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

본문 바로가기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테스트는 4가지 성향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하는 심리 검사로 한국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호텔스닷컴이 MBTI 성격 유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격의 동반자와
함께하는 단체 여행이나 나홀로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객들이 완벽한 그곳과 숙소를 선택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눈 내리는 로맨틱한 겨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올겨울 단체 여행 수요가
가을 시즌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겨울철 나홀로 여행 수요도 증가했다. 단체 여행은 소통, 타협, 공통
관심사, 협동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단체 여행에 가장
이상적인 MBTI 유형은 적응력이 뛰어나고 사교적이며 이해심을 바탕으로 갈등이나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는 유형이다.
반면 나홀로 여행은 독립성, 자립심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탐험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을 요구한다. 또한 홀로 보내는 시간과 자기성찰을 받아들일 수 있는 편안함을 필요로
하여 나홀로 여행에는 특정 성격 유형이 더 적합하다.

MBTI와 여행의 연관성은 개인의 선호와 기질이 여행자의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단체 여행과 나홀로 여행에 적합한 8가지 성격 유형에 따른 단체 여행과 나홀로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MBTI 유형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체 여행에 이상적인
MBTI 유형: ENFJ, ISFP, ESFJ, INFP>
일본 도쿄
도쿄는 역동적인 에너지, 풍부한 문화, 다채로운 경험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ENFJ와 ISFP 성향의 여행객에게 환상적인 여행지다.

ENFJ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적 감각이 높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경험을 계획하는 데 능숙하다. 이들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룹을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도쿄의 효율적인 대중교통과 체계적인 관광 선택지 덕분에 ENFJ는 여행을 쉽게 계획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NFJ는 카페나 예술 지구 방문과 같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단체 활동을 여행 일정에 포함할 수 있다.

ISFP는 즉흥적이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는 것을 즐긴다. 이들은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을 추구한다. 도쿄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낙원과도 같은 여행지다. 도쿄에는
현대 미술관부터 일본 전통 공예품과 멋진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롯폰기와 하라주쿠
같은 지역은 ISFP가 거리를 거닐며 새롭고 창의적인 표현을 발견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숙소는 파크 호텔 도쿄를 추천한다. 파크 호텔 도쿄는 생동감 넘치는
여행을 원하는 단체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도쿄 타워, 황궁, 팀랩 보더리스가 있는 아자부다이 힐스 등 주요 명소와 가까우며 대중교통 접근성도 편리하여 흥미로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투숙객은 도쿄의 번화한 명소들을 가까이 두고 하나산쇼우(Hanasanshou) 레스토랑에서 친목을 도모하고, 화려한 도시
탐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태국 마사지와 아유르베다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스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발리는 자연의 아름다움, 정신적 풍요로움, 사교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ESFJ와 INFP성향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ESFJ는 사교적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타인에게 즐거움과 조화를
이루는 것에 집중한다. 발리는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ESFJ의 성향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특히 발리 문화는 공동체와 환대를 중시하여
ESFJ가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INFP는 내성적이고 이상주의적이며 자신만의 내면의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발리의 울창한 자연과 깨끗한 해변은 INFP가
평화롭게 사색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우붓과 아메드 같은 지역은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고요한 환경을
제공하여 INFP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숙소는 아메티스 빌라스를 추천한다. 창구 해변과 먹자 거리 근처의
편리한 위치성을 자랑하는 아메티스 빌라스는 정서적 교감과 평온함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위해 수영장을 갖춘 프라이빗 빌라를 선보인다. 특히 단체 여행객은 둘이 짝을 지어 프라이빗 룸에서 스파 트리트먼트를 통해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 수 있다. 아메티스 빌라스는 해변 및 현지 지역 무료 셔틀 서비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평화로운 공간에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안식처를 선물한다.

<나홀로 여행에 이상적인
MBTI 유형: INTJ, ENFP, ISTP, INFJ>
홍콩
홍콩은 현대적인 혁신과 풍부한 문화, 개인적인 탐험의 기회가 독특하게
어우러져 있어 INTJ와 ENFP성향에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여행지다.
INTJ는 전략적이고 독립적이며 분석적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시스템을 이해하며 효율적으로 세상을 탐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을 즐긴다. 홍콩은 현대 기술과 잘 조직된 인프라가 결합된 번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다.
홍콩의 빠르게 변화하는 역동적인 환경은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INTJ의 성향에게 제격이다. 최첨단 건축물부터 주요 관광 명소로의 편리한 접근성까지, 홍콩의
체계적인 운영 방식은 INTJ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ENFP는 활기차고 열정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새로운 경험과 가지각색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창의적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ENFP는 사교적인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홍콩은 ENFP가 즉흥적이고 직접적으로 도시를 탐험할 수 있는 무수한 기회를 제공한다.
몽콕의 분주한 거리부터 드래곤스 백 같은 하이킹 코스까지, ENFP는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여러가지 신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다.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는 홍콩의
생동감 넘치는 도시 경관은 ENFP가 홍콩 특유한 분위기와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홍콩 숙소는 엠갤러리를 추천한다. 엠갤러리는 실질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나홀로 여행객에게 적합한 숙소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하버프론트 공유 공간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빅토리아 항구를 따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 상징적인 영화 배경이 있는 센트럴까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친환경적인 시설, 피트니스 센터,
여러가지 다이닝 옵션을 갖춘 아키 홍콩은 활력 넘치는 도시에서 편안함과 실용적인 관광을 결합한 균형 잡힌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문화적 다양성, 지적 자극, 사교 활동 기회,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ISTP와 INFJ성향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다.

ISTP는 독립적이고 실용적이며 모험심이 강하다. 이들은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시도하며 현재 순간에 몰입하는 것을 즐기는 실질적 문제 해결사다. 싱가포르는 ISTP가 독립적이고 실용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여
도시의 수많은 광경을 둘러볼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선사한다. 나이트 사파리 투어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부터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같은 열린 공간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까지,
ISTP는 도시의 넘치는 에너지에 매료될 것이다.

INFJ는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고 자기성찰과 개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싱가포르의 풍부한 문화적 배경은
INFJ가 자신이 가진 내면의 가치와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다양한
문화 지구는 깊이 있는 탐험과 문화적 몰입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INFJ는 분주한 도시 생활과 영적
명소에서 조용하고 사색적인 순간의 대조를 몸소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 숙소는 더 캐피톨 켐핀스키 호텔 싱가포르를 추천한다. 더
캐피톨 켐핀스키 호텔 싱가포르는 나홀로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숙박을 약속한다. 부기스 스트리트
쇼핑가와 차임스 근처에 위치하여 시청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체계적인 여행을 보장한다. 스파, 피트니스 센터, 15 스탬포드 레스토랑(15 Stamford Restaurant)과 같은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간소하면서도 생산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1-13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주변이 항상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되세요? 나도 정리의 달인이 되고 싶으세요? 제가 2주 정도 사용해 본 코닥 라벨 프린터가 있으면 정리 천재가 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카메라 필름의 대명사 코닥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코닥이라는 말만 들으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노란색 빨간색 검정색의 필름통과 케이스가 생각날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코닥에서 프린터를 만든다면? 그것도 라벨 프린터라면?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제가 사용해 봤는데 코닥의 향수를 잘 전해주면서 쓸모도 많은 제품이네요.
코닥의 라벨 프린터 M50은 사실 코닥에서 만든 것은 아닙니다. 2005년에 설립한 한국의 프리닉스라는 회사가 만든 제품입니다. 프리닉스는 주로 포토 프린터를 생산하는데 코닥 브랜드를 라이센싱하여 전세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20년된 한국 기업에서 역사적인 코닥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니 자랑스럽네요.포토 프린터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프리닉스는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벨 프린터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최근 발표한 M50입니다. M50은 코닥 ERA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으로 전설적인 코닥 필름통을 모티브하여 디자인하고 개발한 신제품입니다. ERA 라인업에는 카메라와 포터 프린터가 합쳐진 제품과 포토 프린터, 라벨 프린터의 3가지 제품이 있고, M50은 그 중에 라벨 프린터입니다.
제품을 받은 순간 기억 저편에 있던 코닥의 이미지가 다시 살아나네요. 패키지의 노란색 배경에 붙은 강렬한 빨간 코닥 로고와 필름 카메라를 오마주한 것 같은 네모난 패키지 디자인까지 그 안에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빨리 열어보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유혹을 발산합니다. 패키지를 밀봉하는 스티커는 뜯기 쉽게 앞 부분에 접착제가 없어서 패키지를 손상하지 않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배려까지 매력적입니다.
제품을 언박싱하면 두 개의 작은 상자가 나옵니다. 하나는 라벨 프린터 본체이고 다른 하나는 라벨 카트리지입니다. 제가 리뷰한 제품은 본체와 카트리지가 하나의 세트로 판매되는 것으로 무려 12롤의 카트리지를 제공하여 한참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카트리지를 모두 사용했다면 동일한 12롤 카트리지 세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 패키지도 크지 않은데 그 반이 본체 박스이니 라벨 프린터가 얼마나 작을 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본체와 카트리지 패키지의 디자인도 코닥의 정제성을 이어받아 깔끔하면서도 제품의 특징과 사양을 인쇄하여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패키지나 설명서 등 모든 인쇄가 한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 한글화가 되지 않아 좀 아쉽습니다.
제품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본체와 스트랩, 설명서가 전부이고 본체 안에는 카트리지가 한 개 들어있습니다. 카트리지 세트의 경우는 30밀리용 3롤, 40밀리용 3롤, 50밀리용 3롤, 연속용지 3롤으로 총 12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롤의 경우 폭은 14밀리미터로 고정되어 있고 길이만 30, 40, 50밀리로 다릅니다. 컬러의 경우는 핑크, 그린, 옐로우의 3가지가 있네요. 참고로 낱개로 롤을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봤지만 아직은 없고 세트로만 구매한다고 합니다.
설명서는 글로벌 제품답게 글자는 거의 없고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미지로만 된 설명서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림만 보면 대충 사용 방법이 이해되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그림은 무엇을 말하는지 한참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본체를 보는 순간 누가 뭐래도 코닥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이 보입니다. 필름통 같기도 하면서 아날로그 카메라의 이미지가 남아 있습니다. 크기도 신용카드보다 조금 크고 성인 남자 손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제품 크기는 가로 70밀리미터, 높이 90밀리미터, 두께 35밀리미터, 무게 롤 포함 158그램으로 가방에는 물론 책상 서랍이나 주방 서랍에 들어가기 무난하며 오히려 서랍 안에 두지 말고 책상 위에 꺼내 놓으면 인테리어 요소로도 한 몫을 하니 꼭 숨겨두지 말고 밖에 꺼내 놓으세요.
외관은 플라스틱 재질로 하단은 검정색, 상단은 흰색과 노란색이 있습니다. 저는 깔끔한 흰색이 좋아서 흰색으로 사용했지만 노란색이 코닥이라는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하는 것 같아 선택이 노란색으로 사용해 볼 걸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저는 노란색을 추천합니다. 코닥 라벨 프린터 M50에는 스위치나 버튼 같은 복잡한 부품이 거의 없습니다. 전원 버튼 하나와 카트리지 개폐 스위치 하나만 존재합니다. 그러니 어린 학생들도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하단에는 간단한 제품 정보와 함께 충전을 위한 USB-C 단자가 있습니다. 충전 단자 옆에 리셋 홀이 있지만 리뷰하는 동안 쓸 일은 한 번도 없었네요.
카트리지를 삽입하는 방법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측면의 스위치를 아래로 내리면 측면 전체가 열립니다. 이미 여분의 카트리지가 들어있으니 커버만 벗기어 다시 넣고 닫기만 하면 됩니다. 닫을 때 카트리지 끝의 용지가 조금 앞으로 나와 있게 해야죠. 카트리지를 교체하면 본체는 자동으로 용지의 종류를 인식하여 시험 인쇄를 하게 됩니다. 참 똑똑하네요.
측면 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용지를 자르는 역할을 합니다. 스위치 감도가 무겁지 않아서 가볍게 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게 용지가 잘립니다. 용지는 자동으로 길이를 인식하여 딱 맞는 위치에 멈추기 때문에 라벨지 중간을 자를 상황은 없었습니다.
전면에는 코닥 마크 버튼이 있습니다.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하얀색 불이 들어옵니다. 동시에 블루투스 페어링을 시도합니다. 미리 전용 앱을 설치하여 실행해 두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LED 라이트가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코닥의 상징인 노란색 LED를 표현한 것은 멋진 아이디어인데 노란 LED가 코닥의 컬러와는 좀 다릅니다. 톤까지 맞췄다면 더욱 멋져 보였을 것 같습니다.
코닥 라벨 프린터 M50은 감열 방식의 인쇄 기기입니다. 전용으로 코팅된 용지에 열을 가해 마치 인쇄된 것처럼 보이는 방식으로 장점은 잉크나 토너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인쇄 시 소음도 거의 없죠. 물론 전용지에만 인쇄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코닥에서 나온 전용 라벨지만을 사용해야 하며 호환 라벨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참, 이 제품의 라벨 용지는 인쇄 방식의 특성 상 물에 젖어도 번지지 않기 때문에 주방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본체 버튼과 스위치, 카트리지 삽입 방법만 숙지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전용 앱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지원하며 태블릿이나 PC용 앱은 없네요. 앱의 설치와 페어링 역시 쉽습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기기는 스마트폰의 설정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하여 페어링을 하지만 이 제품은 좀 다릅니다. 앱을 실행하고 본체 전원만 켜면 바로 제품을 찾아 인식하므로 복잡하게 스마트폰 설정을 켤 일이 없습니다.앱의 사용 방법 또한 쉽습니다. 화면 중간의 새 페이지 생성 아이콘을 눌러 라벨지 위에 글자와 아이콘을 입력하고 배치, 크기를 조정하면 끝입니다. 입력이 완료되면 하단의 브이 버튼을 눌러 인쇄 미리 보기 상태에서 필요한 매수를 지정하고 프린트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프린트 버튼을 누르면 1~2초도 걸리지 않아 인쇄가 시작되며 인쇄 시 소음도 거의 없어서 도서관 같은 조용한 곳에서도 인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면 버튼의 누를 때 딸깍하는 클릭음이 커서 조용한 곳에서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겠습니다.
라벨 내용은 따로 저장할 필요 없이 삭제하지 않는 한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인쇄할 수 있고, 만들어둔 라벨을 여러 개 선택하면 한 번에 여러 장 인쇄가 가능합니다.
전용 앱에는 수십가지의 다양한 폰트가 내장되어 선택만하면 상황에 맞는 글씨를 인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문은 멋진 폰트가 많은데 비해 한글은 제한적입니다. 더군다나 사용자가 무료 폰트같은 폰트를 개별적으로 설치를 할 수 없다고 하니 예쁜 한글이 절실히 필요하네요. 다행인 것은 한글 폰트를 업데이트 중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합니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아이콘도 준비되어 있네요. 비록 프린터가 흑백이라 다양한 컬러는 사용하지 못하지만 분위기에 맞는 아이콘을 추가하여 라벨지를 꾸밀 수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해 보니 아이폰의 경우 텍스트 입력에서 한글이나 영문 대신 이모지를 선택하면 아이폰의 다양한 아이콘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극기는 제품에는 없지만 아이폰 이모지를 이용하면 인쇄할 수 있습니다.
2주 정도 사용을 하면서 느낌 점은 나도 모르게 정리 전문가가 된다는 점입니다. 코닥 라벨 프린터를 사용하기 전에도 나름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았지만 이 제품이 있으니 케이블이며 선반이며 심지어는 노트까지 뭐 하나라도 더 붙이며 정리를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네요. 물론 인쇄하여 붙이는 재미도 있고요.
혹시나 나 자신이 정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제품을 구매하므로 강제적으로 정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는 어린 자녀들에게 선물로 주면 스스로 주변 정리를 하는 습관을 들일 것 같습니다. 컬러 용지까지 있으니 아기자기하게 나만의 정리 목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한가지 제안을 한다면 템플릿 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테두리나 로고 등의 라벨 양식을 미리 만들어 둔 후 내용만 추가할 수 있다면 일관된 라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사진이나 회사 로고도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좋겠고요. 오늘은 필름과 카메라로 유명한 코닥에서 새로 출시한 M50 라벨 프린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예쁘고 앙증맞은 본체 디자인과 쉬운 사용법, 넉넉한 라벨 용지 제공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학생 등 활용의 범위가 넓으며 특히 정리 정돈이 어려운 분들을 정리 천재로 만들어 줄 것 같아 선택지에 넣어 볼만 합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5-01-13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어릴 때는 우리나라에 교회는 이렇게 커도 되나 싶게 대형교회가 많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카페, 더 자세히는 베이커피 카페의 대형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심도 아니고, 교외에 이렇게 큰 베이커리 카페가 운영이 될까 싶을 정도로 큰 카페들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보통 면적이 100평이 넘으면 대형카페라고 하는데, 화려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 그리고 직원에 막대한 초기 투자비, 운영 비용을 생각하면 사실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최근 이렇게 대형 카페가 급증하는데는 카페라는 본업보다는 이른바 상속과 이에 따른 절세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도 많습니디. 토지를 증여할 때 세율은 최대 50%정도지만, 베이커리 카페를 가업 승계하는 방식으로 증여할 경우 상당한 세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50억 토지를 넘기면 증여세가 약 20억원이지만, 베이커피 카페로 만들어 증여하면 4억원으로 크게 줄어듭니다. 여기에 자녀를 베이커리 카페의 직원으로 고용해 고액 임금으로 소득을 넘기는 식으로 편법 증여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쉽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10년 이상 경영을 해야하며, 승계한 다음, 최소 5년 동안 사후관리 의무도 있습니다. 1년 이상 휴업이나 폐업을 해서도 안되니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아무튼...



최근 집 근처인 남양주에 새롭게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문을 열어 다녀왔습니다. 후탄이라는 이름의 카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남양주가 크기도 하지만 오남저수지라는 상당히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천마산 자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멀리서봐도 엄청난 규모가 느껴집니다. 카페라기보다는 대형 교회에 가까운 생김새입니다. 본디 이 부근에 찜질방이 있을 정도로 호젓한 곳이었는데 일요일 오전에도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안쪽은 아주 넓었습니다. 총 3층으로 되어 있고, 층 하나 하나가 높고 실내는 아주 개방감이 넘쳤습니다. 1층은 주문공간과 녹색공간, 그리고 이탈리안 식당을 겸하고 있어, 식사를 하시는 분들의 전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2, 3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페가 호숫가를 끼고 있다보니 호수를 볼 수 있는 자리는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일단 괜찮아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주문을 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지만 빵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뭐랄까 시그니처 메뉴다 싶은 메뉴는 없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일 듯 합니다. 저희는 딸기케익을 골랐습니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메뉴 역시 그렇게 다양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어느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음료였고, 라떼 종류가 좀 다양한 편이었습니다만, 그렇게 많다고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값은 상당히 비싼편이었는데, 케익 하나, 커피 두 잔하니 거의 3만원 정도였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 정도 규모에 이 시설을 유지하려면 이만한 값은 어떤 의미에서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산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줄을 섰고, 주문을 하고 커피가 나오기까지는 약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이 정도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오래 걸려 받아서 그런지 커피 온도도 좀 식은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맛는 무난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찬찬히 둘러보니 1층에 분수, 식물 그리고 물길까지 만들어 두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인스타용 카페로 어디를 찍어도 예쁜 배경이 나올 듯 합니다. 저희는 오남호수 둘레길도 돌 참으로 등산화로 왔지만, 겨울에 어울리지 않게 한껏 멋을 내고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괜찮은 명소가 하나 더 생긴 것이겠죠.

독특하게 가족석도 있고 카페를 지을때부터 많이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주 독특하거나 특색있는 카페라고는 하기 어렵지만, 호수와 산의 뷰, 흔히 말하는 자리값이 그 이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핫한 카페라 주말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 주차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리고, 음료 값도 제법 비싸지만 좋은 경치가 그 값 이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앞 오남저수지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 한 시간도 안 걸리니 가신 김에 운동삼아 가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탄>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전화 : 0507-1429-9907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로 81
<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1-12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올해 겨울 산행은 본디 유명한 강원도보다는, 충청도나 전라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보통 금요일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는데, 제가 본디 가고자 했던 내변산은 아예 전면 통제가 되었고, 내장산도 거의 전 구간이 통제 되었습니다. 덕유산도 마찬가지구요. 겨울산은 보기는 좋은데, 국립공원의 경우 통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로 근처에 있는 산을 찾아가는 것도 한가지 팁입니다. 예를 들어 도봉산이나 북한산이 통제되면 수락산을 가는 식이죠.그래서 오늘은 통제도 안 되어 있고, 겨울 등산으로 유명한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을 다녀왔습니다. 끝까지 대둔산과 경쟁을 했는데, 대둔산은 작년에 혼자 다녀와서 오늘은 아내와 같이 민주지산을 올랐습니다.



충북 영동에 있는 산이지만, 경상도, 충청북도 그리고 전라북도의 경계선에 있는 산이라, 집에서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지만 물한계곡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정상은 물론, 각호산, 민주지산 정상, 석기봉, 삼도봉을 잇는 정상 능선의 눈꽃이 아름다워 겨울 등산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민주지산은 보통 3글자인 다른 산과 달리 이름이 4글자이고, 민주가 들어가서 혹시나 민주주의와 관계가 있나 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자로는 岷周之山이라고 씁니다. 이런 독특한 이름은 짐작하시겠지만 일제 강점기의 흔적입니다. 원래 지역 주민들은 이 산을 밋밋한 산이라는 뜻의 민두름산이라고 불렀다 합니다. 이를 한자로 음차하면서 민두름을 일본식 한자로 민주지(岷周之)라고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는 요즈음 더 소중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잘 지켜지고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올랐습니다.참고로 민주지산은 군대 혹한기 훈련으로도 유명합니다. 1998년 4월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제5공수특전여단 대원들이 이 곳에서 천리행군을 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고립되어서 결국 저체온증과 탈진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위령탑과 사고현장 부근에 작은 대피소가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이 추운 겨울에 내란수괴의 불법으로 인해, 의미없고 위험한 일을 하는 군인들의 무탈함을 기원합니다.

등산로가 시작되자마자 황룡사라는 작은 사찰을 만납니다.



아침 9시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무척 넓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할 곳이 마땅찮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근처 국립공원이 통제된 곳이 많아 이쪽으로 많이들 오신 것 같네요. 화장실도 크고 깨끗한데 아쉽게도 동파되어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국립공원에 비해 관리는 많이 아쉬웠습니다.이 코스는 물한계곡을 좌우로 건너며 오르는 코스라 처음부터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출발하자마자 아이젠을 차고 끝날때까지 차야할 정도로 눈이 많았습니다. 하늘로 향한 아름드리 나무가 대단하네요. 여름에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주지산 높이가 약 1200m인데 출발지는 500m 정도라 700m 이상을 높여야 합니다. 대략 800m 정도부터 슬슬 눈꽃을 만납니다. 마치 목화솜처럼 탐스럽습니다.



꾸준히 경사를 높이지만 그래도 오를만 합니다. 다만 정상까지 700m 남았다는 표지판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이 700m는 정말 힘듭니다. 길이 정말 미끄럽고 경사가 심하거든요. 이때부터 상고대와 눈꽃이 가득해 경치는 너무 좋은데, 오르기가 정말 힘듭니다.

파란 하늘에 눈꽃이 피니 힘을 내서 올라봅니다. 위험해서 정상부 급경사를 못 찍었는데 상당히 급경사입니다.

마지막까지도 오르기가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정상에서 보이는 이런 멋진 경치 덕분에 그 힘듦이 보상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민주지산 정상석은 앞뒤가 똑같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는 줄이 빨리 줄어듭니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말 그대로 말이 필요없는 풍경입니다. 근처 각호산부터 정상, 석기봉, 삼도봉까지 걸으면 좋기는 한데 3시간은 족히 더 걸려 안전하게 원점회귀하기로 합니다. 절대 초보자 산행 코스가 아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민주지산입니다.

하산길이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눈이 미끄러워 내려오면서 몇 번은 미끄러졌는지 모를 정도로 엄청 미끄러웠습니다. 겨울철 산행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 700m 구간이 어찌나 힘들고 미끄러웠는지 등산로가 아니라, 스키를 타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기까지 내려오니 그나마 안심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하산. 주차장에는 차가 아직도 가득합니다. 하산길에 보니 늦게 오르시는 백패커들도 많으시더군요. 절대 초급자용 겨울산이 아닙니다. 시간, 거리, 난이도 제법 있으니 잘 준비하시고 특히 정상, 석기봉, 삼도봉으로 가시는 분들은 7-8시간은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느 산을 올라볼까요?<bear0601@naver.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1-12

[리뷰타임스=안나 리뷰어]
전국민이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며 호소하고 있다.
개인마다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겠지만 그 중 음식으로 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고전적인 방법에 더해 매운 음식. 그것도 점점 더 매운 음식으로 풀려다보니 매운맛을 탐식하는 정도가 중독 수준이다.필자는 맵찔이는 아니지만 점점 자극적인 매운맛으로 승부하려는 고통스러운 매운맛은 극혐하는 편
매운 음식을 먹을때마다 과거 CF에서 히트쳤던 '맛있게 맵네'라며 진짜 맛있어하는 표정을 짓는 모 배우의 말투가 떠오른다.
그만큼 매우면서 맛있기까지 하기가 어렵다는 뜻일테다.원당역 일대는 오래전부터 주꾸미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유명했다고 한다.
오래전 이 일대에 살았던 지인이 추억의 주꾸미 볶음을 먹고 싶다며 데려간 장소는 인근 모든 주꾸미집을 섭렵한 후 선택한 최종 주꾸미 맛집이었다 .자장면을 받아들일 수 없는 세대이니만큼 아직도 표준어로 채택된 주꾸미가 어색하다.
그래서인지 필자만큼 나이먹은듯한이먹은듯한 이 일대의 간판들은 꿋꿋이이 '쭈꾸미'라는 친숙한 간판을 이름을 고집하고 있다.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부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전통적인 '짜장면'의 맛이 연상되지 않듯이 간판을 '주꾸미'로 바꿔달면 왠지 맛이 신세대 퓨전화되어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쭈꾸미볶음의 맛을 느끼지 못할듯한 느낌이 든다.

한편에선 간판을 송화원조 쭈꾸미
정문 있는 곳에선 송화보리밥의 간판을 달고 있다.

간판도 쭈꾸미와 보리밥으로 나눠 달았듯이 보리밥과 쭈꾸미가 메뉴 순위 원투에 올라와 있는것으로 보아하니 쭈꾸미볶음과 산채보리밥이 이 집의 메인메뉴인듯하다.삼인 이상의 테이블은 수제비도 주문하는걸로 봐서 수제비도 인기메뉴인듯한데, 양을 보니 이인분 이상이니 삼인 이상이 왔을때 국물로 나눠 먹기 좋을듯하다.

다소 늦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제법 많은 손님들이 느지막한 점심을 즐기고 있었다.

고추가격 인상으로 리필 안된다며 ㅎㅎㅎ
또박또박 눌러쓴 안내문구가 귀엽다.

매운 쭈꾸미와 코다리구이와 잘 어울릴듯한 술로 동동주가 낙점되었다.
달큰하고 시원한 맛에 캬~ 소리가 절로 나온다.

문제의 리필 안되는 고추
큰 놈으로 줘서 리필은 고사하고 오히려 남긴 음식이다.

콩나물, 무채나물, 열무김치는 전부 비빔용

무한 리필에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식감과 맛이 좋아지니 가급적 듬뿍 리필해서 비벼보라.

주꾸미볶음 2인분
큼직하게 잘려진 주꾸미의 비주얼이 제법 실하다.

보리밥이 비벼먹기 좋게 큼지막한 그릇에 담겨 놔왔다.
양념이 매울 수 있으니 숫가락으로 양념까지 쓸어 퍼담지 말고 살만 살살 담아서 일단 비벼보라고 했는데, 내 입맛엔 싱거워서 남아있던 양념 모조리 투하했다.

무한리필인 콩나물과 무채나물 열무김치를 듬뿍 비벼서 한숫가락 푹 떠서 먹으니 진한 불향이 밀려왔다.
맵기가 적당하고 감칠맛이 진한 맛있게 매운맛이다.
우걱우걱 씹으니 콩나물과 무채의 아삭거림 주꾸미의 쫄깃함이 보리밥에 어우려 맛의 향연이 입안 가득 펼쳐진다.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신선한 쭈꾸미와 잘 어우러져 밥과 비벼먹으니 환상적이었다.

된장은 직접 담근 시골된장의 맛이다.
슴슴한 매운 주꾸미 볶음밥과 잘 어울린다.
이집 메뉴 거의 다 먹어봤다는 지인의 또 다른 추천작은 코다리구이
한눈에 봐도 살이 실하다.
적당히 꾸덕해진 코다리살과 불향 솔솔 나는 양념이 어우러져 아주 좋다.동동주 두동이는 거뜬히 비울 각이다.고추는 남미가 원산지로 임진왜란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해졌다고 알려진다.
지금 글을 적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는 다양한 맛의 매운 고추를 접할 수 있지만, 고추의 본고장에서의 고추 활용법은 썰어서 무쳐내는 정도로 음식의 매운맛을 살짝 더하거나 핫소스나 칠리소스의 매운 소스로 활용하는 정도이다.고춧가루, 고추장 등등의 고추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양념에 더해 그 양념을 이용한 버라이어티한 요리로 탄생시키는 곳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자부하는바, 그 중 고추장을 이용한 요리는 단연 민족의 최고 소울푸드라고 칭할만하다.어수선한 시국에 전국민 스트레스 지수가 폭발하는 요즈음
맛있게 매운 맛으로 잠시나마 혀와 뇌를 마비시키며 행복감에 취해보길 멀리 남미에서 고추장을 그리워하는 떠돌이가 기원해본다.<soheeele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나 2025-01-12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새로운 것은 늘 기대와 희망이 함께 한다. 새해, 새 출발, 새 마음. 희망을
안고 한 해를 계획하는 1월을 맞아 서울 근교 눈꽃세상을 찾아본다. 새하얀
눈꽃을 보면 절로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화되고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겨울축제는 가족과 연인과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최고의 설경 포천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최고의 눈꽃여행지다. 전나무 숲으로 가는 길과
육림호 등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목원만의 분위기 있는 설경을 만날 수 있다. 푸른 전나무 위로 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풍경은 마치 사진으로 본 북유럽의 어느 숲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아담한 산중호수인 '육림호' 주변은
국립수목원 안에서도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나무들에 쌓인 눈 위로 반사되는 빛들이 눈부시고 호수가 꽁꽁 언 후에는 하얗게 펼쳐지는 설원위로 파란하늘이
대비되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의 유리온실 주변과 수생식물원도 겨울
수목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이 조성되면서 왕실에서 사방 15리(약 3,600㏊)의 숲을
부속림으로 지정하여 조선 말기까지 철저하게 보호하였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54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되었다.
수목원 방문 후에는 인근의 고모리 카페마을의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 즐겨도 좋다. 고모저수지 주변에 라이브카페들이 하나 둘 들어오면서 '고모리카페촌'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 먹거리 촌이 형성되었다. 최근에는
저수지 아래 직동삼거리 부근에 새로 생긴 카페들과 엔틱 소품점들이 주목받고 있다.

얼음으로 변신한 동화 속 주인공 찾기,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구석기시대의 겨울은 어땠을까?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에서
펼쳐지는 ‘구석기 겨울여행’은 겨울의 자연과 구석기 문화가
한곳에서 어우러지는 축제로 빙하시대 사람들의 겨울나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성문과 빙벽이 관람객을 반긴다. 이곳 축제장의
메인은 단연 '눈 조각공원'으로 대형 눈 조각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빙하시대 "공룡의 부활", 백설 공주와 마귀할멈, 고양이버스, 아이스에이지 등 애니메이션과 동화 속 주인공을 테마로 한 작품과 눈 속 요정마을, 눈 속의 소망 등 추억과 희망을 담은 조각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편 눈 조각공원 왼쪽의 '구석기 얼음마을'에는 얼음 빙벽과 고드름터널, 이글루 포토 존과 얼음기둥 포토 존이
조성되어있으며 얼음 미끄럼틀, 얼음당구, 아이스팽이 등 얼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눈과 얼음에 흠뻑 빠졌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구석기 시대를 체험할 차례다. 우선
장작불에 모여 앉아서 기다란 나무 꼬치에 돼지고기를 꿰어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가 인기다. 고기가 익는 동안 긴 나무를 들고 이리저리 고기를 익히느라
힘도 들지만, 맛도 좋고 재미도 있는 색다른 체험에 마냥 즐겁다. 그
외 장신구와 돌도끼를 만들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빙하시대 의상도 입어본다. 주말에는 행사장을 찾아오는
전곡리안을 직접 만나는 특별한 체험이 진행된다.

깊은 산 속의 겨울비밀 '양평 겨울비밀축제'
물 맑은 양평의 수미마을. 이곳은 주민들이 모여 계절별로 테마를 정해서
축제를 진행하는 365일 축제마을이다. 겨울철에는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비밀축제’가 열리는데, 흰 눈이 쌓인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비밀 체험이
숨어있다. 비밀축제의 백미는 바로 빙어낚시.



수미마을 매표소 앞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도토리골 저수지에서
진행되며 저수지까지 이동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트랙터 마차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저수지에 도착하면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아이들은 먼저 빙어잡기 체험 수조로 몰려가고, 어른들은 얼음빙어낚시터로
모여든다. 빙어낚시는 초보자는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저수지 위쪽 눈썰매장에서는 '하얀 눈썰매'를 신나게 즐길 수 있으며 마을 곳곳에서 얼음썰매, 네 바퀴 체험(ATV),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골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겨울 축제에 먹거리가 빠질 수는 없는 법, 찐빵, 떡볶이, 어묵은 물론 고구마, 알밤구이, 바비큐, 달고나 등 푸짐한 먹거리가 즐거움을 더해준다. 인터넷 예매를 통해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얼음빙어낚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는 만큼 기온에 따라 운영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야간 얼음 위에서 낚는 겨울 재미!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
아름다운 자연 속에 겨울 축제와 송어얼음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 가평에서 열리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로 매년 많은 사람이 축제가 열리는 가평천을 가득 메우는 인기 축제다.



축제는 1월6일 가수와
밴드의 공연이 함께하는 공식개막행사와 함께 시작된다. 축제시작과 동시에 얼음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손맛! 송어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야간에도 운영된다.
송어는 1인 2마리까지
잡을 수 있으며 더 잡았을 경우 나머지는 반납하거나 잡지 못한 방문객에게 나눠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또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방문객들에게는 3인 이상 가족 1마리, 연인 2커플에 1마리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송어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점도 재미있다.
얼음낚시터 A구간 옆의 '윈터파크
플레이 존'에서는 얼음 위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뜰채로 빙어를 낚는 빙어체험, 얼음판에서 부딪치는 에어 튜브 범퍼카, 스노우모빌에 끌려 눈밭을 달리는 스노우 래프팅 등 즐거운 놀이가 가득하다.
축제기간 내내 먹거리를 책임지는 푸드 센터에서는 방문객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갈비탕, 해장국, 김치찌개 등 질 좋은 음식을 시중과 같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올해부터 축제운영 주체가 가평군에서 민간단체인 가평읍 상가번영회로
이양되면서 가평읍민 모두가 만들어가는 축제로 주 받고 있다.
<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1-12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LG생활건강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족을 위한 전문 브랜드인 ‘팻-페밀리(PET FAMILY)’를 2025년 새롭게 선보인다. 팻-패밀리 브랜드의 첫 출시 제품은 LG생활건강의 59년 세제 제조 노하우를 담아 만든 ‘피지(FiJi) 팻-패밀리
세탁세제’와 ‘세탁조 클리너’이다.

국내에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이들 반려 가족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세탁 문제다. 옷에 배거나 묻은 반려동물 특유의 냄새와
털은 일반 세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팻-패밀리
제품 기획 단계에서 LG생활건강이 들은 고객들의 목소리 중에서도 ‘강아지
냄새로 인해 손님들에게 민망했다’, ‘세탁해도 옷에 털이 그대로 박혀 있어서 불편했다’는 반응이 매우 많았다.

‘피지 팻-패밀리 세탁세제’는 반려동물 털 부착과 냄새의 진짜 원인인 누적된 ‘기름 왁스(왁스 에스테르)’ 제거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동물의 피지를 일컫는 기름 왁스는 사람의 것과는 달라서 일반 세제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에 LG생활건강은 팻-패밀리
세탁세제에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0배 빠른 침투력으로 동물 기름 왁스를 분해하는 ‘오일커팅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세탁 한 번으로 반려동물 비린내 98%, 암모니아 냄새 99%,
털은 90%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비건
인증 완료,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해 신뢰도를 확보했고 리모넨 성분은 배제했다.

‘피지 팻-패밀리 세탁조
클리너’도 반려인이라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반려 가족이
사용하는 세탁조에는 구석구석 동물 털이 남기 마련인데, 이를 단 1회
사용 만으로 99% 제거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물때와
다른 오염 물질도 함께 청소하기 때문에 세탁기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반려동물을
사랑하지만 냄새와 털은 정말 골치가 아프다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 드리고자 팻-패밀리 브랜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반려 가족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지 팻-패밀리 세탁세제와
세탁조 클리너는 네이버, 쿠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향후 LG생활건강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 위주로 팻-패밀리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1-13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한성백제박물관 부속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2024년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림픽 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5월 개관 이후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몽촌토성의 역사성을 반영해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 문화 놀이터’를 구현했다.
올 겨울방학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는 다목적실에서 진행중인 ‘선사시대로의 소소한 탐험’이다. 유럽의 선사시대 문화를 미니어처로 재현하여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인류의 생활상을 귀여운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형 피규어 3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모형을 만날 수 있다.▴프롤로그(선사시대 대형 피규어 3종)를 시작으로 ▴선사시대 생활(사냥하기, 농사짓기, 나무베기) ▴선사시대 집짓기(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 집 만들기) ▴선사시대 행사(고인돌 만들기, 스톤헨지 만들기, 춤추는 미로) ▴에필로그(자율체험공간)의 다섯 주제로 나누어 전시한다.또한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와 유아를 위한 ‘뚝딱뚝딱! 백제집 만들기’,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사용법’, ‘작은 백제의 겨울’ 등 5개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한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을 포함한 송파구 관내 7개 기관이 ‘제32회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7개 기관을 방문하여 체험 후 스탬프를 찍고 확인을 받으면 수료증과 기념선물을 받을 수 있다.▴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소마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송파책박물관 ▴롯데월드민속박물관 ▴더 갤러리 호수가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에 참여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1-1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무쿠노 켄스케)는 오는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예술고등학교 연주홀과 서울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세계적 피아니스트 아오야기 스스무의 마스터클래스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피아노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학습과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오야기 스스무는 일본의 저명한 피아니스트로, 현재 도쿄예술대학
교수이자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 및 알프레도 카셀라
콩쿠르 우승,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입상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다수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총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아오야기 교수의 연주로 시작된다. 약 30분간 진행될 그의 연주는 참가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마스터클래스에서는 각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아오야기 교수와 함께 일대일 세션을 통해 연주를 지도받게
되며, 한 학생당 40분씩 진행된다.


행사에서 사용되는 피아노는 야마하의 대표 콘서트 그랜드피아노 ‘CFX’ 모델이다. ‘CFX’는 야마하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음색을 자랑한다. 특히 대형 콘서트홀에서도 명확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해 연주자의 표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피아노 전공생과 음악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 그리고 국제 콩쿠르를 준비 중인 피아니스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청강은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사업기획그룹 츠치자와 나오토 (Tsuchizawa Naoto)
부장은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피아노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연주자들이 세계적인 거장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많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적 성장과 영감을 얻길 기대한다”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1-13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지평막걸리와 짐빔은 오는 1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막앤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짐대감 지평사댁'이라는
컨셉으로 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통 한옥의 격자무늬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화롭게 접목했다. 그리고 한복을
입은 외국인 안내원을 배치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독특한 만남을 연출했다.



팝업스토어는 막앤스키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존과 신년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존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전통 간식인 약과, 누룽지와 함께 막앤스키를 페어링해
볼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신년 운세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팝업 오픈 첫날, 한식 쿡방으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인플루언서 로건
모핏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막앤스키'는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 브랜드 지평이 200년 전통의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빔과 함께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막스키(막걸리+위스키) 제품이다. 국산 쌀과 지평 누룩으로 3번 발효해 만든 지평생막걸리에 짐빔 위스키를
냉각 숙성하여, 막걸리의 달콤한 맛과 위스키의 오크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평막걸리 관계자는 “막걸리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막앤스키만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막앤스키'는 75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 10%로, 17일부터 전국 GS25와 GS더프레쉬, 수도권 내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1-1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SUSE,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Alto
Networks)의 국내 총판사인 IT전문기업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 이하 다올TS)는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전문업체이자 인프라 컨설팅 기업인 퍼즐시스템즈(Puzzle Systems, 대표 김영일)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역량을 결합해 VDI와 인프라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VDI는 개인 단말기에서 서버로 접속해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최근
공공기관의 물리적 망 분리 개념이 축소되고 한 대의 PC에서 내부업무와 인터넷 접속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논리적 망 분리 개념이 부상하면서 VDI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보안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양사는 퍼즐시스템즈의 VDI 기술력과 다올티에스가 보유한 사이버보안 글로벌 벤더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차세대 방화벽 및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결합해 보안이 강화된 VD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금융, 제조업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에서 더욱
안전한 업무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퍼즐시스템즈는 VDI 솔루션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해 왔다. 특히, 퍼즐시스템즈는 VM웨어
엔드유저컴퓨팅(EUC) 사업부가 독립해 만든 옴니사(Omnissa)의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VDI 및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옴니사는 뛰어난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춘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금융, 제조, 공공 부문에 최적화된 가상화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하며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다올TS와 퍼즐시스템즈는 이번 MOU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VDI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통합한 최적의 솔루션 개발 및 제공 ▷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기반 보안 기술을
결합하여, VDI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위협 대응을 강화한 통합 솔루션 제공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웨비나 및 기술 워크숍
개최 ▷협력 고객사에 대한 통합 기술 지원 체계 구축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사업군에 VDI를 통한 인프라 사업 및 컨설팅을
다올TS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보안을 통해 계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퍼즐시스템즈의 김영일
대표는 "다올TS와의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VDI 및 인프라 솔루션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올TS의 홍정화 대표는 "퍼즐시스템즈와 함께 고객 중심의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퍼즐시스템즈와 함께 공동 개발하는 VDI 솔루션으로 공공
및 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사에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VDI 및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1-1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설날을 맞아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을 위한 ‘혜자로운설명절도시락’(이하 설날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GS25는 올해 ‘설날
도시락’을 궁중요리로 알려진 구절판 콘셉트로 기획했다. 명절
대표 요리 등 9개 메뉴를 선별해, 가로·세로 3칸씩 총 9칸으로
나눈 특별 용기에 푸짐하게 담아내는 방식으로 역대급 구성의 ‘설날 도시락’을 최종 구현해 냈다.

한 종류의 밥과 다양한 반찬을 곁들이는 일반적인 도시락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불고기·너비아니·모둠전, 3색 나물 등 설날 대표 음식 6종과 함께 전복 톳밥·흑미밥·김치볶음밥 등 밥 메뉴를 무려 3종까지 늘린 구성 방식이 올해 ‘설날 도시락’에 새롭게 도입된 것이다.


GS25는 새로운 먹는 재미와 취식 만족도 등을 한층 더 높이고자
반찬과 함께 밥 메뉴까지 다양화하는 도시락 구성 전략을 ‘설날 도시락’을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날 도시락’은 오는 14일,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본격 출시된다. GS25는 ‘설날 도시락’이
출시 직후 매년 도시락 매출 1위에 올라서는 등 높은 인기를 기록하는 것에 힘입어 예년 대비 출시 일자를 1주일 이상 앞당겼으며, 운영 물량도 2배가량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6500원이다.

이 외에도 GS25는 현금인출기 인프라를 점검하고 안전상비의약품 등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긴급 금융, 응급 구호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명절 연휴 기간 각종 편의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편의점의 다목적 역할이 강화되는데, 지난해 설·추석 연휴 기간
GS25의 △안전상비의약품 128.4% △반값
택배 116% △ATM(CD) 105.2% 등의 실적은 직전 주 대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1-12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부동산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 펀블(대표 조찬식)이 새해 첫 조각투자 상품으로 ‘더 코노셔 여의도 1호’를 선정하고
    오는 1월 13일(월)부터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물건은 한국 금융ㆍ정치의 중심지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인 ‘더 코노셔
    여의도 1호’이며, 본 공모를 통해 매입한 자산은 호텔 전문
    위탁운영사인 ㈜더위크앤홈즈와의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수익 창출을 도모하여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매월 배당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상품에 있어 주목할 점은, 실제 객실 운영수익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칠 경우, 건영아파트로 잘 알려진 중견건설사인 ㈜건영이 위탁운영 수익금 지급 약정을 통해 5년간 차액을 보전하기로 되어있어, 투자자들은 연 6.1%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건영과의 재매입확약 계약을 통해 상품 설정 후, 5년 뒤에 (주)건영에 매입가(위탁수익금)로 재매입 요청할 수 있어, 자산 가치 하락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여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여의도는 주요 금융 기관, 대형 기업 본사 및 정부 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입주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또한, 마포와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망과 가까워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더 코노셔 여의도 1호’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는 1월 13일부터 1월 17일까지 5영업일
    동안 펀블 앱에서 선착순 마감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모집 금액은 3억8000만원이다. 투자자들은 최소
    5,000원 부터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500만원 이상 투자 시 을왕리 더위크앤리조트
    숙박권을 제공받는 등 공모 청약 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펀블의 조찬식 대표는 “이번 공모 상품은 금융중심지이자 비즈니스와 관광수요가 풍부한 여의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하고, 금융 구조화를
    통해 운영 및 매각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우량 입지의 상품을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5-01-08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새로운 무선 이어버드 ‘베오플레이
    일레븐(Beoplay Eleven)’을 출시한다. 베오플레이
    일레븐은 이전 모델인 베오플레이 EX(Beoplay EX)를 기반으로 해 더욱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트랜스퍼런시(Transparency) 모드 그리고 음성 선명도 개선을 통해 더욱 향상된 음향 성능을 자랑한다.

    베오플레이 일레븐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저주파 대역에서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두 배로 높였고, 다양한 귀 모양과 크기에 맞춰 최적화된 기술로 지금까지 뱅앤올룹슨의
    이어버드에 적용된 최고 수준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제공한다.

    업데이트된 6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잡음을 대폭 줄여 더욱 명확하고 자연스러운 트랜스퍼런시 모드를
    제공한다. 외부 마이크 스템(Stem) 부분은 더욱 개방감
    있는 소리를 전달하고 바람의 압력을 완화하도록 설계했다.

    베오플레이 일레븐은 멀티포인트(Multipoint)
    기능으로 연결성이 더욱 개선됐고, 새로운 마이크의 추가로 음성 통화 성능도 더욱 향상됐다. 이러한 하드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소프트웨어 기반 음성 솔루션이 결합돼 어떤 환경에서도 뛰어난
    음성 선명도와 정확도를 제공하며, 뱅앤올룹슨이 지금까지 출시한 이어버드 중 가장 뛰어난 음성 통화 성능을
    구현한다.

    베오플레이 일레븐은 두 가지 새로운 컬러로 만날 수 있는데, 그중 내추럴 알루미늄(Natural Aluminium) 컬러는 뱅앤올룹슨의
    클래식 디자인 미학을 반영해 짙은 블랙과 내추럴 톤 알루미늄이 대비를 이룬다. 따뜻한 코퍼 톤(Copper Tone) 알루미늄은 뉴트럴 그레이와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끈다.

    프리미엄 실리콘으로 제작된 부드러운 인이어 피스는 어떤 귀 모양에도
    잘 맞아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스템 기반의 구조는 마이크 위치를 최적화하고 배경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베오플레이 일레븐은 IP57 방진·방수 등급을 갖추고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뱅앤올룹슨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인 프란체스코 토논(Francesco Tonon)은 “베오플레이 EX는 우수한 음질과 최첨단 디자인으로 무선 이어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베오플레이 일레븐을 통해 다시 한번 한 단계 뛰어넘는 목표를 실현해 냈으며, 베오플레이
    일레븐은 우리의 혁신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트랜스퍼런시 기능 덕분에 한층 더 나은 음질을 제공한다. 이 이어버드를 어서 빨리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롭게 출시한 베오플레이 일레븐은 내추럴 알루미늄, 코퍼 톤 두 컬러 모두 69만9000원으로,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뱅앤올룹슨의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1-07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작년에 이어 2025년 신년을 후끈 달구는 단어가 있다.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이다. 이는 소비는 물론 생활 전반에 번져가고 있다.한 때 '욜로'(YOLO), '플렉스'(Flex)가 소비 트렌드를 잡고 있었다면, 지금은 '요노'(YONO),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의 시대가 열렸다. 요노는 '필요한 것은 하나뿐(You Only Need One)'이라는 영어 문장의 약어이다. 이렇듯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소비만 집중하는 요노에 더해 보통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살아온 날들을 반성하는 의미가 함축된 트렌드이다. 이는 최근 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새해 소비 트렌드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것만 직접 구매하고 경험하는 실용적인 요노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도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는 응답이 80.7%를 차지했다. 또 '보여지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89.7%를 차지해 요노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에 더 많이 소비할 것 같은 제품/서비스는 ‘여행(34.7%)’, ‘제약/건강기능식품(29.6%)’,‘금융(증권, 보험, 은행) (27.3%)’순이었다.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과 글자를 읽고 기록하는 활동을 유행처럼 소비하는 이른바 텍스트힙(Text Hip) 열풍으로 ‘책, 독서(26.4%)’ 또한 2025년 소비시장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져‘제약/건강기능식품’과‘건강/운동 관련 서비스’,‘의료 서비스’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소비자 2천명 중 87.4%는‘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의 응답자도 62.4%로 나타나 기후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후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미래 환경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며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도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에 80.7%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보여지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89.7%로 나타났다.


    <bachoi@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1-07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삼성전자가 1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현지시간 1월 22일
    오전 10시)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January 2025)’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로
    모바일 AI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 행사명: 삼성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January 2025: 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
    · 일시: 현지시간 1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월 23일 오전 3시)
    · 장소: 미국 새너제이(San Jose)
    · 생중계: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웹사이트: http://www.samsung.com/sec<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1-07
  •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지평주조의 ‘지평막걸리’가
    한국, 중국, 베트남 아시아 3개국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막걸리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아시아 3개국의 현지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가
    선정한 1등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아시아의
    소비자 32만5천명이 직접 조사에 참여해 수상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지평막걸리는 막걸리 부문의 기대치 및 브랜드별 만족도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5.55점의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평막걸리를 선택한 전체 소비자 중 67.6%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8.7% 20대가
    30.9% 순으로 집계돼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평막걸리를 선호한
    소비자의 58.7%가 미혼으로, 혼술 문화를 즐기는 현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1925년 양평군 지평리에서 시작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평주조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K-막걸리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23년 5월 완공한 천안 하이테크 브루어리는 최신 MES(통합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생산 관리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인정받아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1925년 당시 제조법을 복원한 '지평일구이오', 밀로 만든 '지평
    생 옛막걸리', 이양주 공법을 새롭게 재해석한 '평생막걸리', 국내산 보늬밤을 사용해 은은하게 단 '보늬달밤', 쌀과 누룩을 48시간 발효 숙성해 제작한 '봄이' 등 6개의 특색
    있는 제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6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소비자들로부터 K-막걸리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통주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한국 술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5-01-07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번째 모델
    G8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G80 블랙(Black)’을 8일(수)부터 판매한다.

    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 네 번째 블랙 모델로, 내·외장 디자인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G80 블랙의 외관은
    차량 고유의 차체 라인과 형태감이 더욱 잘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전면 범퍼
    그릴 및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리어 범퍼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ADAS 레이더 커버 패턴 등 G80 블랙 외장 전반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또한 유광 블랙 색상의 20인치
    휠과 플로팅 휠캡을 기본 적용했으며, 트렁크 리드 중앙에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만 배치해 G80 블랙만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G80 블랙의
    실내를 블랙 색상의 사양과 전용 내장재로 마감해 고객의 시선이 머무는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 △공조/트렁크 등 버튼류 △도어/콘솔
    등 스위치 및 장식류 △스티어링 휠 및 패들 시프트 △도어스텝 △스피커 그릴 및 로고 등을 모두 블랙 색상으로 구현했으며, G80 블랙
    전용 △리얼우드 가니시 △시트 가죽 △시트 퀼팅 등을 적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웰컴·굿바이 애니메이션 △3D 모델 이미지 △그래픽 테마를 새롭게 구현했으며, 스마트 키의 제네시스 로고 및 측면 크롬부에도 블랙 색상으로 G80 블랙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G80의
    연식변경 모델 ‘2025 G80’도 같은 날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

    제네시스는 2025 G80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했으며, 실내 색상에 포레스트 블루/에크루 카멜 투톤 조합을 새롭게 운영한다.

    아울러 운전자가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차량에 접근할 때 사이드미러
    전개와 함께 퍼들램프가 추가로 점등되도록 변경했다.

    한편 G80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정부가 2025년 상반기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인하함에 따라 올해 6월까지
    출고할 경우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G80 블랙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149만원 △3.5 가솔린 터보
    8573만원이다.

    2025 G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9만원 △3.5 가솔린 터보 6549만원이며, 2025 G80 스포츠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239만원 △3.5 가솔린 터보
    7101만원이다(※ 2WD 기준).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블랙’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의 본질을 보여주는 매개체라며, ‘G80 블랙’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브랜드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1-08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조선 시대에 꿈을 사고팔기도 했다는 문서가 공개됐다.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 시대에 길몽을 사고팔면서 작성했던 ‘꿈 매매문서’ 2점을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진흥원에 따르면 문서 중 하나는 청룡과 황룡이 등장하는 꿈의 매매로 1814년 2월 말 대구에 살던 박기상은 청룡과 황룡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꿨다. 그는 사흘 뒤인 3월 3일에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친척 아우 박용혁을 떠올렸고, 그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 팔았다. 당시 작성된 매매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00냥에 꿈을 팔기로 합의하고 대금은 과거 급제 후 관직에 오르면 지급한다고 적혀있다. 또 문서에는 길몽을 꾼 ‘몽주 박기상’과 그 꿈을 샀던 ‘매몽주 박용혁’의 날인이 있으며, 친척 2명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또한, 1840년 2월 2일, 경북 봉화에 살고 있던 진주강씨 집안의 여자 하인 신씨는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서로 엉켜있는 꿈을 꾸고는 집주인의 친척 동생인 강만에게 청색·홍색·백색 등 삼색실을 대가로 받으면서 꿈을 팔았다. 이때 작성된 매매문서에는‘몽주 반비 신’과 증인으로 참석한 그녀의 남편 박충금의 날인이 있다.이 문서는 진흥원이 순천박씨 충청공파 문중과 진주강씨 법전문중이 과거 기탁한 자료를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고려사>의 ‘진의매몽’과 <삼국유사>의 ‘문희매몽’은 꿈을 사고파는 ‘매몽 설화’의 대표적 자료이다. ‘진의매몽’은 보육의 둘째 딸 진의가 성년이 되었을 때 언니가 오관산 정수리에 올라 소변을 보니 천하에 가득 흘러내렸다는 꿈 이야기를 들려주자 “제가 비단 치마로 그 꿈을 사겠습니다”하고는 정화왕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삼국유사>의 ‘문희매몽’은 김유신의 누이 보희가 서악에 올라 소변을 보니 장안에 가득 찼다는 꿈을 꿨고, 동생 문희가 비단 치마 한 벌을 주고 길몽을 사서 김춘추(태종무열왕)의 왕비가 되었다는 줄거리다.꿈을 둘러싼 해몽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오래된 전통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태아의 성별과 운명을 예측하는 태몽, 횡재를 불러온다는 돼지꿈과 대소변에 관련된 꿈 등이 있다. 그중 용꿈은 사회적 지위 상승을 암시하는 길몽으로 유명하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5-01-08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 부회장은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Home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Home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할 수 있는
    ‘Home AI’를 선보였다.

    한 부회장은 제품 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에 대해 “‘Home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운영체제(OS) 기반 정보 유출이나 물리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 분야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아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더욱 확대해 ‘Home AI’에 대한 신뢰를 더 높여 가겠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Home
    AI’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해 주며 나와 내 가족, 반려동물까지 세심히 케어해 주는 것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삼성의 ‘Home AI’는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 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Home에서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을 넘어 다양한 산업 공간에 삼성의 차별화된 ‘Home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Home AI’를 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솔루션이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업(業)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와 고객을 중심에 둔 초격차 기술 혁신”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말 조직 개편에서 DX부문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해 전사 차원의 품질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CTO 전경훈
    사장 직속으로 AI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뒀고, 연구소와
    각 사업부의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Driven
    Company’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와 같은 신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최고의 디바이스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B2B솔루션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해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5-01-08

코멘트

[음식 칼럼] 눈 내린 크리스마스 같은 빵, 슈톨렌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 곳곳마다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지고, 어디를 가나 캐럴이 울려 퍼진다. 기독교 신자이든 아니든 이렇게 크리스마스는 한 해를 보내는 중요한 시즌이기도 하다. 화려한 장식 넘어 먹을거리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빵이 있다. 바로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 빵이라고 하는 <슈톨렌(Stollen)>이다.
슈톨렌의 탄생을 보기 위해서는 1392년 독일로 시간 여행을 가야 한다. 당시 나움부르크 지역 제빵사 조합이 결성되면서 이 조합을 승인받은 것에 기념해 지역을 관할하는 주교에게 감사의 의미로 특별하게 만들어 선물한 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처음에 만들어진 슈톨렌은 밀가루와 효모로만 만든 검소한 빵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건포도와 견과류, 버터와 시나몬, 설탕 등이 더해지면서 지금은 아주 달콤하고, 고소한 빵이 되었다.

이렇게 빵이 화려해진 이유는 재미있게도 수도원과 관련이 있다. 맥주나 와인을 만들던 수도원처럼 빵도 수도원에서는 주요한 생산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도원의 특성상 빵은 극히 검소하게 구웠지만, 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에는 일종의 축제처럼 금욕적인 생활이 풀어지면서 평소의 딱딱하고 질긴 빵에서 부드럽고, 기름지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빵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이 제빵사들에게 전해지고 더 서민적이고 화려한 빵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슈톨렌이다. 당연히 추운 겨울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달콤하고, 고소하게 만들어진 것도 중요한 포인트.

생긴 모습은 타원형의 빵에 눈이 온 것 같이 슈거파우더가 덮고 있다. 원래 모양은 아기 예수를 누인 요람을 의미한 것이라고 한다. 빵 속 중심에는 아몬드 분말과 설탕, 계란 흰자를 섞어서 굳힌 마르지판이 기둥처럼 중심을 잡고 있는데 이것이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반죽에는 화이트 와인과 무화과, 자두, 건포도, 크랜베리 같은 건과일을 넣는다. 또한 오렌지 필과 레몬 필을 럼주에 절여 숙성한 후에 넣어 향을 뒷받침한다.

한국에서는 제과점에서 대량으로 만든 슈톨렌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독립 제과점이 수제 한정으로 슈톨렌을 만들어 판다. 이번에 촬영하고 맛본 것은 분당에 있는 엘틈코너마켓의 구선아 파티쉐가 한정으로 만든 슈톨렌이다. 워낙 만드는 과정과 품이 많이 들어가는 빵이기에 어지간한 파티쉐들은 잘 만들지 않지만, 시즌이 시즌이다 보니 한정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가 있느니 대량으로 만든 메이커 슈톨렌보다는 정성껏 만든 수제 슈톨렌을 찾아서 맛보시는게 좋을 듯하다.

만드는 시간이 길고, 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오래 먹을 수 있는 빵이기도 하다. 만든 시점부터 계속 숙성하는 빵이기도 하고 대림절 4주간 동안 얇게 썰어서 조금씩 먹으면 좋다. 특히 가운데를 썰어 토막을 낸 후 조금씩 얇게 썰어 먹고, 그 양쪽의 단면을 붙여서 밀봉하면 보통 한 달은 두고 먹는 것이 가능하다.

공장형으로 만든 슈톨렌은 달기만 하거나 더 기름질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단, 수제 슈톨렌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보통 예약은 11월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유념할 것. 대량 생산형 슈톨렌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할인 판매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12-22
[SNS 칼럼] ‘퇴출 위기’ 중국산 동영상 SNS ‘틱톡’의 운명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중국의 바이트댄스사가 개발해 2016년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틱톡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틱톡은 30~60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만들거나,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고 음성을 입히는 등 쉬운 동영상 제작과 트위터와
같이 팔로워로 연결된 공유 방식으로 특히 젊은 연령대의 사용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이다.

틱톡의 급성장은 가입하고 열심히 활동하면 돈을 주는 이벤트가 주효했다. 틱톡의
경량화 버전인 동영상 시청 앱 틱톡 라이트의 현금 보상 마케팅으로, 앱에 새로 가입할 친구를 초대하거나
영상 및 광고를 시청하면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스마트폰 앱으로 재테크를 하는
이른바 앱테크 차원에서 틱톡 라이트에 가입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틱톡 라이트의 국내 이용자는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틱톡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이라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는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자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틱톡이
젊은 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서 대선 캠페인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 해리스 부통령은 7월에
틱톡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틱톡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했던 트럼프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틱톡을 지킬 것이다(I’m gonna save Tiktok)’이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이 비판의 화살을 거두어 들이는 상황임에도 미 법무부는 최근 틱톡이 아동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며
틱톡을 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 몇몇 나라는 여전히 톡톡을 금지하고 있다. 인도는 2020년 6월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 앱을 전격 사용금지 조치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도 틱톡 사용을 금지했고 아프가니스탄 역시 젊은이들을 오도한다는 이유로 틱톡 앱 사용을 금지했다. 이처럼
많은 나라에서 틱톡 사용에 우려를 표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수집 및 처리에 있다. 틱톡은 사용자의 위치, 연락처, 브라우징 기록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법 7조는 중국의 모든 조직과 국민은 중국의 정보 활동을 "지지, 지원, 협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의 처리 방식과
저장 위치에 대한 투명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두 번째 이유는 틱톡이 중국 기업의 소유라는 점이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라서 중국 정부의 데이터 접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직원 몇 명이 최소 2명의 미국 언론인과 소수의 다른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의 위치를 추적해, 언론에 대한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틱톡 직원과 만나지는 않는지 확인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사례처럼 틱톡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틱톡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며 민감한 정보가 외국 정부에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틱톡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의 암호화 수준이 불충분하며 사용자의 동의 없이 과도한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있는
데서 연유한다.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의 잠재적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미 법무부는 케이시 블랙번 국가정보국장 보좌관이 워싱턴 연방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바이트댄스와 틱톡이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 외부의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틱톡이 사내 시스템인 라크(Lark)를 통해 미국 사용자들의 민감한 데이터를 전송했고, 이 정보는
중국 서버에 저장돼 바이트댄스 직원들이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틱톡 직원들이 수동으로
특정 동영상의 노출을 늘리는 히팅(heating)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인기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광고 효과를 높이는 데 사용되지만, 중국 정부가 원하는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엔 미국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이 틱톡 금지법에 대한 위헌
소송을 기각하면서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미국은 틱톡으로 수집된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왔다.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강하게 압박해왔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 자체를 금지하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추진해 왔다.핵심 쟁점은 이른바 '틱톡 금지법'의 위헌 여부였다. 틱톡 측은 해당 법률이 "미국 헌법 수정 제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은 틱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틱톡 금지법이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재판을 담당한 더글러스
긴즈버그 판사는 판결문에서 "수정 헌법 제1조는
미국 내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도
"정부는 적대국이 미국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을 제한하고,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판시했다. 국가
안보라는 명분이 표현의 자유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미국 항소법원이 틱톡 강제매각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미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위는 구글 및 애플에
내년 1월 19일에 틱톡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틱톡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 하루 전인 내년 1월 19일자로 미국에서
퇴출된다.

관건은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20일 취임하는
그는 선거 기간 젊은층의 지지를 얻으려 틱톡 매각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인선을 거의 마무리한 차기 내각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한 대중국 강경파가 적지 않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집권 일등공신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비록 결은 많이 다르지만
SNS인 X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틱톡 압박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틱톡의 운명의 시간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2-15
[자동차 칼럼] 완전 자율주행차, 정말 실현 불가능할까?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중년의 나이대인 사람들은 과거 80년대 TV에서 방영했던 전격 Z작전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기억할 것이다. 주인공이 어디에 있든지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에 “키트 도와줘”를 외치면 스스로 주인공이 있는 곳까지 운전해서 문까지 열어주는 자동차가 너무도 신기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흐르고 현실에서 키트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에 탑승해서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고 일어나면 도착해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 말이다. 핸들은 물론 브레이크조차 조작할 필요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정말 실현 가능할까?
테슬라가 최근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사이버캡’이라는 이름의 2인승 자율주행 차량은 운전대와 페달이 아예 없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하기 전에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의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모델3, 모델Y를 통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의 FSD는 주행 중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형태다. 테슬라는 또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함께 최대 2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다는 ‘로보밴’을 직접 소개하며 “2026년까지 본격 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운전자를 태우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가 일반 도로의 일부 구간을 달리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개발한 국내 첫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중 3.2㎞ 순환 구간에서 달릴 수 있도록 운행을 임시 허가했다.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에 자율주행시스템과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핵심 센서 라이다 등이 부착된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없이 최고 50㎞/h으로 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제주에서도 자율주행차인 '탐라자율차'(12인승
승합)가 제주도 대중교통 노선에 시범 투입돼 일반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라 탐라자율차가 한정운수면허 발급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운행을 시작했다.
노선은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서귀포시 1청사(901번 버스 노선) 58㎞
구간과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제주시청(902번 버스 노선) 9.3㎞ 구간이다. 탐라자율차는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하면 개입하는 수준(3단계)이다.
자율주행의 기술 단계 구분
- 레벨 0(비자동화) - 차량의 조향 및 속도 조절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운전자가 직업 제어
- 레벨 1(운전자 보조) - 크루즈 컨트롤(일정 속도 유지 기능)
- 레벨 2(부분 자동화) - 스마트 크루즈, 차선 유지 외 몇 개의 자동 제어 기능 작동으로
운전자 보조
- 레벨 3(조건부 자율
주행) - 차량이 교통 상황을 파악하여 운전, 여건이 맞지
않을 때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단계
- 레벨 4(고도 자율
주행) - 악천후와 같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 레벨 5(완전 자율
주행) - 모든 상황에서 차량의 시스템이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하는 첫 양산모델도 최근 국내에서 첫 공개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달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였다. 차명은 '로이(ROii)'다. 'ROad'와 'interaction', 'i' 결합한 로이는 에이투지가 개발한 플랫폼을 탑재한 한국형 모델이다. 내년 3월부터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과 지원에 관한 법률(자율주행자동차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개되는 레벨4 자율주행차로, 정부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차 만만치 않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인 ‘레벨5’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5년 포드는 “자율주행차가 5년 안에 도로에 나올 것”이라고 했고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2017년
말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시연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두 발언 모두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

완전 자율주행차라고 내놓은 차들이 매년 사고를 치기 때문이다. 보행자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포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포드와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사업인 ‘Argo AI’를 폐쇄, 관련 사업을 포기했다. 대신 이들 회사는 ‘Argo’에 투자하기로 한 27억 달러를 고급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기능에 집중하기로
했다. 애플 역시 레벨 4 또는 레벨 5 기능의 자율주행차를 목표하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결국 지난 2월
자동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완전 자율주행차 왜 잘 안되고 있을까? 무엇보다 여전히 레벨2 내지 레벨3의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가장 걸림돌이다.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에 “‘레벨 5’ 수준의
진정한 자율주행차는 2035년 이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며 그 이후로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이 사람의 인지 능력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대두된다. 자율주행차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차량에 장착된 각종 센서와 정밀 도로지도를 참조해 주변 상황을 AI가 판단해 운전한다. 수많은 도로 위의 상황들을 학습한 결과치다. 문제는 예외 상황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학습한다고 하더라도 돌발 상황에는 대처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아스팔트와 같은 색의 트럭이 도로에 넘어져 있을 때 사람은 바로 알아차리고 브레이크를 밟지만 자율주행차의 센서는
이를 도로로 인식해 들이받는다. 실제로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

뉴욕대학교의 게리 마커스 교수는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들이 학습을
늘여가는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려 하지만, 이 방식으로는 대도시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99.99%의 정확도에 도달한다 해도, 이 수치를 실제 운전 상황에 대입하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게 게리 교수의 주장이다.

또한 자율주행차에 탑재하고 있는 정밀도로 지도 역시 한계를 극복하기 힘들다. 내비게이션에
탑재된 도로 지도는 GPS를 참조해 차량의 위치를 매칭하기 때문에 몇 미터 오차가 나더라도 어느 정도
감안해서 운전이 가능하지만 자율주행차의 정밀도로 지도는 단지 몇 센티미터만 차이가 나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하루에도 수십 군데에서 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바로바로 라이다 장비로 업데이트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밀지도가 바로바로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자율주행차의 입장에서는 지도 없이 센서로만 판단하는 것이기에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99% 정도로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완전 자율주행의 현실화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나머지
1% 때문이다. 99%까지 이뤄낸 성과보다 나머지 1%로 가는 여정이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렵다. 그 1%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완전 자율주행은 공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신기루일 수밖에 없다.<catchrod@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아름 2024-12-08
[이슈 칼럼] 맥도날드는 한국 시장이 봉인가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한국 맥도날드가 지난 10월 말 주인이 바뀌었다. 엄밀하게는 아직 주식 전부가 넘어간 것은 아니고, 주식 매각을 전제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연히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한국 맥도날드의 지분을 매각하려고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다. 그 주인공은 카타르의 '카말 알 마나'이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가 한국에 진출해 패스트푸드 햄버거 사업을 시작한 지 38년 만의 일이다. 이미 미국 맥도날드는 몇 해 전부터 국가별 법인을 매각해 왔다. 이번에 한국 맥도날드의 주인으로 손을 든 카타르의 '카말 알 마나'는 튀르키예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맥도날드를 운영해 왔고 이번에 한국까지 손에 넣게 된 것이다.
미국 맥도날드는 국가별 사업권을 판매하고 로열티만 먹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소비자들은 소외되고 기존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 생각해 볼 일이다. 이미 광고로 길들여진 언론은 이런 어두운 면을 누구도 살펴보지 않고 있다.

오래 전부터 한국 맥도날드는 경영난이었다. 매출액에 비해 남는 게 별로 없는 그런 허망한 장사를 하던 끝에 대표 제품인 빅맥의 이름이 무상하게 크기를 심각하게 줄여서 지금은 스몰맥이라는 소비자의 비아냥을 들을 정도다. 당연히 재료는 줄이고 가격은 높였으니, 수익성이 좋아져야 할 텐데 도대체 장사를 어떻게 하는지 그래도 수익을 못 내고 마이너스를 계속하고 있다(그 이유는 칼럼 말미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미국 본사는 어떻게 되었든 매각을 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한 듯싶다.

소비자들은 낮아지는 품질에 어이없고, 10년이 되어 계약 연장을 기다리던 점주들은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게 생겼다. 본사가 매각과 함께 10년차 연장 사업자와의 계약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하면서 어렵게 일궈온 사업을 하루 아침에 빼앗기게 된 것이다. 한국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사가 임대하고 그 운영권을 점주와 체결하는 방식이어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사업자는 하루아침에 일터가 없어진다.

식중독, 대장균 버거, 코로나 등의 어려움을 함께했던 점주들의 배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10년 영업을 하고 영업권 재연장을 안 해준 한국 맥도날드를 대상으로 소송을 시작했지만,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을 내세운 한국 맥도날드를 이길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12월 12일 증인 신문이 이어진다고는 하지만, 기업가 정신이 오로지 이익에 기반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따르면 법원도 기계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국 맥도날드 같은 방식의 가맹사업은 점주가 불리한 것으로 보인다. 점포는 한국 맥도날드가 임차하고 점주가 이를 전대하는 방식으로 가맹 사업비 2만 2,500달러 이외에 10년간의 운영권 및 시설 임차비로 최소 5억에서 10억 원을 지불하지만, 계약 종료 후 소멸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계약 연장이 안 된다면 아무것도 건지는 것 없이 그냥 손을 털어야 한다.

현재의 가맹사업법이 10년 계약갱신권을 보장하는 것은 약자인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맥도날드가 이를 교묘하게 이용했던 것. 즉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10년 된 매장을 직영 체제로 전환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경영전략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이면 신규 진출 매장에는 10년간 열심히 일해서 매장을 키워줄 어리숙한 점주를 끌어드리면 사업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매장이 잘 성장하면 계약 갱신 없이 본사 직영으로 돌려버리는 것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이용당한 점주 입장에서는 정말 열불 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점주와 소비자를 봉으로 인식하는 한국 맥도날드는 1조가 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카타르 기업은 매년 적자인 한국 맥도날드를 덜컥 인수했다. 왜 인수를 했을까? 본사 입장에서는 적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

한국 맥도날드의 적자는 매출에 로열티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에서 적자가 나도록 유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덕분에 한국에서 법인세를 단 한 푼도 안 내고 있다. 미국 본사는 막대한 로열티 수입이 생기지만 한국 맥도날드는 매년 적자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불법적인 요소는 없다. 그러나 이런 식의 회계 테크닉을 활용해 해당 국가에서 세금을 회피하고, 본사를 배불리는 것은 대한민국에 빨대를 꽂고 단물만 빨아먹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걸 좋다고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한국인 임직원들의 국적이 어디인지 묻고 싶다.

2022년 이후 미국 본사로 보낸 로열티만 1,306억 원이다. 1조 1,181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03억 원,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319억 원으로 2019년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계속해서 매출이 좋은 매장을 직영으로 돌리면서 수익성을 강화해 이제는 미국과 카타르 양쪽에서 빨대를 꽂는 형세가 되었다.

K푸드가, K팝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산업의 단물이 국내로 흘러 들어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경제 체력은 앙상한 뼈대만 남을 수밖에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사먹는 햄버거 하나가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사람들은 모른다.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11-26
[생활 칼럼] 항공 마일리지로 책 사보세요!
+2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항공 마일리지는 비행기를 타면 거리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는 제도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해 항공 마일리지를 중요한 마케팅 툴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마일리지 제도가 매력적이어야 계속해서 해당 항공사를 선택하고, 마일리지를 계속 쌓아가는 선순환이 고객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도 있다.

카드사의 적립이나 포인트 활용 혜택도 비슷하다. 카드사도 사용 금액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그래야 그 포인트를 계속 쌓아갈 수 있고 해당 카드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주 입장에서는 이 포인트라는 것이 결국 부채이기 때문에 경영적으로는 쌓이면 쌓일수록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시작해 점유율을 높이면 그다음에는 혜택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것이 마일리지 혹은 포인트 제도의 명암이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꽤 모았었다. 대부분은 가족을 보기 위해 아주 멀리 날아가야 하는 현실 때문이었는데 막상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가족이 귀국하니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는 상당한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있었다. 이걸 어떻게 사용할지고민하다 온 가족의 하와이 여행을 위해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사용했다. 근 10여 년 전 일인데 당시만 해도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이 어렵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무척 어렵다고 한다.

해외 항공권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했지만, 가족 합산을 해놓으니 그래도 마일리지는 사라지지 않고 넉넉히 남았다. 그다음으로 사용할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살펴보니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업을 하던 항공사였기에 제주도에 갈 때마다 해당 렌트카를 마일리지도 이용했었다. 그렇게 또 한참이 흘렀다. 항공사 정책이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메일로 마일리지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한다는 통보가 왔다. 부지런히 사용할 만한 것이 뭐 있을지 다시 살펴보다가 적당한 것을 찾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잘 모르는 듯하다.

바로 교보문고 바우처. 예전처럼 책을 많이 사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월 1, 2권 책을 사는데 오호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교보문고 바우처 교환이 가능했다. 단, 1,200마일리지가 1만 원 바우처로 교환 된다. 한번 구입할 때 딱 하나의 바우처만 사용 가능하니 엄밀하게는 1만 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래도 그렇게 사용하길 벌써 6번 정도인 듯하다. 앞으로 6번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으니 이렇게 마일리지를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어 좋다.

<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9-26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2024년 AI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업의 업무 방식을 바꿔놓았다. 많은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

김우선I기자 2024-12-19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연인들의 데이트 방식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올해 전 세계 틴더 …

황충호l기자 2024-12-0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기업 운영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딜로이…

김우선I기자 2024-11-28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휴대폰에서 유튜브를 켜면 홈화면에 쇼츠 영상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평상시에 쇼츠 콘텐츠를 많이 봤다는 뜻인데 홈에서 쇼츠를 차단하는 방법과 비슷한 주제 영상이나 채널을 차단하는 방법까지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유튜브쇼츠#유튜브쇼츠차단#쇼츠차단#쇼츠안보이기#홈화면쇼츠차단#유튜브앱쇼츠차단#쇼츠주제차단#쇼츠채널차단#쇼츠광고차단#쇼츠라이브차단#쇼츠광고안보이기#유튜브쇼츠차단방법#쇼츠없애기#마케팅길라잡이<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5-01-08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특히 회사 등 공공 장소에서도 많이 쓰기 때문에 자동으로 로그인하는 방법과 함께 보안을 위해 잠금모드를 설정하고 해제하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카톡자동로그인#PC카톡#카톡잠금모드#카톡자동잠금#카톡잠금모드해제#카톡윈도우시작시자동실행#카톡자동실행#카톡잠금#카톡자동잠금해제#카톡자동로그인해제#카톡종료#카톡보안#카톡설정#마케팅길라잡이<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5-01-02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휴대폰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다보면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성인인증을 받으라고 합니다.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쉽게 하는 방법과 함께 인증 오류가 나올 때 해결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유튜브인증#유튜브성인인증#구글성인인증#성인인증받기#성인인증오류#성인인증오류해결#유튜브성인인증오류#유튜브계정전환#유튜브부계정#유튜브인증절차#유튜브성인인증안될경우#유튜브인증안될경우#마케팅길라잡이<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12-24
게시물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