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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이 사람의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그의 애니메이션은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미래소년 코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붉은 돼지>, <고양이의 보은> 등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이다.

1941년생이니 이제 올해로 83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13년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애니 영화 제작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는데 10년만에 은퇴를 철회하고 들고 나온 작품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1937년 출간된 요시노 겐자부로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제목은 같지만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군용기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공장장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가정 환경, 전쟁으로 화염에 휩싸인 도쿄 등의 풍경은 그가 직접 겪은 기억과
허구를 교묘하게 믹스해 만든 것들이다.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왜 다시 복귀했는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하필
10년만에 들고 나온 복귀작의 제목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였다는 것이, 이제 세상과의 작별을 앞둔 나이의 그가 젊은이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마지막(?) 그의 작품을 안달하게 만들었다. 작년 10월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개봉관이 몇 되지 않아 보지 못하다가
며칠 전 넷플릭스에 올라와 드디어 볼 수 있게 됐다.


영화는 두 번에 나눠서 봤다.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1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도 며칠 뒤
나머지 부분을 감상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난해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맥을 찾지 못했다. 영화적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모호한 영화적 상징과 각종 은유들을 해석해낼 수 없었다. 내로라 하는 모 영화평론가의 리뷰 글을 보면 찬양 일색인데 난 왜 캐치해 내지 못한 걸까?

줄거리는 이렇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무렵,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1세 소년
마히토는 화재로 어머니를 잃는다. 그로부터 1년 후, 마히토는 아버지 쇼이치와 도쿄를 떠나 어머니의 고향에 있는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새엄마로 등장하는 사람은 마히토의 ‘이모’다. 일본에서나 가능한 근친결혼인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새 엄마 나츠코에 대한 거리감으로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불명의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난다. 같이 거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춘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일곱 할멈 중 한 명과 함께 탑으로 향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신비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처럼 초현실적인 구조가 등장한다.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이상한 세계로 갔듯이 마히토는 왜가리를 쫓아 초현실 세계로 들어간다.

영화를 보다 보면 그동안 그가 만들어온 수많은 애니메이션의 인물들과 풍경, 스토리가
오마주처럼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이건 어디서 봤고, 저건
어디서 봤는데… 짬뽕처럼 이 장면, 저 장면 섞이다 보니
도대체 감독이 주려고 했던 메시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 난수표마냥 조합해야 하는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영화 막판에 초현실 세계에서
큰할아버지라는 사람을 만나는데 마히토에게 악의에 물들지 않은 돌 하나를 손에 쥐어주면서 이걸로 너만의 탑을 쌓으라고, 풍요롭고 평화로우며 아름다운 너만의 세계를 만들어 보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일까? 그냥 자기 작품을 되돌아보면서 읊은 독백이 아닐까?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메시지 하나 던지려고 10년 동안 절필했던 그림을 다시 그린 것인가? 아리송하다. 입이 떡 벌어지게 보면서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던,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고주택의 디테일한 고증 퀄리티가 메시지 찾느라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못내 아쉽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0-14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제가 사는 구리는 해마다 다양한 꽃 축제를 진행합니다. 그 가운데 가을에 열리는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일부러 차타고 와서 볼만한 코스모스 향연입니다.매년 비슷한 면적으로 열리는데 올해는 버스 대신 집에서 걸어서 축제장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구리둘레길 3구간, 4구간을 겸하는 곳으로 왕숙천변을 지나 한강 합수부를 지나 구리 한강시민공원까지 가는 길입니다. 예전에 자전거를 탈 때는 여기서 첫번째 휴게소 역할을 했었는데 걸어서 가보니 거의 두 시간이 걸리더군요.

예전에는 축제장 부근만 와봐서 몰랐는데 이번에 걸어가보니 왕숙천 부근과 비행장 부근이 엄청나더군요. 덕분에 멋진 꽃 구경하고 운동도 하고 좋았습니다. 해마다 가을꽃축제하면 이렇게 걸어봐야겠습니다.특이사항 :
1. 축제시 주차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2. 대중교통은 새롭게 개통된 8호선 / 경의중앙선 구리역에서 내리면 대부분의 마을버스가 행사장까지 연장 운행합니다.3.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구리역이나 장자호수공원역에서 걸으면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4. 먹거리나 즐길거리는 인상적이지 못한 편입니다.

축제는 끝나도 꽃은 1, 2주 정도는 좋을 듯 합니다.

<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10-14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오늘 소개할 키보드는 글로리어스의 신제품입니다. 이번 제품을 리뷰하면서 키보드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과거에는 키보드는 자판만 고장나지 않으면 달린 것을 그냥 감사하게 사용하는 수준의 입력 장치였는데요, 이제는 기능과 소재, 차세대 기술까지 접목하여 그 미래를 예상할 수 없네요. 최신 기능을 모두 탑재한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 키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리어스는 미국의 게이밍 악세서리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2014년에 설립되었으니 10년 가까이 되는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도 마니아를 대상으로 점차 인기를 얻고 있죠. 이 회사는 라이프스타일 게이밍 컴퍼니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에게는 최고의 게이밍 머신을 제공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주력 제품이고 관련 악세서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는 글로리어스 본사에서 직접 제품을 공수해서 사용해 봤습니다.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 키보드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 키보드의 역사를 좀 공부해야 합니다. GMMK 브랜드는 Glorious Modular Mechanical Keyboard의 약자로 글로리어스 모듈형 기계식 키보드라는 의미입니다. GMMK 1 제품이 출시된 이후 버전 2를 거쳐 이제 세번째 제품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GMMK3의 특징은 풀 알루미늄 바디와 마그네틱 스위치입니다. 물론 키보드의 모든 부품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요.
글로리어스 GMMK 3 제품 라인에는 프로와 HE 옵션이 있고, 사이즈에 따라 100% 풀 사이즈, 75% 사이즈, 65% 사이즈의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처럼 옵션과 사이즈가 정해져서 완성형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프리빌트 (Prebuilt)라고 하며, 소비자가 모든 부품을 선택하여 나만의 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보드스미스 (Boardsmith)라고 합니다.
보드스미스는 국내에서는 아직 서비스하지 않고 본사 사이트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나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처럼 원하는 대로 구성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 75%를 기준으로 최고가로 구성해 보니 90만원 가까이 나오네요. 키보드 하나가 90만원이라니 대단합니다.오늘 리뷰할 제품은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 프리빌트 제품으로 75% 사이즈에 유선 방식이며 풀 알루미늄, 마그네틱 스위치,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가장 상위 라인업입니다. 프로 옵션이 붙으면 풀 바디 알루미늄이 특징이며, HE가 붙으면 마그네틱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전에 글로리어스 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느낀 것이지만 제품 패키징은 수준급입입니다. 단단함은 기본이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제품의 특징을 쏙쏙 뽑아 포장에 잘 드러냈습니다. 강력한 오렌지 패키징은 멀리서 봐도 글로리어스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묵직한 풀 알루미늄 바디 덕에 키보드를 드는 것이 아니라 노트북 패키지를 드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무게가 꽤 나갑니다.
구성품도 화려합니다. 한지 비슷한 종이에 포장된 본체와 함께 설명서와 안내 종이, 데이터 케이블, 수리를 위한 드라이버와 여분의 가스켓, O링, 맥OS를 위한 키캡, 키 리무버 등이 있습니다. 이번 제품의 자랑인 HE 스위치를 경험해 보라는 의미로 4가지 서로 다른 마그네틱 스위치를 샘플로 주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다국어 설명서에는 한글이 빠졌네요. 국내 판매용에는 한글 번역이 될지 궁금합니다.
글로리어스에서는 본 제품과 같이 여분의 키캡 세트도 보내주었습니다. 폴리크로마 키캡으로 반투명 키캡을 통해 키보드의 RGB 조명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특별한 키캡입니다. 테스트를 위해 교체해 봤는데 화려함 그 자체입니다. 키보드를 자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릴 악세서리이네요.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제가 사용한 실버 알루미늄 모델은 재질의 특성으로 인해 마치 애플 제품과 잘 매치될 것 같습니다. 저는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지만 게이머들에게는 너무 밋밋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미밍을 타겟으로 하는 키보드들의 외관을 보면 사이버펑크스럽거나 러기지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GMMK의 세번째 버전인 만큼 요란한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면 좀더 강한 인상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측면에는 RGB 조명을 내기 위한 반투명 슬롯이 있고, 뒷면에는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는 USB-C 단자와 스위치가 있습니다. 단자를 커버하는 부분도 반짝이는 골드처리를 하여 고급스럽네요. 스위치는 윈도우와 맥OS로 바꾸거나 3가지 프로파일을 선택하여 사전에 세팅한 설정으로 바꾸는 스위치입니다. 보통 프로파일 변환을 전용 프로그램에서 하는데, 이 경우 불편하죠. 문서 작업을 하다가 게임을 할 경우 게임에 맞는 키 매핑을 설정하고 해당 프로파일을 불러오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에 들어가야 하니까요. 이 제품은 후면 스위치만으로 3가지 프로파일을 즉시 바꿀 수 있어서 역시 게이머를 위해 배려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면은 통자 알루미늄의 진수를 볼 수 있습니다. 주물로 뜬 것이 아니라 CNC 선반 가공으로 통자 알루미늄 덩어리를 가공하여 하우징을 만들었기 때문에 고급감과 전문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게가 1.7킬로그램으로 노트북PC 한 대 만합니다. 왜 이렇게 무겁게 만들었는지 궁금해 할 텐데요, 격렬한 키보드 타격을 해야 하는 게이머들은 가벼운 키보드로는 책상 위에서 움직이고 흔들려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게간 있는 키보드를 선호하죠. 풀바디 알루미늄 키보드도 많이 있지만 이 정도로 무거운 제품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알루미늄 재료를 아까지 않고 과감하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물론 책상 위에 밀리지 않게 고무가 4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어 한번 더 잡아줍니다. 고무를 떼어내면 나사가 있어 쉽게 키보드를 분리할 수도 있습니다. CNC 가공의 특성 상 키보드 높이 조절 받침대를 만든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비싼 제품인 만큼 다양한 사용자를 위해 경사 조절을 할 수 있게 해 주면 좋았을 것입니다. 뒤쪽 고무의 높이를 바꾸어 경사를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향후에는 높이 조절용 고무도 옵션으로 판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볼륨 노브가 있습니다. 컴퓨터 볼륨을 조절하는 것으로 단계별로 걸리는 느낌은 없지만 무게감있게 돌아갑니다. 노브를 클릭하면 음소거가 가능하고요. 물론 전용 프로그램에서 다른 기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곡 재생 이동이나 RGB 조명 조절 등으로요. 요즘 키보드의 트렌드인 디스플레이 창은 없고 글로리어스 뱃지가 있습니다. 특별한 기능은 아니며 멋으로 디자인된 것 같습니다. 그 공간에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넘버락이나 대소문자를 구분하는 램프가 없기 때문에 지금 대문자인지 소문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넣어 주었으면 더 유용할 것 같네요.
제품을 좀 사용하다 바로 분해를 해 봤습니다. 완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부품 교체를 위해 분해를 용이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런 제품에 분해까지 어려우면 안되니까요. 제품 분해를 위해서는 후면 고무를 탈거하고 숨겨진 나사만 풀면 바로 상하판이 분리됩니다. 고무는 접착제로 고정되지 않고 작은 홈에 끼우는 방식입니다. 여러 번 분해와 조립을 하는 제품이라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썼네요.
상단의 뱃지는 자석식으로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본사 사이트에는 다양한 컬러의 뱃지가 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교체를 할 수 있어요.
상판의 모습입니다. 역시 전체 알루미늄이고 안쪽에는 소음 방지와 부품 보호를 위해 고무 가스켓이 체결되어 있습니다. 상판의 무게만 240그램 정도 됩니다.
키 스위치 플레이트를 제거하면 하판 하우징 사이에 소음 방지와 충격 방지를 위해 폼 소재의 판이 들어있습니다. 연질의 꽤 쿠션감이 좋은 소재이며 이 판도 본사 사이트에서 다양한 재질로 바꿀 수 있습니다.
드디어 하판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통자 알루미늄입니다. 나사홀에는 오렌지색 O링이 있으며 위 아래에 10군데 가스켓이 위치합니다. 글로리어스는 두 종류의 가스켓을 판매하여 키감과 소음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프리빌트에 포함된 것은 부드러운 고무 재질의 가스켓으로 본사 홈페이지에는 단단한 실리콘 가스켓도 판매되고 있네요. 사용자에 따라 10군데 가스켓을 모두 설치하지 않고 일부를 제거하여 원하는 키감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판의 상부에는 빈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추가적인 부품을 위한 여분의 공간인 것 같네요. 예를 들면 무선 킷트를 설치한다든지요. 참, 하판의 무게는 1킬로그램 정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키 스위치 플레이트입니다. 후면을 보면 정갈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네요. 노란색의 부품은 아마 마그네틱 스위치의 높이를 감지하는 센서같습니다. 키 스위치와 플레이트는 무게가 510그램 정도 됩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스프링 방식이 아니라 스위치 양 옆으로 동일한 스위치가 받쳐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페이스바 양쪽 끝을 눌러도 덜렁거리거나 흔들이지 않고 동일한 키감으로 눌려집니다. 물론 키캡 분리도 용이하고요.
글로리어스는 4가지 종류의 마그네틱 스위치를 제공하고 일부는 저소음 스위치 옵션이 있어서 총 6가지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스위치는 압력이 일정한 리니어 방식과 클릭 느낌이 나는 제품 등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도에 맞출 수 있겠네요. 모든 스위치는 키의 눌리는 깊이가 4밀리미터로 0.1밀리미터 단위로 사용자가 조절이 가능합니다.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에서는 마그네틱 스위치를 채택했다는 것이 기존 버전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요즘 게이밍 키보드의 메인 스위치이기도 합니다. 마그네틱 스위치는 기존 접점 방식 스위치와는 달리 작은 자석이 들어있고 자석이 눌리는 깊이에 따라 자력을 계산하여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키가 눌렸을 때 안의 작은 자석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스위치가 눌렀다 뗐다 하는 On Off 두가지 상태만 인식한다면 마그네틱 스위치는 눌리는 깊이 차이를 알 수 있어서 On 위치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고 눌렀다 뗄 때 키 매핑을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게임에 활용되는 이유입니다.
키 캡을 분리해 봤습니다. 이 제품에 사용된 스위치는 FOX HE 마그네틱 스위치로 빨간색 스위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캡은 투명이어서 RGB 조명을 잘 투영해 줍니다. 입력 키압은 45그램이고 바닥 키압은 60그램으로 글로리어스 사의 4가지 마그네틱 스위치 중에서 중간 정도의 압력입니다. 리니어 방식으로 클릭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저소음에 해당하는 스위치죠. 물론 키캡까지 조립하여 타건을 해 보면 완전 무소음은 아닙니다. 그리고 HE 이름이 붙언 GMMK 3 라인업 제품은 HE 스위치와 함께 기존의 핀 방식인 MX 스위치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분해된 사진을 보면 두 개의 핀 홀이 보이죠.FOX HE 마그네틱 스위치가 적용된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의 타이핑 소리는 리니어 방식이라서 딸깍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도서관에서 사용할 정도로 무소음은 아니고요. 이 제품을 도서관에서 사용할 사용자는 없겠지만요.
클로리어스에서 같이 보내준 폴리크로마 키캡으로 바꾸어 봤습니다. 이 키캡은 기본 제공되는 키캡보다 높이가 조금 낮습니다. 반투명이라서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는 스위치의 뺄간색이 투영되어 깔끔해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조명이 없을 때는 밋밋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조명을 켜는 순간 반전 모습을 보여줍니다. RGB 화려한 조명을 그대로 반영하여 자판을 누르지 않고 불멍을 때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을 좋아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멋진 키보드를 뽐내고 싶다면 추천하는 키캡입니다.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의 하드웨어적인 50%의 제품 가치를 가진다면 나머지 50%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담당합니다. 글로리어스의 전용 소프트웨어는 참 잘만들었습니다. UI가 직관적이면서도 스위치에 대한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여 그야말로 미세한 키감에도 생사를 오고가는 전문 게이머들에게 환영받을 만합니다. 또한 통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키보드만 아니라 마우스가 있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한 번에 모두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글로리어스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코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니 두 기기를 모두 잡아줍니다. 그리고 일부 제조사의 경우 전용 프로그램은 유선 케이블로만 연결되어 있을 경우 제품을 인식하거나 설정값을 전송하지만 글로리어스는 유무선 관계없이 제품을 인식하고 설정을 저장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전용 프로그램에서는 3가지 프로파일을 다르게 지정하여 업무용, 게임1, 게임2 등 해당 작업에 맞게 키 세팅을 바꾸어 저장한 후 키보드 상단 측면의 프로파일 스위치로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이동할 경우 전용 프로그램이 없이도 프로파일을 바꿀 수 있어 유용합니다.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는 폴링레이트를 최대 8K까지 지원합니다. 게이밍 키보드라면 당연한 사양이겠지요. 폴링레이트는 컴퓨터와 신호를 주고받는 주기로 숫자가 높을 수록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 받아 민감함 게이밍 환경에서도 게이머의 움직임을 즉각 반영합니다.
RGB 조명은 18가지 패턴을 지원합니다. 숨쉬는 듯한 조명에서 키를 누를 때만 반응하는 조명까지 다양한 패턴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특정 키에만 불이 들어오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이머가 자주 사용하는 WASD 키나 방향키만 특정 색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여 키를 잘 못 누르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래피드 트리거나 액추에이션은 이 제품만의 특징은 아니고 마그네틱 스위치를 가진 제품 대부분이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스위치의 눌리는 깊이를 조절하여 더 빠르게 키 속도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스위치가 끝까지 눌려야 On을 인식한다면 마그네틱 스위치는 0.5밀리미터만 살짝 눌려도 On으로 인식한다면 남보다 빠르게 키를 운용할 수 있죠. 모든 키 반응을 조절할 수도 있고, 특정 키만 깊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마그네틱 스위치의 장점으로 인해 다이내믹 스트로크나 모드 탭, 토글 키 등의 재미있는 설정도 가능합니다. 다이내믹 스트로크는 자판을 눌렀다 떼는 동작에서 최대 4번의 서로 다른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를 누르기 시작하여 2밀리미터에서는 W를 내보내고, 끝까지 눌리는 4밀리미터에서는 숫자 1 키로 인식하개 하는 등 짧은 키 동작 안에 여러 키 매핑을 하여 게임에서 남보다 빠른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토글 키의 경우는 한 번만 누르면 연속으로 누르는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눌러야 해제가 되고요. 무기 발사 버튼을 지정하면 계속 키를 누르지 않아도 연속으로 무기가 발사되는 것이죠. 또는 W 키에 지정하면 한 번만 누르면 캐릭터가 계속 앞으로 가게 할 수 있습니다.
글로리어스 GMMK 3 프로 HE는 문서 작성하고 일반적인 컴퓨터 업무를 하기에는 너무 비싼 키보드이지만 찰나의 순간에 생사를 결정하는 게이머에게는 비싸지만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테스트하는 동안 여러 게임을 해 봤는데요, 마그네틱 스위치라는 심리가 작용해서인지 몰라도 다른 키보드보다 쫀쫀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이머라면 충분히 탐날만한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하지만 사용하면서 몇 가지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출시 시점입니다. 이미 게이머용 마그네틱 스위치 키보드는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를 했습니다. 글로리어스에서도 올 해 초에 출시를 했다면 더 열광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시장 진입 시점에서는 선수를 놓친 것 같네요. 그리고 디자인입니다. 흔히 게이밍 기어라고 하면 독특하고 신기한 디자인과 컬러를 기대할 텐데, 이번 제품은 차분하고 밋밋합니다. 마치 정장을 차려입고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공격적인 게이밍 기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향후 옵션으로 화려한 통자 알루미늄 케이스를 선보이면 어떨까 합니다.마지막으로 상품성입니다. 지금으로도 상품성은 충분한데요, 가격에 비해서 좀 더 상품성을 가져가도 될 것 같습니다. 비싼 제품인데 손목 받침대가 없습니다. 보통 게이밍 키보드는 전용 손목 받침대를 포함하는데 이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하단의 높이 조절도 되지 않고요, 특히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넘버락이나 대소문자 구분 램프의 부재로 인해 암호 입력할 때 대소문자를 확인할 수 없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이런 부분만 조금 더 개선되면 최고의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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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iphanyI리뷰어 2024-10-1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넷플릭스 개봉 전, SNS 상에 ‘기대된다’는 몇몇 글에 개봉하자마자 바로 정주행을 했다. 중간에 일어서면서
‘참 고루하다’고 느꼈지만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 하나만 믿고 끝까지 다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은
한 영화지만 그렇다고 썩 잘 만든 영화 같지는 않다. 그렇고 그런 킬링타임용 영화다. 시간 때우는 영화로 적당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맞다. 잔치의 스케일은 어마무시하다. 왜 이런 거대한 영화를 만들면서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 넷플릭스를 택했을까,
잠시 의문을 가졌는데 영화를 보자마자 얼마되지 않아 그 의문이 풀렸다.
플레이를 선택하기 전 성인 인증을 받아야 할 만큼 자인한 장면들과 돈을 엄청나게 쏟아부은 티가 나는 컴퓨터 그래픽, 주조연 할 것 없이 빵빵한 캐스팅을 해서 엄청난 블록버스터급 영화로 만들었다.
경복궁이 불에 타 무너져 내리는 장면은 정말 실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리얼했다. 하지만
재미와 완성도 측면에서는 글쎄요다. 극장에 걸었다면 제작비 회수는커녕 백만 관객도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내려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왜 그럴까? 우선 배우의 미스캐스팅이다. 강동원이 멋진 배우인 것만은 인정한다. 하지만 강동원이 그동안 출연한
수많은 영화에서 진지함을 찾기란 쉽지 않다. 코믹에 어울리는 그는 전란이라는, 다분히 웅장하고 숨조차 쉬기 힘들 것 같은 복수에 불타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
선조의 역할로 나온 차승원은 초반에는 아니올시다였다. 왕의 역할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차승원을 왜 캐스팅했지? 하고 생각했다가 영화 후반부에 가서야 아, 이래서 차승원을 썼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돌팔매질 당해도 아깝지
않은 선조스러운 역에는 정말 차승원을 능가할 배우가 있을까 싶다. 박정민은 정말 나무랄 데 없는 열연을
펼쳤다.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 보니 영화 자체에 대한 평은 여기까지다. 난
스토리에 방점을 찍고 싶다. 임진왜란이나 민란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너무도 많다. 이 영화는 그 자체로 봐서는 별로인데 그 안에 담고 있는 스토리와 메시지 전달로 본다면 충분히 박수를 받을만하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이다.

영화 초반부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임금과 백성은 대동하다”이다. 조선시대가 그러했고, 현대사
역시 마찬가지다. 백성은 왜적과 싸우는데, 왕은 백성과 싸운다. 그게 선조였고, 그게 현실의 대통령이라고 영화는 말해주는 듯하다. 맹하고 헛웃음 터지는 왕 연기에 왜 차승원을 썼는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불
타오르는 경복궁을 바라보면서 선조 차승원은 “누가 궁에 불을 질렀느냐,
뭐? 내 백성이? 아니…왜?” 라고 말하는 모양새는 영락없는 현실의 누군가와 닮아 있다.


또 도망치는 선조가 대동강인지, 임진강인지 어느 강을 건너면서 나루도
없애고 배도 없애버리라고 지시하는 대사는 국민들에게 서울을 사수할 테니 가만히 있으라면서 한강대교를 폭파하고 도망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모습
그대로다. 왜적을 무찌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의병을 오히려 참수하는 장면은 해방 후 독립군 가족을
멸하고 일본 앞잡이들만 득세한 우리네 부끄러운 역사와 맞닿아 있다.

어쩌면 감독은 영화적 완성도 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더 힘을 쏟았는지 모르겠다.
역사는 말한다. 지도자 한 명의 됨됨이가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해왔다고 말이다. 영화 후반부 안개에 휩싸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형국이 지금과 너무 똑같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0-13

[리뷰타임스=안나 리뷰어]과거 세운상가가 생기면서 연쇄적으로 조성된 공구상과 인쇄소가 즐비해 늙고 앤틱한 느낌을 주는 을지로가 최근 서울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로 조성된 거리인 힙지로로 변모하여 젊은이들의 힙한 성지가 되고 있다.골뱅이골목, 노가리골목 등으로도 유명했던 힙지로의 중심에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힙지로의 명물 만선호프가 자리잡고 있다.
만선호프를 가기 위해 위치 검색을 해보면 어디가 진짜 만선호프일지 모를 정도로 을지로3가역 3번 출구쪽은 죄다 만선호프가 자리잡고 있다.그중 '원조 만선호프'도 있고, 그냥 '만선호프'도 있고 '여기가 만선'이라는 집도 있지만 일단 만선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다 같은 집이니 편한곳으로 골라 들어가면 된다.만선호프 오픈시간은 영업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본점은 12시부터 오픈하기에 점심겸 낮술이 가능하며, 본점 외의 만선호프들은 오후 세시경부터 5시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조절을 하는데 전 지점 맛은 동일하니 오픈하는 시간대에 맞는곳으로 가서 즐기면 된다.야장을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오후 5시 이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우리 일행이 자리잡은 곳은 진짜 만선호프가 맞는지 햇갈리는 '여기가 만선'
직원에게 같은 만선호프라는 확인을 받고서야 착석했다.
원조 만선호프가 매입한 곳으로 주방없이 테이블만 있는곳인데, 굳이 야외테이블에 앉지 않더라도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만선호프의 시그니처 메뉴는 노가리, 황태에 곁들이는 생맥이다.
노가리, 황태의 가격은 2018 첫 방문시에는 1,000원
2022 두번째 방문시에는 1,500
올해는 2,000원으로 인상되었다.저렴하게 제공하는 미끼상품으로 한적한 낮에 방문해서 노가리,황태에 딱 생맥 한두잔으로 간단하게 낮술 하고 가는 혼술족도 많다.첫 방문때는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지 않았는데, 가격 올리면서 메뉴판 바꿔달며 메뉴를 점점 늘리는 느낌

노가리, 황태 (2,000)
을지로 만선호프에서 노가리는 무조건 주문하게 되는 메뉴
가격을 오백원 올리며 사이즈가 좀 커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딱딱하고 발라먹을 살도 별로 없었는데 씹을만한 살도 제법 있고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은 가격 때문일까?노가리보다 진짜 찐은 마요네즈에 곁들인 비법소스이다.
감칠맛나는 조미료맛에 적당히 칼칼한 맛을 마요네즈가 부드럽게 잡아준다.끝없이 맥주를 흡입하게 되는 마법과 같은 맛으로 별맛없는 노가리를 더욱더 돋보이게 해주는 진정한 조연의 역할 해준다.

을지로 골뱅이 (28,000)만선호프에서는 혼술족 외에는 노가리,황태만 주문해서 맥주 마시는 경우가 드물다.
만선호프의 제 2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을지로 골뱅이힙지로에 위치한 노가리골목 외에 또 하나의 유명한 골목이 바로 골뱅이 무침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골뱅이골목인데 '을지로 골뱅이'는 원조 골뱅이 무침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을 정도로 을지로에 왔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대표 음식중 하나가 바로 골뱅이무침이다.골뱅이 사이즈가 왕사이즈라 씹는맛과 맵고 칼칼한 단짠이 잘 어우러진 양념이 일품이다.
소스가 버무려진 파채에 비벼먹으며, 소스가 많이 매우면 사리를 주문해 비벼서 든든하게 먹을 수도 있다.

생맥주 (5,000)만선호프는 모든 안주가 기승전결 맥주만을 위한 곳이니 생맥 주문은 필수
생맥이 시원하고 맛있는 곳으로 만선호프는 대한민국 통틀어 생맥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쥐포 (11,000)
꼬리꼬리한 향을 즐기며 먹는 쥐포도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대표 안주노가리,황태에 곁들여져 나왔던 똑같은 비법소스가 쥐포에도 잘 어울린다.

후라이드치킨 반마리 (10,000)
생맥을 먹다보니 치킨도 땡겨서 주문한 후라이드 치킨바삭바삭하고 적당한 간이 좋았다.

모듬감자 (16,000)이른 저녁시간에 회동해서 저녁식사겸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지라 배도 채우고 안주도 될만한것들을 주문하다보니 시원한 생맥과 잘 어울리고 배도 든든하게 해줄 모듬감자까지 주문하며 마무리지었다.

한여름 해는 쉬이 떨어지지 않고
이것저것 주문해가며 맥주를 여러번 리필해가며 먹어도 훤한 야외는 7시부터 정도부터 더 복잡해지며 웨이팅이 시작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장실이 본점에 있어 다녀오는 길에 보니 본격적인 야장이 펼쳐졌다.
만선호프 뿐 아니라 맞은편 호프집에서도 경쟁적으로 테이블을 펴서 사람 한명 지나다닐 정도의 길만 빼 놓고 모조리 테이블로 덮어버렸다.
물고기를 가득 실은 배 마냥 그야말로 만선이다.합지로라는 말 답게 옆동네 종로와는 대조적으로 평균연령이 상당히 낮아보인다.
어르신들은 일찌감치 낮술 혼술하고 들어가시고 어딜 봐도 우리같은 40대는 볼수가 없다.
두번째 사진을 봐도 죄다 2,30대..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의 끈적끈적했던 하루를 마무리하기엔 맥주만한게 있을까마는 야장에서 맥주를 즐기기엔 오히려 다소 쌀쌀해진 가을이 제격인듯하다.맞은편 뮌헨호프를 보노라니 흡사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독일 뮌헨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맥주는 조용한곳에서 마시는것보다 사람사이에 끼어 시끄럽고 북적북적한 곳에서 마셔줘야 그 맛이 배가 되는듯하다.노가리골목은 어느새 만선호프골목이 되어버렸지만 유명세를 타서 북적이는 인파를 느끼며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엔 제격인 장소가 아닐까 한다.

[식당 정보]
상호 : 만선호프
영업시간 : 12:00 ~ 24:00
주소 : 서울 중구 충무로길 9길 14
대표메뉴 : 노가리(2,000), 을지로골뱅이(28,000), 생맥(5,000)<soheeele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나 2024-10-11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애플의 대성공에는 뛰어난 하드웨어와 디자인, iOS라는 운영체제와 함께 액세서리도 한 몫을 했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맥세이프(MagSafe)는 대표적인 애플의 액세서리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폰부터 애플을 접한 많은 이들은 맥세이프가 갑자기 생긴 것으로 알지만 사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기술이죠. 애플 노트북을 충전할 때 충전케이블을 건들여 노트북이 책상에서 떨어져 망가지는 대참사를 막기 위해 쉽게 케이블이 노트북에서 떨어지도록 만든 기술입니다. 맥북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 맥세이프(MagSafe)입니다.노트북에서 쓰던 이 기술이 아이폰에 적용되면서 최근에는 단순한 충전을 떠나 정말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갑을 비롯해, 보조배터리, 무선충전기, 그립톡 심지어 셀카봉도 맥세이프를 활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애플 전용에서 벗어나 요즈음은 갤럭시에도 케이스나 자석을 활용해서 다양한 맥세이프 기기를 쓰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액세서리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보기도 합니다.얼마전부터 맥세이프를 활용한 스피커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세이프에 딱 붙여서 쓰는 스피커로 거치대의 역할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충전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습니다.공기청정기로 유명한 클레어 맥세이프 블루투스 스피커는 귀여운 디자인, 싼 값, 그리고 두 개의 스피커의 페어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무엇보다 9,900원이라는 엄청난 값이 장점입니다. 이 정도면 맥세이프 기능이 없더라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스피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품명 : 클레어 맥세이프 블루투스 스피커
모델명 : MS-M420
소비전력 : 3W
충전 : USB-C
기능 : 블루투스 5.0 스피커
연결거리 : 최대 10m
사용시간 : 최대 11시간
크기 / 무게 : 60X46mm / 80g
컬러 : 블랙, 화이트
값 : 9,900제품은 매우 작습니다. 박스에는 충전케이블, 그리고 맥세이프 테이프 2개가 들어 있습니다. 필요없으면 굳이 안 붙여도 됩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습니다.충전을 하고 전원을 켜면 푸른색 LED가 들어오며 영어로 블루투스 모드라고 불러줍니다. 이때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쉽고 간단하게 연결됩니다. 다만 연결되는 소리는 조금 개선했으면 싶은 너무 저가형 중국 스피커에서 흔히 듣던 소리이기는 합니다.

바닥을 보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옆 부분에 자석이 들어있습니다.
충전은 C타입으로 합니다. 참고로 일부 맥세이프 스피커와 달리 충전 기능 등은 없으므로 간단하게 스피커 자체의 충전만 됩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입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 쓰면 되겠습니다.

저는 갤럭시에 맥세이프 케이스를 쓰는데 여기에도 문제없이 달라 붙습니다. 유투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 연결하면 거치대로도 아주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스피커 두 개를 연결해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한데 스피커 하나를 먼저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한 다음, 다른 스피커 전원을 켜고 스위치를 더블클릭하면 바로 연결됩니다.대부분의 경우 스피커 음질은 거의 전적으로 드라이버의 크기와 출력에 좌우됩니다. 맥세이프라는 특성상 크기는 더 이상 키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스피커 출력에 좀 더 좌우될 터인데 출력은 3W입니다. 사양만 봤을때는 좀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음질은 충분하다 못해 10평 정도 되는 사무실에서는 차고 넘치는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저가형 스피커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스피커 볼륨을 키웠을 때 스피커가 찢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가형 스피커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조금은 중저음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덕분에 유투브나 무엇보다 넷플릭스를 시청할 때 상당히 몰입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제조사에서도 베이스와 음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작지만 제법 풍부한 음향을 들려주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단점이라면 너무 간단해서 볼륨조절은 폰에서만 해야 한다는 정도인데 이건 제품 특성을 생각하면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자성이 좀 약합니다. 이 제품을 쓰는 대부분의 고객이 맥세이프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자성이 약하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함께 들어있는 맥세이프 스티커를 쓰면 조금 더 좋아지겠지만, 이것 때문에 스티커를 따로 붙이는 것을 좋아할 이들은 없을 듯 하네요.그리고 잠깐 스마트폰만 들고 자리를 옮기거나 잠시 전화통화나 영화를 멈췄다가 다시 볼 때 자동으로 연결되는 기능 등 고급스러운 기능은 없습니다. 딱히 연결이 불안정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거치대를 겸한 스마트폰용 미니 스피커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두 개를 사더라도 2만원이 안되서 가격 부담도 적어서 좋습니다. 자력만 조금 더 보강된다면 더욱 사랑받을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10-10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주말 동안에도 도서 주문량 급증과 인쇄소의 밤샘 작업 뉴스도 전해진다. 여러분은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책을 읽을 예정인가요,

노벨상 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읽어야
할 책’ 3권을추천했다.노벨상 위원회는‘2024문학상 수상자 한강에 대해 알고 싶은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신가요?’라고 말문을 연 뒤 스웨덴 학술원의 스티브 셈 샌드버그가 추천한 책3권을 공개했다.

읽어야 할 책 3선은 ‘채식주의자’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이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채식주의자>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한강을 세계적 작가로 부상하게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어느 날 밤 갑자기 고기를 더 이상 먹지 않기로 결심한 한국의 중년 여성 이야기다. 채식주의자 자신은 소설에서 침묵하고, 대신 그녀의 모습은 남편, 형부, 언니(순서대로)에 의해 세 가지 다른 서사로 들려준다. 혐오감에서 성적 매혹, 독이 든 질투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다른 반응은 가족에게 안겨준 수치심에 대해 물러서거나 죄책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여성의 침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출세주의에 경직되고 때로는 전제적인 사회 규범과 관습에 사로잡힌 가부장적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희랍어
시간(Greek Lessons)>

<희랍어 시간>은
짧지만 강렬하게 심리를 꿰뚫는 소설로,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를 잃었거나 잃어가는
과정에 있는 두 사람에 대한 친밀한 초상화다.

여주인공은 가정 폭력으로 언어 장애인이 됐고, 남자 주인공은 유전병으로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의사소통 능력을 되찾기 위해 여주인공은 고대 그리스어 수업을 듣는다. (이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언어는 그녀를 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시력을
잃어 가는 남자는 그녀의 그리스어 교사다. 일종의 섬세한 사랑 이야기인 이 소설은 극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공통점을 찾으려는 그들의 노력을 추적한다.


또한, 이 책은 언어에 관한 책이며,
단어가 어떻게 우리의 외면과 내면세계에 형태와 의미를 부여하는지, 그러나 우리 모두의 가장
섬세한 것, 즉 우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찢어발기고 파괴할 수 있는지를 고찰한다.



<소년이
온다(Human Acts)>
<소년의 온다>는
제주 4.3 항쟁을 다룬 최근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의 전작의 느낌이다. 1980년 5월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무고하게 희생된 많은 사람들의 삶을 연대기로
기록했다. 작가는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광주에서 보냈으며, 이
봉기는 당시 집권했던 군사 정권에 의해 잔혹하게 진압되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가해자와 피해자, 육체와 영혼, 심지어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무너지며, 이는 직설적이면서도
미묘한 언어로 반영된다.


작가는 이 소설과 다른 여러 소설에서 ‘과거와 함께 살아간다’는 표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외면할 수도, 저항할 수도 없는 현실의 잔재로 간주한다. .작가는 솔직하고 진정으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과거를 되새기게 한다.
<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10-14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기아가 국내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카니발’을 15일(화)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The 2025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The 2025 카니발의 전 트림에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기존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시킨 차로 유지 보조(LFA)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등 신규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등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그래비티 트림에서 스노우 화이트 펄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노블레스 트림에는 코튼 베이지와 네이비 그레이 내장 색상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The 2025 카니발 9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551만원 △노블레스 3991만원 △시그니처 4356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746만원 △노블레스 4186만원 △시그니처 4551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4006만원 △노블레스 4446만원 △시그니처 4811만원이다.

7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노블레스 4250만원 △시그니처 4636만원, 2.2 디젤 △노블레스 4443만원 △시그니처 4829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4700만원 △시그니처 5086만원이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트림에 9인승 기준 103만원, 7인승 기준 82만원
추가 시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카니발에 대해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The 2025 카니발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해 국내 대표 레저용 차량(RV)으로서 모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10-1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기존보다 더 많은 이산화질소(NO₂)를
제거할 수 있는 K-카본 필터를 새롭게 탑재한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를 국내 출시했다.

우리의 피부는 끊임없이 다양한 환경적 자극에 노출된다. 피부의 최상층인
각질층은 피부의 보호 장벽 역할을 하는데, 외부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피부
세포 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특히, 건조한 공기로
인한 피부 탈수는 세라마이드의 균열로 이어지고, 피부에서 수분이 쉽게 증발하는 경피수분손실을 촉발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 경우,
수분을 유지하기 어려운 피부의 구조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공기를 위생적으로 가습하는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로 적정 습도를 관리하는 것이 피부 관리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연구에 따르면,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사용 후, 3시간 동안 피부 보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조한 대기 환경에 노출되었던 피부일수록 이러한 효과가 두드러졌다. 또한, 제품 사용 3시간 동안 피부의 수분 함량과 각질층 두께가 증가해
피부 보습이 향상되었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에 적용된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 테크놀로지는 정화되고 가습된 공기를 실내 전체에 분사하고
순환시킨다. 또한, 효율적인 물 관리 시스템과 5리터 탱크가 탑재되어 물을 자주 보충하지 않고도 최대 36시간 동안
위생적으로 가습할 수 있다.

낮은 습도로 인한 피부 건조는 즉각적으로 느껴지지만, 대기 오염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적으로 나타난다. 국제학술지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따르면, 미세먼지 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AD, atopic dermatitis)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미세먼지
농도가 1ug/m3 만 상승하더라도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률이 약
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이슨의 ‘세계
공기질 커넥티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1년 중 절반 가량의 기간 동안 월 평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가 실외보다 높다.
특히, 조리와 같은 일상적 활동이나 차량 배기가스에서 발생해 실내로 유입되는 이산화질소(NO2)는 습진 및 피부염과 같은 기존 피부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는 효과적인 오염 물질 제거와
공기 질 관리를 제공한다. 기존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더 많은 이산화질소(NO₂)를 제거할 수 있는 K-카본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다. K-카본 필터는 탄산칼륨(K₂CO₃)이 포함되어 흔한 가정 내 오염 물질이자 잠재적 유해 물질인 이산화질소(NO2)를 50% 더 많이 제거해준다.

이와 더불어,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에는 헤파(HEPA) H13등급을
충족하는 필터도 탑재되어 있다. 헤파 필터는 0.1마이크론만큼
작은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하고 냄새와 가스를 없애주며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파괴한다. 제품의 LCD 화면과
MyDyson™ 앱에서 헤파 필터와 K-카본 필터의 교체 시기를 알려줘, 필터를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가습 공기청정기 PH2 De-Nox는 화이트/골드와 니켈/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소비자가격은 129만원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0-11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농심이 11일 봉지면 버전의 '신라면 툼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23일 선보인 용기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의 성공에 따른 후속 제품이다.큰사발면 출시 후 불과 3주 만에 봉지면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용기면 제품이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으며 소비자들이 봉지면 출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농심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봉지면을 요청하는 소비자 의견이 이어져 봉지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18일 만에 21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용기면 인기의 바로미터인 편의점 채널에서 같은 기간 농심 용기면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기존의 매콤하고 꾸덕한
소스에 생크림과 치즈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조리시간도 기존 신라면보다 빠른 3분으로 줄어 더욱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다.농심은 신라면 툼바 봉지면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출시 전 해외 법인
시식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향후 현지 생산 및 국내 수출을 병행해 주요 국가 유통채널에서
신라면 툼바를 선보이고 프로모션에 나선다.농심 관계자는 "매콤 꾸덕꾸덕한 새로운 신라면
'신라면 툼바'에 보내준 소비자의 큰 사랑에 힘입어 봉지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한국형 크림파스타'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농심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11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10-1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인텔은 AI PC 기능을 데스크톱 플랫폼으로 확장한, 첫번째 마니아용 데스크톱 AI PC를 위한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인텔 코어 Ultra 9 프로세서 285K를 필두로 한 최신 세대의 마니아용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가장
빠른 속도의 데스크톱용 코어1인 차세대 P-코어 최대 8개와 차세대 E-코어 최대 16개를
탑재한 새로운 언락된 데스크톱 프로세서 5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멀티스레드 워크로드에서 최대 14%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2.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은 마니아층을 위해 최초로 NPU를 탑재한 데스크톱 프로세서3이며, 최신 미디어를 지원하는 Xe
GPU가 내장되어 있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로버트 할록(Robert Hallock)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은 "새로운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프로세서는 전력 사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탁월한 게임 성능과 선도적인
컴퓨팅 성능을 유지하려는 인텔의 목표를 실현한다. 그 결과, NPU를
통해 제공되는 AI 게임 및 창작 기능과 인텔의 확장된 그래픽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뛰어난 미디어 성능으로
더 낮은 온도와 소음이 적은 가동을 보장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최신 인텔 코어 및 효율성 혁신 덕분에, 인텔 코어 Ultra 200S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일상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패키지 전력 소비를 최대 58%까지 줄이고4, 게임 중 시스템 전력을 최대 165W까지 절감한다5.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은 향상된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여, 이전 세대 대비 싱글 스레드에서 최대
6%6, 멀티 스레드에서 최대 14%2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CPU, GPU, NPU로 구동되는 완벽한 AI 기능을 통해 마니아층은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콘텐츠 제작과 게임을 위한 지능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프로세서는
마니아층을 위한 최초의 AI PC용 프로세서로, AI 기반
창작 애플리케이션에서 경쟁사의 플래그십 프로세서 대비 최대 5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7. 새롭게 탑재된 NPU는 AI 기능을
분산 처리(오프로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외장 GPU의 여유성능을 확보해 게임 프레임률을 향상시키고 AI 워크로드에서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게임에서 표정
및 동작 트랙킹과 같은 접근성 기능을 사용할 때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텔의 첫번째 데스크톱 애호가들을 위한 AI PC: 최대 36 플랫폼 TOPS의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프로세서는 인텔의 첫 번째이자
최고의 AI PC용 데스크톱 프로세서이다.

인텔 코어 Ultra 200S 시리즈 프로세서는 미 서부시각 기준 2024년 10월 24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점과 OEM 파트너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0-1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실물자산 기반의 토큰증권 플랫폼을 운영하는 펀블(대표 조찬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스페인 B4A(Blockchain For All) 행사에 참석해 자사의 글로벌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인 ‘스플릿(Split)’을 선보였다고 밝혔다.펀블의 스플릿은 분산원장 기술(DLT) 을 활용하여 부동산, 웹툰, 음원 등의 자산을 원클릭으로 토큰화할 수 있는 SaaS 플랫폼이다. 글로벌 규제 준수와 유연한 토큰 발행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 글로벌 자산 보유자는 별도의 블록체인 기술이나
KYC/AML 등 규제사항에 대한 걱정없이 스플릿을 통해 손쉽게 자산을 토큰화하고 유통할 수 있다.펀블은 B4A 투자상담회 세션에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및 청산, 소각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검증받은 STO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자산들을 토큰화하고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을 통해 성공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는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소개해 스페인 및 유럽의 기관투자자와
현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펀블의 조찬식 대표는 "EU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특히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환상적인 건축, 피카소의 예술, 그리고 FC 바르셀로나의
열정이 어우러진 문화의 중심지로, 토큰화가 가능한 다양한 자산과 배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은
지난해 부동산 펀드의 투자 지분의 토큰화 등 STO 관련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범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0-11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오랜 염원을 이뤘다.한국 문학 뿐 아니라 아시아 여성이 123년 역사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어 한림원은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면서,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설명했다.앤더스 올슨 노벨문학상 위원회 위원장은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고,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평가했다.한강은 과학자이자 상 창시자인 알프레트 노벨이 1896년에 사망한 기념일인 12월 10일에 스톡홀름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한강(54)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그의 아버지는 저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그는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1993년 대학 졸업 뒤 이후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습작을 하기 시작해 그해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한강은 이후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등 다양한 소설집과 장편소설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부각된다.소설 외에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와 동화 '내 이름은 태양꽃', '눈물상자' 등을 펴내는 등 시와 소설 아동문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한다..한강은 어려서부터 익힌 피아노와 노래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2007년에는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를 펴냈는데, 흘러가버린 노래 스물두 곡 속에 작가의 아련한 추억을 담아냈으며, 이 책에는 작가 자신이 작사ㆍ작곡하고 보컬까지 맡아 부른 노래 10곡을 담은 음반(CD)을 함께 수록했다.한강의 가장 최근 작품은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다. 이 소설로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의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하고, 올해 3월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도 받았다.한강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탐구하고 있다.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을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 또한, 여성의 삶과 고통에 대한 깊은 관심을 다루고 있으며,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폭력에 대한 문제를 내밀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강 작품<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의 1부 「채식주의자」는 영혜 남편인 ‘나’의 시선으로 서술된다. 어린 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힌 영혜는 어느 날 꿈에 나타난 끔찍한 영상에 사로잡혀 육식을 멀리하기 시작한다. 영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나’는 처가 사람들을 동원해 영혜를 말리고자 한다. 영혜의 언니 인혜의 집들이에서 영혜는 또 육식을 거부하고, 이에 못마땅한 장인이 강제로 영혜의 입에 고기를 넣으려 하자, 영혜는 그 자리에서 손목을 긋는다.2부 「몽고반점」은 인혜의 남편이자 영혜의 형부인 비디오아티스트 ‘나’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아내 인혜에게서 영혜의 엉덩이에 아직도 몽고반점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나’는 영혜의 몸을 욕망하게 된다. ‘나’는 영혜를 찾아가 비디오작품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청한다. ‘나’는 결국 자신의 몸에 꽃을 그려 영혜와 교합한 뒤 비디오작품을 촬영하고 다음 날 벌거벗은 두 사람의 모습을 아내가 발견한다.3부 「나무 불꽃」은 가족들 모두 등 돌린 영혜의 병수발을 들어야 하는 인혜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인혜는 식음을 전폐하고 링거조차 받아들이지 않아 나뭇가지처럼 말라가는 영혜를 만나고, 영혜는 자신이 이제 곧 나무가 될 거라고 말한다.<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한강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오라는 엄마와 돌아가라는 형, 누나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동호는 도청에 남는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은 5·18 이후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한강은 이 작품을 통해 열다섯살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으로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하나 힘겹게 펼쳐 보이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그 시대를 증언하는 숙명과도 같은 소명을 다한다. ‘살아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치욕이 되는 사람들이 혼자서 힘겹게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되새기며, 그들의 아물지 않는 기억들을 함께 나눈다.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작별하지 않는다>
    서울에 사는 작가 경하가 제주도에 있는 오랜 친구 인선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선은 어린 시절 4.3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하는 인선의 집에서 4.3 사건 당시의 기록과 증언들을 접하며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된다. 온 가족을 잃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십오 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아버지와, 부모와 동생을 한날한시에 잃고 오빠마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채로 언니와 둘이 남겨진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와 함께, 학살 이후의 시간을 살아내며 오빠의 행적을 찾는 일에 수십 년을 바쳐 끝까지 포기하기를 택하지 않았던 인선의 어머니 정심의 고요한 싸움을 만나게 된다.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4.3 사건의 참혹함과 함께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는 우리 사회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화해와 용서를 향해 나아가야할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주요 경력 및 수상출생 1970 11월 27일 전남 광주
    학력 1993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1993 계간 '문확과 사회'에 '얼음꽃' 외 4편의 시로 등단
    1994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 당선
    1998 미국 아이오와대 주최 국제창작 프로그램 참가
    1999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 '아기부처'
    2000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 부문
    2005 이상문학상 '몽고반점'
    2007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미디어창작학과 교수
    2007 2017 서울예술대 문예학부 교수
    2020 동리 문학상 '바람이 분다'
    2015 황순원 문학상 '눈 한송기가 녹는 동안'
    2016 서울예술대 문예학부장
    멘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채식주의자'
    2017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소년이 온다'
    2018 김유정 문학상 '작별'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채식주의자'
    2022 대산문학상 수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3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 노벨문학상<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10-11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CU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출연진인 나폴리 맛피아의 레시피를 활용한 '밤 티라미수 컵'를 선보인다. 오는 10일까지 포켓CU에서 사전 예약 판매하고 12일 전국 CU 편의점에 선보인다. 사전 예약 구매한 고객은 원하는 점포와 시간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셰프 20인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80인 ‘흑수저’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몰이 중이다.지난 1월 CU는 흑백요리사 제작진으로부터 편의점 재료를 주제로 하는 요리 경연을 위해 세트장에 편의점을 구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출연진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는 해당 경연에서 CU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HEYROO 맛밤 득템 등을 사용해 밤 티라미수를 만들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해당 상품은 밤 생크림, 토피넛 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을 제철 밤과 크림치즈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나폴리 맛피아가 상품 레시피에 직접 참여해 흑백요리사 속 메뉴와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CU에 따르면 방송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최근 6일간(10/1~6) 자체 O4O 앱 포켓CU의 검색어 순위 Top10에 티라미수가 오르기도 했으며 레시피에 활용된 맛밤 득템(42.7%), 연세우유 크림빵(31.1%) 등의 상품 매출도 직전 주 동일 기간 대비 크게 오를 만큼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향후 CU는 나폴리 맛피아와 함께 추가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중·장기적 협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10-08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회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식음료 시장에서도 ‘요노(YONO·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용성을
    우선으로 절제된 소비를 지향하는 요노족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 지형도가 바뀌고 있는 것. 한편 이
    같은 변화 속에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게 유지되며 ‘웰니스(Wellness)’를 고려한 제품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가 국내 178개 카테고리의 오프라인 채널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간한 ‘2024 상반기 FMC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액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의 대부분을 머스타드소스(15.3%), 요리당(13.3%), 액상조미료(12.6%), 파스타(11.7%) 등의 식재료가 차지했다. 외식비 등 부수적인 지출을 줄이고
    직접 구매한 재료를 이용한 홈메이드 식단을 즐기는 요노족의 소비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떡볶이, 치아바타, 브리또,
    빈대떡 등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냉동디저트 카테고리도 판매액 기준 21.9% 성장했다.지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로 2024 상반기 식품군 전체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가운데 웰니스를 고려한 건강 관련 식음료 제품군은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청국장, 낫또 카테고리는 올해 상반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2.9% 증가했다.음료 카테고리에서도 당분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코드링크(-17%), 과일주스(-7.7%), 탄산음료(-7.4%) 등 품목의 판매액이 감소한 반면, 단백질 음료(8.3%), 에너지 음료(7.9%), 곡물음료(2.8%), 야채주스(0.6%) 등은 늘었다. 커피·차
    카테고리에서도 원두커피(-14.8%), 인스턴트커피(-8.5%), 캔커피(-6.7%), 커피믹스(-4.9%) 등 전통적인 커피 제품군이 저조한
    판매액을 보인 한편 생강, 유자, 캐모마일 등을 원료로 한
    액상차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대됐다.NIQ코리아 김나영 상무는
    “2024년 상반기에도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절감 기조가 이어졌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노족들에 의해 식재료군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또한 여전히 높게 나타나며 연관 먹거리 소비량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상반기에 이어 앞으로도 실용과 건강은 국내 일용소비재 소비 패턴을
    주도하는 주요 키워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NIQ의 FMCG 트렌드
    리포트는 일용소비재 시장의 오프라인 유통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보고서로, 반기별로 연간 2회에 걸쳐 발간되고 있다. 식품
    131개, 비식품 47개 등 총 178개 카테고리를 추적해 분석하는 이 보고서는 각 카테고리별 최근 3년간
    성장 추이, 판매채널별 중요도, 주요 제조사 점유율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개별 카테고리 데이터 외 전체 식품 및 비식품 시장, FMCG 시장 전반의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업계 전문가들에게 시장 동향의 이해와 전략 수립 과정의
    필수 자료로 자리 잡고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10-08
  • [리뷰타임스=안나 리뷰어]가이드를 업으로 하기에 국내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그저 시간만 되면 코스가 어찌 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산행을 신청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 코스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가는 편이지만, 딱 한가지 고려하는건 연속적인 출장으로 워낙에 산을 안다녔던 지라 극심한 체력저하로 장거리는 피하는 편이고, 선택가능한 여러 코스 중 왕복 8키로 내의 짧은 코스가 있는 산행을 선택한다.금강산 신선대코스도 두가지 코스 중 왕복 5키로 이내의 코스가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짧은 코스를 걸으며 몸이나 풀자는 마음가짐으로 갔던 곳이라 기대이상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보통 기암괴석이 가득한 곳에서 인생샷 건지려면 북한산이나 설악산 정도는 올라가는 개고생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금강산 신선대는 오르내리는 등산코스에 비해 선사하는 뷰와 인생샷 포인트는 고퀄이라 등린이들의 가성비 좋은 산행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https://www.sanirang.co.kr/

    일산/인천/부천/김포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내산악회 '산이랑'을 통해 다녀왔다.
    언제나 가진것만큼 챙겨와서 십시일반 아침으로 나눠먹는 넉넉한 인심의 산이랑 산악회
    늘 얻어먹어서 딱히 기여할건 없지만 일본 출장 직후라 나가사키 카스테라로 플렉스해봤다.차 한대로 힘겹게 운영하는 비영리 산악회라 이것저것 떼고 나면 남는것도 없을텐데 산이랑 대장님은 자비 털고 시간내고 멋들어진 재능 기부해서 이런 맛있는 마늘빵까지 간식으로 하라고 나누어 주신다.

    금강산 신선대까지 가는 코스는 워낙에 쉬워서인지 숲길코스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녹색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빨간색부터 본격적인 숲길을 거쳐 빨간색 끝 신선대에 도착. 인생사진 맘껏 남겨주고 노란색 산림치유길을 통해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버스는 화암사 제1 주차장에 주차
    제2 주차장이 화암사에서 더 가깝지만 주차 가능대수가 얼마 되지않아 평일에나 주차가 가능하다.
    화엄사 일주문을 통과해서 화암사 방향으로 가는 중
    일주문을 통과해서 가는 길은 아스팔트길이 이어진다.

    지리한 아스팔트길이지만, 절 가는 길이라 아기자기한 불상들로 눈요기 하고
    돌부처님 둘러싸고 있는 돌중들 완전 귀엽다.

    산에 위치한 절을 산사라 부르는데, 산사 부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돌탑
    돌탑 쌓은 갸륵한 정성이 지진이 나도 무너지지 않을듯 견고하다.

    제1 주차장에서 제2 주차장까지는 약 600미터
    제2 주차장에서 쌀바위쪽으로 올라가는 입구까지는 250미터 정도 걸린다.
    제1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도합 2.1키로 정도라고 보면 된다.대부분이 선택하는 코스인 수바위 방향으로 좌회전했다.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암릉이 보이는데, 여기가 수바위 있는 곳이다.

    계산을 해보자면 왼쪽으로 꺾어지는 입구에서 100미터 정도 올라온 셈
    수바위는 풀어보자면 쌀바위인데, 쌀알처럼 생긴건 없다.
    수바위는 근처에서 찍는것보다 신선대 정상이나 화암사에서 수바위를 배경으로 찍어야 수바위의 모습을 제대로 건질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수바위로 진 찍으러 올라가시는데 필자는 쫄보라 저런 사진 못건지고 저 사진은 나보다 몇배는 크신듯한 산이랑 산악회 회원님 사진이다.
    위험하게 암릉 타는것처럼 보이는데 의외로 안전했고 저것이 다 설정이라 전해진다.

    수바위는 가까이서 보는것보다 정상쪽에서 내려다봐야 제대로 보인다.
    쌀 처럼 생기지 않았는데 왜 수바위인지에 대한 전설은 저기 적혀 있으나 요약해보자면암릉천지인 화암사는 워낙 험해서 시주객이 없는지라 스님들이 굶어죽게 생겼는데, 스님 꿈속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나 있는 조그만 구멍을 찾아 끼니때마다 지팡이로 세번 흔들면 쌀이 나올것이니 하시어 그리 했더니 진짜 쌀이 나와서 밥걱정 안하고 살수 있었으나, 어느 객승이 세번 흔들어 쌀이 나오면 여섯번 흔들면 두배로 나오겠네 이카면서 여섯번을 흔들었더니 산신이 인간의 욕심에 노해서인지 그 이후로 수바위에서 더이상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전설이 서려있다.

    수바위 뒷쪽으로 돌아가야 찍을 수 있는 사진인데
    마치 기도하는 모양새이다만 손가락이 마치 뭔가를 날리는듯..더이상 쌀이 생산되지 않자 다시 굶어 죽을 지경이 된 스님들이 산신에게 기도하는척하며 날리는 손가락질인듯 하다.

    수바위를 거쳐 오른쪽 신선대로 향하는 길
    길은 아주 좋다.

    헬기장을 지나면 시루떡바위가 나온다.
    쌀바위부터 해서 시루떡까지
    금강산 신선대 가는 코스는 온통 쌀에 관한 전설이다.바위사이에 끼어 있는 돌은 콩고물이라 함

    고성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전망바위데 도착했다.
    사진 촬영시 안전에 유의하라 했건만..필자는 보는것만 해도 지릴 정도인데, 다들 대단하시다.
    신선대의 인생샷 스팟은 여기만이 아니었다.

    금강산의 정상격인 신선대에 도착
    신선이 내려와 노닐었다고 하니 어떤 비경을 보여줄지 기대해보겠소

    올라서자마자 시야가 확 트인 너른 바위가 반겨준다.

    신선대가 가치 있는건 바로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설악산을 바라보면 전면에 보이는 울산바위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기도 하고 이름이 울산이라 그런지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조물주가 천하의 비경들을 모아 금강산을 꾸미기 위해 전국에 아름다운 산들을 죄다 금강산으로 불러모아서 울산에 있던 봉우리 하나가 거기에 끼고자 열심히 달려갔으니 너무 뚱이라 속도가 느려 지각하는 바람에 금강산에 못껴서 그대로 돌아가기엔 체면 구겨지기에 자리잡은 곳이 설악산이었다고 한다.

    금강산 신선대는 조물주가 찰흙으로 쪼물락거리며 장난치다 떨어뜨려버린 듯한
    원래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하늘에서 뚝 떨어진듯한 희안한 바위들이 많다.

    울산바위를 배경으로도 각종 기암괴석들을 배경으로도 뭘 찍든 훌륭한 사진들을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 스팟의 보석같은 곳이다.

    멀리 보이는 쌀바위
    푸른 숲사이로 불뚝 솟은 암릉이 장관이다.

    하산길은 화엄사 숲길을 택했다.
    2키로 남짓의 가파르지 않은 내리막길로 산책로처럼 편안한길목적지는 같지만 올라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이 있으면 산꾼들은 다양한 길을 걷기 위해 가급적이면 다른 길을 택한다.

    편안한 숲길을 가볍게 걸어
    금강산 암사 도착템플 스테이로도 유명하고 사찰 즐겨 다니는 사람들이 힐링하러 오는 성지라고도 한다.

    화암사 두 스님이 지팡이로 툭툭 쳐서 나오는 쌀로 연명했다는 전설적인 쌀바위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찍고 마무리했다.
    수바위와 함께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이 장관이다.

    하산식은 화암사 인근 유명 맛집이라는 동루골 막국수로 일찌감치 확정지어서 A코스 다녀온 사람들 집결하자마자 버스로 함께 이동했다.

    금강산 인근 동루골는 고성에서 유명한 막국수 맛집으로 웨이팅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했다.
    금강산 신선대나 화암사를 들르면 꼭 와봐야 할 필수 맛집으로 강추!

    짧은 산행이라 몸이나 풀려고 신청했다가 뜻밖의 장관을 마주했던 금강산 신선대
    고생은 쬐끔만 하고 인생샷은 남기고픈 MZ세대들의 뜨는 산행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하니, 산행에 자신은 없지만 인스타용 플렉스 사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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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2024-10-10
  •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스마트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 쇼츠에 멋진 형태로 편집하여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여러 가지 앱 중 무료로 빨리 편집할 수 있는 캡컷을 설치부터여러 영상을 연결하여 멋진 쇼츠로 만드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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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영혼 2024-10-08
  •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애플의 대성공에는 뛰어난 하드웨어와 디자인, iOS라는 운영체제와 함께 액세서리도 한 몫을 했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맥세이프(MagSafe)는 대표적인 애플의 액세서리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이폰부터 애플을 접한 많은 이들은 맥세이프가 갑자기 생긴 것으로 알지만 사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기술이죠. 애플 노트북을 충전할 때 충전케이블을 건들여 노트북이 책상에서 떨어져 망가지는 대참사를 막기 위해 쉽게 케이블이 노트북에서 떨어지도록 만든 기술입니다. 맥북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 맥세이프(MagSafe)입니다.노트북에서 쓰던 이 기술이 아이폰에 적용되면서 최근에는 단순한 충전을 떠나 정말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갑을 비롯해, 보조배터리, 무선충전기, 그립톡 심지어 셀카봉도 맥세이프를 활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애플 전용에서 벗어나 요즈음은 갤럭시에도 케이스나 자석을 활용해서 다양한 맥세이프 기기를 쓰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액세서리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보기도 합니다.얼마전부터 맥세이프를 활용한 스피커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세이프에 딱 붙여서 쓰는 스피커로 거치대의 역할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충전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습니다.공기청정기로 유명한 클레어 맥세이프 블루투스 스피커는 귀여운 디자인, 싼 값, 그리고 두 개의 스피커의 페어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무엇보다 9,900원이라는 엄청난 값이 장점입니다. 이 정도면 맥세이프 기능이 없더라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스피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품명 : 클레어 맥세이프 블루투스 스피커
    모델명 : MS-M420
    소비전력 : 3W
    충전 : USB-C
    기능 : 블루투스 5.0 스피커
    연결거리 : 최대 10m
    사용시간 : 최대 11시간
    크기 / 무게 : 60X46mm / 80g
    컬러 : 블랙, 화이트
    값 : 9,900제품은 매우 작습니다. 박스에는 충전케이블, 그리고 맥세이프 테이프 2개가 들어 있습니다. 필요없으면 굳이 안 붙여도 됩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습니다.충전을 하고 전원을 켜면 푸른색 LED가 들어오며 영어로 블루투스 모드라고 불러줍니다. 이때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쉽고 간단하게 연결됩니다. 다만 연결되는 소리는 조금 개선했으면 싶은 너무 저가형 중국 스피커에서 흔히 듣던 소리이기는 합니다.

    바닥을 보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옆 부분에 자석이 들어있습니다.
    충전은 C타입으로 합니다. 참고로 일부 맥세이프 스피커와 달리 충전 기능 등은 없으므로 간단하게 스피커 자체의 충전만 됩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입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 쓰면 되겠습니다.

    저는 갤럭시에 맥세이프 케이스를 쓰는데 여기에도 문제없이 달라 붙습니다. 유투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 연결하면 거치대로도 아주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 가운데 하나가 스피커 두 개를 연결해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한데 스피커 하나를 먼저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한 다음, 다른 스피커 전원을 켜고 스위치를 더블클릭하면 바로 연결됩니다.대부분의 경우 스피커 음질은 거의 전적으로 드라이버의 크기와 출력에 좌우됩니다. 맥세이프라는 특성상 크기는 더 이상 키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스피커 출력에 좀 더 좌우될 터인데 출력은 3W입니다. 사양만 봤을때는 좀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음질은 충분하다 못해 10평 정도 되는 사무실에서는 차고 넘치는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저가형 스피커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스피커 볼륨을 키웠을 때 스피커가 찢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가형 스피커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조금은 중저음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덕분에 유투브나 무엇보다 넷플릭스를 시청할 때 상당히 몰입감이 있어 좋았습니다. 제조사에서도 베이스와 음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작지만 제법 풍부한 음향을 들려주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단점이라면 너무 간단해서 볼륨조절은 폰에서만 해야 한다는 정도인데 이건 제품 특성을 생각하면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자성이 좀 약합니다. 이 제품을 쓰는 대부분의 고객이 맥세이프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자성이 약하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함께 들어있는 맥세이프 스티커를 쓰면 조금 더 좋아지겠지만, 이것 때문에 스티커를 따로 붙이는 것을 좋아할 이들은 없을 듯 하네요.그리고 잠깐 스마트폰만 들고 자리를 옮기거나 잠시 전화통화나 영화를 멈췄다가 다시 볼 때 자동으로 연결되는 기능 등 고급스러운 기능은 없습니다. 딱히 연결이 불안정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거치대를 겸한 스마트폰용 미니 스피커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두 개를 사더라도 2만원이 안되서 가격 부담도 적어서 좋습니다. 자력만 조금 더 보강된다면 더욱 사랑받을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ear0601@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10-10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200년이 넘는 전통의 글로벌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컬래버한 케이크를 한정 출시한다.

    지난 몇 년 간 ‘위스키 열풍’과
    함께 프리미엄 주류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가의
    명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소비에서 가심비를 만족시켜주는 ‘스몰 럭셔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급 위스키와 함께 이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디저트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러한 소비 패턴을 반영해 지난해 연말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협업한 ‘글렌피딕
    싱글몰트 케이크’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여 출시 후 1개월 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가오는 연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특별한 ‘스몰 럭셔리’ 아이템을 찾는 MZ세대를
    위해 세계 판매 No.1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컬래버를 진행, 디저트 카페 최초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1820년 출시돼 200년이 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니워커의 대표 제품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은 위스키인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활용한 케이크로, 조니워커 블랙라벨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케이크 강자’ 투썸플레이스의 디저트 노하우가 만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완성했다.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는 풍미 깊은 위스키 향과 진한 초콜릿
    가나슈, 바닐라 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맛을 선사한다. 베이스
    쿠키 위에 골드 가나슈 몽떼와 부드러운 초코 시트, 조니워커 블랙라벨 위스키를 넣은 초콜릿 무스와 가나슈를
    층층이 쌓아 조니워커 블랙라벨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위스키 풍미를 달콤한 케이크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진한
    초콜릿과 풍미 깊은 위스키의 향이 어우러져 실제 위스키와 함께 페어링하면 최상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케이크는 조니워커 블랙라벨 위스키의 바틀을 형상화한 브라운 컬러의 고급스러운 직사각 셰이프를 적용했다. 케이크 상단에는 조니워커 로고인 ‘스트라이딩맨’을 초콜릿으로 구현했으며, 금박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쁘띠 케이크 버전으로도 출시한다. 혼자서 또는
    친구나 연인과 둘이서 즐기기 좋은 사이즈로, 조니워커 블랙라벨 바틀의 띠지 디자인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 종류 모두 고급스러운 블랙&골드 컬러의 전용 패키지에
    제공돼 상황에 따라 연말 선물이나 나를 위한 특별한 디저트로도 제격이다.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는 10월 15일(화)부터 연말까지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성인 인증 후 구매 가능한 제품으로, 주문 또는 픽업 시 성인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매장 상황에 따라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투썸하트’에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투썸하트 앱에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예약 시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매장에서 픽업 가능하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4000원 할인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을 앞두고 프리미엄 디저트로 작은 사치를 즐기고픈 고객을 위해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고급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며, 풍미 깊은 위스키의 향과 블랙&골드
    테마의 고급 비주얼을 담아낸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와
    함께 혼자 혹은 여럿이서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10-08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저녁은 고된 일이 끝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는 게 아닐까? 낮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짜릿한 생맥주의 탄산으로 밖으로 배출되는 느낌. 아마도 이 맛에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지 못하듯 맥주집에는 직장인들이 몰려든다. 예전에는 술은 무조건 여럿이 모여 마셨다. 그런데 이제 술도 밥도 혼술, 혼밥의 시대가 되어 술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이 낯설지 않다.

    오늘 소개할 곳은 거리를 내다보며 간단히 혼술하기 좋은 곳 미스타교자다. 이곳은 일본 어딘가에서 본 듯한 그런 분위기와 메뉴로 무장(?)하고 있다. 흔히 그냥 일본풍이라고 하는 게 가장 적당한 표현일 듯. 사실 일본풍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지만, 그냥 우리 고유의 느낌을 살리고 우리식 교자와 메뉴로 해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일단 너무 일본식으로 꾸며놓아서 오히려 좀 과하다는 느낌인 것이 조금 아쉽다.

    이름에 나온 것처럼 일본식 교자가 먹기가 부담 없다. 혼자서도 충분한 양이어서 교자와 가라아게를 주문하고, 생맥주 한 잔을 시켰다. 교자는 완벽한 일본식으로 맛도 비교적 괜찮았다. 가라아게는 살짝 딱딱한 느낌이었는데,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다른 메뉴를 보니 조금씩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보였다. 맥주는 양이 적어서 레몬탄산수로 마무리했는데 깔끔하고 좋았다. 최근에는 술이나 탄산음료보다 탄산수를 선호하는데 이걸 파는 음식점이나 술집이 그리 많지 않은데 그래도 조금씩 늘어나서 나 같은 비알콜 족에게는 한줄기 신선함인 듯.

    전체적으로 교자는 일본식 스타일로 먹을만한데 생맥주 가격은 조금 비싸고, 다른 안주류들도 양보다는 가성비로 조금씩 다양하게 즐기는 스타일로 운영하는 듯하다. 구태여 찾아가기보다는 그냥 때가 맞으면 교자에 맥주 괜찮은 조합으로 가볍게 즐기시길 권한다.

    [가게정보]
    상호 : 미스타교자 서교본점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06 1층 102호
    추천메뉴 : 명물야끼교자(5,000원) / 치킨 가라아게(7,000원)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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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상I기자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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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칼럼] 항공 마일리지로 책 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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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항공 마일리지는 비행기를 타면 거리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는 제도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충성 고객을 만들기 위해 항공 마일리지를 중요한 마케팅 툴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마일리지 제도가 매력적이어야 계속해서 해당 항공사를 선택하고, 마일리지를 계속 쌓아가는 선순환이 고객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도 있다.

카드사의 적립이나 포인트 활용 혜택도 비슷하다. 카드사도 사용 금액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그래야 그 포인트를 계속 쌓아갈 수 있고 해당 카드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주 입장에서는 이 포인트라는 것이 결국 부채이기 때문에 경영적으로는 쌓이면 쌓일수록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시작해 점유율을 높이면 그다음에는 혜택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것이 마일리지 혹은 포인트 제도의 명암이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꽤 모았었다. 대부분은 가족을 보기 위해 아주 멀리 날아가야 하는 현실 때문이었는데 막상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가족이 귀국하니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는 상당한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있었다. 이걸 어떻게 사용할지고민하다 온 가족의 하와이 여행을 위해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사용했다. 근 10여 년 전 일인데 당시만 해도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이 어렵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무척 어렵다고 한다.

해외 항공권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했지만, 가족 합산을 해놓으니 그래도 마일리지는 사라지지 않고 넉넉히 남았다. 그다음으로 사용할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살펴보니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업을 하던 항공사였기에 제주도에 갈 때마다 해당 렌트카를 마일리지도 이용했었다. 그렇게 또 한참이 흘렀다. 항공사 정책이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메일로 마일리지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한다는 통보가 왔다. 부지런히 사용할 만한 것이 뭐 있을지 다시 살펴보다가 적당한 것을 찾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잘 모르는 듯하다.

바로 교보문고 바우처. 예전처럼 책을 많이 사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월 1, 2권 책을 사는데 오호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교보문고 바우처 교환이 가능했다. 단, 1,200마일리지가 1만 원 바우처로 교환 된다. 한번 구입할 때 딱 하나의 바우처만 사용 가능하니 엄밀하게는 1만 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래도 그렇게 사용하길 벌써 6번 정도인 듯하다. 앞으로 6번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으니 이렇게 마일리지를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의미가 있어 좋다.

<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9-26
[건강 칼럼] 청소년, 온라인에서 성인 검증 절차 없이 전자담배 구매해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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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전자담배로 인해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이 늘어나고 있다. 샤프심, 볼펜, USB 같은 디자인으로 인해 필통 속에 넣으면 학용품과 구분을 할 수 없어서 학부모가 전자담배를 눈치채기는
쉽지 않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액상형 전자담배, 특히 KT&G 릴의 판매는 그중에서도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 궐련 담배와 달리 가향(향을 첨가) 담배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망고향, 파인애플향 등 과일 냄새를 머금고 있어 학교에서 흡연을
해도 구분이 안된다. 담배처럼 니코틴 냄새를 풍기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고, 과일향으로 인해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쉽게 흡연을 할 수 있다. 전자담배는
편의점 등에서 신분증 위조나 대리구매 없이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쇼핑에서 ‘전자담배’를
검색하면 12만 개 이상의 제품이 검색된다. 액상형 담배
종류만 200종이 넘는다. 온라인 뿐 만 아니라 오프라인
무인 자판기에서도 판매된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합성 니코틴’으로 제조된다. 기본적으로 합성 니코틴 용액은 니코틴, 프로필렌글리콜(PG), 베지터블 글리세린(VG), 액상향료(향)를
일정량 배합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연초’에서 비롯되어 만들어진 천연 니코틴, 일반담배(궐련)가 아니다보니 담배사업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그 때문에 온라인 판매 및 SNS 광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반 담배의 경우 정부가 지정한 곳에서만 판매된다. 온라인, 비대면 판매는 허용되지 않으며, 담배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들과
경고문구를 넣어야 한다. 하지만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는 이러한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문제는 KT&G를 비롯한 담배 제조 업체들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함량이 적어 덜 해롭고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를 한다. 그러한 광고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더 늘고 있다. 또한 맛과 과일향 등을 첨가, 청소년
등 비흡연층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조사를 보면 청소년 중 69.5%가 액상형 전자담배, 즉 향이 나는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0년간 전국 초등학생 5,051명을 추적한 ‘청소년 건강 패널 조사’ 자료를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을 살펴보면, 청소년 중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피우는 학생이 남학생 6.6%,
여학생 3.5%로 나타났다. 나이에 따라 살펴보면
초등학교 6학년 흡연율은 0.35%, 중학교 1학년 0.56%, 중학교 2학년 2.01%, 중학교 3학년
3.93%, 고등학교 1학년 6.83%였다.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단계에서 흡연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질병청은 2022년 13~18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처음 흡연을 시도할 때 가향 담배가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니 67.6%가
영향을 줬다고 답변했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학생들이 가향 담배로 인해 흡연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전자담배의 경우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가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 있다. 니코틴 포함 여부에 상관없이 흡입제류, 전자담배기기
장치류의 경우 흡연 형태를 모방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유해 물건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법이
있다고 해도 무인 자판기에서 청소년 구매를 막기는 사실상 어렵다. 무인 자판기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시
부모님 카드를 사용할 경우 청소년들의 모바일 결제 확인 절차가 엉망이다. 마음만 먹으면 청소년들이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담배사업법에 대한 개정안 논의를 시작했다.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담뱃세 부과 및 규제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기존 담배사업법 제2조의 담배에 대한 정의는 ‘연초’의 잎을 원료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로
맡기에 적합한 형태로 제조한 것으로 규정한다. 합성 니코틴과 같은 새로운 성분들이 개발되면서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담배사업법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연초’를 기반으로 만든 궐련형 일반 담배와 천연 니코틴은 현행 담배사업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실험실에서 제조한 합성 니코틴은 분명 니코틴은 들어있지만 ‘연초’에서 추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이는 담배소비세와 같은 세금 부담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학교 앞 편의점, 문구점에서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제라도 담배의 정의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해야 한다. 합성니코틴과 천연니코틴을 같은 규제 속에 넣고 관리해야 한다.

KT&G 전자담배 릴을 온라인에서 너무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를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네이버 등)도 문제고 이를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KT&G도 문제다. 온라인 구매가 시대적 트랜드인 만큼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 검증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 무니코닌과 가향 담배 등 전자담배에 청소년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KT&G가 적극 나서야 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9-24
[테크 칼럼] 인터넷 접속 장애 통신 3사 보상안, 기대에 못 미친다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난 9월 5일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전국적으로 발생해 오후 10시나 되서야
복구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답변이다. 그 과정에 트래픽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트래픽 처리 용량이 적은 단말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문제가 일어난 무선 AP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는 장애 복구를 공지하고 문제가 이어지는 경우 무선 AP 전원을 껐다 켠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아이피타임-최신 펌웨어 15.02.2)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통신 당국은 방화벽 교체의
주체가 누구인지, 통신사와의 계약 관계 등을 따져보고 있으며 더불어 통신 3사는 접속 장애에 대한 보상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SK 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해당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감면KTKT는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하루치 요금)LG U+LG유플러스 가입자 가운데서도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가 있었지만개인적으로 기기를 설치한 사례로 배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통신3사 접속 장애 보상안. 출처 : 각 통신사

통신3사는 소비자들이 약정기간을 어기면 이전 혜택 금액까지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에 본인들이 규정한 약관 20배를 적용해도
하루치 요금으로 보상 시 보상금액은 2천 원 정도에 불과하다. 인터넷
장비 이전 설치를 요청하는 경우 실제 작업시간은 30분 정도임에도 3만원
이상을 소비자에게 부과하고 있다. 고객 사유로 방문 출동하는 경우에도
1만 5,400원으로 출동비를 가입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SKBKTLG유플러스인상 전인상 후인상 전인상 후인상 전인상 후인터넷 단품27,500원36,300원27,500원36,000원27,500원36,300원인터넷(IPTV포함)25,300원34,100원23,100원32,000원25.300원34,100원고객 A/S11,000원15,400원11,000원15,000원11,000원15,400원공휴일(야간)위 금액의 25% 할증27,500원45,000원위 금액의 25% 할증통신3사 인터넷 출장비 현황. 출처 : 각 통신사

또 다른 문제는 약관에 명시된 귀책사유를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사유라고 규정하고 있을 뿐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통신3사의 자의적 해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는 명백히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다. 어떤
상황에서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는지 귀책이 없는 사유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상황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필요하다.

통신 3사가 이번 장애 사태에 대해 보상에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 보상이 자신들이 정한 기준이나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이다. 생색내기 수준으로는 부족하다. 향후 이와 같은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유기 전수 조사 등 철저한 원인 파악과 1만 원 이상의 확실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약관에 보상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명시해야 할 것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9-12
[송명호 칼럼] 세수 부족과 사업자의 유리지갑

[리뷰타임스=송명호 대표] 세수 부족이란다.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는 적자를 낼 모양이다. 세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세금이 덜 걷힌다는 의미이다. 원인을
찾자면 걷을 세금 예상을 잘못해서 과다하게 했던지 아니면 경기가 안 좋아 생각보다 세금이 덜 걷힌 건지 둘 중에 하나일 거다.

지난 4월 중앙일보의 세수 부족 기사를 보면 법인세수만 전년대비 12.8조원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법인세수가 줄어든 이유는 세율을 1%로 인하한 것도 요인이 되겠지만 그 보다 큰 이유는 바로 경기침체이고 그 중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 볼 대목이 있다. 법인세는 줄었지만 소득세는
그대로이고 부가가치세는 오히려 5조나 늘었다는 점이다.
세금을 더 걷는 방법 중에 하나가 세무조사에 의해 누수 된 세금을 추징하는 것인데, 세무조사의 주 목적이 탈세를 잡아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분명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은 소득세와 오히려
늘어난 부가가치세를 볼 때 탈세에 의해 세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는 점은 예측할 수가 있다.

사실 작금의 대한민국 시스템에서는 탈세가 쉽지 않다. 세금이라는 것이
벌어들인 돈에서 비용을 뺀 나머지 즉 이익에 대해서 국가에서 정해 놓은 세율만큼 납부하는 것이다. 세금을
많이 낸다는 것은 벌어들인 돈, 즉 매출이 높다는 것이고 매출에 비해 비용은 적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탈세를 하기 위해서는 매출은 적게 신고하고 비용은 많이 신고하는,
어쩌면 지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가능한 것이다.

오래 전에는 두 가지 방법이 다 가능했던 적이 있었다. 매출은 적게
계산하고 비용은 높여서 계산해서 신고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신고하는 사업자가 한둘이 아니니 일일이 다
확인할 수는 없고 신고하는 대로 받아들이고 그 중에서 눈에 띄거나 주변 또는 비슷한 동종 업종에 비해 턱없이 낮게 신고하는 곳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에 적은 세무직원으로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밀하게 살펴본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탈세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할 수밖에 없었다. 안
걸리면 아무일 없는 거고 걸리면 어차피 냈어야 할 세금 내면 그만이었다.

부가세 신고 때만 되면 용산 전자상가가 들썩일 때가 있었다. 세금계산서를
주고받기 위해서 거의 모든 상가들이 전화통을 붙잡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평소에는 세금계산서 없이
물건을 유통하다가 신고 때가 되면 매출을 일으킨 업체는 일정량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밖에 없고 매입이 필요한 업체는 일정량 세금계산서를 발행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될 수 박에 없다.
따라서 10%의 부가가치세는 때로는
0%로 때로는 3%로 때로는 5%로 주고받는
거래의 수단이 되었던 것이다. 실제 매출/매입과 관계없이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일들은 비일비재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계산서 장사꾼도 등장을 하는데 예전에는 세금계산서를
왕창 발행하고 폐업하는 사기꾼들도 심심찮게 신문에 나는 일이 있었다.

거의 모든 사업체가 적건 크건 모두 탈세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고의건
실수건 결과적으로 제대로 계산되지 않은 매출과 비용은 결과적으로 탈세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만연했고 때문에 어떤 업체든 세무조사를 하면
걸려들 수밖에 없는 구조적 결함의 세무 행정이었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완벽하게 사라졌다. 탈세란 감히 상상을 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 있다. 대한민국이 이미 선진국이 되었고 인터넷 세상에 의해 곳곳이 투명화되어 가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투명한 세무행정의 일등공신은 바로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일상을 가만히 더듬어보면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일상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은 거리에서 떡볶이 사 먹고 구두 닦는 비용까지도 신용카드나 또는 계좌이체가 가능한 시스템이 되어 있다.

여기에 덧붙여 이미 존재하던 세금계산서의 전산화 그리고 자동화는 모든 사업체의 투명할 수밖에 없는 매출과 투명할
수밖에 없는 비용으로 나타나게 만들었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계좌이체 그리고 전산화된 세금계산서 등 모든 것이 기록되고 기록된 자료는 필요에 의해서 언제든 열어보고 집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그야말로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모두가 발가벗겨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서 매출을 속이거나 비용을 과다하게 계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옛날에는 잘못한 것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지금은 국세청의 홈택스나 몇몇 기관의 자료를 취합하면 일목요연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고전적인 매출누락 또는 비용을 부풀리는 탈세는 꿈도 꿀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월급쟁이 즉 급여소득자의 지갑이 유리지갑이라고 했다. 모든
소득이 투명하게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인데 반면에 자영업자는 탈세의 주범처럼 여기던 때가 있었다. 작금에
있어서는 급여소득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자의 지갑이 유리지갑이 되어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openmind05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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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2024-08-30
[자동차 칼럼] 전기차 화재, 강 건너 불구경 할 일 아니다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차량 화재는 전기차보다 내연차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전기차 매니아의 댓글이다. 정말 그럴까?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 전기차를 기피하거나 이미 소유한 소비자들도 충전과 화재의 위험으로 인한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못 이겨 전기차를 팔거나
운행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곤혹스러워한다. 환경
문제로 정부에서 전기차를 장려하며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상황에서 전기차 소유자는 화재로 인해 타인의 차량 및 건물까지 손해배상 해야 하는 “전기차 패가망신”에 마녀사냥까지 당하고 있다.

2024년 7월 현재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6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8월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누적 대수는 60만6610대로 집계되고 있다. 전기차 통계가 공식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2017년 이후 7년 만에 60만대
고지를 밟은 것이다. 2017년 당시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5108대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4배 가량 성장했다.

제작사별 전기차 등록 현황을 보면 현대차가 39.8%(24만 1천691대)로 가장 높았고, 기아가 27.4%(16만 6천274대)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 합산 비중은 67.2%로,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3대 중 2대가량은 두 회사가 제조한 셈이다. 다음으로 테슬라 13.3%(8만
942대), BMW 3.3%(1만 9천868대), 메르세데스-벤츠 3.1%(1만8천775대), 한국GM 2.6%(1만 6천30대), 르노코리아 1.7%(1만 588대) 등의 순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에서 2022년 43건,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총 139건의
전기차 화재 중 ‘운행 중’ 발생 건은 68건, ‘주차 중’ 36건, ‘충전 중’ 26건이다. 특히
올해 5월까지 27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는 21년부터 24년 5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매월 4건
이상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핵심은 새로 짓는 건물의 경우 지하 3층까지만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화재 발생 시 진화 작업이 용이한 범위를 고려한 것이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열폭주는 과충전, 장시간
사용, 물리적 손상 등으로 내부 화학반응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배터리가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화학반응이 급격하게 일어나 온도가 1000℃를
넘어서며, 이로 인해 연쇄적으로 더 큰 열이 발생하고 피해가 확대된다.
전기차의 주요 에너지저장장치로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는 현재 니켈 함량이
80~90%로 높은 하이니켈 계열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니켈이 많이 포함된 하이니켈 양극재는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높은 니켈 함량은 열 안정성을 낮춰 열폭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앞서 얘기한 전기차보다 내연차의 화재 발생률이 높다는 건 팩트일까? 정부
통계를 보면, 내연차는 1만대당 1.9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전기차는 1만대당 1.3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통계 수치만 놓고 본다면 내연차가 화재
발생률이 더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내연차의 경우 전체 차량의 30%가 10년 이상 된 차량인 반면 전기차는 전부 10년 이내의 차량이라는 점이다. 내연차 화재의 상당수가 10년 이상 된 차량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전기차 보급대수는 갈수록
늘고 전기차 화재도 갈수록 증가추세라 조만간 내연차의 화재 발생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하자 모든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권고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지하 주차장에 90% 이하 충전 차량에 제한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관련 규정을 상세하게 개정 보완해야
한다. 국토부의 배터리 제조사 공개,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 주차장, 선박, 주차타워에 대한 전기차량의
충전율 제한에 대하여 권고 수준이나 이를 자동차관리법의 시행령이나 규칙 등으로 개정해야 한다. 자가인증으로
제조사 임의대로 차량을 판매하고 배터리에 대한 아무런 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보조금까지 지급하여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으므로 즉각 배터리
셀 단위 사전 형식제도로 바꿔야 한다.

둘째, 충전량 감소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에 대하여 소비자들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 90% 충전으로 감소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주행거리 손실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의 문제가 남아 있다. 소비자들은 주행거리 손실에 대해 항의할 것이고, 차량 가격에서 배터리 사용량에 비례한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회사가
납품가격을 낮출 것인지 아니면 완성차 회사가 이 부분을 감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셋째, 소비자들과 전기차 운전자의 불안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안전한
충전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하다. 지하 주차장 출전 불가, 철거, 지상 이동 등 불안에 의한 행정 낭비 및 비효율적 정책이 남발하고 있으므로,
주무 부서인 환경부는 안전한 충전 인프라에 대한 규정 및 법 제도를 마련하고 이에 대한 지원으로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불안감이 없도록
해야 한다.

넷째, 전기차는 급속충전보다 완속 충전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서울시가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9월부터 충전율을 80% 제한하고, 향후 민간사업자 급속충전기도 충전율 80% 제한을 확대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전기차 화재가 완충 후
발생하는 비율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90% 충전
제한이라는 비현실적 규제 대신 실내에서만이라도 급속충전과 완속 충전의 경우와 90% 이하 충전 시 전기요금에
차별을 두는 정책을 도입하여, 화재 예방을 권고한다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이다.

다섯째, 2017년부터 전기차가 판매되기 시작하여 현재 7년 된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배터리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각종
화재로부터의 위험에 노출될 될 수 있으므로 전기자동차 정기검사 시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도록 자동차 성능검사 기준 개선, 리콜 미이행 제조사 및 차량 소유자에게 강제 리콜을 할 수 있는 법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여섯째,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공유제이다.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하여 배터리 데이터 공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배터리 데이터 공유는 화재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하루빨리 기술개발을 통하여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제도이다.

일곱째, 사람과 차량이 함께 이동하는 선박에서의 전기차 화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선박 내에서 전기차 충전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제한하고 하선한 후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지역 여객터미널 등에 대한 충전설비 인프라 구축 지원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선박에는 기관실 내·외부에 기름탱크가 있어 불길이 확산되면
대형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여객선과 같은 선박의 경우 제한된 공간에 차량을 적재하는 구조적 특징 때문에
화재발생 시 화염전파가 쉽고, 화재진압이 가능한 소화 장비가 허술하다.

여덟째, 전기차 배터리 화재예방 관련 신기술에 대하여 공유하고 공개해야
한다. 전기차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 더욱 확대 보급해야 하는 자동차이다. 그러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될 것이다. 전기차
화재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 1대의 손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화를 위해 많은 소방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어 공공의 비용이 낭비되고, 주변의 다른 차량들과 인명피해로 이어지며, 주차시설에 대한 별도의 건설, 내연, 전기차를 소유한 입주민들의 갈등과 마찰 등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아홉째, 전기차와 관련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사람과 조직, 즉 컨트롤 타워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국 내외적으로
매년 신차가 쏟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전기자동차의
차량 증가에 따른 각종 안전과 전원 꺼짐, 화재 등의 문제로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이나 대안을 국토부, 환경부, 소방청, 서울시, 지자체 등 이 제각각 내놓고 있어 운전자들이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이제 전기차와 관련하여 일관된 정책과 연구 그리고 관리 감독을 담당할 중심적인 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열 번째, 현재 60만
대 이상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화재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점점
늘어나는 아파트와 공용건물의 생활구조에서 지하 주차장의 충전량 감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만을 세워줘야 한다.

전기차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방면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한 가운데, 수송 부문에서 친환경차 보급을 주요 이행 수단으로 설정하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은 기존의 내연기관차를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화재 예방, 충전 인프라가 등을 새롭게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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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스마트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 쇼츠에 멋진 형태로 편집하여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여러 가지 앱 중 무료로 빨리 편집할 수 있는 캡컷을 설치부터여러 영상을 연결하여 멋진 쇼츠로 만드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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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10-08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
구글 계정은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유튜브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보안이아주 중요합니다.구글 2단계 인증을 통해 보안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중요하지 않은 계정은 번거로울 수 있어 해제 및 재설정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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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10-04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리뷰어]갤럭시폰에 기본 설치된 삼성인터넷으로 화면 끈 상태에서 유튜브를 들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유튜브 영상, 음악, 쇼츠까지 백그라운드 재생하는 간단한 방법과 함께 유튜브 바로 가기, 광고 차단 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gCXMV2TdFZY|gCXMV2TdF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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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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