해 무덤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2001년 북제주군 소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되고 부지가 정리되면서 그 모습이 드러났다 한다. 애기무덤에는 총 20여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북촌 마을은 4·3을 겪으면서 총 330여호의 가옥이 불타 사라졌고, 당시 북촌리 인구 1500여명 중 500여명이 토벌대의 보복학살로 희생을 당했다. 마을 단위로 4·3사건의 최대 피해 마을이다.‘너븐숭이 4·3 기념관’, 북촌 마을 4·3사건의 진실과 마주하는 곳
'너븐숭이 4·3' 기념관에 들르면 북촌 마을의 4·3 당시 기록을 직접 볼 수 있는 곳다. 시기별로 사진과 더불어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고, 4·3사건 당시의 기록들이 전시돼 있다.
해설사도 상주하고 있으니 해설을 부탁해 들어볼 수도 있다. 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전시관 옆에 비치된 영상물을 통해 북촌 마을에서 발생한 4·3 사건을 잠시 들여다볼 수도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추모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옴팡밭’의 순이삼촌 문학비와 애기무덤
전시관 맞은편에는 위령비, 순이삼촌문학비, 그리고 애기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위령비는 바다를 마주하고 있고, 위령비에서 고개를 돌려 뒤로 돌아서면 애기무덤이다.
3~4월엔 이곳에 묻힌 아이들을 위로하듯 흰색의 수선화가 곱게 피어난다.
애기무덤 옆 정자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순이삼촌 문학비'다. ‘마치 무를 뽑아 널어놓은 것처럼’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는 ‘옴팡밭’이다.
2008년에 정부가 이곳을 매입해 '순이삼촌 문학비'를 세웠다.
바닥의 화산송이에서는 당시 흩뿌려진 붉은 피가, 눕혀져 있는 비석들에선 당시 쓰러져간 희생자들의 모습이 스쳐간다.'너븐숭이 4·3 기념관'은 제주올레 19코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무려 19.4km에 달하는 올레 19코스를 이틀에 나눠 걷고, ‘너븐숭이 4·3 기념관'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 좋다.---------
북촌 너븐숭이 4·3 기념관
-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북촌3길 3
- 운영시간 : 09:00~18:00 (매월 2, 4번째 월요일 휴무)
- 관람료 : 무료
- 전화 : 064-783-4303<lala_diman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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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I리뷰어 2025-04-25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나만 마실 땐 1천원짜리, 여친과
데이트 땐 1만원짜리” 최근 모 경제신문의 기사 제목이다.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내 커피 시장도 양극화가 선명해지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 한 잔에 6천 원 이상을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자층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편, 또 다른 시장에서는 ‘가성비’가
소비자의 절대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이 변화의 한복판에서 메가커피(정식 명칭은 메가MGC커피)가 ‘조용한 승자’로 우뚝 섰다.
작지만 거대한 기업, 메가커피메가커피는 지난해 매출 4,660억 원, 영업이익 1,0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만 해도 23%에 달한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중 단연 돋보인다. 비교해보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작년 3.1조 원 매출에 영업이익 1,908억 원, 이디야는 2,420억 원 매출에
97억 원 영업이익, 커피빈은 1,528억 원
매출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스타벅스에 비할 바 아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압도적이다. 그야말로 ‘알짜 기업’이
아닐 수 없다. 이쯤 되면 메가커피의 성공은 단순한 '가성비
전략' 때문이 아닌, 시대의 흐름과 시장의 빈틈을 정확히
꿰뚫은 전략적 실행의 결과물이다.

모두가 아는 전략, 모두가 성공하진 못한다메가커피의 성공 포인트는 박리다매 전략이다. 이 전략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성공시키기는 어렵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사 사례는 다이소다. 다이소는 작년 약 4조 원의 매출에 3,7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쿠팡, 네이버, 알리·테무의
파상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줄줄이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이소와 메가커피는 기형적일 정도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두 기업의 공통점은 ‘단가를 낮추되 소비자 만족은 높이는’ 정공법이다. 제품이 싸다고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양과 편의성, 접근성에서는 고가 브랜드보다도 앞선다. 그러니 고객은 외면할 이유가 없다. 가맹점 역시 진입장벽이 낮고, 고정비 부담이 적다.

반면교사 된 이디야와 커피빈한때 저가 커피의 대표주자였던 이디야는 최근 명확한 정체성을 잃고 부진에 빠졌다. 저가 커피 시장에서 벗어나 중가 브랜드를 지향했지만, 프리미엄과
저가 시장이 극단적으로 양분된 구조에서 ‘어중간함’은 가장
위험한 포지션이었다. 결과론적 해석이지만, 시장의 흐름을
역행하는 시도는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지 못했고, 브랜드 이미지 또한 뚜렷한 전환 없이 희석되었다.

커피빈은 고가 이미지와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결국 적자로 전환되었고, 직영
위주의 운영체계가 가진 리스크가 더욱 부각됐다.



저가 커피 시대,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저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들은 하나의 분기점을 만들어낸다. 그것은 “이윤을 낮추되,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한가”라는 문제다. 본사의 수익이 높을수록 가맹점 폐점률이 높아지는 구조는
결국 전체 생태계의 지속성을 해친다. 메가커피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가맹점 구조와 빠른 확장 전략으로
이 함정을 피해가고 있다.

물론 가격 경쟁이라는 자본주의 시장의 속성상, 이 구조에서 누구도
완벽히 자유로울 수 없다. 다이소 역시 공급자들의 이윤이 낮아지는 문제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관점에서는 대중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이들은 ‘고마운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고물가·고금리의 복합불황이 이어지는 시기, 이들의 존재는
일종의 사회적 안정 장치이기도 하다.

국민 가게, 국민 카페로의 자리매김다이소와 메가커피는 단순한 유통 브랜드나 프랜차이즈를 넘어선다. 소비자에게
실질적 이득을 주는 ‘생활 밀착형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민 가게, 국민 카페가 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못 하는 전략을 해낸 이들.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장 흐름은, 앞으로 수년간 소비 시장의 핵심 코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메가커피는 과연 어느 프랜차이즈에서 나올지 궁금하다.

<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는
일본의 요청에 의해 조선왕실이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을 일컫는다. 세종대왕 때 ‘통신사’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사신을 파견한 적은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15년이 흐른 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에 권력자로 등장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조선과의 우호를 강화하기 위해 그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마지못해 조선통신사를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보내게 된다.
조선통신사의 규모는 300~500명 수준. 한양에서 출발해 부산, 쓰시마, 시모노세키, 오사카, 교토를 거쳐 에도, 닛코까지
이르는 긴 여정으로 당시는 전부 도보로 이동했으니 짧게는 5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이 걸렸다.

임진왜란 때 수십만 명이 죽임을 당했는데 조선통신사를 맡아 떠나는 임무는 엄청난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당시 조선통신사 일행으로 떠나는 김지남은 이렇게 썼다고 한다. “어머님께
가서 작별을 고했다. 어머님께서는 눈물을 머금고 차마 말을 잇지 못하신다. 나 역시 눈물이 흐르고 목이 메어 슬픔을 억제하기 어렵다. 아이들을
돌아보니, 큰아이는 미리 한강가로 나갔고, 다른 아이들은
피해 숨어서 슬피 우느라 불러도 와서 보지 않는다.”조선통신사의 길은 살아 돌아올지 알 수 없는 두려움의 길이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가야만 했던 길이었다.
유물로 보는 조선통신사의 역사
조선시대 일본에 파견됐던 외교사절단 ‘통신사’의 유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이
4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통신사 유물 전시 중 역대 최대 규모로, 111건 128점의 유물이 소개된다.


전시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4건, 한·일 양국의 지정문화재 12건
등 문화사적으로 귀중한 유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재일동포 사학자 故 신기수 선생의 ‘신기수 컬렉션’(오사카역사박물관 소장)과 에도도쿄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가 특별협력 기관으로 참여하며 깊이를
더했다.

통신사는 조선이 일본 막부의 요청에 따라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로, 외교와
문화의 가교 역할을 했다. 전시는 ‘국가에서 개인으로, 외교에서 문화로’ 이어진 통신사의 여정을 따라, 신뢰와 교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긴다. 1,156㎡ 규모의 전시장은
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면적이다.

유물은 1·2차로 나뉘어 교체 전시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진귀한 유물들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대표작으로는
통신사 그림 에마(美具久留御魂神社), 조선 사절의 정장을
묘사한 <신미통신사정장복식도권>, 통신정사 조엄의
글, 시인 이언진의 시문 <송목관시독> 등이 있다.


전시는 3부 구성으로 펼쳐진다. 제1부는 통신사의 외교적 역할을, 제2부는
서울에서 에도까지의 여정을, 제3부는 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조명한다. 통신사 일행이 일본에서 받은 환대, 일본인의 시선으로
본 사절단 행렬, 바다를 건너 오간 시문과 공예품 등 다채로운 스토리가 담긴다.

몰입형 영상 3편을 통해 당시 여정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개막일에는
경희궁 숭정전에서의 삼사 임명식과 행렬 재현, 5월에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예정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최병구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수백 년간 이어진 신뢰와 문화교류의 정수를 담고 있다”며 “역사 속 ‘마음의 사귐’을
현재로 이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통신사, 문화로 흐른 외교의 유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특별전은
단순히 조선통신사의 유물을 모아 놓은 자리가 아니다. 이 전시는 ‘외교
사절’이라는 공식 임무를 넘어, 조선과 일본이 어떻게 신의와
문화로 오랜 시간을 이어왔는지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 전시는 총 3부
구성으로, 조선통신사의 의미와 여정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1부: ‘신의’로 연 외교, 통신사의 재발견
조선통신사는 단순한 외교 대표단이 아니었다. 임진왜란이라는 단절의
시간을 극복하고, 평화를 복원한 외교 시스템이었다. 이번
전시는 사명대사의 유묵, 포로 강항의 저작 『수은간양록』 등 전란 이후의 고뇌와 국교 재개의 역사적
배경을 보여준다. 특히, ‘전후의 평화 외교’를 상징하는 『경칠송해사록』은, 조선이 일본과의 외교에서 자존을 지키며
신의를 회복하려 했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당시 조선은 일본의 수교 요청을 실용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철저한 조건을 전제로 했다. 외교의 갈등과 결단을 ‘길을 찾아 나서는 관료들’의 영상 서사로 재현한 전시 콘텐츠는, 이들이 짊어진 시대적 무게를
생생히 전달한다.


2부: 한양에서 에도까지, 평화가 흐른 길
통신사의 여정은 왕복 4,600km, 수개월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이 여정은 그 자체로 문화와 신뢰의 상징이었다. 조선통신사 조엄이
출발 전 왕에게 올린 비장한 결의의 글, 사행록인 『조제곡해사일기』 등은 외교 사절의 각오를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행렬도와 사행기록, 그리고 30장면으로 구성된 <사로승구도권>, 일본 민중이 통신사를 바라본 시선을 담은 <조선통신사등성행렬도권> 등을 통해, 양국 시민들의 상호 인식을 살핀다. ‘글을 못 쓰는 사람이 없고’, ‘맛있는 음식에 살이 찔 정도’라는 기록은 이 만남이 단순한 외교를 넘어 따뜻한 문화 접촉이었음을 증명한다.

에도에서의 국서 교환 장면을 그린 <통신사환대도병풍>, 정장 복식을 정밀하게 묘사한 <신미통신사정장복식도권> 등은 통신사가 수행한 의례의 정치적 무게를 다시금 느끼게 한다.


3부: 문화로 이어진 교류, 오늘의 의미
외교의 여운은 예술과 일상으로 확장되었다. 필담과 창화, 도자기 주문, 서화 교류는 통신사의 또 다른 역할이었다. 특히 1763년 계미사행은 문화 교류의 절정기였다. 이언진이 바다 위에서 쓴 시문 <송목관시독>, 남옥이 남긴 시집 『일관창수』, 이덕무의 『청령국지』 등은
사행이 남긴 문학적 유산이다.

일본 민중에게도 통신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도의 축제에 등장한
조선 사절단 행렬, 통신사 이미지가 담긴 에마, 인롱, 접시, 촛대 디자인은 문화를 매개로 한 이해와 환대의 증표다. 특히 일본 미구쿠루미타마신사의 에마는 통신사 행렬을 그린 가장 오래된 사례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국내 공개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통신사 관련 자료를 수집한 재일동포
사학자 신기수의 노력도 조명한다. 그의 말처럼 “전쟁보다
사이 좋았던 시간이 더 많았던 시대”를 돌아보며,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밑거름이 된 민간의 헌신까지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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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지금 이만때쯤이면 화련한 봄꽃 중 하나인 튤립 축제가 전국적으로 한창입니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튤립을 보고 있으면 온 마음이 화사하게 물드는 느낌입니다.
아산에는 신비로운 튤립 풍경으로 사랑받고 있는 피나클랜드 수목원이 있습니다. 튤립의 수도 엄청나며 다른 튤립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이곳을 천안에 볼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들러보았습니다. 꽃 축제에 갈 때는 주로 아침 일찍 다녀오는 편인데 사정상 오후 늦게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주차를 하고 수목원 입구로 향하는 메타세쿼이아 길에서부터 튤립의 아름다움에 압도당합니다. 방문한 4/23 오늘은 입장료가 15,000원이네요. 이곳은 시기별로 입장료가 달라지니 참조하세요. 부담이 되는 입장료였지만 나올 때는 튤립을 맘껏 즐겨서 그런지 아깝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작은 동산의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여기저기 피어난 튤립을 보고 있자니, 마치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가는 곳마다 이쁜 튤립과 함께 사진을 찍는 가족들과 연인들이 눈에 띕니다. 가족들과의 나들이로도 좋고 연인 사이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저마다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장소를 고르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이곳 튤립들은 그 수에서도 압도적이지만, 동산을 따라 자연스럽게 식재되어서 덜 인위적이며 자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느낌입니다.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튤립 나라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고 동화 속 난쟁이가 툭 튀어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수목원에는 튤립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튤립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위치, 오는 법, 수목원 소개 등 자세한 내용은 피나클랜드 수목원 홈페이지(https://pinnacle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mrmkim12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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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I리뷰어 2025-04-24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초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아고다가 5월부터 8월까지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즐길 만한 국내
축제 명소 4곳, 강릉, 무주, 부여, 통영을 소개한다.

한국의 문화 축제는 특색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물론 내국인에게도 꽤 매력적인 요소다.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화 체험’은 국내 여행객들의 주요 여행 동기 중 세 번째로 높은
선호도(34%)로 보이며 여행을 떠나는 주요 동인으로 손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서도 ‘의미 깊은 현지 체험 (로컬리즘 추구)’이 국내 여행객들의 최우선 고려사항 중 하나로 나타났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서도
한국전통 문화 체험이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조사됐다.

5월: ‘2025 강릉단오제’과 함께하는 강릉


단오는 양기, 또는 생명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는 한국의
민속 명절 중 하나로, 올해는 5월 31일에 지낸다. 단오는 강릉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5월 27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열리는 유명한 ‘강릉 단오제’의 본고장이다.
이 축제는 2005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사 없이 춤과 음악만으로 이루어진 관노가면극으로 유명하다.
여행객들은 축제에서 종이 부채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수리취떡 맛보기 등 다양한 단오 풍속을 즐길 수 있다. 강릉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옛 문화를 엿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작년 대비
9%의 검색량 증가를 보이며 올 여름여행을 위해 일곱 번째로 많이 검색된 국내 여행지로 파악됐다.

6월: ‘무주국가유산야행’와 함께하는 무주


뿌리깊은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무주는 아고다 플랫폼에서의 검색량이 39% 증가하며
국내 여행객과 방한 여행객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무주국가유산야행’은 무주를 국가 유산과 예술, 맛을 통해 역사 속의 생생한 이야기를
오늘날에 선사한다.
행사의 백미로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이 쓴 현판을 내건 한풍루와 최북미술관에 전시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꼽을 수 있다. 여행객들은 남대천교 사랑의 다리를 건너고 무주상상반디숲의 도서관과 문화센터들을
지나 과거 여행에서 다시 오늘날로 돌아올 수 있다. 미식가들은 나물과 버섯으로 만든 향토 음식과 유명한
어죽을 맛보며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고산지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7월: ‘부여서동연꽃축제’와 함께하는 부여


부여는 사랑과 전설의 도시이자 백제의 수도로, 여름여행을 위한 숙박
검색량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의 상징적 명소인
궁남지는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이 된 서동의 사랑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더해줄 것이다.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개최되는 부여서동문화축제가 열리는 서동공원은 분홍색과
흰색의 연꽃과 수련으로 한가득 피어난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었으며, 낮에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밤에는 수려한 연꽃 드론쇼가 펼쳐진다.

8월: ‘통영한산대첩축제’과 함께하는 통영


통영은 웅장한 바다를 배경 삼아 8월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린다. 1592년 한산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에서 여행객들은 전국 거북선 노젓기 대회에 참여해
여름의 더위를 물리치고, 삼도수군 통제사 행차 재현을 관람하며, 밤바다
위에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행객들은 시원한 갈치호박국과 고소한 하모 회와 탕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깊은 역사, 미식과 바다의 매력을 지닌 통영은 아고다 플랫폼에서의 검색량이 46%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4-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관을 통해 ‘도드람한돈 암퇘지 한돈팩’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온라인 프리미엄 육류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도드람한돈 암퇘지 삼겹살 구이용(500g), ▲도드람한돈 암퇘지 목심 구이용(500g), ▲도드람한돈
암퇘지 앞다리 불고기용(500g) 총 3종으로, 3월부터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관을 통해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근간지방 12~15% 수준의 고품질 암퇘지만을 엄선했으며, 활용도 높은 부위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도드람은 33년간 축적한 한돈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종부터 사료, 사양관리,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전용 시스템을 통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지방 함량이
낮고 풍미가 깊은 암퇘지만을 선별해 사용했으며, 건강과 맛을 모두 고려한 구성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차별화된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한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높은
품질 기준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가공되며, 냉장 상태로 출고된다. 쿠팡 로켓프레시의 신선배송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돼, 온라인에서도
도드람한돈의 신선한 품질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의 축산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기준을
담아낸 암퇘지 한돈팩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한돈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구성과 정직한 품질로, 온라인 시장에서 도드람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평주조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AB)주에 이어 온타리오(ON)주까지 진출하며, 캐나다 내 유통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캐나다 막걸리 시장은 2024년 1,44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막걸리를 포함한 쌀 와인 시장 전반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통주
브랜드의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평주조는 먼저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은 BC주에서 ‘지평 프레시(JIPYEONG FRESH)’를 선보이며 캐나다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BC주는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 항공·물류
연결이 용이하고, 주요 도시인 밴쿠버는 다문화 도시로 아시아계 비중이 높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는 초기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분석된다.

‘지평 프레시’는 지평주조의 대표 막걸리 제품으로, 한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부드러운
맛과 국내와 동일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재외 한인에게는 향수를, 현지 소비자에게는 한국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내 아시아계 식료품점과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 중이며, 지평주조는
이를 기반으로 유통 채널을 다문화 마켓으로 확장해 브랜드 인지도를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한인, 유학생, 이민자 커뮤니티가 집중적으로 형성된 지역을 우선 공략해 브랜드 확산과 소비자 반응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막걸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통주의 세계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평주조는 미국·중국·대만 등 총 10개국에 막걸리를 수출 중이며, 연내 2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콘텐츠 커머스 영역을 확장하며 드라마 속 음식을 현실로 선보인다. 4월 19일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음식을 GS25 대표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 시리즈로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GS리테일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SLL이 지난 1월 체결한 콘텐츠 마케팅 파트너십의 첫 결실이다. 업무협약 당시 양사는 GS리테일의 상품 생산 및 유통 역량과 SLL의 콘텐츠 IP를 결합해 협업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스튜디오 피닉스와 SLL이 제작하고, GS25 ‘혜자로운’ 간편식의 상징적 모델인 배우 김혜자 씨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의 협업이 이뤄졌다.

먼저, GS25는 드라마 1화에
등장한 팥칼국수를 시작으로 극 중 등장하는 주요 음식들을 ‘혜자로운’
시리즈로 순차 출시한다. 첫 상품인 팥칼국수는 드라마 속 김혜자 씨가 남편을 위해 만든
음식으로 달달하고 진한 팥 베이스에 쫄깃한 칼국수 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4월 25일 출시되며 가격은 5900원이다.

이후 김밥, 수제비, 컵라면, 도시락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양한 메뉴가 5월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들 패키지에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IP와 함께 환한 미소를 띤 배우 김혜자 씨의 이미지가 그려졌다.

GS25는 이번 협업 외에도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로서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등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는 콘텐츠와 상품을 결합해 보다 친근하면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GS25의 전략이 녹아 있다.

이러한 콘텐츠 커머스 상품은 성과 또한 우수하게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은 그동안 550만 개 판매, 120억원 매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시리즈 역시
200만 개 판매,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GS25는 콘텐츠 커머스의 대표 채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해 ‘차별화 상품 출시, 고객 경험 제공, 매출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콘텐츠 경험을 상품으로 확장하고, 다시 그 상품을 SNS 콘텐츠로
재창조하면서 콘텐츠와 쇼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GS25는
그동안 축적한 콘텐츠 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재미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화와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이디야커피는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한달 간 판매된 아이스티 가운데 '제로슈가' 제품의 비중이 20%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아이스티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이 무설탕 옵션을 선택한 셈이다.

이디야커피는 2023년 6월 '제로슈가 아이스티' 2종을 출시한 바 있으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40만 잔 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도 복숭아 향과 산뜻한 단맛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여기에 에스프레소 샷이나 망고 등을 추가해 맞춤형 음료로 즐길 수 있다.이러한 성과를 '헬시플레저' 트렌드의
확산으로 분석했다.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맛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제로
제품군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제로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제로슈가 쿠키'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무설탕 디저트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제품은 설탕 함량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유지해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음료 한 잔에도 개인의 생활 패턴과
선호가 반영되면서 제로슈가 메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료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농심이 전통 간식 '누룽지'를
간편한 크래커 스낵으로 재해석한 신제품 '누룽지팝'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최근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낵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스내킹'과 '식사의 스낵화' 트렌드에
맞춰, 한국인에게 익숙한 누룽지를 모티브로 선보이는 제품이다.누룽지팝은 찹쌀을 원료로 사용해 누룽지 고유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실제 누룽지와 비슷한 두께의 크래커를 개별 포장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또한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농심 관계자는 "누룽지팝은 스낵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기획한 제품"이라며, "그동안
농심은 안주 스낵 먹태깡,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등 새로운 스낵 카테고리를 개척해 온 만큼, 누룽지팝을 통해 대용식 스낵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농심 누룽지팝은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4-25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이 주최하는 글로벌 스트리트
댄스 배틀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이 오는 6월 14일(토) 오후 7시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배틀은 심사위원 없이 관객의 투표만으로
우승자가 결정되는 관객 참여형 배틀 포맷으로, 한국 스트리트 댄스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모을 예정이다.

16인의 와일드카드 댄서가 모두 초청돼 배틀을 펼쳤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12인의 와일드카드에 더해 예선을 거친 4명이 추가로
파이널에 진출하는 구조로 진행돼 더욱 치열한 배틀을 예고하고 있다.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코리아
예선전은 5월 중 개최되며, 추후 레드불 코리아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올해 와일드카드 라인업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댄서들이 대거 포진했다. 작년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월드 파이널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독보적인 스타일로 관객을 사로잡은 프린스 위자드와 이미 왁킹씬을 넘어 대중 인지도를
확보한 윤지도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이벤트에 참가한다. 이외에도 마리드(왁킹), 리듬게이트, 디건, 네마(힙합), 은지, 진(팝핑), 도어(크럼프), 락커지(락킹), 재상(하우스), 도로시(프리스타일)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출연한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오천은 “모든 배틀이 너무 어려웠다”고 말하며 참여하는 댄서들의 레벨과 심사위원 없는 구조 속에서 관객과의 교감으로 진정한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의 특별함을 강조한 바 있다.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현장을 찾은 관객은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입장
시 배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에 들지 못해도 이벤트는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배틀 현장에서는 코엑스 K-POP 광장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배틀이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OOP의 레드불 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독점 실시간 생중계돼 열기를
함께할 수 있다.

이번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코리아는 브라운브레스와의 2년 연속
협업을 통해 스트리트 컬처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다진다. 브라운브레스는 2006년 론칭한 한국의 스트리트 브랜드로, ‘Spread the
Messag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서브컬처를 생산하고 서포트하는 문화 집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역시 브라운브레스는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로고 티셔츠, 져지, 짐색 등 다양한 어패럴을 선보이며, 브라운브레스 고유의 감성과 레드불의
에너지, 여기에 한국적 요소가 더해진 협업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코리아의 우승자는 한국 대표로서 오는 10월 11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세계 각국의 우승자들과 맞붙는다.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월드 파이널에서는 2023년도에 한국인 댄서 왁씨가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한국
댄서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각광을 받는 요즘, 올해는 한국에서 어떤 댄서가 세계 무대로 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4-24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WWF (세계자연기금)는
    오는 9월 21일(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어스마라톤은 WWF와 ECOS (지속가능 친환경스포츠)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참가 신청은 자연보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의날(Earth
    Day)인 4월 22일부터 시작하며,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대회 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지는 △10km 코스와 △21.0975km 하프코스로
    운영된다. 10km 코스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하프코스는 만 18세 이상 신청 가능하다.

    WWF는 매년 3월 전
    세계적으로 1시간 동안 소등 하는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어스아워에 이어 ‘지구를 달리다’를 주제로 어스마라톤을 새롭게 선보이며, 보다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보전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확장한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당일 일회용 비닐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헌옷
    기부 등 재활용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며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멸종위기종 보호 등 자연보전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WWF는 이미 영국, 미국, 홍콩 등지에서 ‘런던 마라톤’,
    ‘시카고 마라톤’, ‘Walk for the Earth’ 등 시민 참여형 스포츠 행사를
    통해 자연보전 메시지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후원과 사회적 참여를 유도해왔다. ‘2025 서울어스마라톤’은 이러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WWF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연보전 스포츠 캠페인으로, 자연보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WF는 이번 어스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보전을 실천하며 지구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4-21
  •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오는 5월 19일 스무 돌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고다는 5월 7일부터 5월 20일까지는 최대 60%, 5월
    21일 단 하루 동안에는 최대 70% 할인을 제공하는 글로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05년에 설립된 아고다는 싱가포르와 방콕에 본사와 운영 사업장이
    각각 소재해 있으며 아태지역의 대표적인 글로벌 여행 마켓플레이스이자 선도적인 테크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기 동남아시아 호텔 예약 서비스로 시작한 아고다는 현재 500만여개 호텔과 휴양형 숙소, 13만여개 항공편, 36만여개의 액티비티 및 체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대해왔다.

    아고다의 최고경영자(CEO) 옴리 모겐스턴(Omri Morgenshtern)은 “아고다 20주년을 기념하며, 아고다가 진정 아태지역에서 선호되는 여행 마켓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등극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아고다의 성공은 규모를 갖춘 진정한 테크기업 만들고자
    하는 데에서 시작되었으며, 실리콘밸리 정신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구현한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아고다의 성공 이야기는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끊임없는 고민과 아시아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아고다가 혁신에 집중하는 것이 앞으로의 기업의 성공에 계속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 모겐스턴 대표는 “더 많은 고객들이 더욱 맞춤화된 여행 예약 경험을 바라고 있다. 어떤
    숙소와 항공편이 어떤 여행객에게 가장 적합할지 이해하는 것은 아고다가 가장 잘 하는 것이며, 생성형
    인공지능(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로 여행 예약 경험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 아고다는 향후 20년 내에도 여행으로 세계를 이을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4-21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덕수궁길이 한복을 덧입고 그림 같은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한다.서울시는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을 5월 2일 오후 4시와 저녁 7시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길(대한문~원형로터리 분수 구간)에서 선보인다. 이는 도심 속 일상의 공간을 런웨이로 탈바꿈시키는 ‘서울패션로드’ 세 번째 무대다.

    시는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들의 ‘브랜드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하는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서울패션위크’를 매년 봄, 가을 개최하고 있다.이와 함께 도시와 패션을 연결하는 런웨이로 ‘서울패션로드’를 지난해 처음으로 기획해 석촌호수(5월)와 뚝섬한강공원(8월)에서 장소별 다른 콘셉트로 두 차례의 독창적인 런웨이를 선보였다.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품은 정동을 배경으로 한 이번 세 번째 무대에서는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 5월이 주는 계절적 매력 속에서 전통한복의 우아함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한 新 한복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패션쇼에는 우수한 디자인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한복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담화 ▴기로에 ▴꼬마크 ▴한복스튜디오 혜온 등 4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한다.① 서담화(송혜미)는 ‘천천히 담아 조화롭다’라는 뜻의 한복 브랜드로 자연의 색을 옷감에 옮겨내며 담백하고 여유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② 기로에(박선옥)는 ‘기로에 서다’에서 따온 이름으로 한복에 기반을 두며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K-스타일의 패션을 추구한다.③ 꼬마크(김남희)는 ‘돌실나이’의 영 브랜드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위트 있는 스타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다.④ 한복스튜디오 혜온(권혜진)은 전통 한복과 패션 디자인의 결합, 전통과 현대 소재의 조화로 일상 속의 세련된 패션 한복 디자인을 선보인다.패션쇼의 시작과 끝에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곁들여져 현장에 울려 퍼지는 왈츠와 K-드라마 배경음악을 통해 쇼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연주는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패션쇼는 2일(금) 오후 4시, 저녁 7시 두 차례 동일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4월 21일(월)부터 4월 27일(일)까지 서울패션로드 공식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seoulfashionroad_official)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추첨을 통해 회차별 300명(총 6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당첨자에게는 사전 신청 시 제출한 휴대전화 문자로 초청장을 4월 29일(화)까지 발송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패션쇼는 4월 30일(수)부터 5월 6일(화)까지, ‘경이롭고 다채로운 경험(Make Wonders)’이라는 주제 아래 도심 주요 공간을 가득 채울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와 연계 진행한다.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新 한복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4-21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싱가포르항공은 봄 시즌을 맞아 인천 및 부산 출발 노선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 특별 요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호주 등 30개 이상의 인기 노선에 적용되며, 발권 기간은 5월 5일까지, 여행 기간은 2025년 5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기준 인천발 싱가포르 노선은 42만7300원, 부산발은 41만300원부터 시작되며, 이외에도 푸켓,
    몰디브, 시드니, 퍼스, 멜버른, 브리즈번 등 다양한 인기 여행지가 포함된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의 저비용 항공사인 스쿠트항공이 운항하는 푸꾸옥, 랑카위, 코타키나발루, 비엔티엔, 욕야카르타
    등의 노선도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한국 취항 50주년을 기념해 자사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샵 기내면세점 e-바우처를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6월 23일까지 진행되며, 2025년 4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여행하는 고객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 내 항공권을 발권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100만원 이상 시 S100 크리스샵 바우처, 200만원 이상 시 S200 크리스샵 바우처가 제공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전 세계 36개국
    128개 도시에서 운항 중이며, 싱가포르항공의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는
    차별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플라이어는
    보너스 항공권뿐만 아니라 다이닝, 쇼핑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는 전 세계 170여 개국, 1000여 곳 이상의 취항지를 보유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와 싱가포르항공의 LCC인 스쿠트항공에서도 적립 및 사용 가능하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은 모든 클래스에서 무제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4-21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무쿠노 켄스케)가 오는 28일, 자사의 몰입형 음향 솔루션 시스템인 ‘AFC(Active Field
    Control)’를 소개하는 ‘이머시브 솔루션 AFC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공연장, 극장, 복합문화공간
    등에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하고자 하는 업계의 전문가를 비롯하여 가변잔향과 이머시브 시스템에 관심 있는 오디오 마니아까지 모두를 위해 마련됐다. 야마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AFC 기술의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야마하 AFC 제품을 교육할 예정이다.


    AFC는 야마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내 음향 제어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공간 내의 음향 특성을 바꾸기 위해 벽이나 천장의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대신, 음향 신호를 이용해 공간의 울림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콘서트장이라도 좌석 위치에 따라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거나 멀고 울려서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영화관에서도 좌석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전달돼 몰입을 방해받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음향의
    불균형 때문이다.

    즉, 실내 공간의 구조와 내구 구조물의 위치 등으로 인해서 소리가
    퍼져 나가면서 반사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이런 현상을 야마하의 AFC 솔루션을 통해서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간단한 버튼의 설정으로
    울림 없는 리허설 룸에서 잔향이 풍부한 대성당으로 바뀌는 놀라운 음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공연장, 컨벤션 센터, 다목적 홀 등 다양한 공간에서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4-21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아동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세대 간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AI 시대, 아동 중심의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 ‘서울미래아이 오픈포럼’
    및 3개 재단 업무협약 체결

    이를 위해 지난 4월 16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서울형 세대이음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세대 협력 기반의 자원순환 모델 구축과 돌봄 콘텐츠
    확산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서울형 장난감 수거 및 순환 체계 구축 △시니어 일자리 창출 △아동 돌봄 콘텐츠 확산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도시의 핵심 과제인 돌봄과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협약과 동시에 진행된 ‘서울미래아이 미래핵심역량 증진을 위한 자원순환
    체험활동’은 아동이 친환경 감수성과 자원 순환 개념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천적 시작점이 됐다.

    AI 시대, 문제해결과
    연결의 힘갖춘 아동이 미래다, ‘서울미래아이 오픈포럼’ 개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4월 17일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서울미래아이 오픈포럼’을 개최하고, AI 시대에 아동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과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에 대한 해법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뇌과학자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는 “AI는 지식을
    다루지만 공감과 상상력, 실수와 회복의 경험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실패와 도전의 경험을 허용하는 환경을 통해 스스로
    도전하고 길을 개척하는 능력이 미래역량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또한 “불확실한
    세상에 아이들이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연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과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서울미래아이talk’ 콘서트에서는
    김혜민 전 YTN PD의 사회로 장동선 대표,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 이영미 우리동네키움센터 센터장, 송이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해 놀이, 감각, 자율성, 공동체 돌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아동의 미래역량을 논의했다.

    정답 중심의 놀이가 아닌 AI를 도구로 활용하되 관계와 감각을 경험하는
    진짜놀이의 중요성,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위한 돌봄 환경 등을 강조하고, 경험 기반의 정책 설계와 실천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도 논의했다.

    현장에는 약 200명이 참여했으며,
    AI캐릭터 만들기 체험, 미래역량 설문조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는 아동이 미래를 준비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아동돌봄을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적 변화의 실마리를 제공한 자리였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과 포럼을 계기로 AI 시대의 아동 미래역량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 기반과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돌봄, 놀이, 자원순환, 세대 협력을 아우르는 다양한 실험과 시민참여형 정책을 통해 아동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지금까지는 아이를 건강하게 돌보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역량 있는 아이로 키우는데 집중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아동을 정책의 중심에 두고, 돌봄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실험과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4-21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 구석구석에서 시민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휴식 처럼 즐기는 거리공연인 '구석구석라이브'가 올 한 해
    2천회 진행된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6~20일 거리공연단을 모집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음악, 기악, 퍼포먼스, 전통 분야 등 다양한 장르의 150개 공연팀을 선발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구석구석라이브>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시민향유형 문화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1,873개 공연단이 누적 25,662회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왔다.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 생활권 안에서 쉽게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도심권(13개소) ▴서북권(4개소) ▴동북권(9개소) ▴동남권(9개소) ▴서남권(15개소) 등 서울 전역으로 고르게 선정하여 진행한다.특히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강공원, 지천, 공원 등을 적극 활용해 자연과 휴식,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일상을 선사할 계획이다.
    도심권 (13개소)
    운현궁, 의정부지, 광화문광장, 세종로 공원,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골한옥마을, 정동공원, 청계천 모전교 밑, 청계광장, 남산공원, 노들섬, 이촌한강공원서북권(4개소)
    불광천, 홍제천 카페폭포, 하늘공원, 노을공원동북권(9개소)
    서울숲, 뚝섬 한강공원, 서울풍물시장, 면목역 광장, 정릉시장, 북서울꿈의숲, 우이천, 창포원, 북서울미술관 별광장동남권(9개소)
    잠수교, 잠원 한강공원, 반포 한강공원, 수서역광장, 한성백제박물관, 성내천, 잠실 선착장, 고덕천, 광나루 한강공원서남권(15개소)
    파리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식물원, 허준공원, 어울림공원, 마곡문화거리, 마곡선착장, 푸른수목원, 한내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문래동 꽃밭정원 및 문래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보라매공원, 도림천
    또한 시는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도 잡기 위해 ▴서울스프링페스타(4~5월) ▴책 읽는 맑은 냇가(4~6월 / 9~11월) ▴국제정원박람회(5월~10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5~6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행사와 <구석구석라이브>를 연계해 더욱 풍성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오는 6월에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나도 버스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버스킹 토너먼트와 2025년 서울거리공연단의 무대 등 공연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공연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석구석라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구석구석라이브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4-21
  •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가족권’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4월 23일부터 이용 가능한 ‘가족권’은 자녀가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구입하는 ‘따릉이 이용권’으로, ‘가족권’을 이용하면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도 보호자의 감독하에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따릉이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3세 이상이며,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부모가 구매한 ‘가족권’을 통해서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가족권은 일일권에만 적용되며, 기존 일일권 요금과 동일하게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이다.

    따릉이 앱 내 ‘가족인증’ 절차로
    이용자의 가족 구성원을 확인하면 된다. 가족권 구매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따릉이 앱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한 후, ‘이용권을
    선택’하고(메뉴–이용권
    구매-가족권 탭으로 이동), ‘가족 등록 관리’를 해야 한다. 자녀 구성원의 생년월일을 기입하고, 본인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여 기입된 자녀와 가족관계가 맞는지 인증절차를 거친다. 가족 등록이 완료되면 구성원 수에 맞게 가족권을 구매할 수 있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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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칼럼] 느슨한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 강화해야 한다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우리가 무심코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사먹는 디카페인 음료가 해외 주요국의 표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나 음식에 주로 들어 있는 카페인은 과잉 섭취 시 불면증, 행동불안, 정서장애,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빈혈 및 성장 저해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디카페인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카페인(탈카페인) 커피 생산량은 2019년 1,637톤에서 2023년 1만 2,359톤으로 약 7.5배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 수입 규모도 2019년 671톤에서 2023년 1,410톤으로
약 2.1배 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디카페인 음료는 전년 대비
약 55% 증가한 약 3,270만 잔이 판매되었다. 또한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제품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이처럼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카페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 또한 카페인 과다 섭취 방지를 위해 편의점ㆍ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제품 외에 커피전문점 및 제과점 등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커피에도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카페인이 1mL당 0.15mg 이상 들어있으면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시선을
주는 주표시면에 ‘고카페인 함유’와 ‘총카페인 함량 000mg’이라는 문구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주요국의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보면 유럽연합(EU) 99%, 미국농무부(USDA) 97%이지만 국내는 90%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는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만 제거하면 디카페인
표기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EU는 99%, 미국농무부(USDA)는
97% 이상 제거해야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한 것과 비교하여 한참 낮은 수준이다.

최근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사용자 79%가 ‘카페인 제거율이 97% 이상인
커피를 디카페인 커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97% 이상 99% 미만이
55%(55명), 99% 이상 24%(24명) 등이다. 비사용자의 경우
74.2%가 카페인 제거율 97% 이상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97% 이상 99% 미만이 40%(48명), 99% 이상
34.2%(41명) 등이다.
또, 카페인 음료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결과를 보면
사용자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30%(30명)로 2위를
차지했고, 비사용자의 경우에는 ‘카페인 함량’이 53.4%(60명)로 1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디카페인 캡슐커피 사용자의 경우 섭취 시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카페인의 유무’가 43%(43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카페인 제거율 97% 이상을 디카페인 커피라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국내 디카페인 표시 기준은 여전히 90%에
머물러 있다. 식약처는 왜 국제 기준에 맞춰 국내 디카페인 기준을 재조정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4-22
[환경 칼럼] 서울시 쓰레기 소각장 건립 ‘제자리 걸음’…쓰레기 대란 '시한폭탄'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서울시 동네 곳곳에 생활 쓰레기가 수거되지 못하고 산더미처럼 쌓일지도 모른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4개 소각장(마포·양천·노원·강남)이 모두 20년 이상 가동돼 처리 용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가로막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지 않아 서울에서 다시 생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021년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는 2026년 1월부터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할 수 없다. 직매립 금지 주요 내용은
종량제 쓰레기는 선별해서 재활용하거나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소각장
완공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일정이 유예될 가능성이 커졌다. 환경부는 내년으로 예정된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 시행을 상반기 중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최근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항소심을 이끌어갈 내·외부 로펌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법률대리인으로 최종 선임했다. 대륙아주는 3월 7일 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부장판사 김형배)에 서울시를 대리하는 내용의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 주민들은 주민과의 소송을 위해서 주민들이 낸 세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수 억에 달하는 국민 세금을 주민과의 소송비용으로 지출한다면 추후 책임소재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서울시는 하루 1,156t을 더 처리할 소각장이 필요함에 따라 마포
상암에 하루 1,0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설치를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와 소송 패소 등으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환경부는 직매립이 금지된다고 해서 반드시 공공소각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유연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주민의 동의를 전제로 주민대표, 지역구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부지선정에 나서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입을 모은다. 에코센터 건립으로 문제를 해결한 평택시의 경우,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를 통해 26건의 미미한 문제점을 즉각적인 조치로 해결한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이 참여와 납득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 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부지선정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민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쓰레기 소각장과 같은 환경 시설은 지역 공동체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심각한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하다. 또한 지역주민 입장에서 지역이기주의, 주민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유치를 꺼리는 시설이기도 하다. 님비현상은
주민 참여와 소통 부재의 결과다. 결국, 이러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적 보상이 필요하다.

큰 틀에서 보면 환경부가 중심이 되어 광역 단위 공공 소각시설 건설을 주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탄소 중립과 기후 변화에 따른 매립지의 활용 방안도 환경과 과학 기술의 시각에서 설계해야 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환경 보존은 물론 생활환경 개선, 에너지 절감, 그리고 재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공 광역 소각시설을 설계하여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에너지를 지역주민과 주변 공업지역에 공급하는 전략 역시 필요하다. 이는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저감 정책에서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환경 시스템의 순환구조다. 이미 공공 소각시설을 비롯한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게 환경 영향과 건강성에서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시설 주변에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여러 부속 시설을 갖추게 된다면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일도 줄고
환경 종합 실무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최종 입지로 결정되는 지역에 대해 최대한의 공적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친환경 생태 교육장 ▶주민 편익 시설 ▶수영장·축구장 등 스포츠시설 ▶캠핑장·카라반 등 관광·레저시설 등도 고려할만하다.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30% 이내로 주민지원기금을 마련하며, 해당 기금은 인근 주민의 도시가스 인하·태양광 설치, 마을회관·문화센터 건립, 장례비·학자금·건강검진 지원 등과 같은 지역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도
필요하다.

공공소각장과 직매립장 시설이 건립되기 위해서는 10여 년이 넘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서울이 아무리 거대 도시라고 하지만 일개 시도가 독립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지역 간 입장
차가 너무 크다. 서울시와 인천시, 그리고 경기도가 광역
단위 광역 소각시설 건립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설립 방법론에 있어서 유예를 통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부지선정부터 공개 입찰로 다시 해야 한다. 주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 행정은 성공하기 어렵다. 서울시가 시민
세금으로 소송을 진행, 승소하더라도 원만하게 사업이 진행된다는 보장도 없다. 항소심 결과는 서울시의 소각장 건립뿐만 아니라 수도권 폐기물 처리 정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 서울시에게 필요한 것은 대형 로펌을 통한 법적 공방이 아닌 설득을 통한 주민
동의 절차와 철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4-17
[푸드 칼럼] 코카콜라의 몰락? 한국 음료 시장 재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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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한때 한국 음료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코카콜라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생활건강이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던 코카콜라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콜라의 대명사 같은 음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이런 탄산음료의 시장에 미세하지만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고 그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서서히 거대한 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특히 브랜드와 제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펩시의 반격과 제로 음료 시장의 폭팔적인 성장코카콜라의 위기는 단순히 탄산음료 시장의 소비 감소 때문만은 아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로 슈거’ 음료가 급부상했다. 물론 제로 음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미 설탕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 때문에 특히 미국에서 과체중, 비만 이슈에 콜라가 주범처럼 등장하면서 슈거 프리, 제로 콜라의 시대가 왔지만, 선두주자인 코카콜라는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 틈을 펩시가 파고 들었다. 영원한 콜라 시장의 라이벌 펩시는 처음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특이점을 기록할만한 제품이 등장했으니 그것이 바로 ‘펩시 제로 라임향’이다. 이 펩시의 라임향 제로 콜라가 소비자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 변곡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설문조사에서도 펩시 제로의 맛이 더 낫다는 소비자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다.한국 소비자들이 느낀 ‘코카콜라 가격 거품’또 하나 한국에서 코카콜라가 소비자로부터 선택에서 멀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 정책이다. 한국에서 코카콜라는 본토인 미국 그리고 가까운 나라 일본에 비해 최소 2배에서 3배 정도까지 가격이 비싸다. 이렇게 누구나 쉽게 마시는 대중 음료인 콜라가 점점 비싸진 것은 독점적인 유통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의 국내 유통권을 단독으로 거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확보하면서 가격이 높아졌고, 프로모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면서 코카콜라 가격은 계속 올라가 예전처럼 누구나 언제나 마시던 콜라라는 이미지는 사라져 버렸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제는 개성의 시대이다보니 같은 콜라가 아닌 다양한 음료를 마시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코카콜라는 뒤늦게 위기를 감지하고 대응하고 있지만 한 번 떠난 소비자는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탄산음료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브랜드의 네임밸류만을 보고 선택하지 않고, 가격과 맛을 모두 고려하는 시대가 되었다. 코카콜라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물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료의 선택폭이 넓어지는 것이 어쩌면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5-03-09
[푸드 칼럼] 맛집의 또 다른 상징, 블루 리본의 유래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기자] 블루 리본(Blue Ribbon)은 오늘날 우수성과 명예를 상징하는 단어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요리와 미식 각종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 리본은 최고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미쉐린 가이드에 이어 한국에서는 블루 리본 서베이가 또 다른 맛집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그 유래는 의외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역사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 맛집의 또 다른 상징으로 사용 되는 블루 리본의 기원을 알아보자.

블루 리본의 기원블루 리본의 기원은 14세기 프랑스로 넘어간다. 프랑스 앙리 3세(Henri III)가 1578년에 창설한 "Order of the Holy Spirit"(성령기사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유력한 정설로 알려져 있다. 성령기사단은 최고 영예의 기사단으로, 블루 리본으로 장식된 몰타 십자가 훈장을 착용했다. 당시 블루 리본은 기사단의 고귀함과 명예를 상징하며, 귀족적이고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을 의미했다.또한, 18세기 영국에서는 블루 리본이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농업 박람회나 경마 대회의 우승자나 말에게 블루 리본을 수여하면서, 점차 "최고"의 상징이 되었다.맛집과 블루 리본의 연결블루 리본이 요리와 미식의 세계에 연결된 것은 프랑스 요리가 그 시작이다. "Cordon Bleu(코르동 블뢰)"라는 표현은 프랑스어로 "푸른 리본"을 뜻하며, 원래의 성령기사단 상징에서 고급 요리를 만드는 뛰어난 요리사나 요리학교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확대되었다. 대표적으로, 19세기 말 프랑스에 설립된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는 블루 리본의 명성을 요리 교육에 접목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블루 리본은 단순히 하나의 리본을 넘어, 역사를 통해 우수성과 명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왕실의 훈장부터 현대의 요리, 대회 그리고 사회적 연대에 이르기까지, 블루 리본은 사람들에게 최고와 신뢰를 상징하며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단, 블루 리본 서베이는 한국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비밀스럽게 체험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미쉐린가이드와는 달리 고객의 후기 점수로 평가되고 부여 되기에 상당히 주관적인 평가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다양한 상업적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으로 객관적이며 글로벌한 가이드로는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5-01-26
[푸드 칼럼] 눈 내린 크리스마스 같은 빵, 슈톨렌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 곳곳마다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지고, 어디를 가나 캐럴이 울려 퍼진다. 기독교 신자이든 아니든 이렇게 크리스마스는 한 해를 보내는 중요한 시즌이기도 하다. 화려한 장식 넘어 먹을거리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빵이 있다. 바로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빵이라고 하는 <슈톨렌(Stollen)>이다.
슈톨렌의 탄생을 보기 위해서는 1392년 독일로 시간 여행을 가야 한다. 당시 나움부르크 지역 제빵사 조합이 결성되면서 이 조합을 승인받은 것에 기념해 지역을 관할하는 주교에게 감사의 의미로 특별하게 만들어 선물한 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처음에 만들어진 슈톨렌은 밀가루와 효모로만 만든 검소한 빵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건포도와 견과류, 버터와 시나몬, 설탕 등이 더해지면서 지금은 아주 달콤하고, 고소한 빵이 되었다.

이렇게 빵이 화려해진 이유는 재미있게도 수도원과 관련이 있다. 맥주나 와인을 만들던 수도원처럼 빵도 수도원에서는 주요한 생산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도원의 특성상 빵은 극히 검소하게 구웠지만,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에는 일종의 축제처럼 금욕적인 생활이 풀어지면서 평소의 딱딱하고 질긴 빵에서 부드럽고, 기름지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빵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이 제빵사들에게 전해지고 더 서민적이고 화려한 빵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슈톨렌이다. 당연히 추운 겨울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달콤하고, 고소하게 만들어진 것도 중요한 포인트.

생긴 모습은 타원형의 빵에 눈이 온 것 같이 슈거파우더가 덮고 있다. 원래 모양은 아기 예수를 누인 요람을 의미한 것이라고 한다. 빵 속 중심에는 아몬드 분말과 설탕, 계란 흰자를 섞어서 굳힌 마르지판이 기둥처럼 중심을 잡고 있는데 이것이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반죽에는 화이트 와인과 무화과, 자두, 건포도, 크랜베리 같은 건과일을 넣는다. 또한 오렌지 필과 레몬 필을 럼주에 절여 숙성한 후에 넣어 향을 뒷받침한다.

한국에서는 제과점에서 대량으로 만든 슈톨렌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독립 제과점이 수제 한정으로 슈톨렌을 만들어 판다. 이번에 촬영하고 맛본 것은 분당에 있는 엘틈코너마켓의 구선아 파티쉐가 한정으로 만든 슈톨렌이다. 워낙 만드는 과정과 품이 많이 들어가는 빵이기에 어지간한 파티쉐들은 잘 만들지 않지만,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한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느니 대량으로 만든 메이커 슈톨렌보다는 정성껏 만든 수제 슈톨렌을 찾아서 맛보시는게 좋을 듯하다.

만드는 시간이 길고, 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오래 먹을 수 있는 빵이기도 하다. 만든 시점부터 계속 숙성하는 빵이기도 하고 대림절 4주간 동안 얇게 썰어서 조금씩 먹으면 좋다. 특히 가운데를 썰어 토막을 낸 후 조금씩 얇게 썰어 먹고, 그 양쪽의 단면을 붙여서 밀봉하면 보통 한 달은 두고 먹는 것이 가능하다.

공장형으로 만든 슈톨렌은 달기만 하거나 더 기름질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단, 수제 슈톨렌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보통 예약은 11월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유념할 것. 대량 생산형 슈톨렌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할인 판매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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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틱톡을 시청하다 보면 재미있는 영상을 다운로드 해서 휴대폰에 저장하고 수시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휴대폰에서 워터 마크없이 무료로 다운로드 하는 방법을 틱톡 전용 앱과 구글 크롬에서 각각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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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4-23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보통 휴식 중이거나 이동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시청을 많이 하고는 합니다.그러다 보니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 곤란할 경우가 생기는데 유튜브 시청 시 배터리 최대한 절약하는 5가지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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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4-19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휴대폰은 개인 정보가 많이 저장되어 있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갤럭시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보안 기능을 설명하고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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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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