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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해외여행 갈 때 여권과 함께 꼭 챙겨야 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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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약 2,872만명이 출국을 했습니다. 물론 이 숫자는 한 사람이 여러 번 다녀온 경우도 중복해서 합한 숫자입니다만, 단순 숫자로 따지면 대략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 번은 외국을 다녀온 셈입니다. 정말 많은 숫자죠? 여기에는 단순한 여행도 있을 것이고, 출장, 사업, 유학, 친지 방문 등 다양한 목적이 있을 겁니다. 

 

해외여행 필수품 SKROSS 여행용 충전기


 

이렇게 해외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건 뭐가 있을까요? 가장 먼저 여권을 비롯해 현금, 카드, 신분증 등 꼭 필요한 것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외를 갈 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쩌면 요즈음에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전원 문제입니다. 스마트폰 없이 해외여행이라니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은 것이 아니라, 충전 규격이 나라마다 다릅니다. 우리가 많이 가는 인기있는 여행지만 봐도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미국 등  각 나라마다 전압과 전기 플러그 규격이 모두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나라마다 전기 규격이 다른 것에는 깊은 역사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19세기 전기가 상용화되었을때만 하더라도, 전기는 거의 조명의 수요였고, 인프라 산업이라 굳이 해외에 가서 쓸 필요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크고 무거운 전기장치를 가지고 다닌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죠. 그러다가 IEC, 즉 국제 전기 기술 위원회가 생기면서 20세기 초반에 이를 통일하려는 노력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딱 이때쯤 1,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이런 논의가 중단되었고, 전쟁이 끝나니 이미 세계 각국이 이미 자체적인 규격을 쓰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주요국가 전기컨센트

 


물론 우리나라처럼 정책적인 이유로 110v에서 220v로 강제로 전 국가적으로 바꾼 사례나 브라질과 남아공이 IEC의 범용 플러그를 쓰는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심지어 일본의 경우 같은 100v이지만 50Hz(동일본), 60Hz(서일본)으로 통일되지 않고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에는 너무도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있어 통일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선보인 전기차 충전 규격만 살펴보아도 회사마다 제각각인 것도 이런 사업적인 이유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돼지코 하나면 충분했던 적도 있습니다. 해외에 가져가는 전기제품이 거의 없거나 휴대폰 하나, 여성분이면 드라이기나 고대기 정도였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해외여행을 가면서 가져가는 스마트 기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본에 가족여행, 대만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4인가족 가족여행때 보니 각각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 그리고 이어폰, 워치까지 모두 16개, 태블릿 2개, 노트북 2개, 그리고 포켓 와이파이와 현지유심을 위한 여분의 스마트폰까지... 정말 충전할 것이 많더군요. 혼자 출장을 다녀온 대만도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이어폰, 워치, 여분의 스마트폰 등 7개가 넘더라구요. 스마트시대가 되면서 아마 저는 물론, 다른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라마다 전기 플러그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호텔에 도착해도 충전을 할 수 없는 현실은 물론, 최근에는 에어부산 화재사고 이후로 보조배터리의 휴대, 보관, 사용이 엄걱해지면서 스마트한 충전의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돼지코가 아니라, 이른바 멀티 여행용 어댑터입니다. 예전에는 이름도 모를 제품을 공항에서 사거나, 제 경우에는 정말 예전에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데, 불쑥 가방에서 이 충전기를 꺼내 파시던 분이 기억나기도 합니다. 

 

 

SKROSS 해외용 멀티충전기


 

스마트기기가 많아지고, 점점 중요해지면서, 이제는 멀티 여행용 어댑터 역시 브랜드와 제품을 따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구로 아름아름 사왔던 스위스 브랜드 SKROSS의 제품 가운데 SKROSS World Adpater USB (4 X USB) 와 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 두 가지 제품을 써봤습니다. 단순한 어댑터를 넘어, 신뢰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써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SKROSS World Adpater USB (4 X USB)


SKROSS World Adpater USB (4 X USB)

 

SKROSS World Adpater USB (4 X USB)


- 4가지 플러그 타입 지원 : 미국, 유럽, 영국, 호주 규격을 모두 커버합니다.

- 내장형 휴즈 : 과전류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컴팩트한 디자인**: 휴대성이 뛰어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 4개의 USB 동시 충전 가능 : 최대 24W

- 월드 input 포트 포함

- 입력 전압 : 100 V AC – 250 V AC, 50/60 Hz

- 출력 : 2.5 A / 100 V AC – 250 W / 250 V AC – 625 W

- 교체 퓨즈 : T 2.5A

- USB 출력 : 4 X USB-A / 5.0 V DC / Max. 4.8 A (공유), Max. 24.0 W

- 크기 / 무게 : 159g / 62x55x76 mm



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  


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

 

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

 

 

- 4가지 플러그 타입 지원 : 미국, 유럽, 영국, 호주 규격을 모두 커버합니다.

- 내장형 휴즈 : 과전류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컴팩트한 디자인**: 휴대성이 뛰어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 1개의 USB, 1개의 USB C 포트 내장 

- PD 65W 

- 입력 전압 : 100 V – 250 V~, 50/60 Hz, max. 72.5 W, max. 1.5 A

- USB-C 출력 : 1 x USB-C port: 5-20 V/max. 3.25 A, (max. 65 W PD)

- USB 출력 : 1 x USB-A port: 5 V/max. 1.5 A, (max. 7.5 W)

- 동시 출력 : 5 V/max. 1.0 A (max. 5 W) + 5-20 V/max. 3.0 A (max. 60 W)

- 크기 / 무게 : 213g / 56x56x79mm



쓰기 편하고 강력한 해외 여행용 충전기

 

동시에 4개의 USB기기를 충전 가능


 


두 제품은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서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릅니다. 두 제품의 성격과 쓰임새가 조금 달라 제 경우에는 두 제품을 모두 썼습니다. 두 제품은 모두 해외에서 쓰기 좋은 USB 멀티 충전기입니다. 



먼저 살펴볼 SKROSS World Adpater USB는 이름처럼 USB 충전기이면서 위쪽에 다른 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는 일반 포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즉, 최대 4개의 USB기기와 하나의 충전기를 연결해 5개까지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반 멀티포트에는 디지털카메라나 전동칫솔 또는 일반 스마트폰, 태블릿 충전기를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여행용 멀티어댑터가 다 그렇듯, 전기 사용량이 범위를 넘어서는 헤어드라이어는 쓸 수 없습니다. 동시에 4개의 USB포트를 쓸 수 있으니까, 이 녀석 하나면 대부분의 해외여행에서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최대 24W까지 출력이 되므로 초고속 충전은 쓸 수 없지만, 이 정도 충전속도면 해외에서 밤에 충전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즉, 충전속도보다는 동시에 다양한 기기, 예를 들면 스마트폰, 워치, 에어팟, 그리고 보조배터리 하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제품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그러다가 USB 기기가 아닌 별도의 충전기도 변환헤서 충전할 수 있으니까 한 마디로 만능인 셈입니다.


 

변환 어댑터와 고속 충전기가 하나로...

 


SKROSS World USB Charger / USB A + C / 65W PD는 포트가 두 개로 줄어 들고, 위쪽에 멀티 포트가 없습니다. 즉 USB 전용입니다. USB A하나 USB C포트 하나로 단순한 구조라서, 얼핏 보면 포트가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장점은 이 USB 포트가 남다르다는 점이죠. 바로 최고 65W 초고속 충전을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녀석 하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초고속 충전은 물론, 노트북도 거뜬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죠. 번거롭게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서 무거운 노트북 충전기 대신, 이 녀석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특징입니다. 예전 같으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충전기 하나, 멀티 어댑터 하나 이렇게 두 개를 가지고 다녀야 했던 것에 비해,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이죠. 무게를 줄여야하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에서는 적잖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SKROSS의 신뢰성


SKROSS

 

SKROSS

 


국내에는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지만, SKROSS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여행용품 브랜드로, 정밀공학과 내구성으로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기능은 살펴봤으니 전체적인 특징을 알아볼까요? 제가 생각하는 여행용 멀티어댑터가 갖춰야할 덕목 가운데 하나는 바로 고장이 잘 안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충전기나 가전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 출장이나 여행가서 충전이 안되면 정말 곤란하겠죠?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고장이 적은 것도 장점이지만, 혹시나 모를 문제를 막기 위해 내장형 휴즈가 들어 있습니다. 보통 여행용 멀티충전기의 경우, 예상치 못한 과전류로 인한 고장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SKROSS 제품은 내장형 휴즈를 달아 두었습니다. 그러니까 기기가 고장나는 것이 아니라, 혹시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부분 휴즈만 바꿔주면 끝입니다. 내장형 휴즈는 교체도 매우 쉽구요. 이 제품들이 해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신뢰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SKROSS는 이를 완벽히 충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쓰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수납할 수 있어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리합니다. 또한, 값싼 제품과 달리 견고한 소재로 제작되어 오래 쓸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성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어디를 가든 이 어댑터 하나면 충분합니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실제로 해외에서 이런 멀티충전기를 쓰다보면 은근히 충돌이 나거나 벽에 꽂으면 덜렁거리거나 충전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하는 등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집에서 쓰는 경우에는 미리 예측해서 대응이 가능하지만, 어쩌다 한 번 가는 해외에서 이를 완벽하게 알고 가기는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신뢰성있고, 튼튼한 충전기는 여행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작지만 중요한 요소입니다.

 

 

해외 호텔에서 실제 사용

 

해외 호텔에서 실제 사용


 

제 경우에는 이 두 개를 가지고 이번 일본 가족 여행과 대만 출장을 다녀왔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호텔마다 상황이 달라도 전혀 문제없이 충전되었고, 충전이 되었다가 안되는 그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작고 가볍지만 동시에 여러 개의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거나, 노트북까지 거뜬하게 충전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제품은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다니는 분들에게는 말 그대로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작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하게 장착되어 좋았습니다. 


국내에도 비슷한 제품들, 특히 이름 모를 중국산 브랜드의 제품들이 알리를 비롯한 직구로 팔리고 있습니다만, 제품의 만듦새는 물론, 스위스 브랜드의 신뢰성과 USB 포트의 편리성 등에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SKROSS 제품을 보고 있다보니, 이제 단순히 플러그 변환을 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로 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 고려해보세요. 제조사 설명으로는 이제 곧 국내에도 정식 총판을 선정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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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4

Tepiphany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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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iphanyI리뷰어
2025-03-18 08:30
맞아요. 해외 여행가면 꼭 필요하죠. 일부 호텔은 변환기를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챙겨두면 좋죠. 그런데 저는 매번 사도 여행 갈 때 찾으면 없어지더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어디선가 튀어 나오고... ㅎㅎ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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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3-18 08:40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ㅎ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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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5-03-18 12:09
저희는 이번에 다이소 멀티어댑터(USB 포트는 없고 말 그대로 전원 플러그만 꽂는)를 사갔는데 정말 요긴하게 썼습니다.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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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5-03-18 18:20
다음에 뵐때 하나 챙겨 드리겠습니다. 확실히 메이커가 달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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