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초중고 7만명 무료 공연 즐긴다…서울시, '공연봄날' 시작 > Culture

공연은 구로구 오류아트홀과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동시에 막을 올리며, 오는 26일까지 총 2004명의 청소년 관객이 관람한다.

'학생들은 공연 보는 날, 공연계는 봄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공연봄날'은 청소년들은 좋은 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얻고, 공연계에는 안정적인 작품 창작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분야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까지는 초·중학생만 대상으로 했던 '공연봄날'을 올해부터는 고등학생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7만 명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학교 학생'과 제도권에서 벗어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특별회차도 마련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좋은 공연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20여 개의 공공·민간 공연장과 협력, 안전한 이동을 돕는 전담 버스와 안전관리 인력도 지원한다.

올해 '공연봄날'을 통해 선보일 작품은 공연예술 장르별 전문가, 아동·청소년 전문가, 교육계 인사 등을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작품 45편을 엄선했다.

공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학교에 공연 관람 전·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관람 전에는 사전 교육자료를 제공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관람 후에는 공연 전문 OTT를 통해 작품 재관람을 유도할 계획이다.

<bachoi@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