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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우리가 베르사유 궁전에 간 날은 공교롭게도 열흘 동안의 여행 기간 동안 거의 유일하게 비가 내린 날이다. 그것도 폭우 수준으로 많이 내렸다. 아침에 호텔을 나설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RER C라인 철도를 타고 한참을(1시간여) 가는 동안 빗줄기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호텔에서부터 전철을 타서 중간에 갈아타는 과정이 두 번 있었지만 다행히도 헷갈리지 않고(가는 방향과 반대로 타서 되돌아오는 과정을 두 번 하긴 했다) 탈
수 있었다. 베르사유행 기차는 일반 전철이 아닌 2층 열차다. 참고로 유럽엔 땅덩어리가 넓어서인지 2층 열차가 엄청나게 많다. 실내도 일반 전철보다 매우 넓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시가 아닌 베르사유시에 있다. 시를 벗어나 외곽의
다른 시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멀다. Versailles Château역이 종착역인데 여기서 내리면
된다. 역에 내리니 빗줄기가 굵어졌다. 여기서부터 베르사유
궁전까지 거리가 1km인데 1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침부터 몸이 무겁다. 한참을 걷다
보니 기마상 동상이 보이고, 그 뒤로 황금칠을 한 것 같은 지붕의 궁전이 저 멀리 보인다. 말을 탄 동상은 절대권력을 휘둘렀던 루이 14세의 기마상이다.

베르사유 궁전은 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태양왕으로 일컬어지던
루이14세의 강력한 권력을 상징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루이13세 때는 사냥용 별장으로 쓰였다는데 루이14세가 한 번 방문한 이후로
마음에 들어 확장 공사를 시작해 1682년 베르사유 궁전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이후 루이16세까지 왕실 가족들이 여기에 거주했다. 궁전 건축을 위해 매년 3만 명이 넘는 인부가 동원되었단다.

궁전으로 가는 길에는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도 물건팔이가 성업 중이다. 몇몇
흑인들이 “엄브렐라”를 외치며 우산을 팔고 있다. 금빛으로 칠한 창살문을 통과하면 광장이 나오는데 벌써 줄이 몇 백미터는 늘어서 있다. 줄은 2개다. 하나는
티켓을 구입하는 줄, 하나는 우리처럼 뮤지엄 패스나 입장권을 미리 예약한 사람들의 줄이다. 그나마 우리 줄이 좀 짧다.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가방은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십여
분 줄을 섰을까, 드디어 궁전 내부로 들어갔다. 1층의 다소
형식적인(?) 공간을 거쳐 2층에 다다르면 베르사유 궁전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여기에 왕과 왕비의 방, 거울의 방, 비너스의 방 등 호화로움의 극치를 볼 수 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화려한 곳은 거울의 방이다. 전체 길이 73m, 너비 10.4m, 높이
13m로 정원을 향해 17개의 창문이 있으며, 반대편
벽에는 17개의 거울이 배열되어 있다. 방 전체에는 357개의 거일이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당시 거울의 제조법은 베네치아에서
독점하고 있었는데 베네치아의 거울 장인 2명이 프랑스로 망명하면서 베르사유 궁전의 모든 거울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거울의 방 천장을 보면 온통 금빛으로 번쩍인다. 실제로 순금으로 칠했다고
한다. 주로 왕족의 결혼이나 외국 사신의 접견 등을 행하는 공간으로 쓰였는데 1차 세계 대전 후 연합국과 독일 사이에 체결된 평화협정인 베르사유 조약이 맺어진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원래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의 랜드마크 같은 거대한 건축물로 왕의 부를 과시하고 왕권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귀족들을 베르사유에 집합시켜서 왕 앞에 줄서기를 하도록 강요한 공간이기도 했다.

거울의 방 남쪽에 왕비가 거처하던 평화의 방도 호화스럽기 그지없다. 헤라클레스의
방을 통해 국왕이 있는 전쟁의 방과 거울의 방에 들어가서 여기와 연결된 왕의 침실과 왕비의 침실을 구경하는 게 베르사유 궁전의 가장 핵심 관람
코스다. 왕과 왕비의 휘황찬란한 침실을 구경하면서 과연 여기서 자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양념 같은 얘길 잠깐 하자면, 베르사유 궁전에는 아예 화장실이 없어서
프랑스 귀족들은 정원 아무데서나 똥을 쌌고 그걸 피해다니기 위해 하이힐이 생겼다는 썰이 사실처럼 회자되는데 틀린 얘기라고 한다. 원래는 하수관과 지하 배수로 등을 갖춘 변소와 욕실 등이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이후 궁전을 박물관 용도로 개조하기
시작하면서 다 없애고 과시용 공간만 남게 되어 잘못된 루머가 퍼진 거라고 한다.

베르사유 궁전은 엄청나게 넓은 정원으로 유명하다. 축구장의 30배 규모다. 그날따라 비가 너무 오는 관계로 야외 정원은 아쉽게도
패스해야 했다. 보통 베르사유 궁전을 관광할 때 하루 코스로 잡는다고 하는데 궁전 내부 관람을 하고
정원으로 나오면 점심 시간이 된다. 궁전 내부에는 식사를 할 공간이 없기에(보진 못했지만 있긴 한데 엄청 비싸다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거나
빵이나 샌드위치를 싸와서 때운다고 하는데 우린 비로 인해 정원을 패스하는 바람에 오전에 궁전 관람을 마무리했다.

정원에 직접 가보진 못하고 멀찍이 보기만 했는데 루노트르(André Le
Nôtre)가 설계했다는 베르사유 정원은 엄격한 대칭과 수로, 조각상, 화려한 분수쇼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도시락을
싸와서 대운하를 바라보면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고. 또 정원은 너무 넓어서 입구의 자전거를 빌려서
타거나(시간당 10유로)
4인승 전동 카트, 정원 내 셔틀 열차, 대운하
내에서 보트를 대여해 보기를 권한다. 10km 정도는 기본으로 걸어야 한다.

베르사유 궁전을 얘기할 때 루이16세와 그의 부인인 마리 앙뚜아네트
왕비의 몰락을 빼놓을 수 없다. 루이16세는 1789년 프랑스 혁명 때 베르사유 궁전으로 난입한 파리 시민들에게 포위된 채 궁전을 쫓겨났고 파리를 빠져나와
다른 나라로 도망을 시도하다 붙잡혀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헌법 위반과 국가 재정의 낭비, 시민에 대한 무력 사용이 죄목이었다. 프랑스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비운의 왕이다.

그의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사치스러운 생활로 프랑스의 국가 재정위기를 초래했다. 그녀에 대한 국민들의 증오심은 왕정을 타도시킨 프랑스 혁명의 촉진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리 앙뚜아네트 역시 감옥 생활을 하다가 루이16세 처형 9개월 뒤 혁명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베르사유 궁전은 왕과 왕족들을 위해 당시 백성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제군주나 폭압적인 왕정으로 인한 피해는 항상 백성의 몫이었다. 그렇게 해서 폭발하면 민란이 일어나고 혁명이 일어나는 게 역사임을 보여준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가. 지금 우리나라의 역사는 프랑스 혁명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3-21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은 분당에서도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통한다. 종합병원과 우체국, 백화점과 호텔 그리고 구청에 이어서 크고 작은 기업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통은 시골 변두리나 국도변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막국수가 여기 서현동에도 있다는 것은 축복인지도 모르겠다. 이름에서부터 정갈한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원막국수. 나름 지역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다.

입맛을 깨우는 새콤달콤한 비빔막국수막국수 하면 흔히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떠올리지만, 장원막국수의 비빔막국수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메밀면 위에 고추장 양념이 고르게 버무려져 나오는데,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소스가 면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은 적당한 탄력을 가지고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무엇보다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은 바로 고명으로 올라간 채 썬 오이와 무절임.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 한 가닥까지도 놓칠 수 없는 맛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육수를 곁들이면, 매콤한 맛을 중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배가시킬 수 있다.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녹두전비빔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 가장 좋은 메뉴는 단연 녹두전이다. 장원막국수의 녹두전은 두툼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녹두 본연의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얇게 다진 돼지고기와 숙주의 식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완성한다. 특히 기름기가 많지 않아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하다.장원막국수는 화려한 인테리어나 세련된 플레이팅을 자랑하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오직 맛 하나만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를 직접 경험해보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정성스럽게 뽑아낸 면, 정갈하게 조리된 음식, 그리고 꾸밈없는 담백한 맛. 이것이야말로 진짜 맛집이 갖춰야 할 미덕이 아닐까.[식당 정보]상호 : 장원막국수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19번길 8-4 1층메뉴 : 비빔막국수 (1만원), 들기름 막국수 (1만원), 녹두전 (1장, 6천원)<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5-03-2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입이 짧은 사람들은 해외여행 때 곤혹을 겪곤 한다. 그 나라 음식이
입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TV에 어느 여행 프로그램을
보니 연예인들이 이집트 어느 강가에서 볶음고추장으로 그 나라 음식을 비벼먹는 장면이 나온다. 자막으로
‘한국인 해외여행시 필수템’이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뜬다. 출연자들은 밥에 생기가 돈다며 콧노래를 부르며 밥을 비벼 입에 쑤셔 넣는다.
충분히 공감이 되고도 남는다.

해외에서 있는 날짜가 일주일을 넘어가니 슬슬 음식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나
스위스, 프랑스 각 나라마다 음식이 조금씩 특색이 있지만 사실 뻔하지 않은가. 기본적인 빵 문화에 스테이크나 면 요리, 피자 같은 걸 매 끼니마다
먹다 보면 부대끼기 마련이다.
나 역시 고수가 들어가거나 정말 코를 막고 먹어야 할 만큼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제외하곤 그 나라 음식을
먹자는 주의지만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유럽에서 값비싼 위스키를 병째 사서 먹을 수는 없고
기껏해야 와인 한 병을 시켜 나눠 마시거나 맥주 한 잔 정도로 입가심을 해야 했는데 몇 잔을 마셔도 부담이 없는 한국 소주가 가장 그립긴 했다.

파리에서의 첫 날 퐁피두 센터를 보고 나니 날이 어두워졌다. 센터
앞 광장에는 여전히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얘기꽃을 피우고 있다. 저녁 먹을 시간도 됐고 해서 광장
앞 상가를 둘러보는데 눈에 익은 간판이 있다. Korean Street Food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도라지’라고
적힌 한국 식당 간판을 본 이후 유럽에서 본 두 번째 한국 식당이다. 도라지 식당을 가볼까 했다가 못
간 아쉬움이 있어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다.


식당 내부는 우리나라 대학가 앞 술집 같은 느낌이다. 한국 느낌이
나도록 여기저기 한글을 많이 써 두긴 했다. 식당에는 종업원이 세 명 정도 되는 듯했는데 한국인은 아니다. 중국인이다. 우린 부대찌개와 비빔밥, 치킨덮밥을 주문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주도 한 병 주문했다.

십여 분 뒤 음식이 나왔다. 휴대용 가스렌지 위에 냄비가 얹어졌고
불을 켰다. 이게 뭐지? 부대찌개를 시켰는데 한 눈에 봐도
낯설다. 국물 속에 호박, 두부, 파프리카, 팽이버섯 등이 들어있다.
그 사이사이로 햄과 소시지가 조금. 국물이 팔팔 끓고 나서 한 숟갈 떠서 먹어봤다. 생전 처음 맛보는 국물맛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고추장 야채찌개 정도일
듯하다.

우리가 주문한 세 가지 메뉴 중에 비빔밥이 그나마 제일 나았다. 비빔밥이야
어떻게 비비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에 식당의 요리 실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한국과 달리 비빔밥에
참기름 냄새가 나지 않는 게 아쉬웠다. 그래도 거의 열흘만에 한국 소주의 알코올향을 맡았다는 걸 위안으로
삼고 식당을 나왔다.

그리고 그 다음 날, 파리 에펠탑 근처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에펠탑 입장 시간을 9시로 예약해서 그 근처에서 저녁을 먹어야 했다. 주변을 보니 그렇고 그런 레스토랑들뿐이다. 더군다나 에펠탑에서 가까운
레스토랑들은 ‘뷰값’으로 음식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다. 메뉴판에 적힌 금액에서 더 얹어줘야 했다. 그래서 조금 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길을 걷다 보니 길가에 일식집 하나가 눈에 띈다. 간판엔 빨간 글씨로 Fukushima라고 적혀 있다. 한국 식당보다야 많겠지만 일식집도
파리에서 그리 흔하진 않다. 같은 동양민족으로서 애착감도 들었다. 아내가
다른 데 더 가보자고 했지만 그날따라 날씨도 쌀쌀했고 가장 중요한 건 다들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될 정도로 몇 프로 남지 않아서 충전도 할 겸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은 조그만했다. 테이블이 예닐곱 개 정도였는데 한 명이 식사를
하고 있다. 얘기를 들어보니 중국말로 식당 종업원과 대화를 한다. 여기도
중국인이구나. 다행히 전원 플러그를 하나 발견해서 여기서 시간을 때우며 충전하기로 했다. 메뉴판을 보니 벤또 몇 가지, 연어 덮밥류, 우동, 꼬치, 김밥 같은
롤 등을 팔고 있었다.

여자 종업원은 매우 불친절했다. 음식은 이게 일식 맞아? 할 정도로 중국풍의 일본 요리였다. 맛도 별로여서 일본 정종과 일본
맥주를 하나 주문해서 그걸로 만족했다. 그렇지만 우린 음식의 질보다는 핸드폰 충전이 급했고, 화장실도 무료로 쓸 수 있었고, 입장 시간 전까지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곳이 더 필요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구글 검색을 해보니 식당리뷰 평이 최악이었다는 글들이
꽤 보였다. 그땐 몰랐지만 식당 이름 후쿠시마를 지금에서야 생각하면 지진으로 폭발한 원자력발전소가 후쿠시마에 있었고 여전히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도시로 남아 있는 곳이다.

두 식당 모두 공통점은 짝퉁이라는 점이다. 두 곳 모두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두 식당의 음식에서 공통적으로 중국향이 났다. 그럼에도 이번 여행에서 깨달은 게 있다. 역시 현지에서는 현지 음식을 먹는 게 가장 리스크가 없다는 거다. 두 식당 모두 맛은 없었지만 값진 추억이고
경험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3-20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CES와 함께 세계적인 IT전시회인 MWC가 얼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선보였는데 제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다름 아닌 샤오미가 선보인 모듈 분리형 렌즈였습니다.샤오미 CEO 레이쥔이 공개한 샤오미 모듈형 광학 시스템이라는 것은, 아직 프로토타입으로 정식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샤오미 15 스마트폰에 맥세이프와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자석으로 렌즈를 붙여 쓰는 것입니다. 즉 스마트폰 본체에 카메라가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뒷면에 붙여 쓰는 말 그대로 분리형 렌즈 모듈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는 샤오미의 미러리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올림푸스의 포서드 규격을 쓰고, 줌 렌즈가 아닌 35mm 단렌즈로 선보였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앞으로 다양한 렌즈가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시험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듈에는 렌즈와 센서가 있어 모듈로 사진을 찍으면, 데이터를 스마트폰 본체로 보내고, 후처리는 스마트폰에서 하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한마디로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렌즈와 센서만 따로 때어내서 분리형으로 만들어 둔 것이 바로 샤오미 모듈 분리형 렌즈입니다.스마트폰 본체 뒤에 붙여 쓰는 모듈 분리형 렌즈스마트폰 본체 뒤에 붙여 쓰며, 지금 쓰고 있는 애플 맥세이프나 Qi2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석으로 붙여 쓰기는 하지만, 작은 스프링 접점이 보입니다. 마그네틱은 단지 렌즈를 스마트폰에 붙이는 기능을 하고, 이 접점을 통해 전원과 샤오미의 독자기술인 LaserLink 기술을 통해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전송속도는 최대 10Gbps입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모듈을 붙어 사진을 찍으면, 고해상도 이미지를 휴대폰의 프로세서로 직접 전달해서 이른바 카메라 랙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를 통해 연사도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렌즈와 센서만 달려있으므로, 스마트폰 본체에서 RAW 파일 처리 및 저장 및 후처리를 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자동 초점을 합니다. 보다 정밀한 조정을 위한 수동 초점은 모듈 분리형 렌즈에 링을 조절해서 맞추는 방식입니다.렌즈크기와 모듈이라는 카메라 성능 핵심을 획기적으로 개선이 제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게 3가지입니다. 렌즈, 센서 그리고 후처리 기술입니다. 렌즈와 센서는 거의 전적으로 크기에 비례합니다. 렌즈의 크기가 커지고, 렌즈의 매수가 늘어나고, 이를 받아들여 전기적 신호로 바꾸는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거의 비례해서 사진 품질은 좋아집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물리적인 크기의 한계가 분명 있습니다. 아무리 크기를 키워도 스마트폰 본체보다 더 큰 이미지 센서나 렌즈를 넣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의 렌즈의 크기는 매우 작고, 센서 역시 DLSR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습니다. 대략 1/30 정도의 크기니 비교가 불가할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 카메라는 거의 전적으로 후처리 기술에 집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선보이는 스마트폰의 성능 좋아진 프로세서와 이에 최적화된 SW를 통해 한마디로 사진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내는 것이죠.그런데 렌즈를 분리하면 극적으로 사진 품질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샤오미가 발표한 포서드 규격의 35mm 렌즈는 비록 크롭사이즈이기는 하지만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집니다. 렌즈 역시 복잡해서 여러 겹을 겹쳐 만들 수 있어 더욱 왜곡없고 깨끗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센서도 커지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 품질은 좋아집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말이죠.소니는 실패해

참고로 이런 시도는 샤오미가 처음이 아니죠. 이미 소니는 2013년에 SmartShot 시리즈라는 지금의 샤오미와 비슷한 착탈식 렌즈를 만들어 냈습니다. 모델명 QX10, QX100과 같은 탈착식 렌즈와 나중에 APS-C 포맷 QX1도 선보였죠. 벌써 10년도 넘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커진 렌즈와 센서 덕분에 당시 제품에 비해 이미지 품질이 크게 좋아졌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듯 이 제품들은 사장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와이파이로 연결되었는데 당시의 와이파이는 너무 느렸고, 연결도 너무 잦게 끊어졌고, 사진을 찍고 미리보는데 몇 초나 걸렸기 때문입니다. 사진 품질은 좋아졌는지 몰라도 너무 쓰기 불편했던 것이죠.
비슷한 시도가 올림푸스의 Air A01에서도 있었지만, 디자인도 쓰기 불편하고, 배터리 수명도 짧고, 무엇보다 비싸고 느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들은 그동안 성공하지 못한 것이죠.과거의 실패로부터 샤오미는 뭔가를 배운 것 같기는 합니다. 단지 렌즈를 분리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자체 기술인 LaserLink 통신 프로토콜을 도입한 것이 그 증거죠. 덕분에 연결 문제도 해결한 것 같고, 무엇보다 통신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카메라랙이나 분리형 모듈에서 처리한 신호를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넘길 수 있게 만든 듯 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당분간 이 렌즈는 샤오미 전용이 될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자석식으로 붙지만 Magsafe나 Qi2는 아닌 셈이죠.여기에 AI기반의 이미지 처리 기술은 HDR, 노이즈 감소 등 후처리 기술도 보강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제 막 실험적인 프로토타입이 선보였기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제품이 구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 제품화가 안될지도 모르죠. 왜냐하면 제품 안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비싼 전용 M43 CMOS센서가 들어가야합니다. 여기에 샤오미가 스는 포서드 포맷은 결코 시장을 지배하는 포맷은 아닌 마이너한 포맷이라는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이 캐논이나 니콘과 손잡고 이런 제품을 선보인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작은 생태계입니다. 여기에 전원을 스마트폰에서 끌어 쓰는 형태라 스마트폰 배터리가 잘 견딜 수 있을지, 열은 문제 없을지도 변수입니다.


결국 아직은 신기한 제품이지만, 이런 기술 덕분에 압도적인 사진 품질을 보여준다면 과연 소비자들은 샤오미 스마트폰과 분리형 모듈을 살까요? 과연 값은 어떻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해지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이런 혁신이 이제는 중국 제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현실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재미있는 실험을 넘어 과연 성공적인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3-19

[리뷰타임스=땡삐 리뷰어] 잠깐 추위가 머뭇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봄을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러면 우리네 마음은 어느새 '떠남'이라는 유혹이 슬금슬금 몸을 간지럽히게 된다.

올 봄에는사람들 북적대는 유명 관광지 말고 숨어 있는 그러나 강력한 매력을 지닌 곳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한국관광공사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라는 이름으로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발표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10곳을 미리 방문해 보자.


▲ 김포함상공원(경기 김포시)
김포함상공원은 지난 62년간 바다를 지켜오다 2006년 12월 퇴역한 상륙함(LST)을 활용하여 조성한 수도권 최초의 안보의식 체험장 함상공원이다. 공원 입구 정면 바다 위에 정박해 있는 LST-671운봉함은 1944년 미국의 메사추세츠주 퀸시에서 전차상륙함(LST-1010)으로 건조된 후 여러 전쟁에 참전의 전적을 마치고 2006년 해군에서 공식 퇴역한 군함으로, 전시관으로 개조한 후 대명항 부두에 정박하여 일반인들에게 안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다양한 볼거리와 안보체험 등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있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영상관, 선실재현공간, 한국전쟁 홍보관, 한주호 준위 추모관 등 전시관을 보다 재미있게 관람 할 수 있다. 상갑판을 지나 조타실, 전탐실을 올라가면 군인들이 생활하던 공간이 있고 이 공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군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운봉함의 가장 꼭대기인 함교에 올라서면 서해바다의 정취를 눈앞에서 느낄 수 있다.성인 기준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이용시간은 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2월에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일 3회씩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근에는 덕포진, 덕포진교육박물관, 강화초지대교가 위치하고 있다.
▲레인보우힐링관광지(충북 영동군)
영동지역 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내에는 과일나라테마공원, 영동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 등 다채로운 부대 시설이 있으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힐링 여행을 제공하고 있는 관광단지이다.과일나라테마공원은 2017년 4월 개장하였으며 영동에서 생산되는 5가지 종류의 과일(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이다. 5종류의 과원, 아열대 식물(213종 13,000주)이 식재된 레인보우 식물원, 바나나 체험을 위한 바나나 나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 터널로 와인의 역사를 살펴보며 휴식할 수 있는 시설과 영동의 농가 와인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와인 시음장, 체험장, 레스토랑과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들이 완비된 곳으로 영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복합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 전시실, 다목적 강당의 최신식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주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성인기준 평일 5천원, 주말 공휴일은 1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날 당일 휴무이다. 위치는 영동군 영동읍에 위치하고 있다.
▲면천읍성(충남 당진시)
면천읍성은 1439년, 세종 21년에 관아와 행정 소재지를 왜침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당진시 면천읍 평지에 쌓은 평지읍성으로, 천주교 박해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투가 치러지는 등 역사적 사건의 주요 무대이다.면천읍성은 당진, 서산, 태안 등과 더불어 옛부터 중국으로 통하는 바닷길이 있었던 곳이다. 이처럼 중국과의 통상에 중요한 통로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국방상의 중요한 거점이기도 해서 백제시대부터 중요한 거점으로 취급되었다.성벽은 자연석을 잘 다듬어 쌓았는데, 외부는 석축이고 내부는 돌을 채운 후 흙으로 덮고 쌓았다. 현 성벽의 둘레는 1,336m인데, 성을 쌓을 당시는 치성과 옹성의 길이를 합한 전체 길이는 1,564m 정도로 추정된다. 이 성은 조선시대 성을 쌓은 규정이 가장 잘 반영된 우수한 유적으로 동, 서, 남, 북의 사대문까지 갖춘 성이었다. 성 내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군자정, 레트로거리 등이 있고, 매년 봄에는 면천 진달래민속축제가 열린다.
▲산이정원(전남 해남군)
산이정원은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에 위치한 대규모 정원형 식물원이다. 이 정원은 '산이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목표로 조성되었다.총 52만8천925㎡ (16만평) 규모로 조성된 산이정원은 수목원, 산책로,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모든 세대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성인 기준으로 평일 1만원, 주말 1만 2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5시 또는 6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순창발효테마파크(전북 순창군)
순창발효테마파크는 세계 문화유산으로서 발효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의 발효문화 인재 육성과 발효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건립된 테마파크이다.발효, 미생물, 효모를 주제로 한 발효소스토굴, 햇살라운지, 홍메관, 팡이관, 효모관 등의 전시 시설 외에 놀이·체험·교육 공간과 야외무대, 카페, 기념품샵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발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만 3세 이상부터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관람객이 많아지고 있다. 인근에는 순창옹기체험관도 있다.성인 기준으로 전시시설은 3천원에서 5천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시설은 별도 비용으로 운영되며,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에 위치하고 있다.
▲옻골마을(대구 동구)
옻골마을은 1616년(광해군 8년) 경주최씨 광정공파(匡正公派) 후손으로 조선 중기의 학자 최동집(崔東集)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경주최씨의 집성촌이 되었다.옻골은 마을 남쪽을 뺀 나머지 3면의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 붙은 둔산동(屯山洞)의 다른 이름이다. 경주최씨 종가 및 보본당사당(報本堂祠堂)을 비롯해 20여 채의 조선시대 가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북의 옆모습처럼 생긴 산자락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는데, 뒷산 봉우리가 마치 살아 있는 거북과 같다 해서 이 봉우리를 생구암(生龜岩)이라 부른다.마을은 수령 350년이 넘는 거대한 회화나무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는 어귀부터 시작된다. 도심에서 가까운 까닭에 문명의 이기가 끼어들어 일부 가옥은 현대식으로 개량되었지만, 아직도 조선시대 양반주택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남아 있다.400여 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담길이 총 2~3㎞ 길이로 이어져 있으며, 최씨 종가 서쪽에 있는 옛길과 담장을 전통양식에 따라 황토와 돌로 복원해 옛 모습을 많이 되찾기도 해서 옻골마을의 옛 담장은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대구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1㎞, 동대구 도심에서는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옻골마을의 가장 안쪽에는 대구의 조선시대 가옥 중 가장 오래된 대구 백불암 고택이 있다.
▲횡성호수길 5구간(강원 횡성군)
2000년 횡성댐이 완공되면서 횡성호라는 인공호수가 만들어졌고 그 호수를 중심으로 총 31.5km 6개 코스의 횡성호수길이 조성되었다.그 중 5코스 가족 길(망향의동산 9.0km 약 3시간)은 횡성호를 가까이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유일하게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회귀코스이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회귀하는 A 코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호수에 비친 물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는 세 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사진찍기 좋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특히, 횡성호수길 5구간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어 일부 구간(주차장-가족쉼터)에 대해 무장애 동선 정비를 완료했다.성인 기준으로 2천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1코스 횡성댐 길(횡성대-대관대리 3.0km 약 1시간), 2코스 능선길(대관대리-횡성온천 4.0km 약 2시간), 3코스 치유길(횡성온천-화전리 1.5km 약 1시간), 4코스 사색 길(화전리-망향의동산 7km 약 2시간 30분), 6코스 회상길(망향의동산-횡성댐 7.0km 약 2시간 30분) 등 테마별 코스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다대포생태탐방로는 다대포해수욕장인근의 자연습지를 가로질러 길이 653m, 폭 3~20m 규모의 나무데크로 조성된 자연 생태공원길이다. 수만 평에 달하는 자연습지와 백사장, 모래톱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경관조명이 갖춰져 있어 근사한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고우니생태길]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고, 아름다운 갈대밭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부산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몰, 노을 명소로 알려져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이며, 웨딩사진 촬영지로도 많이 찾고 있는 장소이다. 더불어 인근에 노을 명소인 노을정휴게소,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해변공원,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여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았었다. 물론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는 분수 쇼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볼거리가 된다.▲무진정(경남 함안군)
무진정은 풍류를 즐기기 위해 언덕 위에 지어진 정자이다. 이 정자는 조선 명종 22년(1567)에 무진(無盡) 조삼(趙參) 선생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우고, 선생의 호를 따서 무진정(無盡亭)이라고 명명했다. 무진선생은 조선 성종 14년(1483)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창원·대구·성주·상주의 목사를 지냈고, 사헌부(司憲府) 집의(執義) 겸 춘추관(春秋館) 편수관(編修官)을 지냈다.무진정은 앞면 3칸 · 옆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앞면의 가운데 칸에는 온돌방이 아닌 마루방으로 꾸며져 있고, 정자 바닥은 모두 바닥에서 띄워 올린 누마루 형식이다.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어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매년 무진정 일대에서는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인 함안낙화놀이가 열린다. 함안 낙화놀이는 연등과 연등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불꽃놀이이다.▲성안올레(제주시)
제주의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으로 둘려쌓여 있어 오래전부터 '성안' 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왔다. 이러한 성안올레길은 제주의 오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원도심을 둘러보기 안성맞춤인 올레길이다. 특히, 기존의 올레길이 보통 5시간 이상의 긴 코스인데 반해 성안올레는 2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은 코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제주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제주와 제주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둘러볼 수 있는 의미있는 올레길이기도 하다.총 2가지 코스가 있으며 동일하게 산지천에서 출발하며 서로 다른 경험을 하기에 충분하다. 1코스는 산지천에서 사라봉을 거쳐 제주동문시장으로 돌아오며, 2코스는 산지천에서 용연구름다리를 거쳐 오현단, 제이각을 거쳐 제주칠성로상점가로 둘러오는 코스로 두 코스 모두 약 6km에 2시간 가량 소요된다.<tomyif@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3-1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떼제베를 타고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이 퐁피두 센터다.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닿을 거리여서 호텔방에 짐을 풀자마자 퐁피두 센터로 향했다. 솔직히 파리에 오기 전까지 퐁피두 센터를 알지 못했다. 여행 일정을
짠 아내와 큰 아들이 가자는 대로 왔을 뿐. 15분 정도 걸어가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유럽의 건물들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바로 며칠
전에 봤던 이탈리아나 스위스와는 또다른 느낌이다.

이게 프랑스 파리구나, 하고 감탄하고 있을 때 광장이 나타났다. 날이 그래도 살짝 쌀쌀한데 젊은이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거나 어떤 이들은 누워있기도 했다. 그 광장 한 켠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처음엔 정말 공장인 줄 알았다. 공사장
가건물 같기도 하고, 뭔가를 옮기기 위해 엄청난 크기의 파이프 관이 건물을 휘두르고 있다. 어리둥절하고 있는 내게 아내가 말했다. “여기가 퐁피두 센터이고
유명한 미술관이야.”


1960년대 후반, 당시
프랑스의 대통령이 조르주 퐁피두였다. 파리는 근대 이후 예술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지만 급부상한 런던이나
뉴욕 등이 예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데 위기감을 느낀 퐁피두 대통령은 고정화된 예술의 도시 파리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문화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했는데 최종적으로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와 영국의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이 프로젝트를
맡아 1971년에 착공해 1977년에 완공, 파리 퐁피두센터가 탄생하게 되었다.

정확한 명칭은 국립 조르주 퐁피두 예술문화센터다. 안타깝게도 조르주
대통령은 이 센터가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조르주 대통령의 예술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퐁피두 센터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또 하나 조르주
대통령이 칭송받는 것은 퐁피두 센터가 들어선 이 동네는 보부르 지역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졌는데, 파리의
가장 빈민가 중 한 곳이었다고 한다. 이 곳을 대폭 정비하고 미술센터를 지어 동네 분위기를 바꿨으니
예술도시 파리의 명성을 드높인 계기가 됐다.

퐁피두 센터는 겉보기엔 배수관, 가스관, 통풍구 같은 게 밖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공사 중인 건물로 착각할 수 있어 처음에는 예술도시 파리와 맞지 않게
경박하고 난해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환영받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들을 밖으로
내보내 내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전시장으로서의 기능성과 실용성, 독창적인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해 이제는 파리를 대표하는 예술작품으로서, 문화와 예술의 전당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었다.


퐁피두 센터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도 그럴 것이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이
퐁피두 센터 내에 입주하고 있어 미술책에서 흔히 보던 피카소, 칸단스키, 마티스, 샤갈, 미로의
작품 등을 퐁피두 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관, 강연장, 서점, 레스토랑, 카페
등이 건물 내에 함께 있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또 주기적으로 특별전을 개최하는데 이 특별전은
파리 뮤지엄 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고 별도로 표를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다.

우린 뮤지엄 패스를 미리 끊어두었기에 그걸로 간단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건물
외관에 둥그렇게 툭 튀어나온 유리관은 에스컬레이터다. 이걸 타고 5층까지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미술품을 보면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사람들이 난간에 웅성거리며
모여 있다. 전망대 같은 곳이다. 퐁피두 센터 꼭대기는 에펠탑과
몽마르트 언덕이 모두 한 눈에 들어오는 파리의 뷰 맛집이다. 마침 우리가 도착한 시각이 일몰 무렵이라
해가 저물어가는 파리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 퐁피두 센터가 3월부터 문을 닫는단다. 건물 개보수를 하기 위해서다. 3월 2일 공공정보도서관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폐쇄에 들어갔다고 한다. 올해부터 5년간 공사를 거쳐 2030년에 재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피카소나 샤갈 같은 화가의 작품들 14만점은 프랑스와 세계 전역으로
흩어져 순회 전시하거나 보관될 예정이며 파리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오를 수 없다. 문을
닫기 전 퐁피두 센터를 마지막으로 본 우리 가족은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3-19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편의점 GS25가 ‘하이브리드
디저트’를 론칭했다. ‘하이브리드 디저트’는 이종의 재료를 조합해 재밌는 식감, 맛 등을 구현해 낸 상품을
의미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디저트 차별화 라인업으로 ‘쫀득쿠키’, ‘꿀젤리모나카’ 2종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품절 아이템 수준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윗믹스 젤리’, ‘벽돌초콜릿케이크’, ‘드럼스틱젤리’ 등에 이은 디저트 후속작으로 기획돼 이번에 새롭게 출시가 이뤄졌다.

‘쫀득쿠키’, ‘꿀젤리모나카’ 2종
모두 이른바 하이브리드 디저트 콘셉트로 기획됐다. 과자와 젤리, 마시멜로우
등을 조합한 상품으로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장점으로 꼽힌다.

‘쫀득쿠키’는 마시멜로우와 쿠키 등 버무려 굳히는 방식으로 구현된 디저트 상품이다. 쫄깃하게 늘어지는 마시멜로우와 바삭하게 씹히는 쿠키의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쫀득쿠키’는 초코바 형태로 최종 상품화됐다. 고객의 취식 편의성
및 휴대성 등을 고려한 GS25의 결정이다. 가격은 1800원이다.

‘꿀젤리모나카’는 바삭한 모나카 과자 사이에 꿀젤리를 가득 담아 완성한 상품이다. 모나카 과자의 고소함과 꿀젤리의 달콤한 맛을 조화가 일품이며,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식감의 재미를 잘 살려낸 점 등이 주요 차별화 특징이다.

특히, SNS 등을 중심으로 약과에 이어 모나카가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디저트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 이번에 출시한 ‘꿀젤리모나카’가 큰 호응을 끌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3000원이다.

GS25는 △차별화 디저트 △해외 이색 디저트 등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신규 라인업을 지속 확대, 강화해
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방현진 GS25 가공식품팀 MD는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쫀득쿠키, 꿀젤리모나카를
기획해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며 “시리즈로 운영하는 등의
상품 브랜딩을 강화하며 단기 히트 상품이 아닌 꾸준히 소비되는 상품으로 지속 육성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3-21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레이스 완주를 위해 매일 달리는 러너를 위한 러닝화 ‘슈퍼노바
라이즈 2(SUPERNOVA RISE 2)’를 이달 20일
발매했다.

‘슈퍼노바 라이즈 2’는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매일 트레이닝하는 러너에게
최적화된 러닝화로, 특히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러닝 이후 회복 조깅을 하기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가벼운 슈퍼폼으로 제작된 드림스트라이크+(DREAMSTRIKE+) 미드솔은
안정적인 쿠셔닝을 제공해 매 순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발뒤꿈치부터 발끝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촘촘하게 설계된 서포트 로드(SUPPORT RODS)는 한층 더 매끄러운 움직임을 제공한다.

정교한 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샌드위치 메시 갑피는 최적화된 통기성을 자랑한다. 업그레이드된 뒤꿈치 구조로 차원이 다른 편안한 핏을 선사하는 ‘슈퍼노바
라이즈 2’는 미국 족부의학협회(APMA)에서 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풋웨어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아디다스는 ‘슈퍼노바 라이즈 2’는
편안함에 중점을 둔 만큼 매일 반복되는 러닝에도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며, 레이스 완주를 목표로 하는
러너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 ‘슈퍼노바 라이즈 2’는
이달 20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강남 브랜드센터 △홍대 브랜드센터를 비롯해
아디다스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3-2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한강의 스타 발굴 프로젝트, 제 2회 한강 대학가요제의 서막이 오른다.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2025 한강 대학가요제’의 참가자 300팀에 대한 접수를 시작한다. 최종 선정된 10팀의 무대는 5월 24일(토) 저녁 7시,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볼 수 있다.
‘한강 대학가요제’는 최근 양산되는 K-POP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순수 창작 가요제다. 순수 창작 가요제는 이슈몰이나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여겨지지만 지난해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개최된 ‘한강 대학가요제’는 이러한 염려를 떨쳐버리듯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올해는 1만석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로 옮겨 더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한강 대학가요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팀)(대학원생 포함, 이하 ‘팀’)은 네이버폼 및 구글폼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서류는 성명 등 기본 사항, 자작곡 음원 파일과 라이브 영상 각 2개, 재․휴학 증명서 등이다.시는 선착순 300팀을 대상으로 1, 2차 예선을 진행한다. 4월 11일(금) 진행될 1차 예선에서는 제출한 음원 및 영상을 바탕으로 음악 전문가들이 30팀을 선정한다.4월 26일(토)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차 예선이 열린다. 1차 예선을 통과한 30팀이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작곡가 김형석 등 심사위원 5명이 잠재력(스타성), 창작성, 실연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본선 무대에 오를 10팀을 발굴한다.
본선 무대에 오른 10팀은 1만 석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단위 송출이 가능한 방송(생방송 및 녹화방송)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민들과 만날 수 있다.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사전 인터뷰 및 본선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은 ‘한강 대학가요제’ 유튜브 채널에서 5월 17일부터 시청할 수 있으며, 가요제 개막 시 현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시는 본선 이후에도 ‘한강 대학가요제’ 참가자들이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 및 대학교 축제, 각종 페스티벌 등에 출연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본선 진출 팀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올 해 ‘한강 대학가요제’는 200㎡ 수준의 대형 무대와 300inch 대형 LED 스크린까지 준비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 시야에 방해받지 않고 공연을 편하게 관람하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행사 전 공연의 흥을 돋울 수 있도록 ‘드론 쇼’도 열려 봄날 뚝섬한강공원의 저녁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3-2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BMW 골프컵 2025’의 국내 온라인 예선을 시작한다.

BMW 골프컵(BMW GOLF
CUP)은 1982년 영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4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온 세계적인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현재 매해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BMW 고객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매년 2,600명 이상의
BMW 고객이 참여하고 있으며, ‘생애 단 한 번(Once
in a lifetime)’이라는 모토 아래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금전적으로는 구매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BMW 골프컵 2025의
온라인 예선은 오는 4월 6일까지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스크린골프를
통해 진행되며, 참가 자격을 갖춘 BMW 고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예선을 거쳐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실제 필드에서 펼쳐지는 딜러사별 본선에 진출하게 되고, 본선
통과자들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국내 결선에서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서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내년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세계 결선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세계 결선에서는 최정상급 골프 코스에서 3일간의 치열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며, 참가자들에게는 개최국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2024년 대회에는 온라인 예선 참가자 2,605명 가운데 1,119명이 딜러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 중 128명이 국내 결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특히, 국내 결선은 한국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 골프 코스에서 개최되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의 참가 신청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BMW 밴티지(Vantage)’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BMW 골프컵 202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MW 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 BMW 딜러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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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5-03-21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다채로운 매운맛을 선보이는 맵탱 브랜드의 첫 비빔면으로, 기존의
매운맛과 차별화된 개성있는 맛을 구현했다.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의 핵심은 특제 고추장 소스와 독특한 향신료의 조합으로 완성한 시원한 매운맛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를
활용해 색다른 쿨링감과 함께 시원한 뒷맛을 강조했다. 또한 김치와 야채 후레이크를 듬뿍 넣어 아삭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에는 삼양식품이 자체 개발한 매운맛 그래프 ‘스파이시 펜타곤’을 표시해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이 제공하는 매운맛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오는 23일까지 쿠팡에서 사전 예약
주문을 진행하며, 27일부터 마트, 편의점 등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깔끔한 매운맛을
기본으로, 다양한 재료와 곁들여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색다른 매운맛으로 여름철 비빔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5-03-20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엠에스아이코리아(대표 공번서)는 AI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노트북 시리즈 벤처 프로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MSI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혁신적인 기술로 잘 알려진 글로벌 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로, 이번에
출시한 '벤처 프로(VenturePro)'는 전문가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적의 성능과 이동성을 제공하는 MSI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라인업이다.

MSI코리아 공번서 대표는
"새로운 벤처 프로 시리즈는 사용자의 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며 "비즈니스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층에게
최적화된 고성능 AI 노트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출시된 '벤처 프로 16 AI
A1VEG-U7 2K OLED'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155H를 탑재해 AI엔진인 NPU가
복잡한 연산 작업을 독립적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활한 멀티태스킹과 효율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그래픽을 장착해 비디오 편집, 그래픽 디자인 등 고사양 작업 환경에서 강력한 성능과 생산성을 발휘한다. 또한
개별 그래픽을 통해 장시간 근무, 출장 등 외부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사용자에게 4~5시간의 추가 이동성 제공한다.


벤처 및 벤처 프로 시리즈는 디자인·건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학생,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관리하는 엔지니어, 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크리에이터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고려해 설계됐다. 14인치부터 17인치까지
다양한 크기 옵션을 제공하며, 초경량·슬림 디자인으로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배터리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충족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뛰어난 활용성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출시된 '벤처 프로 16
AI'는 VESA DisplayHDR™ True Black 600인증을 받은 OLED 패널을 적용해 선명한 화질과 세밀한 블랙을 구현한다. 또한, ▲2K(2048x1280) 고해상도 ▲120Hz 고주사율 ▲100% DCI-P3 색 영역 지원으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해 크리에이터들이 정밀한
색 작업을 수행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비즈니스
작업에 적합한 16:10 화면비를 적용해 보다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몰입감 있는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벤처 프로 시리즈는 첨단 AI 기반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켰다. AI 소음 제거 Pro는 영상 통화 중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카페나 오픈 오피스와 같은 원격 근무 환경에서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MSI AI LAN 매니저는 온라인 회의 및 업무 환경에서 대역폭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조정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보장한다. 또한, MSI AI 엔진은 작업 환경에 맞춰 성능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Windows 스튜디오 효과는 비디오 회의 및 스트리밍에 세련된 시각적
향상을 제공해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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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약 2,872만명이 출국을 했습니다. 물론 이 숫자는 한 사람이 여러 번 다녀온 경우도 중복해서 합한 숫자입니다만, 단순 숫자로 따지면 대략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 번은 외국을 다녀온 셈입니다. 정말 많은 숫자죠? 여기에는 단순한 여행도 있을 것이고, 출장, 사업, 유학, 친지 방문 등 다양한 목적이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해외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건 뭐가 있을까요? 가장 먼저 여권을 비롯해 현금, 카드, 신분증 등 꼭 필요한 것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외를 갈 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쩌면 요즈음에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전원 문제입니다. 스마트폰 없이 해외여행이라니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은 것이 아니라, 충전 규격이 나라마다 다릅니다. 우리가 많이 가는 인기있는 여행지만 봐도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미국 등 각 나라마다 전압과 전기 플러그 규격이 모두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나라마다 전기 규격이 다른 것에는 깊은 역사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19세기 전기가 상용화되었을때만 하더라도, 전기는 거의 조명의 수요였고, 인프라 산업이라 굳이 해외에 가서 쓸 필요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크고 무거운 전기장치를 가지고 다닌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죠. 그러다가 IEC, 즉 국제 전기 기술 위원회가 생기면서 20세기 초반에 이를 통일하려는 노력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딱 이때쯤 1,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이런 논의가 중단되었고, 전쟁이 끝나니 이미 세계 각국이 이미 자체적인 규격을 쓰고 난 다음이었습니다.물론 우리나라처럼 정책적인 이유로 110v에서 220v로 강제로 전 국가적으로 바꾼 사례나 브라질과 남아공이 IEC의 범용 플러그를 쓰는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심지어 일본의 경우 같은 100v이지만 50Hz(동일본), 60Hz(서일본)으로 통일되지 않고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에는 너무도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있어 통일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선보인 전기차 충전 규격만 살펴보아도 회사마다 제각각인 것도 이런 사업적인 이유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예전에는 돼지코 하나면 충분했던 적도 있습니다. 해외에 가져가는 전기제품이 거의 없거나 휴대폰 하나, 여성분이면 드라이기나 고대기 정도였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해외여행을 가면서 가져가는 스마트 기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최근에 일본에 가족여행, 대만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4인가족 가족여행때 보니 각각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 그리고 이어폰, 워치까지 모두 16개, 태블릿 2개, 노트북 2개, 그리고 포켓 와이파이와 현지유심을 위한 여분의 스마트폰까지... 정말 충전할 것이 많더군요. 혼자 출장을 다녀온 대만도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이어폰, 워치, 여분의 스마트폰 등 7개가 넘더라구요. 스마트시대가 되면서 아마 저는 물론, 다른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나라마다 전기 플러그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호텔에 도착해도 충전을 할 수 없는 현실은 물론, 최근에는 에어부산 화재사고 이후로 보조배터리의 휴대, 보관, 사용이 엄걱해지면서 스마트한 충전의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돼지코가 아니라, 이른바 멀티 여행용 어댑터입니다. 예전에는 이름도 모를 제품을 공항에서 사거나, 제 경우에는 정말 예전에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데, 불쑥 가방에서 이 충전기를 꺼내 파시던 분이 기억나기도 합니다.


    스마트기기가 많아지고, 점점 중요해지면서, 이제는 멀티 여행용 어댑터 역시 브랜드와 제품을 따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구로 아름아름 사왔던 스위스 브랜드 SKROSS의 제품 가운데 SKROSS World Adpater USB (4 X USB) 와 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 두 가지 제품을 써봤습니다. 단순한 어댑터를 넘어, 신뢰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써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SKROSS World Adpater USB (4 X USB)- 4가지 플러그 타입 지원 : 미국, 유럽, 영국, 호주 규격을 모두 커버합니다.
    - 내장형 휴즈 : 과전류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컴팩트한 디자인**: 휴대성이 뛰어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 4개의 USB 동시 충전 가능 : 최대 24W
    - 월드 input 포트 포함
    - 입력 전압 : 100 V AC – 250 V AC, 50/60 Hz
    - 출력 : 2.5 A / 100 V AC – 250 W / 250 V AC – 625 W
    - 교체 퓨즈 : T 2.5A
    - USB 출력 : 4 X USB-A / 5.0 V DC / Max. 4.8 A (공유), Max. 24.0 W
    - 크기 / 무게 : 159g / 62x55x76 mm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

    - 4가지 플러그 타입 지원 : 미국, 유럽, 영국, 호주 규격을 모두 커버합니다.
    - 내장형 휴즈 : 과전류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컴팩트한 디자인**: 휴대성이 뛰어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 1개의 USB, 1개의 USB C 포트 내장
    - PD 65W
    - 입력 전압 : 100 V – 250 V~, 50/60 Hz, max. 72.5 W, max. 1.5 A
    - USB-C 출력 : 1 x USB-C port: 5-20 V/max. 3.25 A, (max. 65 W PD)
    - USB 출력 : 1 x USB-A port: 5 V/max. 1.5 A, (max. 7.5 W)
    - 동시 출력 : 5 V/max. 1.0 A (max. 5 W) + 5-20 V/max. 3.0 A (max. 60 W)
    - 크기 / 무게 : 213g / 56x56x79mm쓰기 편하고 강력한 해외 여행용 충전기
    두 제품은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서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릅니다. 두 제품의 성격과 쓰임새가 조금 달라 제 경우에는 두 제품을 모두 썼습니다. 두 제품은 모두 해외에서 쓰기 좋은 USB 멀티 충전기입니다.먼저 살펴볼 SKROSS World Adpater USB는 이름처럼 USB 충전기이면서 위쪽에 다른 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는 일반 포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즉, 최대 4개의 USB기기와 하나의 충전기를 연결해 5개까지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반 멀티포트에는 디지털카메라나 전동칫솔 또는 일반 스마트폰, 태블릿 충전기를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여행용 멀티어댑터가 다 그렇듯, 전기 사용량이 범위를 넘어서는 헤어드라이어는 쓸 수 없습니다. 동시에 4개의 USB포트를 쓸 수 있으니까, 이 녀석 하나면 대부분의 해외여행에서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최대 24W까지 출력이 되므로 초고속 충전은 쓸 수 없지만, 이 정도 충전속도면 해외에서 밤에 충전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즉, 충전속도보다는 동시에 다양한 기기, 예를 들면 스마트폰, 워치, 에어팟, 그리고 보조배터리 하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제품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그러다가 USB 기기가 아닌 별도의 충전기도 변환헤서 충전할 수 있으니까 한 마디로 만능인 셈입니다.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는 포트가 두 개로 줄어 들고, 위쪽에 멀티 포트가 없습니다. 즉 USB 전용입니다. USB A하나 USB C포트 하나로 단순한 구조라서, 얼핏 보면 포트가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장점은 이 USB 포트가 남다르다는 점이죠. 바로 최고 65W 초고속 충전을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녀석 하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초고속 충전은 물론, 노트북도 거뜬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죠. 번거롭게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서 무거운 노트북 충전기 대신, 이 녀석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특징입니다. 예전 같으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충전기 하나, 멀티 어댑터 하나 이렇게 두 개를 가지고 다녀야 했던 것에 비해,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이죠. 무게를 줄여야하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에서는 적잖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SKROSS의 신뢰성국내에는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지만, SKROSS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여행용품 브랜드로, 정밀공학과 내구성으로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기능은 살펴봤으니 전체적인 특징을 알아볼까요? 제가 생각하는 여행용 멀티어댑터가 갖춰야할 덕목 가운데 하나는 바로 고장이 잘 안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충전기나 가전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 출장이나 여행가서 충전이 안되면 정말 곤란하겠죠?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고장이 적은 것도 장점이지만, 혹시나 모를 문제를 막기 위해 내장형 휴즈가 들어 있습니다. 보통 여행용 멀티충전기의 경우, 예상치 못한 과전류로 인한 고장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SKROSS 제품은 내장형 휴즈를 달아 두었습니다. 그러니까 기기가 고장나는 것이 아니라, 혹시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부분 휴즈만 바꿔주면 끝입니다. 내장형 휴즈는 교체도 매우 쉽구요. 이 제품들이 해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신뢰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SKROSS는 이를 완벽히 충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두 제품 모두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쓰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수납할 수 있어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리합니다. 또한, 값싼 제품과 달리 견고한 소재로 제작되어 오래 쓸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입니다.무엇보다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성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어디를 가든 이 어댑터 하나면 충분합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실제로 해외에서 이런 멀티충전기를 쓰다보면 은근히 충돌이 나거나 벽에 꽂으면 덜렁거리거나 충전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하는 등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집에서 쓰는 경우에는 미리 예측해서 대응이 가능하지만, 어쩌다 한 번 가는 해외에서 이를 완벽하게 알고 가기는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신뢰성있고, 튼튼한 충전기는 여행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작지만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 경우에는 이 두 개를 가지고 이번 일본 가족 여행과 대만 출장을 다녀왔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호텔마다 상황이 달라도 전혀 문제없이 충전되었고, 충전이 되었다가 안되는 그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작고 가볍지만 동시에 여러 개의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거나, 노트북까지 거뜬하게 충전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제품은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다니는 분들에게는 말 그대로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작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하게 장착되어 좋았습니다.국내에도 비슷한 제품들, 특히 이름 모를 중국산 브랜드의 제품들이 알리를 비롯한 직구로 팔리고 있습니다만, 제품의 만듦새는 물론, 스위스 브랜드의 신뢰성과 USB 포트의 편리성 등에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SKROSS 제품을 보고 있다보니, 이제 단순히 플러그 변환을 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로 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 고려해보세요. 제조사 설명으로는 이제 곧 국내에도 정식 총판을 선정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3-17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봄을 맞이해 KT 멤버십 고객 대상의 ‘KT 달달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차코리아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K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공차의
    신메뉴와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18일간, 행사
    대상 음료 중 동일한 음료 2잔을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용 방법은 음료 결제 시 K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바코드’를 활성화한 후, 공차 매장에서 제시하면 된다. 이 혜택은 기간 내 1인 1회, 최대 1회 한도로 적용 가능하다.


    프로모션 음료는 ▲블랙 밀크티+펄 ▲타로 밀크티+펄 ▲망고
    요구르트+화이트펄 ▲초콜렛 밀크티+치즈폼 ▲흑당 두부 밀크+미니펄 ▲그릭 요거트 & 자몽 밀크티 크러쉬 총 6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는 공차의 신제품 ‘그릭 요거트 & 자몽
    밀크티 크러쉬’와 ‘흑당 두부 밀크+미니펄’이 포함되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공차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그릭 요거트 & 자몽 밀크티 크러쉬’는 리얼 그릭 요거트에 자몽과 향긋한
    자스민티가 어우러져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한다. 자몽의 달콤 쌉싸름한 맛과 꾸덕한 요거트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루어 색다른 밀크티의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함께
    선보이는 ‘흑당 두부 밀크+미니펄’은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푸딩에 쫀득한 미니펄과 깊은 단맛의 흑당 시럽이 어우러진 음료다. 우유를 베이스로 한 카페인 프리 음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공차를 사랑해 주시는 KT 고객분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차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달달한 공차 음료와 함께 여유로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3-17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IT 기업 다올티에스가 가전 시장에 진출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페이오스(EPEIOS)의 공식 총판사인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 이하 다올TS)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는 2025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2025 서울커피엑스포는 코엑스와 (사)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반기 B2B 커피 산업 전시회로, 커피 및 브랜드 마케팅, 운영 등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이번 엑스포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에페이오스를 처음 선보이는 다올TS는 로스터리 전문업체 커피랩스와 협업해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에페이오스의 커피라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커피랩스 바리스타가 진행하는 시음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현장 방문객들에게 에페이오스 커피 관련 제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수동 그라인더를 비롯해 조만간 출시 예정인 신제품 스마트커피모카도 시연해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에페이오스 커피라인 제품 중 허밍버드 커피 전기포트는 제15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이자키 히데노리가 추천한 제품으로,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다올TS는 2024년 7월 에페이오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IT 제품에 이어 소형가전 및 생활용품 유통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2020년에 설립된 에페이오스는 전기포트, 무선 욕실 청소기, 배스밤, 전동칫솔 등 다양한 소형가전 및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전문 기업이다. 브랜드의 핵심 철학은 인간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에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제품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장식품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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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선I기자 2025-03-17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이태원과 한남동은 서울 속에 있는 작은 독립 국가다. 실제로 외국으로 인정되는 외교 공관이 집중해 있고, 외국인 비율도 서울 어떤 지역보다 많다. 그런 한남동과 이태원이 시작되는 어귀쯤에 모로코 FEZ의 다원적 민주주의를 계승한 복합문화공간 페즈(FEZH)가 있다. 모로코의 페즈(FEZ) 뒤에 붙은 H는 힐링과 한남동의 H를 의미한다. 또한 그 H는 숨은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묵음으로 처리해 페즈라고 부른다.

    이렇듯 페즈는 그 이름의 출발부터 심상치 않다. 한남동과 이태원이라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갤러리와 카페, 음악과 술이 있는 멋진 바 그리고 요가와 명상이 이루어지는 곳. 주말에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펼쳐지는 공간. 그래서 부르기에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부른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각각의 공간 아이템이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지휘하듯 조화롭다.처음 만나는 페즈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느낌을 받는다. 살펴보니 건축가 이타미 준의 딸, 유이화 건축가의 작품이었다. 문화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거대한 파도를 한번 넘어서야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파도 가운데 작은 문이 있다. 건물로 들어서는 문이고 아래쪽에는 개방된 주차 공간 한 쪽에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동네 주민에게는 무려 할인도 해주는 카페다. 따로 좌석은 없지만 지상에서 내려가는 계단식 좌석이 만들어져 있어 구조가 독특하다. 카페 앞에는 미나 앤 폴(MINA & PAUL)이라는 강아지 두 마리의 사진이 걸려 있다. 그 카페 이름이 바로 미나와 폴이다. 건물주의 오래된 애견으로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이렇게 공간 속에서 영원히 함께 숨을 쉬는 의미가 애틋하다. 이런 건물주의 애견 마음이 반영되어 요가 공간을 제외하고는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1층에서 건물로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는 블루 캣(Blue Cat)이라는 바가 있다. 독특하게 이 바는 문이 두 개이다. 묵직한 나무문을 하나 열고 들어가면 바가 나오기 전에 또 하나의 묵직한 나무문이 있다. 이곳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운영했던 재즈바 Peter Cat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아래 있는 미나 앤 폴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를 사서 낮에는 바에서 마실 수 있다. 매킨토시 MC275 파워앰프, 마란츠 모델7 프리앰프, 매킨토시 MA6800 인티앰프와 JBL 하츠필드 스피커를 이용해 엔지니어와 함께 50-60년대 당시의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무려 1년 동안 전문 엔지니어가 튜닝했다고 한다.한 층을 올라가면 갤러리가 열린다. 다양한 문화공간을 기획할 수 있는 계단식 스탠드가 있는 것이 독특하다. 기획전을 중심으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 갤러리 공간을 옮겨다니다 보면 건물 밖으로 연결되어 있는 테라스가 눈에 들어온다. 쥐어진 공간과 펼쳐진 공간. 테라스는 거기서 펼쳐진 공간의 역할을 한다. 테라스에는 하늘과 바람, 빛과 자연이 그대로 공간과 연결된다. 더구나 전망은 이태원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이어지는 맨 위층에는 까사 델 아구아(CASA DEL AGUA)가 있다. 물의 집이라는 뜻으로 밖에 있는 테라스에 물이 흐르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집 같은 연출이 가능하다. 요가와 명상의 공간이 바로 이곳이다. 유기농 차를 마실 수 있는 다도 공간에서부터 시작되는 이곳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빛과 소리로 요가와 명상을 이끄는 신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모든 사람에게 개방된 공간이며 모두의 정신을 허용하는 곳. 다원적 민주주의가 이끌어가는 사람 사는 커뮤니티. 애견에서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와 음악 그리고 예술과 요가, 명상까지 이르는 작은 도시 같은 복합문화공간 페즈이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5-03-16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고, 차별화된 이색적인 경험을 찾는
    고객을 위해 ‘하이클래스’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클래스’는 모두투어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단순
    고가의 여행이 아닌 특별하고 희소성 있는 경험을 통해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기획전은 △비즈니스 탑승 △크루즈 △아프리카&유럽 △중남미 △아시아 △이색테마 △럭셔리
    에어텔 등 총 7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 탑승’ 카테고리에서는 현재 모두투어에서 판매 중인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하는 모든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래스카 △아프리카 △서부 지중해 등 전 세계를 항해하는 럭셔리 크루즈 상품과
    아프리카·유럽의 희소성 있는 지역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도 준비돼 있다.

    중남미 카테고리에서는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등 핵심 7개국 완벽 일주부터 △쿠바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중미 국가들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시아 지역은 △북인도 △스리랑카와 같은 숨겨진 명소부터, 일본의 프리미엄 료칸에서 힐링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이 외에도 △캐나다 로키마운틴 럭셔리 열차 투어 △영국 런던 뮤지컬 투어 △스위스 빙하 특급 열차 등 이색 테마 여행과
    세계 최고급 수준의 시설 △프라이버시 보호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유명한 아만 리조트에 숙박하는 럭셔리 에어텔 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모두투어의 ‘하이클래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하이클래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욱 특별하고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3-17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3.17.(월)~4.6.(일)까지 ‘2025년 작은 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작은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은 시민이 직접 서울시정,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생활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시민참여형 공모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창의적인 시민 제안 아이디어 기반 연구 성과물의 확산을 위해 영상 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기획주제와 자유주제, 2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기획주제로 제시된 키워드는 ‘규제개혁’, ‘AI 디지털 전환’이다.

    규제개혁은 시민의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 개선하며, 규제 혁신과
    완화 방안을 모색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서울 행정의 효율성 증진에 기여할 연구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디지털 전환은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향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자유주제는 사회, 복지, 경제, 도시계획, 환경, 도시
    정보 등 다양한 서울 시정 분야 중 시민 연구자가 직접 연구 주제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구들은 서울 시정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시민 삶의 질 개선과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은 심사를 거쳐 총 10건(연구부문 6건, 영상부문 4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에는 연구비(연구 부문 500만원, 영상
    부문 200만원)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서울연구원 연구진이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 진행 과정은 중간 점검을 통해 공유되며, 주요 연구 성과 및
    정책 제안 내용은 최종 발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연구 보고서 및 영상 콘텐츠는 연구원 홈페이지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물은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평가되며, 우수 연구로
    선정된 과제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정과 시민 생활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6일(일)까지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는 주제 유형(기획/자유
    주제)과 공모 유형(연구/영상
    부문)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영상 부문에 지원하는 경우, 최소 1명 이상의 동영상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한 인원이 포함돼야
    한다.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은 “작은연구는 시민들이 직접 서울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조망해 보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연구자들의 소중한 제안들이 서울시의 의미 있는 변화에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도록 서울연구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3-17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장학재단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진로·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 장학금은 총 800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연 400만 원(200만 원씩 2회 분할)씩 총 32억 원이 지급된다.

    본 장학금은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 또는 서울시민(의 자녀)이면서 비서울 소재 대학교 2학년 이상 재학생(2025년 1학기 및 2학기 정규학기)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또는 24년 2학기 또는 25년 1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에 해당하면서 정해진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장학생 진로 탐색 개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800명에게 두 차례에 걸쳐 연간 4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할당제로 800명 중 16명의 북한이탈 대학생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2025년 기준 1학년의 경우 7월 선발 예정으로 2025년 2학기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신청 기간은 3월 19일(수)부터 26일(수) 오후 4시까지이며, 서울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서울희망 대학진로 장학금>을 신청자의 지난 학기 성적으로 1차 선발하고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심사와 장학생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5월 16일(금)에 장학생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3-18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이
    오는 3월 24일부터 실명계좌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함에 따라,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

    빗썸라운지는 가상자산 관련 각종 상담 업무는 물론 금융 세미나 진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빗썸의 고객 지향
    복합 서비스 공간이다.지난해 7월 강남점을 선보인 이후,
    투자자 보호와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이번에 KB국민은행 전용 창구 전환이 결정됨에 따라, 빗썸 고객은 실명 계좌를
    한층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빗썸라운지 강남점은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지원 외에도 △거래소 앱 사용법 △거래 방법 △신규
    가입 및 투자자 보호 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빗썸은 두 번째 고객 공간으로 '빗썸라운지 삼성점'을 새롭게 오픈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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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칼럼] 코카콜라의 몰락? 한국 음료 시장 재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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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한때 한국 음료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코카콜라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생활건강이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던 코카콜라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콜라의 대명사 같은 음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이런 탄산음료의 시장에 미세하지만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고 그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서서히 거대한 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특히 브랜드와 제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펩시의 반격과 제로 음료 시장의 폭팔적인 성장코카콜라의 위기는 단순히 탄산음료 시장의 소비 감소 때문만은 아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로 슈거’ 음료가 급부상했다. 물론 제로 음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미 설탕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 때문에 특히 미국에서 과체중, 비만 이슈에 콜라가 주범처럼 등장하면서 슈거 프리, 제로 콜라의 시대가 왔지만, 선두주자인 코카콜라는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 틈을 펩시가 파고 들었다. 영원한 콜라 시장의 라이벌 펩시는 처음에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특이점을 기록할만한 제품이 등장했으니 그것이 바로 ‘펩시 제로 라임향’이다. 이 펩시의 라임향 제로 콜라가 소비자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 변곡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설문조사에서도 펩시 제로의 맛이 더 낫다는 소비자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다.한국 소비자들이 느낀 ‘코카콜라 가격 거품’또 하나 한국에서 코카콜라가 소비자로부터 선택에서 멀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 정책이다. 한국에서 코카콜라는 본토인 미국 그리고 가까운 나라 일본에 비해 최소 2배에서 3배 정도까지 가격이 비싸다. 이렇게 누구나 쉽게 마시는 대중 음료인 콜라가 점점 비싸진 것은 독점적인 유통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의 국내 유통권을 단독으로 거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확보하면서 가격이 높아졌고, 프로모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면서 코카콜라 가격은 계속 올라가 예전처럼 누구나 언제나 마시던 콜라라는 이미지는 사라져 버렸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제는 개성의 시대이다보니 같은 콜라가 아닌 다양한 음료를 마시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코카콜라는 뒤늦게 위기를 감지하고 대응하고 있지만 한 번 떠난 소비자는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탄산음료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브랜드의 네임밸류만을 보고 선택하지 않고, 가격과 맛을 모두 고려하는 시대가 되었다. 코카콜라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물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료의 선택폭이 넓어지는 것이 어쩌면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5-03-09
[푸드 칼럼] 맛집의 또 다른 상징, 블루 리본의 유래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기자] 블루 리본(Blue Ribbon)은 오늘날 우수성과 명예를 상징하는 단어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요리와 미식 각종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 리본은 최고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미쉐린 가이드에 이어 한국에서는 블루 리본 서베이가 또 다른 맛집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그 유래는 의외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역사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 맛집의 또 다른 상징으로 사용 되는 블루 리본의 기원을 알아보자.

블루 리본의 기원블루 리본의 기원은 14세기 프랑스로 넘어간다. 프랑스 앙리 3세(Henri III)가 1578년에 창설한 "Order of the Holy Spirit"(성령기사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유력한 정설로 알려져 있다. 성령기사단은 최고 영예의 기사단으로, 블루 리본으로 장식된 몰타 십자가 훈장을 착용했다. 당시 블루 리본은 기사단의 고귀함과 명예를 상징하며, 귀족적이고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을 의미했다.또한, 18세기 영국에서는 블루 리본이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농업 박람회나 경마 대회의 우승자나 말에게 블루 리본을 수여하면서, 점차 "최고"의 상징이 되었다.맛집과 블루 리본의 연결블루 리본이 요리와 미식의 세계에 연결된 것은 프랑스 요리가 그 시작이다. "Cordon Bleu(코르동 블뢰)"라는 표현은 프랑스어로 "푸른 리본"을 뜻하며, 원래의 성령기사단 상징에서 고급 요리를 만드는 뛰어난 요리사나 요리학교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확대되었다. 대표적으로, 19세기 말 프랑스에 설립된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는 블루 리본의 명성을 요리 교육에 접목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블루 리본은 단순히 하나의 리본을 넘어, 역사를 통해 우수성과 명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왕실의 훈장부터 현대의 요리, 대회 그리고 사회적 연대에 이르기까지, 블루 리본은 사람들에게 최고와 신뢰를 상징하며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단, 블루 리본 서베이는 한국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비밀스럽게 체험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미쉐린가이드와는 달리 고객의 후기 점수로 평가되고 부여 되기에 상당히 주관적인 평가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다양한 상업적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으로 객관적이며 글로벌한 가이드로는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5-01-26
[푸드 칼럼] 눈 내린 크리스마스 같은 빵, 슈톨렌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 곳곳마다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지고, 어디를 가나 캐럴이 울려 퍼진다. 기독교 신자이든 아니든 이렇게 크리스마스는 한 해를 보내는 중요한 시즌이기도 하다. 화려한 장식 넘어 먹을거리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빵이 있다. 바로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빵이라고 하는 <슈톨렌(Stollen)>이다.
슈톨렌의 탄생을 보기 위해서는 1392년 독일로 시간 여행을 가야 한다. 당시 나움부르크 지역 제빵사 조합이 결성되면서 이 조합을 승인받은 것에 기념해 지역을 관할하는 주교에게 감사의 의미로 특별하게 만들어 선물한 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처음에 만들어진 슈톨렌은 밀가루와 효모로만 만든 검소한 빵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건포도와 견과류, 버터와 시나몬, 설탕 등이 더해지면서 지금은 아주 달콤하고, 고소한 빵이 되었다.

이렇게 빵이 화려해진 이유는 재미있게도 수도원과 관련이 있다. 맥주나 와인을 만들던 수도원처럼 빵도 수도원에서는 주요한 생산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도원의 특성상 빵은 극히 검소하게 구웠지만,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에는 일종의 축제처럼 금욕적인 생활이 풀어지면서 평소의 딱딱하고 질긴 빵에서 부드럽고, 기름지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빵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이 제빵사들에게 전해지고 더 서민적이고 화려한 빵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슈톨렌이다. 당연히 추운 겨울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달콤하고, 고소하게 만들어진 것도 중요한 포인트.

생긴 모습은 타원형의 빵에 눈이 온 것 같이 슈거파우더가 덮고 있다. 원래 모양은 아기 예수를 누인 요람을 의미한 것이라고 한다. 빵 속 중심에는 아몬드 분말과 설탕, 계란 흰자를 섞어서 굳힌 마르지판이 기둥처럼 중심을 잡고 있는데 이것이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반죽에는 화이트 와인과 무화과, 자두, 건포도, 크랜베리 같은 건과일을 넣는다. 또한 오렌지 필과 레몬 필을 럼주에 절여 숙성한 후에 넣어 향을 뒷받침한다.

한국에서는 제과점에서 대량으로 만든 슈톨렌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독립 제과점이 수제 한정으로 슈톨렌을 만들어 판다. 이번에 촬영하고 맛본 것은 분당에 있는 엘틈코너마켓의 구선아 파티쉐가 한정으로 만든 슈톨렌이다. 워낙 만드는 과정과 품이 많이 들어가는 빵이기에 어지간한 파티쉐들은 잘 만들지 않지만,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한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느니 대량으로 만든 메이커 슈톨렌보다는 정성껏 만든 수제 슈톨렌을 찾아서 맛보시는게 좋을 듯하다.

만드는 시간이 길고, 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오래 먹을 수 있는 빵이기도 하다. 만든 시점부터 계속 숙성하는 빵이기도 하고 대림절 4주간 동안 얇게 썰어서 조금씩 먹으면 좋다. 특히 가운데를 썰어 토막을 낸 후 조금씩 얇게 썰어 먹고, 그 양쪽의 단면을 붙여서 밀봉하면 보통 한 달은 두고 먹는 것이 가능하다.

공장형으로 만든 슈톨렌은 달기만 하거나 더 기름질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단, 수제 슈톨렌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보통 예약은 11월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유념할 것. 대량 생산형 슈톨렌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할인 판매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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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12-22
[SNS 칼럼] ‘퇴출 위기’ 중국산 동영상 SNS ‘틱톡’의 운명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중국의 바이트댄스사가 개발해 2016년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틱톡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틱톡은 30~60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거나,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고 음성을 입히는 등 쉬운 동영상 제작과 트위터와
같이 팔로워로 연결된 공유 방식으로 특히 젊은 연령대의 사용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이다.

틱톡의 급성장은 가입하고 열심히 활동하면 돈을 주는 이벤트가 주효했다. 틱톡의
경량화 버전인 동영상 시청 앱 틱톡 라이트의 현금 보상 마케팅으로, 앱에 새로 가입할 친구를 초대하거나
영상 및 광고를 시청하면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스마트폰 앱으로 재테크를 하는
이른바 앱테크 차원에서 틱톡 라이트에 가입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틱톡 라이트의 국내 이용자는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틱톡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이라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는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자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틱톡이
젊은 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서 대선 캠페인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 해리스 부통령은 7월에
틱톡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틱톡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했던 트럼프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틱톡을 지킬 것이다(I’m gonna save Tiktok)’이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이 비판의 화살을 거두어 들이는 상황임에도 미 법무부는 최근 틱톡이 아동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며
틱톡을 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 몇몇 나라는 여전히 톡톡을 금지하고 있다. 인도는 2020년 6월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 앱을 전격 사용금지 조치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도 틱톡 사용을 금지했고 아프가니스탄 역시 젊은이들을 오도한다는 이유로 틱톡 앱 사용을 금지했다. 이처럼
많은 나라에서 틱톡 사용에 우려를 표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수집 및 처리에 있다. 틱톡은 사용자의 위치, 연락처, 브라우징 기록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법 7조는 중국의 모든 조직과 국민은 중국의 정보 활동을 "지지, 지원, 협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의 처리 방식과
저장 위치에 대한 투명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두 번째 이유는 틱톡이 중국 기업의 소유라는 점이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라서 중국 정부의 데이터 접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직원 몇 명이 최소 2명의 미국 언론인과 소수의 다른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의 위치를 추적해, 언론에 대한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틱톡 직원과 만나지는 않는지 확인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사례처럼 틱톡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틱톡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며 민감한 정보가 외국 정부에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틱톡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의 암호화 수준이 불충분하며 사용자의 동의 없이 과도한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는
데서 연유한다.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의 잠재적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미 법무부는 케이시 블랙번 국가정보국장 보좌관이 워싱턴 연방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틱톡이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 외부의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틱톡이 사내 시스템인 라크(Lark)를 통해 미국 사용자들의 민감한 데이터를 전송했고, 이 정보는
중국 서버에 저장돼 바이트댄스 직원들이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틱톡 직원들이 수동으로
특정 동영상의 노출을 늘리는 히팅(heating)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인기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광고 효과를 높이는 데 사용되지만, 중국 정부가 원하는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엔 미국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이 틱톡 금지법에 대한 위헌
소송을 기각하면서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미국은 틱톡으로 수집된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왔다.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강하게 압박해왔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 자체를 금지하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추진해 왔다.핵심 쟁점은 이른바 '틱톡 금지법'의 위헌 여부였다. 틱톡 측은 해당 법률이 "미국 헌법 수정 제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은 틱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틱톡 금지법이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재판을 담당한 더글러스
긴즈버그 판사는 판결문에서 "수정 헌법 제1조는
미국 내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도
"정부는 적대국이 미국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을 제한하고,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판시했다. 국가
안보라는 명분이 표현의 자유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미국 항소법원이 틱톡 강제매각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미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위는 구글 및 애플에
내년 1월 19일에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틱톡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 하루 전인 내년 1월 19일자로 미국에서
퇴출된다.

관건은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20일 취임하는
그는 선거 기간 젊은층의 지지를 얻으려 틱톡 매각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인선을 거의 마무리한 차기 내각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한 대중국 강경파가 적지 않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집권 일등공신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비록 결은 많이 다르지만
SNS인 X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틱톡 압박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틱톡의 운명의 시간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2-15
[자동차 칼럼] 완전 자율주행차, 정말 실현 불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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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중년의 나이대인 사람들은 과거 80년대 TV에서 방영했던 전격 Z작전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기억할 것이다. 주인공이 어디에 있든지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에 “키트 도와줘”를 외치면 스스로 주인공이 있는 곳까지 운전해서 문까지 열어주는 자동차가 너무도 신기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흐르고 현실에서 키트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에 탑승해서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고 일어나면 도착해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 말이다. 핸들은 물론 브레이크조차 조작할 필요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정말 실현 가능할까?
테슬라가 최근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사이버캡’이라는 이름의 2인승 자율주행 차량은 운전대와 페달이 아예 없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하기 전에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의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모델3, 모델Y를 통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의 FSD는 주행 중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형태다. 테슬라는 또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함께 최대 2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다는 ‘로보밴’을 직접 소개하며 “2026년까지 본격 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운전자를 태우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가 일반 도로의 일부 구간을 달리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개발한 국내 첫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중 3.2㎞ 순환 구간에서 달릴 수 있도록 운행을 임시 허가했다.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에 자율주행시스템과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핵심 센서 라이다 등이 부착된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없이 최고 50㎞/h으로 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제주에서도 자율주행차인 '탐라자율차'(12인승
승합)가 제주도 대중교통 노선에 시범 투입돼 일반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라 탐라자율차가 한정운수면허 발급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운행을 시작했다.
노선은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서귀포시 1청사(901번 버스 노선) 58㎞
구간과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제주시청(902번 버스 노선) 9.3㎞ 구간이다. 탐라자율차는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하면 개입하는 수준(3단계)이다.
자율주행의 기술 단계 구분
- 레벨 0(비자동화) - 차량의 조향 및 속도 조절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운전자가 직업 제어
- 레벨 1(운전자 보조) - 크루즈 컨트롤(일정 속도 유지 기능)
- 레벨 2(부분 자동화) - 스마트 크루즈, 차선 유지 외 몇 개의 자동 제어 기능 작동으로
운전자 보조
- 레벨 3(조건부 자율
주행) - 차량이 교통 상황을 파악하여 운전, 여건이 맞지
않을 때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단계
- 레벨 4(고도 자율
주행) - 악천후와 같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 레벨 5(완전 자율
주행) - 모든 상황에서 차량의 시스템이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하는 첫 양산모델도 최근 국내에서 첫 공개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였다. 차명은 '로이(ROii)'다. 'ROad'와 'interaction', 'i' 결합한 로이는 에이투지가 개발한 플랫폼을 탑재한 한국형 모델이다. 내년 3월부터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과 지원에 관한 법률(자율주행자동차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개되는 레벨4 자율주행차로, 정부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차 만만치 않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인 ‘레벨5’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5년 포드는 “자율주행차가 5년 안에 도로에 나올 것”이라고 했고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2017년
말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시연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두 발언 모두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

완전 자율주행차라고 내놓은 차들이 매년 사고를 치기 때문이다. 보행자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포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포드와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사업인 ‘Argo AI’를 폐쇄, 관련 사업을 포기했다. 대신 이들 회사는 ‘Argo’에 투자하기로 한 27억 달러를 고급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기능에 집중하기로
했다. 애플 역시 레벨 4 또는 레벨 5 기능의 자율주행차를 목표하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결국 지난 2월
자동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완전 자율주행차 왜 잘 안되고 있을까? 무엇보다 여전히 레벨2 내지 레벨3의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가장 걸림돌이다.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에 “‘레벨 5’ 수준의
진정한 자율주행차는 2035년 이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며 그 이후로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이 사람의 인지 능력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대두된다. 자율주행차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차량에 장착된 각종 센서와 정밀 도로지도를 참조해 주변 상황을 AI가 판단해 운전한다. 수많은 도로 위의 상황들을 학습한 결과치다. 문제는 예외 상황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학습한다고 하더라도 돌발 상황에는 대처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아스팔트와 같은 색의 트럭이 도로에 넘어져 있을 때 사람은 바로 알아차리고 브레이크를 밟지만 자율주행차의 센서는
이를 도로로 인식해 들이받는다. 실제로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

뉴욕대학교의 게리 마커스 교수는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들이 학습을
늘여가는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려 하지만, 이 방식으로는 대도시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99.99%의 정확도에 도달한다 해도, 이 수치를 실제 운전 상황에 대입하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게 게리 교수의 주장이다.

또한 자율주행차에 탑재하고 있는 정밀도로 지도 역시 한계를 극복하기 힘들다. 내비게이션에
탑재된 도로 지도는 GPS를 참조해 차량의 위치를 매칭하기 때문에 몇 미터 오차가 나더라도 어느 정도
감안해서 운전이 가능하지만 자율주행차의 정밀도로 지도는 단지 몇 센티미터만 차이가 나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하루에도 수십 군데에서 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바로바로 라이다 장비로 업데이트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밀지도가 바로바로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자율주행차의 입장에서는 지도 없이 센서로만 판단하는 것이기에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99% 정도로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완전 자율주행의 현실화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나머지
1% 때문이다. 99%까지 이뤄낸 성과보다 나머지 1%로 가는 여정이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렵다. 그 1%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완전 자율주행은 공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신기루일 수밖에 없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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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유튜브를 사용하다 보면 화면이 멈추거나 소리가 안 들리는 등 각종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재부팅을 하더라도 계속 오류가 발생할 경우 유튜브앱을 초기화하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는 3가지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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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3-16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휴대폰이 갑자기 먹통되서 전원이 안 들어오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갤럭시폰의 전원이 켜지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간단한 방법들로 해결 가능하니 안켜짐 예방 방법과 함께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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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3-12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의미 있는 영상에 댓글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시간이 지나도 내가 쓴 댓글, 답글을 찾아 수정, 삭제하는 방법과 함께 동영상, 댓글에 좋아요, 싫어요 영상까지 바꾸는 최신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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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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