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 봄을 알리는 서귀포 범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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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서귀포 범섬 앞 법환 해안도로에 봄이 왔습니다.
길가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유채꽃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서귀포 법환동 앞바다에 있는 범섬은 섬의 형태가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범섬 또는 호도로 불립니다. 무인도인 범섬은 현재 문화유산법에 따라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고려 때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牧胡)들이 난을 일으키고 범섬에 숨어 들었는데 최영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이들을 섬멸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목호 세력을 정벌할 때 군 막사를 치고 주둔했던 법환포구를 현지인들은 막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범섬을 외돌개 쪽에서 바라보면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을 베고 누울 때 두 발이 닿으며 뚫렸다는 전설이 있는 해식 쌍굴을 볼 수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돌면 가까이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두머니물 공원에 노랗게 피어난 유채꽃들과 돌담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범섬을 바라보며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나뭇가지와 생생하게 피어나는 유채꽃이 겨울과 봄의 경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채꽃은 4개의 꽃잎과 꽃받침, 1개의 암술, 6개의 수술이 있습니다. 유채씨를 짜서 기름을 얻는데, 캐나다 품종의 유채씨에서 짜낸 기름은 가공하면 카놀라유(Canola Oil)가 됩니다. 유채꽃은 길쭉한 꽃대 위에서 여러 송이가 차례로 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에 참가해서 법환 해안도로를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행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해서 유채 곷길을 걷는 행사인데 올해는 3/22(토)과 3/23(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여러 코스가 있어서 가보고 싶은 코스를 선택해서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 대회 홈페이지 : http://www.jejusta.or.kr/pages.php?p=3_1_1_1
범섬을 옆에 두고 파도 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걷다 보면 봄 속으로 푹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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