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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모차르트는 감히 평가하기 어려운 음악의 신적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죽어서도 그는 빌보드 Top10에 올라갔으니 말이다. 무슨 말이냐하면 1967년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등장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다장조 작품 번호 K.467의 2악장이 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끝에 배경음악은 빌보드 TOP10에 올랐다.


모차르트는 총 27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곡이 21번이다. 이 곡은 1785년 그의 나이 29살에 작곡한 곡으로 초연 시 본인이 직접 연주했다고 한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이 곡을 듣고는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가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 모차르트가 아버지의 곡을 오마주해서 2악장 곳곳에 숨겨 두었기 때문이다. 어떤 비평가들은 이 부분을 들어 이 곡은 아버지와의 화해를 위해 만들었다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다.

2악장 안단테는 영상미와 영화의 애절함 그리고 비극적 결말 덕분에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1악장의 씩씩함 덕분에 '군대'라고 불렸으나 결국 이 협주곡을 '엘비라 마디간'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영화의 성공 때문이었다.

특히 이 곡은 아인슈타인이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천재는 천재를 감동하게 하는 힘이 있는 듯하다. 아인슈타인은 씩씩한 1악장에 대해 "젊은 힘이 아름답게 녹아 있다"고 표현했을 정도. 그렇게 힘으로 폭풍처럼 몰아친 1악장이 끝나면 아름다운 운무가 펼쳐진 호숫가를 연상시키는 서정의 극치를 들려주는 2악장이 시작된다. 듣고 있으면 마치 풀밭에 누워 있는 내가 연상된다. 자연과 하나 되는 그런 힐링 되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다시 3악장에서는 빠르게 곡이 진행된다.

다른 피아노 협주곡도 마찬가지다. 최근 몇 년 사이 임윤찬 군 덕분에 더 유명해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도 오케스트라와 주고받는 피아노 선율을 듣다 보면 더욱더 곡에 몰입하게 된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도 전체를 오케스트라와의 협주를 중심으로 듣다 보면 곡에서 들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담으로 이 곡에 대한 존재감은 가요 중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이라는 가사로 등장하기도 한다.

[추천 연주]
>게자 안다(1921 - 1976)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카메라타 아카데미의 연주
>손열음과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의 연주 (지휘 : 이규서)
>(조성진, 산토리 홀 도쿄, 2013년) - 조성진 나이 19살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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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7-27

[리뷰타임스=땡삐 리뷰어] 친한 후배가 아이들과 함께 농촌유학을 떠나 있는 구례를 방문하기로 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장마철이지만, 개의치 않았다.그런 단단한 결심 덕분이었을까. 도착 즈음에 퍼붓던 비는 우리가 찐한 포옹으로 회포를 푸는 시간에는 딱 멈추었고, 오히려 하루 종일 햇살만 듬뿍 맞았다.파워J인 후배는 구례에 왔으면 꼭 먹어야 하는 맛집으로 ‘옥산식당’을 스케줄에 넣어놨다. 요즘 서울이든 어디든 못먹는 음식이 없고 맛집이라고 해도 중식(?)을 이라는 생각도 살짝 스쳤지만, 목적이 먹는 게 아니고 구례에 자리잡은 중식 맛집이라니 호기심도 일었다.

구레에서 하동으로 가는 길에서 주천면 마을 안쪽으로 한참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식당이다. 길만 봐서는 여기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곳이었으나, 식당 가까이에 가자, 너른 주차장도 있고 제법 많은 블루리본을 달고 있는 식당 입구를 만날 수 있었다.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주문은 아이들을 위한 짜장과 함께 시그니처 메뉴인 짬뽕과 탕수육, 여기에 볶음밥까지 맛보려 했으나, 주인장의 철벽방어로 실패.“손님이 많아서 메뉴가 여러 가지이면 시간도 더 걸리고 다른 손님이 더 기다려야 하니 양해해 달라”고 웃음을 지으신다. 하는 수 없이 볶음밥을 제외한 메뉴를 주문하고 그간 밀린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시계는 12시 반을 훌쩍 넘겼고 슬슬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투덜대기 시작했다.
그 다음부터는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에 모두 눈을 고정하고 행선지 파악에 나섰다.식당에 들어선지 1시간이 넘어서자 조심스럽게 언제 나오는지 물었고, 주인아주머니는 지금 우리 테이블 음식을 요리하고 있다고 하신다.후배는 이렇게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점심 시간에 맞춰 와서 역대급으로 오래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나 아무도 큰소리를 내어 불평하지 않고 그저 기다린다. 이게 맛집의 포스인가.
주방장 한 분이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까닭과 함께 주문이 들어가면 그 때부터 조리를 시작하는 듯하다.

옥산식당은 주방장 아저씨와 카운터와 홀 서빙을 담당하는 아주머니 두 분이 운영한다. 아저씨, 아주머니라 호칭하기에 조금 연세는 있으시지만 일단은 이렇게...

여기서는 홀서빙 아주머니의 권력이 절대적이란다. 도와드린답시고 반찬을 챙겨오고나, 그릇을 챙겨오는 것은 금물. 아주머니가 순서가 되어 챙겨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바쁜 와중에도 나름의 철칙과 순서가 있으신 모양이다.

그렇게 1시간 반 만에 우리는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을 마주할 수 있었다.
짬뽕은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돌았다. 고기 육수가 아니라 더 깔끔함을 드러냈고, 조개와 오징어 등의 해물이 주는 시원함으로 개운했다.국물에서 전분 맛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 국물에 면을 넣어서 익힌 것이 아닌가 싶다. 부담없는 깔끔한 맛의 짬뽕. 다시 생각날 듯하다.다음으로 탕수육, 옥산식당의 탕수육은 원래 ‘부먹’이 공식인데, ‘찍먹’을 원하면 미리 소스를 따로 달라고 얘기하면 된다. 우리는 아이들이 찍먹을 강력히 원하고, 개인적으로 나도 찍먹파.
나는 사실 탕수육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냄새인데, 그것부터 일단 통과. 부드럽고 바삭한 튀김옷에 잡냄새 하나 없이 부드럽게 튀겨낸 쫄깃한 탕수육을 맛볼 수 있었다.
소스는 또 어떠한가. 아낌없이 넣은 목이버섯을 비롯한 각종 야채와 과일 통조림을 넣어서 만든 달콤한 소스가 튀김과 제법 잘 어우러진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볶음밥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분명 또다른 뭔가가 있을 것 같아 살짝 여운이 남는다.‘기다림’이라는 인내가 필요했지만, 깔끔한 짬뽕과 잘 튀겨낸 탕수육이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은 되는 '맛집'이다. 그래도 1시간 이상의 기다림은 힘들테니,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 보는 것이 현명할 듯.또 하나, 가끔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기도 하고, 개인 사정상 문을 닫는 날도 있으니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할 것으로 추천한다.[식당 정보]상호 : 옥산식당
주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단산안길 50
영업 시간 : 11:00 ~ 19:00 (일요일 휴무)
전화 : 061-781-2431
추천 메뉴 : 짬뽕(7,000원), 탕수육(소 15,000원)<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7-26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름 휴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오히려 더운 열대 지역으로 떠나는 아웃바운드 여행객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의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약 3분의 1(31%)이 올해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약 4분의 1(23%)은
해안/해변 지역으로의 여행을 눈여겨 보고 있다. 여름철 해안가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스닷컴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 여름 해안 지역의 호텔 검색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푸꾸옥, 보홀, 괌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여름 방학·휴가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해안 지역으로의 여행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전망을 자랑하는 푸꾸옥, 보홀, 괌을 가성비 좋은 숙소와 함께 여행객들이 무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로 추천했다.
푸꾸옥, 베트남

베트남 남부 하티엔에서 서쪽으로 45km 떨어진 푸꾸옥 섬은 고요한
해변과 낭만적인 석양, 울창한 숲을 갖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목가적인 휴양지다.
푸꾸옥은 한 외신에서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불렀을 정도로, 잊을 수 없는 여행 경험을 약속하며 널리 알려지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다. 섬의 북부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립공원으로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남부의
리조트, 바, 고풍스러운 카페와 대조를 이룬다.
오토바이, 택시, 버스
또는 당일 여행 서비스를 통해 마을, 자연 공원, 불탑을
둘러볼 수 있으며, 푸꾸옥의 식당가는 신선한 해산물 시장부터 외국인이 운영하는 서양식 및 유럽식 요리의
비스트로까지 모든 입맛과 예산을 충족시켜 준다. 카오다이와 불교 사원,
활기 넘치는 시장, 전통 어촌 마을, 향신료
농장도 좋은 볼거리다. 해안 개발에도 불구하고 푸꾸옥의 광활한 유네스코 공원은 야생동물 관찰, 하이킹, 캠핑, 사진
촬영, 조류 관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추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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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린다 리조트 푸꾸옥 아일랜드 : 살린다 리조트
푸꾸옥 아일랜드는 푸꾸옥 해변 근처에 위치한 스파를 갖춘 럭셔리 해변 리조트다. 이 아름다운 리조트는
전용 해변을 갖추고 있어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북적이는 푸꾸옥 야시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두개의 바/라운지, 무료 공항 셔틀, 무료 키즈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푸꾸옥 섬의 고요한 서쪽 해안에 위치한 살린다 리조트는 현대와 베트남 전통 미학이 조화를 이룬 121개의 우아한 객실, 스위트, 빌라를
갖추고 있으며 전용 발코니 또는 테라스에서 타이만의 숨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피니티 풀,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 현지에서 조달한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트리트먼트로
활력을 되찾아주는 살린다 스파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울창한 열대 정원과 전용 해변은 휴식과
여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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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베이 푸꾸옥 리조트 & 스파 : 푸꾸옥 섬의 고요한 북부 해안을 따라 자리한 그린 베이 푸꾸옥 리조트
& 스파는 지속 가능성과 자연 보호에 전념하는 평화로운 해변의 안식처다. 파라솔, 비치 마사지, 일광욕 의자로 장식된 전용 해변을 갖춘 이 리조트는
빈원더스 푸꾸옥 가까이에 위치하며 평화로운 휴양을 보장한다. 투숙객은 스파, 상쾌한 야외 수영장, 저녁 휴식을 위한 바/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무료
공항 셔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정글 요가, 스노쿨링과
바다 그물 낚시, 요리 클래스와 원예 투어 같은 액티비티를 통해 자연을 만끽하며 이 푸꾸옥 휴양지에서
잊지 못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홀, 필리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이자 중부 비사야 지방에 위치한 보홀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75개의 열대 섬으로 둘러싸인 보홀의 상징적인 초콜릿
언덕은 깨끗한 해변과 역사적인 랜드마크, 다양한 해양 생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주요 항구인 타그빌라란 시티와 인근 아로나 해변은 "신의
작은 낙원"이라는 섬의 별명에 걸맞은 리조트들의 중심지다. 개발과
자연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보홀은 감탄을 부르는 경치와 문화적 보물이 어우러져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정글 트레킹부터 고대 영장류 관찰, 식민지 시대 건축물 탐험, 모래사장에서의 휴식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나볼 수 있다.
보홀의 풍부한 문화유산은 유명한 초콜릿 언덕과 복잡한 구조의 동굴을 비롯한 건축물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빛을
발한다. 취향과 상관없이 보홀의 매력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약속한다.

<추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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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젠 빌라 : 팡라오의 노스 젠 빌라는 고요한
분위기의 고급스러운 휴양을 선물하는 럭셔리 호텔이다. 돌호 비치에서 도보로 10분, 아로나 비치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팡라오의 깨끗한 해안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투숙객들은 휴식을 위한 실내 및
실외 시설을 갖춘 젠세스 더 스파에서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매일 아침 무료
주문 요리 조식이 제공되며,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맛볼 수 있다. 울창한 정원과 야자수로 둘러싸인 야외 수영장은 상쾌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며,
어린이 수영장을 통해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운 경험이 가능하다. 자연을 좋아하는 투숙객을
위해 대나무 산책로가 맹그로브 숲을 지나 바다로 이어지며, 발리카삭 섬과 카빌라오 섬 같은 다이빙 및
스노쿨링 명소가 근처에 있어 숨막히는 해양 모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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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 타왈라 리조트 : 팡라오 섬의 아로나 비치
인근 해변가에 위치한 헤난 타와라 리조트는 다양한 프리미엄 편의시설을 갖춘 고급스러운 휴양지다. 더불어
짧은 드라이브로 다나오 비치와 두말루안 비치에 닿을 수 있는 편리한 위치성을 자랑한다. 헤난 리조트
아로나 비치 단지에 가장 최근에 추가된 이 리조트는 최상의 편의를 위한 수영장과 직통으로 이어진 시그니처 객실을 포함하여 총 21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객실은 멋진 수영장 뷰를 자랑하며 투숙객들은 리조트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여러 개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에서는 공항을 왕복하는 셔틀 서비스를 운영되어 투숙객들에게
원활한 이동을 제공한다. 리조트 여기저기에 자리한 자쿠지 같은 수영장을 포함한 리조트의 넓은 시설은
휴식과 가족 친화적인 재미를 모두 충족시켜 팡라오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괌, 미크로네시아

미크로네시아의 미국령 섬나라 괌은 찬란한 청록색 바다와 그림 같은 황금빛 해안선을 자랑한다. 반짝이는 바다, 맛있는 차모로 요리, 양질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여 이상적인 휴양지로 자리잡고 있다.
활기 넘치는 투몬 베이 지역에는 나이트클럽과 고급 부티크가 있어 화려한 밤문화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끌어들인다. 반대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괌의 남부 지역은 초가집들이 늘어선 이나라한(Inarajan)
같은 특색 있는 마을과 예술적 유산을 보여준다. 또한, 부드러운
모래 해변, 코코넛 나무가 늘어선 해안, 산호초 스노쿨링에
적합한 맑은 바닷물이 해변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넹곤과 에스파냐 광장과 같은 유적지와 투몬 샌드 플라자, 칸탄 차모로
전통 공연과 같은 현대적인 명소의 조화를 통해 괌의 문화적 퓨전을 엿볼 수 있다. 야외 활동으로는 스노쿨링, 다이빙, 심해 낚시, 계단식
폭포와 리티디안 포인트의 깨끗한 해변과 야생동물 보호구역과 같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출하는 에코 투어가 있다. 더불어
괌은 괌 미크로네시아 섬 박람회와 같은 문화 축제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현지 전통 경험 기회를 선사한다.

<추천 숙소>-
롯데 호텔 괌 : 쇼핑 센터와 연결되어 있는
롯데 호텔 괌은 매혹적인 해변 전망을 갖춘 럭셔리한 숙박 시설이다. 이 고급 호텔은 두 개의 야외 수영장,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 및 전용 해변을 갖추고 있어 휴식에 안성맞춤이다. 투숙객들은 눈부신 바다 전망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유명한 라세느 레스토랑과 황홀한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라이즌 라운지 등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누릴 수 있다. 롯데 호텔 괌은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잘 갖춰진 객실과 스위트룸, 비즈니스 여행객과 이벤트 개최를 위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저 및 업무 목적의 투숙객 모두에게 최적이다. 투몬 비치와 사랑의 절벽과 같은 인기 명소에 근접한
위치와 높은 서비스 정신의 호텔 직원들은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며 탁월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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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닛코 괌 : 호텔 닛코 괌은 투몬 베이
중심부의 티 갤러리아 바이 DFS 근처에 위치한 럭셔리 해변 호텔이다.
호텔에는 넓은 객실과 스위트룸이 있으며, 객실 중 다수가 전용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태평양의
근사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투숙객들은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세 개의 야외 수영장 중 선택하여 즐길
수 있으며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더욱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호텔 스파에서는 딥 티슈 마사지, 페이셜, 아로마 테라피와 같은 호화로운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다이닝 옵션으로는 일식을 제공하는 토리 레스토랑,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마젤란, 비치 풀사이드 바의 칵테일 등이 있다. 호텔
닛코 괌은 유명 관광 명소, 쇼핑 지구, 엔터테인먼트 명소와
근접한 거리에 있으며 뛰어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억에 남는 섬 여행을 찾는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가 선호하는 장소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7-26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무실이 경복궁 부근이라 주변에 노포 맛집이 많다. 흔히들 서촌이라
불리는 이 동네는 MZ세대들을 위한 카페에서부터 중년 이상들만 갈 법한 목로주점까지 참 다양하다.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까닭에 높은 건물도 없고 주거지 위주로 되어 있어 걷기가 수월해 점심을 먹고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곤 한다.

우리의 점심 산책은 경복궁역에서 출발해 배화여자대학교와 통인시장, 국립
맹학교/농학교, 청와대 입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돌아오는
코스다. 삼십여분 남짓 되는 짧은 거리지만 인왕산과 북악산의 경치를 보며 걸을 수 있어 나름 호젓한
분위기도 난다.

언젠가 청와대 들어가는 대로인 자하문로에 눈에 띄는 간판을 하나 발견했다. ‘홍천
연탄 고추장 삼겹살’이다.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고 점찍어 두었는데 며칠 전 퇴근길에 문득 생각이 나서 가보기로 했다.

경복궁역에서는 그래도 거리가 꽤 된다. 십여분 남짓을 걸어가야 한다. 날이 더워 땀이 살짝 나려 할 때 식당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왠지
정감이 가는 간판.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지금의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도 없던 시절, 음식을 요리하기 위한 주방기기는 곤로 아니면 연탄불이었다. 다행히도
시골은 아니라 장작 때는 집은 아니었다.

당시에 고기도 귀해서 일 년에 몇 번 없었지만 연탄불 석쇠에 삼겹살을 굽던 기억이 얼핏 난다. 아재들 추억의 맛이랄까. 그런 게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식당은 작고 아담했다. 테이블 4개가
전부다. 퇴근 시간이 좀 이른 6시 전이어서 그런지 우리가
첫 손님이다.
메뉴판에 눈길이 갔다.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장 삼겹살이 가장 위에
있다. 금액도 대체로 다른 식당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고추장
삼겹살을 주문했다. 가게 여신 지 오래됐냐고 물어보니 코로나 전에 문을 열었단다. 홍천에 가면 의외로 고추장 삼겹살집이 여럿 있는데 아마도 거기서 따온 게 아닌가 싶었다.오래된 노포 식당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는 참 노포스럽다. 주인 아저씨의
투박한 인상도 의외로 정감이 갔다.

기본찬이 나왔다. 백김치와 오징어젓갈, 마늘장아찌, 멸치튀김 4가지다. 요즘 상추가 금추라는데 그 귀한 상추도 나왔다. 시중에서 파는 게
아니라 뒷마당에서 키우는 걸 바로 따온 느낌처럼 상추가 투박하다.

주문하고 10분쯤 됐을까. 달궈진
뚝배기 접시 위에 고추장 삼겹살이 식탁에 올라왔다. 2인분인데 살짝 양이 적은 느낌이 들었는데 먹다보니
결코 적은 양은 아니었다. 삼겹살이 살짝 거뭇거뭇하니 불에 그을린 게 맛깔스럽다.
소주를 한 잔 털어넣고 우선 고기만 먹어봤다. 연탄불 향이 그득하다. 연탄불이 주방에 있으면 가스와 냄새가 가득할텐데 그래서인지 삼겹살은 밖에서 구워서 오는 모양이었다. 이번엔 상추에 삽겹살을 올리고 백김치와 마늘 장아찌, 그리고 특별히
만든 것 같은 되직한 쌈장을 얹어서 입에 넣었다. 정말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 우린 겉보기엔 적어 보이는 고추장 삼겹살만으로 소주 각 2병씩을
털어넣고 일어났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7-26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K-뮤직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한국을 검색하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단순한 관광지 구경이 아닌 콘텐츠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올 6월부터 8월까지 여름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검색량 증가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워터밤 대구,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인기가 높은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즈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외국 여행객 최다 검색 도시를 기록했으며, 제주, 인천, 대구, 경주가
그 뒤를 이으며 상위 5개 도시에 올랐다.


이 중 부산, 인천, 대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대형 K-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선포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의 일부로,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이 한국의 문화를 더 많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고다 검색 데이터에 의하면 이들 페스티벌이 열리는 각
도시에 대한 방한 외래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대만과 일본 관광객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 데이터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경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등 해외 팬층이 두터운 케이팝 아이돌의 출연으로, 행사가 개최된 6월 7일에서 9일 중에 부산 숙박을 위한 외국인의 검색은 작년 동기간 대비 158%가
증가했다. 해당 기간 부산을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객의 출신 국가로는 대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 최대 규모의 여름 뮤직 페스티벌인 워터밤 개최 기간 동안의
대구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270% 증가했다. 지난 7월 20일에 개최된 워터밤 대구는 로꼬, 그레이, 이영지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대만과 일본
관광객이 상위 1·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중국, 미국, 그리고 홍콩 관광객이 상위권에 올랐다.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에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
검색량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가 증가했으며,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미국이 최다 검색 국가로 나타났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3대 국가대표 “글로벌 축제” 중 하나로, 올해의
관객수는 2023년에 기록한 15만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오카 히로토(Hiroto Ooka) 아고다 북아시아 서플라이 부문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흥미로운 행사와 경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가 많아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문화 행사를
위한 여행이 점점 더 각광받고 있으며, 이 같은 양상은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케이팝,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K-푸드, K- 뷰티 등 한국의 관광 강점이 문화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K-컬처는
한국의 인바운드 여행 산업의 잠재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고다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편안하고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액티비티, 항공편 및 숙박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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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7-25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망원동은 비가 오면 늘 침수가 되던 상습 침수 지역이었다. 그러던 곳이 이제는 아주 힙한 동네가 되었다.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서교동과 합정동에 이르는 지역에 온통 괜찮은 음식점과 먹을거리 경쟁이 치열하다. 장사하시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찾아가는 사람들은 뭘 먹을까? 즐거운 고민이 앞선다. 그런 분들에게 만약 만두를 좋아한다면 이 집은 꼭 가보시라 권하고 싶다. 바로 만두란?! 이다.

이 가게는 바로 옆에 유명한 우동집이 있어서 주변이 온통 웨이팅 하는 분들로 식사 때는 붐빈다. 만두란도 당연히 웨이팅이 있으니 원활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또한 4인 정도 식사는 테이블 하나를 다 차지해야 해서 위험하고 혼자 식사하거나 2명 정도가 가는 것이 적당하다.

만두란에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만두 스타일인 육즙 샤오롱바오와 표고버섯을 베이스로 하는 생생표고 만두가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만두를 주문하고 벽을 보고 1인석 바에 앉았다. 아무것도 없길래 주변을 둘러보니 수저를 소독하고 내어주는 기계가 따로 있고, 그 옆에는 셀프 반찬 코너가 있어서 본인이 직접 세팅해야 한다. 테이블 한 쪽에는 해바라기씨가 있는데 까먹는 맛이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먹기 좋다.

잠시 후 샤오롱바오와 표고만두가 등장. 만두란에서는 반찬 코너에 고수가 듬뿍 있어서 그것도 가져와서 만두와 함께 먹으니 금상첨화였다. 샤오롱바오는 가장 기본적인 맛으로 육향과 육즙이 아주 적당하니 좋았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중국 만두답게 고기로 뭉쳐진 그런 느낌이다. 만두의 경우도 표고버섯을 베이스로 속이 들어가 있는데 버섯의 느낌은 그다지 많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고기만두의 느낌이 조금 더 부드럽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이것도 마찬가지로 육향과 육즙이 아주 적당하게 맛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만두가 충실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오는 단골들은 볶음밥과 훈둔탕도 많이 먹는 듯하다. 사실 메뉴에서 제일 눈에 들어온 것은 동파육이었다. 다음에는 꼭 이 동파육을 먹으러 와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동파육 검증을 미루고 만두로 배를 채우고 나오니 아쉬웠던 점심이었다.

[식당정보]
상호 : 만두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81 1층 동측
추천 : 육즙 샤오롱바오, 생생표고 만두 (각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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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7-25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100년 이상 전통의 독일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닥터볼프의 남성 카페인
두피 케어 브랜드 ‘알페신(Alpecin)’이 전국 이마트에
신규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알페신은 최근 축구선수 김민재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국내 소비자 대상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2억 병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알페신 카페인
샴푸 C1’은 국내 남성 고객들에게 ‘김민재 샴푸’로 입소문 타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알페신은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오프라인 대형마트 채널인 이마트로 유통채널을 확대했다.
*알페신 제품
2005.01~2024.04 누적 판매량 기준

알페신은 신규 입점과 함께 이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알페신 카페인
샴푸 C1 기획팩’을 단독 출시했다. 이번 기획팩은 중대용량으로 매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알페신
카페인 샴푸 C1 600ml’와 샴푸 사용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는 전용 펌프를 함께 구성했다. ‘알페신 카페인 샴푸 C1’은 남성들의 두피 및 모발 관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닥터볼프사의 고유성분이자 독일에서 특허받은 카페인복합체를 비롯해 징크피씨에이,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함유해 두피와 모발에 활력을 더해 힘 있는 모발로 가꿔준다.

알페신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우수한 이마트에 입점과 동시에
특별 기획팩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알페신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페신은 향후 더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국내 남성 헤어 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7-26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한 손으로 손쉽게 마개를 여닫을 수 있어 일상과 야외활동에서 빠르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어반 원터치
텀블러’를 출시했다.

‘어반 원터치 텀블러’는 원터치 오픈 타입의 마개를 적용해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손쉽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다른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보거나 짐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체는 견고하고 스크래치에 강한 특수 도장을 사용해 도심 속 일상생활은 물론 아웃도어 여행까지 어디에서나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매트한 질감과 자연을 닮은 세련된 색상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디자인은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에 집중했다. 텀블러를 가방에서 넣고
빼기 편리하도록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본체에 ‘논슬립
바디링’이 있어 장갑을 끼고도 보틀을 미끄러짐 없이 안정감 있게 잡을 수 있다. 또한 뚜껑을 뒤로 젖히면 고정된 상태가 유지돼 음료를 마실 때 텀블러를 기울여도 뚜껑이 얼굴에 닿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58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여유롭게 음료를 즐길 수 있고, 4.5cm의 입구 넓이로 얼음도 쉽게 넣을 수 있다. 써모스만의
진공단열 이중구조로 6시간 기준 보온 70도 이상, 보냉 10도 이하의 우수한 온도 유지 기능도 갖췄다. 컬러는 샌드시티, 포레스트시티, 스톤시티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써모스코리아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활동적인 아웃도어 씬에서 쉽고 빠르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스테인리스의 연마제 제거 작업이 필요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어반 원터치 텀블러’와 함께 즐거운 도심 속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7-26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방산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주관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육군으로부터MANET 솔루션에 대한 군사적 활용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지난달 17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는 첨단 상용기술과 장비들을 선제적으로 시범운용함으로서 신기술에 대한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아미타이거 체계의 진화적 발전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프로젝트 기간동안 휴니드는 MANET 솔루션을 활용, 군 최초로 전투원을 비롯 AI서버, 드론, 무인수색차량, 다족로봇, 전차, 장갑차 등 다양한 전투플랫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유/무인 복합 초연결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시범운용에 참가한 다양한 유/무인 플랫폼들은 휴니드 MANET 무전기를 통해 작전상황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지휘소에서는 실시간 영상정보와 AI서버를 통한 전장상황 가시화가 가능하였다.휴니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용을 통해 MANET의 전력 발휘는 장비의 성능과 더불어 운용자의 네트워크 작전 능력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며, “휴니드는 전투현장에서 요구되는 네트워크 능력을 식별하고 이를 장비체계에 반영하면서 전술적 운용에 필요한 실절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김왕경 사장은 “이번 아미 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는 여단급이하 제대에서 초연결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MANET 솔루션의 뛰어난 네트워크 성능을 입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며, “최근 육군의 대테러 및 CWMD 부대에도 휴니드 MANET장비 납품을 완료한 것과 같이 아미타이거 부대에도 동일 솔루션이 확대 적용되어 작전의 상호운용성이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7-25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자동차,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을 위해 최고의 연결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의 현장감 있는 음향의 대명사, JBL이 여름철을 맞아 야외 활동에 특화된 스피커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JBL 스피커 2종은 △JBL GO 4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JBL PARTYBOX
ON-THE-GO 에센셜 파티 스피커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JBL의 놀라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강력한 JBL 프로 사운드
성능과 함께 뛰어난 휴대성 및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JBL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할인 및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크기를 뛰어넘는 강력한 사운드 성능과 아웃도어 성능을 자랑하는 ‘JBL GO
4’


JBL의 가장 작은 포터블 스피커인
‘JBL GO 4’는 이전 모델 대비 더욱 강력해진 베이스 사운드로 야외에서도 변함없이 선명한 품질의 JBL 프로 사운드를 선사한다.


JBL GO 4는 어디든 휴대하기 편리한 콤팩트한 사이즈에 패브릭
소재의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나만의 분위기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다채로운
컬러 조합을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과 패브릭을 사용하고, 포장 박스에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된 FSC 인증 종이를 사용했다.


특히 최대 7시간 재생 가능한 여유로운 배터리 성능과 함께 플레이타임
부스트 기능을 제공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시간 늘릴 수 있다. 또 IP67 방수·방진 등급을 갖춰 해변가나 수영장, 야외 어디에서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갑자기 비가 내려도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IP67 등급: IEC 표준 60529 기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방진 구조와 최대 1m 깊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한 방수 기능. 실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 있음


이외에도 오라캐스트(Auracast™)를 지원해 다중 스피커 연결이
가능하며, JBL 포터블(Portable)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청취자 개인 맞춤화된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다.


JBL GO 4는 삼성닷컴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고가는 5만9000원이다.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강력한 사운드의 파티 스피커 ‘JBL PARTYBOX
ON-THE-GO 에센셜’


JBL의 파티 스피커 ‘JBL
PARTYBOX ON-THE-GO 에센셜’은 강력한
JBL 프로 사운드와 비트에 따라 움직이는 화려한 라이트 쇼, 무선 마이크 및 기타 연결을
제공해 파티와 축제는 물론, 소규모 모임이나 나만의 노래방, 버스킹
등 음악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JBL PARTYBOX ON-THE-GO 에센셜은 소리의 왜곡을 줄여주는
듀얼 트위터와 선명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하이 익스커션 우퍼, 더 깊고 웅장한 저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베이스 부스트(BASS BOOST)가 적용됐으며, 총
출력 100W의 성능의 강력한 JBL 프로 사운드를 선사한다.


스피커 전면에 위치한 원형 조명은 재생되는 음악의 비트와 리듬에 맞춰 화려하게 움직여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총 5가지의 조명 패턴을 제공한다.


특히 스피커와 함께 제공되는 JBL 무선 마이크를 연결해 나만의 노래방을
즐길 수 있으며, 기타 연결이 가능한 6.35mm 외부 단자가
탑재돼 기타 연주와 함께 공연도 가능하다. 또 블루투스, USB 포트, AUX 연결이 가능해 다양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외에도 JBL PARTYBOX ON-THE-GO 에센셜은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과 편의 사양을 자랑한다.


완충 시 최대 6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파워 뱅크가 내장돼 음악을 즐기면서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또한 IPX4 방수 등급이 적용돼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도 일시적 보호가 가능하다. 어깨 스트랩을 통해 간편하게 휴대하고 이동할 수도 있다.


*IPX4 방수 등급: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액체로부터 보호하는 방수 기능. 염수 사용 불가


JBL PARTYBOX ON-THE-GO 에센셜은 삼성닷컴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고가는 4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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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l기자 2024-07-25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이 자사 번역 서비스에 중국어 번체를 추가했다. 이로써 딥엘 번역기의 지원 언어는 총 33개로 늘어나, 더 많은 비즈니스와 기업이 보다 정확한 AI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 세계 3,300만 명이 서면상에서 중국어
번체를 주된 언어로 사용하는 만큼 딥엘은 이번 업데이트를 딥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어 번체는 대만, 홍콩, 마카오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핵심 서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며 국제 비즈니스 관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딥엘은 글로벌 무역에서 해당 지역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게 인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어 번체 추가를
통해 해당 지역 기업의 사업 영역 확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딥엘은 AI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선도하며 법률, 소매, 의료, 기술,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10만 개 이상 기업, 정부 기관 및 기타 조직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딥엘의 언어 특화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은 다른 AI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을 물론, 철저한 보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딥엘의 언어 AI 제품군은 전 세계 기업에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업무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입증된 바 있다.<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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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7-25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Beosound Explore)’ 아틀리에
에디션(Atelier Edition) ‘블로섬 핑크(Blossom
Pink)’를 14대 한정 수량 출시한다.

뱅앤올룹슨의 아틀리에 에디션은 맞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사내 이니셔티브 팀에 의해 제작되며 기존의 제품들과는
다른 매력의 오묘하고 특별한 컬러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블로섬 핑크는 꽃이 피는 모습, 분홍빛
석양, 여름 바다의 산호색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핑크색에서
푸른빛을 띠는 회색으로 그라데이션된 알루미늄 그릴은 여름 색상들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준다. 이는 뱅앤올룹슨의
크래프트맨십과 알루미늄 가공 노하우의 탁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눈에 띄는 산호색 패브릭 스트랩과
이와 대비되는 컬러의 카라비너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는 IP67 방진 및 방수 등급을 갖추고 있어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포터블 스피커다. 최대 27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빠른 페어링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블로섬 핑크의 가격은 60만9000원이며, 오직 국내 14대
한정으로 뱅앤올룹슨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7-25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우리나라 스타일 토스트로 유명한 길거리 토스트.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봤음직 한 그런 토스트지만 최근에는 길거리 노점 단속 때문에도 잘 보이지 않는다. 간혹 자리를 잡고 길에 있는 정식 점포에서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포장마차에서 해주는 토스트를 먹는 게 제맛 아닌가 싶다.
    이런 길거리 토스트의 약점 중 하나는 길거리에 있기에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한계. 그리고 가게가 이동하기에 어느 날은 있고, 어느 날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기 양재동 꽃시장(정식 명칭은 양재동화훼공판장이라고 함)에 가면 늘 한결같이 한 곳을 지키고 있는 토스트 포장마차가 있다. 근 20년도 더 된 이 토스트 포장마차는 양재동 꽃시장의 명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처음 창업했던 할머니께서 노련한 솜씨로 토스트를 만들어주셨다. 그런데 최근에는 은퇴하시고 다른 여성분이 가게를 이어받았는데 친인척은 아닌 듯하다. 맛은 훨씬 고급스러워졌다고 하는데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예전에도 어머니 같은 할머니께서 정말 맛깔나게 잘 만들어주셨던 기억이다.

    마가린으로 빵을 굽고, 중간에 들어가는 패티를 만든다. 속은 양배추 베이스에 이런저런 채소를 넣고 계란 물로 토스트 패티를 만들고 빵에 넣고 치즈 한 장을 올린다. 그리고 소스로는 케첩과 머스터드 그리고 설탕을 뿌리는데 이건 기호에 따라 원하는 것만 넣어주신다.

    가격은 처음 먹었을 때가 1,000원 했을 때인데 그게 1,500원 그리고 2,000원이 되더니 지금은 3,000원을 한다. 오래된 추억처럼 양재동 꽃시장 방문객과 꽃시장 상인들에게 항상 이 토스트는 맛있는 간식임은 틀림없다. 하긴 다른 간식 할만한 것이 양재동 꽃시장 한복판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양재동 꽃시장을 찾는 손님들과 상인들 모두의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잠깐을 휴식에도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길거리 포장마차 토스트. 그 가게의 이름도 이제는 생겼다. 예전 할머니 때는 별다른 이름이 없이 장사를 하셨는데, 이제는 따봉토스트라는 멋진 이름도 생겼다. 맛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런 토스트 맛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아주 쉽게 납득이 가능한 그런 맛이다.

    [식당정보]
    상호 : 따봉토스트
    주소 : 양재동 꽃시장 생화판매동 앞
    추천 : 토스트 (3,000원), 모든 음료 (1,500원)<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7-22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식문화가 발전하면 함께 발전하는 것이 향신료다. 다양한 요리를 통해 맛을 추구하다 보면 본연의 재료를 뛰어넘는 새로운 맛을 갈구하게 되는데 그를 위해서는 향신료가 최상의 선택. 향신료는 새로운 맛을 낼 때나 요리 과정에서 생기는 잡내를 잡는데도 탁월한 효능을 한다. 그래서 부르는 이름도 향신료 (香辛料 / Spice)라고 한다.

    민족과 나라마다 고유 음식이 있듯 향신료도 다양하다. 우리 한민족이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향신료는 파, 마늘, 고추, 깻잎, 달래, 부추, 참깨 등 흔히 채소로 알고 있는 것이 엄밀하게 향신료로 구분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한민족은 허브를 잘 먹지 않고 이런 채소 종류의 향신료로 음식의 맛과 간을 맞춰왔다.

    향신료에서 특이한 향이 나는 것은 식물이 지닌 방어 시스템 때문이다. 자신을 먹지 말라는 건들지 말라는 일종의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 인간은 그 특유의 향 때문에 향신료를 취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다 보니 전 세계 요리를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거의 모든 향신료를 노력만 하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많은 향신료 중에서 최근 새로운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고수다. 중국어로는 샹차이, 태국에서는 팍치, 베트남에서는 자우무이, 중남미에서는 실란트로, 인도에서는 다니야라 부른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향신료로 사용하는 고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쌀국수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화장품 냄새가 난다고 해서 대부분의 쌀국수 체인점에서는 고수를 취급도 하지 않았는데 외국인이 늘고 한국인의 음식 취향에 변화가 생기면서 고수를 내놓는 곳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대부분의 쌀국수 집에는 고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수를 따로 서비스할 정도다.

    고수는 독특한 중독성이 있다. 처음에는 비누 냄새라고 표현되는 특유의 향이 강하지만 이 향에 중독이 되면 모든 음식에 고수를 넣어 먹고 싶어지는 지경에 이른다. 최근에는 고수김치와 고수 장아찌 등이 등장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새로운 경험은 혀와 머리 모두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중국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고수와 궁합이 좋다. 중국집에도 대부분 샹차이가 있다. 이 고수를 작은 종지에 넣고 고추기름이나 간장을 섞어서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놓고, 음식을 먹을 때 반찬처럼 조금씩 같이 먹거나 혹은 음식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매력적으로 변한다. 우리가 삼겹살을 먹을 때 파절이를 먹었고, 최근에는 미나리를 함께 먹는 것이 유행이다. 물론 파도 미나리도 삼겹살과 궁합이 좋다. 그런데 고수 또한 삼겹살과 궁합이 좋다.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고수를 파절이 양념에 겉절이처럼 담가 잘 익은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역시 맛이 좋고, 기름진 느낌을 확 줄여줘서 과식은 필수.

    우리의 최고 안주 중 하나인 족발에도 고수는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예전에 족발하면 그냥 좋은 새우젓 정도가 궁합의 최고봉이었으나 최근에는 어리굴젓이 족발과의 궁합에서는 단연 최고로 친다. 그런데 여기에 고수를 한번 추가해 보시라 이 역시 아주 맛진 역할을 한다. 최근 일본에서도 고수가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을 통해 젊은층에 확산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수 피자다. 국내에도 고수 피자를 선보이는 곳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 음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피자에 원래는 바질이나 파슬리, 루콜라 이런 향신료가 올라가는데 고수도 특유의 향과 함께 멋진 궁합을 보여준다. 특히 올리브와 고수를 듬뿍 넣고 좋은 올리브유를 두른 따뜻한 화덕 피자는 향과 맛과 질감 모두에서 매력적이다.

    고수가 우리 음식에 조금씩 파고들면서 최근에는 고수를 기르는 농가도 늘어나는 듯하다. 농가에는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다. 작물이 다양화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사실 그것만큼 위험한 것이 농사다.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나중에는 가격이 내려가 파는 것보다 밭을 갈아엎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니 말이다.

    향신료와 조미료는 반드시 구분하시길. 향신료는 주로 향을 내는 허브나 딱딱한 씨앗과 열매 그리고 채소를 의미한다. 반면 조미료는 향보다는 맛을 돋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금과 화학적으로 만들어낸 백색의 조미료가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천연 조미료나 향신료와 조미료의 특성을 모두 갖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어, 맛의 세계가 더욱 넓어지는 느낌이다.

    아직 고수라는 역사적인 향신료가 낯설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 권한다. 가장 익숙하게 도전해 보려면 좋아하는 쌀국수에 조금 넣어 먹거나 중국집에서 군만두 드실 때 조금 시켜서 간장을 넣고 함께 먹어보시길 권한다. 그 맛을 조용히 음미해 보면 화장품 냄새 넘어 새로운 맛의 천국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물론 영 익숙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시라. 그건 그냥 유전자의 문제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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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상I기자 2024-07-24
  • 제품 또는 장소(상호명) : 경복궁에 맛있는 부엌내용 : 이모카세로 만들어주신 갈치조림. 감자가 없어서 무로 넣어주신 게 아쉽 ㅠㅠ별점 : ★★★★

    김우선I기자 2024-07-22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한국인만큼 마늘을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 한국 음식에서 마늘은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마늘이 안 들어가는 음식이 없을 정도다. 어느
    닭한마리 칼국수집엘 가면 마늘을 한 국자 듬뿍 넣고 어느 치킨집에나 있는 마늘치킨(갈릭치킨)을 주문하면 온통 마늘가루로 튀김옷을 입힌 치킨이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늘을 많이 먹는다. 한국의 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은 7.9kg으로 세계 평균의 약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마늘 소비량 전 세계 1위 국가는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마늘을 수시로 갈아야 한다. 마트에서 간마늘을
    사다 먹으면 편하겠지만 노동력이 들어간 만큼 비싸서 주로 통마늘을 사서 말려놨다가 수시로 마늘을 간다. 문제는
    마늘 까는 게 쉽지 않다는 거다. 부부가 맘 먹고 앉아서 30분은
    쏟아부어야 간마늘 한 통 분량을 깔 수 있다. 마늘의 독성 때문에 손가락 끝이 아려 밤새 후끈거리는
    건 덤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마늘 쉽게 까는 법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글이나 영상이 올라오곤 한다. 어느 짤을 보면 유리통 속에 마늘을 넣고 열심히 흔들면 자연스럽게 까진다고 표현한다. 잘 까지는 품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마늘은 그렇게 해서는 절대 까지지 않는다. 또 쇼핑몰에 3~4만원짜리 마늘 까는 기계라고 올라와 있지만 역시
    제대로 까지지도 않으면서 온전한 마늘 형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해체되기 일쑤다.

    검색해본 결과 가장 신빙성이 있는 ‘마늘 쉽게 까는 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전자레인지에 20~30초쯤 돌린 후에 까는 것이고, 두 번째는 미지근한 물에 20~30분 정도 담갔다가 까면 쉽게 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리뷰해보기로 했다.

    우선 두 방법 모두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통마늘 그대로 하는 게 아니고
    마늘을 쪼개야 한다. 그리고 마늘 꼭지 부분을 칼로 살짝 잘라줬다. 마늘과
    껍질 사이에 틈을 주기 위함 인 듯하다.

    첫 번째 리뷰로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봤다. 꺼내 보니 마늘이 뜨뜻하다. 칼로 잘라진 꼭지 부분의 껍질을 살짝
    들어서 까보니 생마늘보다 훨씬 잘 벗겨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껍질도 겉껍질이 있고 속껍질이 있는데
    속껍질을 벗기는 건 여전히 어려웠다.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렸는데도 어떤 마늘은 절반 정도가 익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10쪽만 까서 시간을 재보기로 했다. 약 4분 30초가 소요됐다.


    두 번째 리뷰는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는 것이다. 전자레인지로 돌린 마늘 30~40쪽을 까고 나니 20분 정도가 흘러서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미지근한 물에 담가놔서
    그런지 껍질이 촉촉한 게 손가락에서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았다. 잘라진 꼭지 부분의 틈으로 물이 들어가서
    껍질 벗기는 게 훨씬 수월했다. 속껍질도 전자레인지로 돌린 것보다 잘 벗겨졌다. 10쪽을 까고 본 시간은 2분
    40초다.
    결론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둔 마늘이 전자레인지에 돌린 마늘보다 훨씬 잘 까진다는 거다. 10쪽을 까는 데 1분 50초가
    덜 소요됐다.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물에 촉촉하게 젖어서 그런지 손가락 끝 아린 것도 거의 없었다. 앞으로 마늘 깔 때는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근 후에 까는
    걸 적극 추천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7-23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망원동은 비가 오면 늘 침수가 되던 상습 침수 지역이었다. 그러던 곳이 이제는 아주 힙한 동네가 되었다.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서교동과 합정동에 이르는 지역에 온통 괜찮은 음식점과 먹을거리 경쟁이 치열하다. 장사하시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찾아가는 사람들은 뭘 먹을까? 즐거운 고민이 앞선다. 그런 분들에게 만약 만두를 좋아한다면 이 집은 꼭 가보시라 권하고 싶다. 바로 만두란?! 이다.

    이 가게는 바로 옆에 유명한 우동집이 있어서 주변이 온통 웨이팅 하는 분들로 식사 때는 붐빈다. 만두란도 당연히 웨이팅이 있으니 원활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또한 4인 정도 식사는 테이블 하나를 다 차지해야 해서 위험하고 혼자 식사하거나 2명 정도가 가는 것이 적당하다.

    만두란에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만두 스타일인 육즙 샤오롱바오와 표고버섯을 베이스로 하는 생생표고 만두가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만두를 주문하고 벽을 보고 1인석 바에 앉았다. 아무것도 없길래 주변을 둘러보니 수저를 소독하고 내어주는 기계가 따로 있고, 그 옆에는 셀프 반찬 코너가 있어서 본인이 직접 세팅해야 한다. 테이블 한 쪽에는 해바라기씨가 있는데 까먹는 맛이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먹기 좋다.

    잠시 후 샤오롱바오와 표고만두가 등장. 만두란에서는 반찬 코너에 고수가 듬뿍 있어서 그것도 가져와서 만두와 함께 먹으니 금상첨화였다. 샤오롱바오는 가장 기본적인 맛으로 육향과 육즙이 아주 적당하니 좋았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중국 만두답게 고기로 뭉쳐진 그런 느낌이다. 만두의 경우도 표고버섯을 베이스로 속이 들어가 있는데 버섯의 느낌은 그다지 많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고기만두의 느낌이 조금 더 부드럽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이것도 마찬가지로 육향과 육즙이 아주 적당하게 맛이 좋았다.

    전반적으로 만두가 충실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오는 단골들은 볶음밥과 훈둔탕도 많이 먹는 듯하다. 사실 메뉴에서 제일 눈에 들어온 것은 동파육이었다. 다음에는 꼭 이 동파육을 먹으러 와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동파육 검증을 미루고 만두로 배를 채우고 나오니 아쉬웠던 점심이었다.

    [식당정보]
    상호 : 만두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81 1층 동측
    추천 : 육즙 샤오롱바오, 생생표고 만두 (각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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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상I기자 2024-07-25
  •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우리나라도 이제 장마가 아닌 ‘우기’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반짝하고 특정기간에만 내리고 끝나는 장마가 아니라 열대 지방처럼 여름철에
    비가 많이 내리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기는 비가 많이 내리는 관계로 낮은 기온과 습도가
    특징이다. 이처럼 습도가 높다 보니 가장 필요한 제품이 바로 제습기다.
    제습기는 실내공간의 습기를 빠르게 제거해주는 가전제품으로 특히 여름 장마철에 수요가 집중된다.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제습기 9개 제품의 품질(제습성능, 소음)·경제성(에너지소비량, 제습효율)·안전성(전도안정성, 제습수 처리, 감전보호)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제습성능·제습효율·소음 등 주요 성능과 부가기능, 가격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표시·광고한 제습량과
    실제 측정값에 차이가 있었다.우선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을 의미하는 제습성능은
    최소 12.2ℓ~ 최대 21.1ℓ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에
    최대 1.7배 차이가 있었다. 캐리어(CDHM-C020LUOW), LG전자(DQ203PECA) 등 2개 제품이 20ℓ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씽크에어(Thinkair DL30F) 제품은 12.2ℓ로 가장 낮았다.보아르(VO-DE002), 씽크에어(Thinkair
    DL30F) 등 2개 제품은 실측치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에 표기된 1일 제습량 수준이었으나 더 높은 용량을 제습할 수 있다고 제품에 표시·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위니아(EDH19GDWA)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인증 제습량과 동일하게
    표시·광고하고 있었고, 실측치는 92% 수준으로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위닉스(DXJE193-LMK) 제품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로
    작동 시 제습량 실측치(12.0ℓ)가 제품에 표시된 제습량(19.0ℓ)
    보다 적어 표시치 수준의 제습성능을 구현하려면 수동모드로 작동이 필요했다.제습성능을 적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 ~ 28평형 수준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최대 풍량 조건에서 소음은 제품별로 49~57㏈ 범위 수준으로 최대 8㏈ 차이가 있었고, 위니아(EDH19GDWA(A)),
    LG전자(DQ203PECA)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50㏈ 이하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최소 풍량 조건에서는 위니아(EDH19GDWA(A)), LG전자(DQ203PECA), 삼성전자 (AY18CG7500GGD), 위닉스(DXJE193-LMK)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제습효율이 높을수록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제품으로 삼성전자(AY18CG7500GGD),
    LG전자(DQ203PECA), 위닉스(DXJE193-LMK),
    캐리어 (CDHM-C020LUOW), 쿠쿠홈시스(DH-Y1652FNW)
    등 5개 제품의 제습효율이 2.6ℓ/kwh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신일전자(SDH-DY20T), 위니아(EDH19GDWA(A)) 등 2개 제품은 ʻ양호ʼ했고, 보아르(VO-DE002), 씽크에어(Thinkair DL30F) 등 2개 제품은 1.94ℓ/kwh 이하로 ʻ보통ʼ수준으로 평가되어 제품 간 제습효율에 차이가 있었다.소비전력을 월간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평균 8,000원 수준으로 삼성전자(AY18CG7500GGD) 제품이 7,000원(262W)으로 가장 적었고, 보아르(VO-DE002)
    제품이 10,000원(363W)으로 유지비용이
    가장 높았다.물통 용량이 크면 물통을 비우는 횟수가 줄어들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데 신일전자(SDH-DY20T) 제품이 5.7ℓ로 물통이 가장 컸고, 위닉스(DXJE193-LMK) 제품은 3.8ℓ로 가장 작았다.가격은 올해 2~3월 온라인 구입가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은 25만원 수준이고, 가장 비싼 제품은 60만원 수준으로 2배 이상 차이가 컸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7-24
  •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여름에 하루 종일 문을 열지 않고 에어컨만 켜두면 공기질이 걱정됩니다. 꼭 여름이 아니어도 새집증후군 같은 유해 물질로 인해 건강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눈으로 실내의 공기질 상태를 보여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솔루엠의 룸메이트입니다.충전기와 배터리, 스마트태그 등을 주로 취급하는 IOT 전문 기업 솔루엠에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는 유용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룸메이트는 주변의 공기질 뿐 아니라 온도, 습도, 불쾌지수를 숫자로 보여주고, 움직임도 파악하여 빈집에 누군가가 침입을 했을 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 환경이 걱정이라면 저의 리뷰를 꼭 보세요.
    제품 포장부터 어떤 제품인지 잘 설명되어 있네요. 동작 감지와 공기질을 모니터링하는 플러그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기 콘센트에 꽂으면 동작 감지와 공기질을 측정해 주는 장비라는 것이죠. 제품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사양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포장 스티커인데요, 대부분 밀봉 스티커를 제거할 때 칼로 오리거나 손톱으로 뜯으면 종이도 같이 벗겨지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스티커 중앙이 접착 성분이 없어서 여기에 손을 넣어 패키지에 손상 없이 스티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처음 보네요. 소비자를 위한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제품 구성은 단촐합니다. 플라스틱 보호대에 들어있는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콘센터에 연결하는 제품이다 보니 케이블이나 부가 구성품이 필요 없죠. 설명서도 상세하게 잘 기술되어 있습니다. 제품 규격을 보니 4가지 센서를 사용하네요. 온도, 습도, VOCs, 레이다 센서가 조그만 제품이 모두 응축되어 있습니다. 소모 전류도 최대 50밀리암페어로 아주 적은 전력으로 운영되므로 상시 켜두어도 전기비에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있는데요,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종이 설명서도 좋지만 전용 앱 내부에 화면으로 보여주는 설명서가 있습니다. 종이 설명서보다 상세하며 사용 조건 등도 나와 있으므로 꼭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설명서를 만들어 두었지만 찾아가는 방법이 어려워서 저도 한참을 사용하다가 발견했어요.
    화이트 컬러의 제품 크기는 손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자그마하여 집안에 설치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네요. 한쪽은 전원 어댑터이고 반대편은 LED 램프가 있어서 현재 상태를 색으로 표현합니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USB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주로 페어링할 때만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쓸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USB 단자도 일반적으로는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전기 콘센트에 연결하면 바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바로는 사용할 수 없고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설치한 후에 제품을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전용 앱을 설치한 후에는 사용자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카카오톡이나 구글 등의 포털 계정으로도 쉽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에 다시 제품을 등록해야 하는데 집이나 사무실의 공유기가 2.4GHz를 지원해야 합니다. 5GHz에서는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유기 환경을 꼭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공유기가 듀얼 모드에서 2.4GHz를 지원하니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무선 망만 지원하면 제품 등록은 단계별로 따라만 하면 어렵지 않네요.
    제품이 등록되면 즉시 모니터링이 시작됩니다. 전용 앱의 메인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동작 감지 상태를 보여주고 컬러로 공기 상태를 보여주고 시각화가 우수합니다. 공기 상태나 온도, 습도, 불쾌지수 등의 세부적인 측정 수치도 한 눈에 보여주어 전용 앱 메인 화면만 보면 집 안의 상태를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모니터링은 아닌 것 같으며 일정 시간 또는 이벤트가 발생할 때 메인 화면의 숫자가 바뀝니다. 물론 상단의 날짜를 리플레시하면 즉시 지금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공기 상태는 VOCs라고 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만 측정이 가능합니다. 초미세 먼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흔히 말하는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입니다. 꼭 새집이 아니라도 가구나 집기에서도 VOCs가 방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환기를 해야 하죠. 그런데 보통 집에 있으면 환기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잖아요. 이 때 솔루엠 룸메이트의 불빛을 보면 현재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환기 시점인가를 알 수 있죠. 이 제품은 4가지 단계로 공기 상태를 보여줍니다. 파란색은 좋은 상태이며 빨간색으로 갈 수록 공기가 나쁘다는 말이네요.
    저는 거실벽 TV 옆에 항상 잘 볼 수 있도록 설치를 해 두었습니다. 설치 후 공기 질 모니터링을 해 보니 주로 창을 닫아 두는 저녁 시간에 공기가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 전에는 공기가 나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창문을 열었다면 이제는 룸메이트의 램프를 보고 창문을 열기 때문에 실내 환기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환기의 타이밍도 알 수 있어서 요긴한 제품이 되었습니다.

    솔루엠 룸메이트는 알림 기능이 요긴합니다. 시간을 지정해 두면 해당 시간에 날씨 정보를 알려주고, 동작 감지나 공기가 나쁜 경우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 알려주어 환기 타이밍을 잡거나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애플워치가 있다면 워치에서도 알려주므로 일하다가 집의 상태를 손목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답니다.
    모션 감지 기능은 저에게는 별로 유용하지 않았지만 어르신이 있는 집이나 반려 동물이 있을 경우 유용해 보입니다. 기기의 정면 기준으로 최대 8미터까지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니 방이나 거실에 하나 이상만 두면 대부분의 움직임은 감지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비활동 감지 메시지 기능이 있어서 거실이나 활동이 많은 공간에 설치해 두면 일정 시간 활동이 없으면 이상 징후라고 판단하여 알림을 줍니다. 비활동 감지 시간의 간격은 8시간, 12시간, 24시간으로만 정할 수 있는데 시간을 마음대로 설정하여 더 짧은 간격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전용 앱의 설명서에 의하면 선풍기나 공기청정기의 팬도 움직임을 발생하여 모션 센서에 영향을 주나 봅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공기청정기 옆에 한동안 제품을 설치해 두었어요. 꼭 전용 앱 설명서의 주의 사항을 읽어 보고 설치해야 제대로 감지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솔루엠의 룸메이트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를 알아봤습니다. 제품을 설치하면서 달라진 점은 언제 환기를 시키면 좋을 지 알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몸에서 알려주는 신호나 정해진 시간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현재 방 안의 공기질 상태를 불빛으로 보고 환기를 시키니 전보다 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반면 사용하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도 발견했습니다. 이 제품은 구글이나 애플의 IOT와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만일 연동이 된다면 말로 물어볼 때 현재 상태를 답해 준다든지, 공기질이 나쁘면 자동으로 환기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만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VOCs 이외에도 미세먼지까지도 함께 측정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세밀하게 공기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7-21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휴양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열대과일을 활용한 시즌 메뉴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열대과일은 당도가 높고 영양소가 풍부해 더위로 지친 입맛을 돋우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제격이다.

    또한, 화려한 색감과 이국적인 비주얼은 일상 속에서도 여름휴가의 기분을
    만끽하게 해 준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코코넛, 망고, 멜론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활용해 스무디,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열대과일 신메뉴를 소개한다.

    컴포즈커피가 지난6월10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여름 시즌 한정 신메뉴3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50만 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선셋 리프레시, 레드용과 리프레시, 국내산
    수박주스로 구성된 컴포즈커피 여름 시즌 신메뉴는 ‘달콤시원한 여름 한컵’을 컨셉으로 열대과일,수박 등을 활용해 덥고 습한 날씨에도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특히,한라봉 베이스에 패션후르츠를 더해 상큼한 맛을 극대화한 ‘제주 선셋 리프레시’는 휴양지를 연상하게 하는 알록달록한 비주얼로SNS에서 화제가 되며 신메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레드용과 리프레시’는 열대과일인 용과에 키위와 패션후르츠를 더해 다채로운 과일의 맛을
    한 잔에 담았다.청량한 맛과 비주얼로 여름 음료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국내산 수박주스’는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달콤하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커피 전문 브랜드 탐앤탐스는 수박과 망고를 활용한 음료 4종과 브레드 1종을 새로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Fresh Summer’라는 컨셉으로 기획되었으며, 소비자들의 시원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는 청량한 제품을 선보였다.출시 제품은 자타공인 여름 대표 음료인 ▲수박 주스∙스무디와 비타민 C가 풍부한 열대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망고 주스∙스무디까지 총 4종이다. 한 여름
    시즌 한정 브레드 메뉴로 ▲망고허니브레드도 함께 출시했다.탐앤탐스의 대표 인기 메뉴인 ‘허니버터브레드’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망고를 올린 제품으로, 달달한
    맛과 시원한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꿀과 버터를 바른 따뜻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 망고를 함께 먹으면 입안을 감도는 상큼 달콤함이 무척 인상적이다.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고소한 코코넛과 쫀득한
    미니펄의 매력을 강조한 음료 ‘미니펄 코코넛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 코코넛은 맛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한 식품이다.

    먼저 ‘코코넛 밀크+미니펄’은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에 미니펄 토핑을 듬뿍 넣은 이색적인 음료로 오밀조밀한 미니펄이 코코넛의 풍미를 극대화한다. ‘코코넛 블랙 밀크티’는 향긋한 공차 블랙티와 코코넛 밀크를 조합한
    고소한 밀크티다. ‘코코넛 밀크 스무디+펄’은 코코넛 밀크를 블렌딩한 후 타피오카 펄을 넣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스무디 음료로, 기분 좋게 달콤한 맛에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즐기기 좋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가 선보인 제로 탄산음료 브랜드 '부르르'의 신규 라인업 '부르르 밀크소다 제로' 2종은 '메론'과 '망고파인애플' 2종으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우유와 상쾌한 탄산의 조화가 특징인 밀크소다에 멜론, 망고, 파인애플의 과즙 농축액을 첨가해 상큼함과 청량함이 배가 됐다. 각
    음료의 메인 원재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과일의 대표 색상들을 패키지에 담아내 눈길을 끈다.

    열대과일의 맛을 살린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풀무원다논의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는 ‘액티비아 망고&패션후르츠’를 출시했다. 부드럽고 담백한 요거트와 열대과일 망고의 달달함, 패션후르츠의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떠먹는 타입의 요거트다. 입안
    가득 부드럽고 진한 달콤함을 선사하는 망고를 통째로 갈아낸 망고 퓨레와 백가지 향을 낸다고 하여 백향과로도 불리는 풍부한 향미의 패션후르츠를 깔끔하게
    한 컵으로 즐길 수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여름 한정 메뉴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출시했다.
    망고, 오렌지, 사과, 패션후르츠 등 4가지 샤베트와 소르베의 조합해 청량한 맛을 구현했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의 컬러로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했다

    호텔업계에서도 열대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스위트 26층 'THE 26'의 열대과일 콘셉트 디저트
    뷔페 '트로피컬 시티 메뉴를 개편한다. '트로피컬 시티'는 다양한 제철 과일과 이를 활용한 디저트를 무제한 제공하는 디저트 뷔페다.
    2개월마다 메인 과일을 변경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7월과 8월에는 옐로우 망고·머스크 멜론·자두·라즈베리·블랙 사파이어 포도 또는 체리를 메인으로 진행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7-22

코멘트

[음식 칼럼] 음식 고수가 되는 색다른 향신료,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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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식문화가 발전하면 함께 발전하는 것이 향신료다. 다양한 요리를 통해 맛을 추구하다 보면 본연의 재료를 뛰어넘는 새로운 맛을 갈구하게 되는데 그를 위해서는 향신료가 최상의 선택. 향신료는 새로운 맛을 낼 때나 요리 과정에서 생기는 잡내를 잡는데도 탁월한 효능을 한다. 그래서 부르는 이름도 향신료 (香辛料 / Spice)라고 한다.

민족과 나라마다 고유 음식이 있듯 향신료도 다양하다. 우리 한민족이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향신료는 파, 마늘, 고추, 깻잎, 달래, 부추, 참깨 등 흔히 채소로 알고 있는 것이 엄밀하게 향신료로 구분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한민족은 허브를 잘 먹지 않고 이런 채소 종류의 향신료로 음식의 맛과 간을 맞춰왔다.

향신료에서 특이한 향이 나는 것은 식물이 지닌 방어 시스템 때문이다. 자신을 먹지 말라는 건들지 말라는 일종의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 인간은 그 특유의 향 때문에 향신료를 취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다 보니 전 세계 요리를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거의 모든 향신료를 노력만 하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많은 향신료 중에서 최근 새로운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고수다. 중국어로는 샹차이, 태국에서는 팍치, 베트남에서는 자우무이, 중남미에서는 실란트로, 인도에서는 다니야라 부른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향신료로 사용하는 고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쌀국수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화장품 냄새가 난다고 해서 대부분의 쌀국수 체인점에서는 고수를 취급도 하지 않았는데 외국인이 늘고 한국인의 음식 취향에 변화가 생기면서 고수를 내놓는 곳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대부분의 쌀국수 집에는 고수가 준비되어 있어서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수를 따로 서비스할 정도다.

고수는 독특한 중독성이 있다. 처음에는 비누 냄새라고 표현되는 특유의 향이 강하지만 이 향에 중독이 되면 모든 음식에 고수를 넣어 먹고 싶어지는 지경에 이른다. 최근에는 고수김치와 고수 장아찌 등이 등장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새로운 경험은 혀와 머리 모두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중국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고수와 궁합이 좋다. 중국집에도 대부분 샹차이가 있다. 이 고수를 작은 종지에 넣고 고추기름이나 간장을 섞어서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놓고, 음식을 먹을 때 반찬처럼 조금씩 같이 먹거나 혹은 음식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매력적으로 변한다. 우리가 삼겹살을 먹을 때 파절이를 먹었고, 최근에는 미나리를 함께 먹는 것이 유행이다. 물론 파도 미나리도 삼겹살과 궁합이 좋다. 그런데 고수 또한 삼겹살과 궁합이 좋다.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고수를 파절이 양념에 겉절이처럼 담가 잘 익은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역시 맛이 좋고, 기름진 느낌을 확 줄여줘서 과식은 필수.

우리의 최고 안주 중 하나인 족발에도 고수는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예전에 족발하면 그냥 좋은 새우젓 정도가 궁합의 최고봉이었으나 최근에는 어리굴젓이 족발과의 궁합에서는 단연 최고로 친다. 그런데 여기에 고수를 한번 추가해 보시라 이 역시 아주 맛진 역할을 한다. 최근 일본에서도 고수가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을 통해 젊은층에 확산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수 피자다. 국내에도 고수 피자를 선보이는 곳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 음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피자에 원래는 바질이나 파슬리, 루콜라 이런 향신료가 올라가는데 고수도 특유의 향과 함께 멋진 궁합을 보여준다. 특히 올리브와 고수를 듬뿍 넣고 좋은 올리브유를 두른 따뜻한 화덕 피자는 향과 맛과 질감 모두에서 매력적이다.

고수가 우리 음식에 조금씩 파고들면서 최근에는 고수를 기르는 농가도 늘어나는 듯하다. 농가에는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다. 작물이 다양화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사실 그것만큼 위험한 것이 농사다.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나중에는 가격이 내려가 파는 것보다 밭을 갈아엎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니 말이다.

향신료와 조미료는 반드시 구분하시길. 향신료는 주로 향을 내는 허브나 딱딱한 씨앗과 열매 그리고 채소를 의미한다. 반면 조미료는 향보다는 맛을 돋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금과 화학적으로 만들어낸 백색의 조미료가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천연 조미료나 향신료와 조미료의 특성을 모두 갖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어, 맛의 세계가 더욱 넓어지는 느낌이다.

아직 고수라는 역사적인 향신료가 낯설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 권한다. 가장 익숙하게 도전해 보려면 좋아하는 쌀국수에 조금 넣어 먹거나 중국집에서 군만두 드실 때 조금 시켜서 간장을 넣고 함께 먹어보시길 권한다. 그 맛을 조용히 음미해 보면 화장품 냄새 넘어 새로운 맛의 천국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물론 영 익숙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시라. 그건 그냥 유전자의 문제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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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7-24
[음식 칼럼] 내가 먹은 수박 주스 진짜야? 가짜야?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여름이면 카페마다 수박 주스가 메뉴에 추가된다. 그런데 같은 수박 주스라도 레시피와 원료는 업체마다 브랜드마다 모두 다르다. 맛을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는 진짜 수박 주스와 가짜 수박 주스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제대로 숙성된 생수박으로 만드는 진짜 수박 주스진짜 수박 주스는 잘 익은 생수박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그 때문에 원재료의 품질이 제일 중요하다. 당도가 덜하거나 혹은 너무 익은 수박을 사용하면 제대로 된 수박 주스를 만들 수 없다. 잘 숙성한 수박의 씨를 제거하고 점포마다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드는 것이 진짜 수박 주스다. 맛도 수박의 진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고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수박의 단맛이 좋다.
태국의 땡모반은 제대로 된 수박 생과일주스의 전형인데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태국 땡모반 레시피 그대로 수박 생과일주스를 만들어 주는 곳도 있다. 그런 가게들은 수박을 내놓고 숙성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대부분 맛있는 수박 주스는 생과일주스임이 틀림없다. 여기에 가게마다 비법으로 생강 분말이나 레몬즙, 탄산수, 얼음 등을 넣고 브렌더로 갈아 생과일 수박 주스의 맛을 극강으로 끌어올린다. 이런 진짜 수박 주스는 건강에도 좋고 먹으면 더위가 가시면서 입도 즐겁다.
수박 맛과 향을 흉내 낸 첨가물 덩어리 가짜 수박 주스진짜 생과일 수박 주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 과정이 정성스러울 수밖에 없다.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다. 커피 프랜차이즈는 손이 많이 가는 레시피는 선호하지 않는다. 맛을 일률적으로 계속해서 지켜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면 매장마다 맛이 천차만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 균일한 수박 주스를 만들기 위해 원액과 간단한 레시피를 제공하는데 이게 사실 가공식품으로 각종 첨가물 덩어리일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다. 만들기는 쉬울지 몰라도 진짜 수박 주스 맛과 질감을 내기는 쉽지 않다. 이런 수박 주스는 맛도 향도 좀 역하다. 가공의 맛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이런 수박즙에 얼음을 갈아 넣어서 흉내 내는 가짜 수박 주스의 최대 장점은 원가일 뿐이다. 그런데 실제 카페에서 파는 가격은 진짜 수박 주스와 아주 많이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맛은 역겹고, 가격은 비싸고 가급적 이런 수박 주스 파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먹고 나면 기분이 아주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온 냉동 수박 다이스를 이용하는 수박 주스도 있다. 이것은 가짜 수박 주스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해동시킨 수박을 갈아 만드는데 아주 편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주로 베트남에서 수박 맛은 정말이지 피하고 싶을 정도로 맛이 없다. 따라서 이것도 입맛의 기준으로 보면 가짜 수박 주스에 가깝다.과일 중에서 수박은 가장 다루기 어려운 과일 중 하나다. 겉에서 볼 때 속이 보이지 않기에 잘 익었는지 맛있는지를 구분하기 어렵고, 두꺼운 껍질을 도려내야 맛있는 속을 얻을 수 있다. 더구나 숙성하는 타이밍과 그 방법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가급적 씨를 다 발라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간다.
그런데 최근에는 생수박 주스라고 알리기 위해 두 가지를 섞는 경우도 보인다. 과일과 수박즙을 섞는 건데 이것도 맛은 완전한 생수박 주스와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날도 더운데 가짜 수박 주스 먹고 열 받지 마시고, 제대로 된 수박 주스 카페를 잘 선별하는 게 좋을 듯. 기자의 경험에 따르면 메이저와 주변에 많이 보이는 커피 프랜차이즈 보다는 독립 카페나 수박 주스를 하루 한정 판매하는 커피숍이 진짜 수박 주스일 가능성이 높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7-15
[음식칼럼] 북경 작장면 vs. 인천 짜장면 뭐가 더 맛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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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유튜브에서 썬킴의 음식 유래에 대한 영상을 보다 짜장면 이야기가 나왔다. 해당 영상에서 썬킴은 중국 본토에서 먹은 작장면은 우리 짜장면과 완전히 달랐다고 했다. 거기까지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중국 본토 작장면이 엄청나게 짜고 맛이 없다고 표현했는데 내가 경험했던 것과 좀 달랐다. 개인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자신의 경험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개인적인 경험으로 중국 작장면 나는 맛있게 먹었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몇몇 사람이 댓글 공격을 해왔다. 아마 나를 중국 신봉자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조금 아쉬운 상황이었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으니 다시 한번 점검해 보자는 의미에서 작장면과 짜장면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게 되었다.

모든 짜장면의 조상, 중국 작장면(炸醬麵, 자장몐)짜장면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작장면은 면 위에 장을 올려 먹는 방식의 면 요리다. 볶은 면장을 올려 먹고 색상은 된장에 가깝다. 그래서 한국 사람은 좀 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의 비율과 작장면에 들어가는 다양한 토핑과의 조합으로 덜 짜게도 더 짜게도 느낄 수 있을 듯싶다. 또한 장 만드는 집에 따라 더 짜기도, 덜 짜기도 할 수는 있을 듯하다.한국 짜장에는 기름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데 반해 중국의 작장면은 그냥 볶는 정도여서 우리 짜장면보다는 퍽퍽해서 마치 걸쭉한 막장에 비벼 먹는 느낌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이런 장 위에 각종 야채를 넣고 비벼 먹는 스타일인데 조금 퍽퍽하게 비벼지는 이유는 기름을 거의 넣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경험했던 작장면은 북경 작장면이었는데, 걱정스러운 비주얼에 비해 담백한 맛이 굉장히 뛰어나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무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의 일이다. 중국은 지역별로 작장면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중국인이 한국에 와서 짜장면을 먹고는 이제 무슨 작장면이냐고 놀랐다는 이야기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어떤 음식이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지역에서 자체적인 특징이 가미되기 마련. 우리 김치가 일본으로 건너가 달콤한 기무치로 바뀐 것을 먹으며 우리는 솔직히 그걸 김치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 무슨 느낌인지알 듯하다. 그런 의미로 보면 우리 짜장면은 작장면에서 유래한 우리 고유의 음식임이 분명하다.식용유로 볶는 춘장, 인천이 고향인 한국 짜장면1880년 임오군란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청나라 군대 때문에 인천항에는 화교 커뮤니티가 생겨났다고 한다. 이곳에서 1890년 산둥성의 가정식 작장면을 인천항에서 일하는 중국인 부두 노동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짜장면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화교 커뮤니티가 커지고 자리를 잡으면서 인천에는 많은 중국요리집이 생겼고 한국식 짜장면은 중국요리집의 메인 메뉴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본토에서 수타면 기술자를 데려와 수타면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점점 한국인의 입 맛에 맞게 레시피가 바뀌었는데 기름과 양파 등의 야채, 고기 등을 넣고 끓여 내듯 볶아내는 짜장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춘장의 짠맛을 상쇄하고 감칠맛을 내기 위해 MSG가 첨가되기 시작했다. 덕분에 한국 짜장면에서는 짠맛보다는 감칠맛이 더하지만, 실제로는 짜장면의 염도는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을 훌쩍 넘어선 2,392mg에 이른다. 원래 짜장면도 짠 음식이지만 MSG로 그 짠맛을 덮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짜장면을 먹고 나면 물을 많이 찾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한국식 짜장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 중 하나의 자리를 분명하게 차지하고 있다. 냉면, 잔치국수, 밀면, 메밀면 등 다양한 면 요리 중에서 단연 짜장면은 상위에 속하는 우리의 영혼을 담은 음식 중 하나다. 중국 작장면이 맛있냐? 아니면 우리 짜장면이 맛있냐는 것은 글을 정리하다 보니 의미가 없는 일이 되었다. 누구에게는 한 그릇의 어떤 음식도 소중하고 맛날 수 있기에 평가는 각자의 몫에 돌리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7-08
[송명호 칼럼] 아이디와 비밀번호의 아이러니


[리뷰타임스=송명호 대표]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필요한 것이 아이디/비밀번호 이다. 물론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필요 없겠지만 대개의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유도해서 로그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이디/비밀번호는 필요한 것 중에 하나다.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도 그렇지만 웹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보안은 필수 요소다. 별게 아닌 사이트라 해도 회원가입
과정이 있다면 전화번호나 이메일 정도는 요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이 필요하다. 정보를 수집해서
관리하는 사이트 자체의 보안은 당연히 필수적이고 서비스하는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이용하는 사용자도 본인의 아이디/비밀번호를 관리해야 할 책임은 있다.

보안과
편리함은 서로 상반된 관계다. 보안을 강화하면 그만큼 불편함이 더해지고 편리함을 강조하면 보안은 허술해진다. 공항 검색 대에서 가방을 열어서 일일이 검사하고 신체에도 탐색봉에 의해 철저히 검사를 하고 신분증 사진을 실물
얼굴과 비교함에 있어서도 철저히 하면 할수록 여행객은 불편해질 수 밖에 없는 것과 같다. 사이트에 따라
아이디의 자릿수를 4자리 또는 8자리이상으로 제한한다거나
비밀번호에 특수문자와 숫자를 섞어야 한다거나 하는 조건들은 보안이 강화되는 만큼 사용자는 불편해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비밀번호에
대한 보안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자릿수뿐만 아니라 특수문자와 숫자의 조합까지 요구하고 아이디의 일부를 비밀번호에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등의 제약은
사용자를 불편하게 함에 더해 난감한 상황으로 만들기도 한다. 아이디의 경우는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아이디를 이미 다른 사용자가 선점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조건에 의해 만든 아이디를 일일이 다 기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용자를
더 난감하게 하는 것은 주기적으로(3개월마다, 6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바꿔서 사용하게 하고 바꿀 때는 이전에 사용했던 비밀번호를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제약은
때로는 사용자를 돌아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이게 다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게 하여 사용자를
보호하겠다는 이유에서지만 따라야 하는 사용자의 불편은 때로는 사이트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보안을 강화하는 상황이 보안을 취약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용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인데 사이트의 아이디를 기억하지 못하고 비밀번호 또한 기억을 할 수가 없다. 3개월마다
바꾸게 하고 아이디나 연속된 문자나 숫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이전에 사용했던 비밀번호는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기억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도
다 기억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상대적으로 기억력이 부족한 나의 경우는 사이트 접속을 매번 실패하고
다시 설정하는 것이 아주 일상화 되어 있다.

기억을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길은 기록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때문에 아이디/비말번호를 어딘가에 기록하고 그 기록을 확인해서 접속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일이 아닐 거라 확신하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만약 기록한 문서나 쪽지를 분실하거나 다른 사람 눈에 뜨인다면…… 재앙이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것들에 의해 보안이 한번에 뚫리는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기억을 못하는 문제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이트도 불편하고 손해다. 아이디/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서로 손해일 것이고 찾기 위해 들이는 노력 역시 서로 손해다. 사이트에 따라 중복에 의한 불편이나 아이디를 기억하지 못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아이디 대신에 이메일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이메일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모바일의
경우는 이러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있다. 바로 신체를 이용한 로그인인데 지문이나 홍채를 이용할
수 있다는 휴대폰의 장점이 있다. 지문을 이용한 로그인은 아주 편리한 로그인 중에 하나다. 지문의 이용은 회사와 같은 기관에서 출입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휴대폰의 본인 인증에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영화에서 보면 잠을 자고 있는 사람의 손가락에 휴대폰을 대서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장면이 있는데 모바일에서의 지문 이용은 보편화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이번 개발에서는 손쉽게 해결을 했다. 이 또한 기기와 기술의
발전에 의한 것인데 바로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아이디 대신으로 사용했고 비밀번호는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인증번호로 대신했다. 본인 인증의 방법으로 잊어버린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재 설정할 때의 방법으로 많이 쓰는 휴대폰 인증문자 방식을
아예 로그인 방식으로 채택한 것이다.
사용자들이
얼마나 편리할지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경험을 해야겠지만 현재로선 아주 만족스런 로그인 방법이다. 단, 문자인증에 대한 비용이 발생을 한다는 것인데 불특정 다수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감당해야 할 비용 대비
사용자의 편리성을 견주어 보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openmind0523@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자 2024-07-04
[음식 칼럼] 한 여름 시원한 물회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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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어부는 힘든 고기잡이를 하면서 배 위에서 급하게 한 끼를 때워야 했다. 예전에는 배 위에 밥을 할 만큼의 화력이 존재하지도 않았기에 딱히 먹을 것이 충분치 않았지만, 바다 위에 있으니 당연히 물고기는 흔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회를 후르룩 마시듯 먹을 수 있게 만든 물회였다. 물회는 밥을 말아 끼니가 되기도 했고, 술을 먹으며 고된 일을 하는 어부에게는 해장 음식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물이 귀하던 시절에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 소중한 음식이었다.

그렇게 어부의 음식이었던 물회가 포항 북구 덕산동에 있는 영남물회라는 곳에서 허복수 할머니의 솜씨 덕분에 육지로 올라온 것이 지금 물회의 시작이다. 허복수 할머니는 선장이던 할아버지로부터 물회를 배웠다고 하는데 막상 식당에서는 물회를 해장 음식으로 내놓으셨다. 그래서 포항에서는 물회를 다른 말로 ‘술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덕분에 물회의 고향은 포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자가 먹어본 물회의 시작 역시 포항이었고, 그 첫 물회 이상의 물회를 아직은 만나본 적이 없다.매콤한 육수를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름에는 살얼음 육수를 넣어 냉면처럼 먹으면 속까지 시원한 것이 별미 중 별미다. 포항에서는 흰살생선과 오징어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된장과 고추장의 비율이 동네마다 조금씩 다른 것도 재미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비슷한 재료지만 맛은 천차만별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식사로 하기 위해 어부들이 밥을 말아 먹은 것을 대신해 현대에는 국수를 말아 먹기도 한다.
바다 건너 제주도에서는 자리돔으로 만든 자리돔 물회가 유명하다. 그러나 자리돔은 가시가 센 생선이다 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제주에서는 한치물회가 자리돔 물회보다는 더 먹기 좋았던 기억이다.예전에는 냉면처럼 소박한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고급스러워졌다. 기본 생선회에 전복이나 각종 해산물을 더해 해산물 파티로 물회를 업그레이드시켜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덕분에 이제는 어부의 평범한 끼니 음식에서 회를 앞지르는 고급 음식이 되어가는 중이다.<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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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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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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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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