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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발을 잘 잡아주는 등산 깔창, BMZ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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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곰돌아아빠 리뷰어]

 

등산을 하기 전까지는 깔창, 이른바 인솔(insole)의 중요성은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군대 갈 때만 해도 따로 깔창을 사서 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죠. 말 그대로 발을 신발에 맞춰 신곤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유독 발이 잘 까지기도 하고, 특히 왼쪽 발가락이 하나 휘어서 항상 물집이 잡히곤 했습니다. 그래서 등산양말을 두 개 신고 등산을 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발이 안 좋았습니다. 

 

 

BMZ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

 


 

등산을 하게되면서 양말 하나, 깔창 하나만 바뀌어도 발이 얼마나 편해지는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평소에 비해 걷는 일이 많은 날이면 항상 발이 고생한 느낌을 경험하곤 했습니다. 그때부터 다른 어떤 장비보다 등산화, 등산양말 그리고 깔창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장거리 산행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많이 걷다보면 발바닥부터 종아리까지 욱신욱신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운동화 등에 비해 딱딱한 등산화를 많이 신다보니, 발의 피로도 역시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신발이 문제겠거니 하고, 좀 더 비싼 등산화를 신기도 하고, 이런 저런 많은 등산화를 신었지만, 사실 처음에 비해 기대만 발의 편안함을 채워주진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깔창을  선물로 추천받아 알게 된 제품, 바로 BMZ 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라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사용해봤습니다. 2번에 걸쳐 겨울 등산에서 써본 경험을 더해 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5중깔창으로 발의 피로를 잡는 BMZ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


 

BMZ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

 

BMZ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

 

일본 디자인

 


그동안 제법 많은 깔창을 써봤는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일본에서 디자인된 제품입니다. 제품은 해외직구 형태로 구매가 되었지만 배송은 거의 하루만에 왔습니다. 몽벨 등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가 있는 일본제품이라 조금 더 관심이 갔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설명서가 다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상세페이지에는 자세한 한글로 설명이 되기는 하는데, 박스 안에 한글 설명서를 넣어 주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사이즈

 

 

일단 깔창은 사이즈가 중요한데, 이 제품은 10mm 단위로 다양하게 나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잘라서 쓰는 형태지만 어떤 제품은 제대로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10mm 단위로 되어 있어 아주 세밀하게 조정해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5층 구조

 

발 뒤꿈치 충격 흡수


 

구조적으로는 제법 두툼했는데, 5층 구조라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습나다. 반드시 두꺼운 깔창이 좋은 깔창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신발에 넣고 신어보니, 이 장점을 바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뒤꿈치에 있는 종골패드가 걷는 동안 땅과 닿는 충격을 분산시켜줘 뒤꿈치가 매우 안정적으로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서드파티 깔창의 상당수가 신발 안에서 발이 따로 느낌도 드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본디 제품보다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분흡수효과

 

항균기능

 

 

더불어 항균 기능과 수분 흡수 효과도 함께 갖춰져 있어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이나 장시간 착용 시 발 냄새 걱정도 덜어주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따로따로 돌아가는것 아니라, 하나의 깔창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발의 균형까지 바로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더 이상 발바닥이나 관절에 과부하를 주지 않게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은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발이 먼저 지치는 경험을 너무 잘 아실 겁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내내 발바닥이 뜨거운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내려오는 길은 특히 발바닥에 충격이 반복해서 가해져서 그런지 걷는 게 버거운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제 경우애는 발볼이 좁았던, 그렇지만 비싼 등산화를 신고 고생을 몇 번 하고 그런 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경우에 따라서는 냉찜질로 발을 감싸는 게 하루의 마무리가 되어버렸어요. 운동을 할 때도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요, 뛸 때마다 느껴지는 충격이 발목과 무릎에까지 부담을 주는 게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누군가는 신발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 신발은 꽤 고가의 브랜드 제품이었거든요. 그렇게 결국 신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산용으로 알맞은 깔창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부터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제 경우에는 몸이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발의 구조와 충격 분산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지 평발이나 아치 높이의 문제뿐 아니라 바닥이 단단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에 큰 부담을 줍니다. 등산 같은 경우, 발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100% 깔창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은 환상입니다만, 좋은 깔창 하나로도 이런 충격 흡수와 발의 균형 잡기가 상당 부분 기능합니다. 여기에는 좋은 깔창, 나에게 맞는 깔창이라는 중요한 포인트는 필수죠.


처음 깔창을 사게되면 단순하게 폭신한 느낌만 주는 제품들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제대로 된 깔창 선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깔창의 기준은 


첫째, 발 전체를 고르게 지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발 아치를 튼튼히 잡아주면서 뒤꿈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합니다. 

셋째, 오래 사용해도 내구성이 좋아야 합니다.


 

태스트로 다녀온 덕유산

 

테스트로 다녀온 박두진문학길

 

 

이제 직접 BMZ 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를 구매해 써 본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저는 눈이 가득한 덕유산과 데크길, 숲길로 이어진 안성 박두진 문학길 등 두 군데에서 사용해봤고, 등산화는 제가 주력으로 신는 네파 제품을 신었습니다. 



심플한 패키지

 

뒷굼치 쿠션

 


패키지가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첫인상은 깔끔합니다. 기존 깔창을 빼내고 신발 크기에 맞춰 조금 잘라줍니다. 처음에는 약간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랬는데 막상 등산에서 신어보니 신기하게도 내 발 모양에 맞는 구조로 점점 적응이 되더라고요. 내려올 때의 발끝과 뒤꿈치 충격이 크게 줄어들었고, 발이 피곤했던 느낌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스틱도 잘 쓰는 편인데, 발이 아픈 것은 거의 없었고, 확실히 발 피로도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장시간 걸었는데도 발냄새가 없다는 점도 정말 칭찬할만합니다. 특히 겨울에 말이죠. 

 


깔창 삽입

 

사용감은 매우 만족

 



BMZ 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를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은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발 전체에 가는 부담이 확 줄어들고, 발 아치를 제대로 서포트해주니 피로함이 훨씬 적었습니다. 수분 흡수와 항균 기능도 뛰어나서 땀이 많은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발이 편한 깔창

 


물론 100% 좋기만한 제품은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한 두번만 신어도 문제없이 편안해집니다. 값도 깔창치고는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제 경우에는 단순한 편안함 이상의 효율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등산처럼 발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등산용으로 안성맞춤 BMZ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



 

 

BMZ 인솔 칼파워 스마트 스포츠는 단순히 깔창을 새로 산다기보다 나의 발을 새롭게 관리하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걸음걸이부터 고강도 운동, 무엇보다 등산할 때 발의 밸런스를 잡아주며 제법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두에게 똑같은 효과를 보장하는 건 아닐겁니다. 약간의  적응만 하면 확실히 평소의 발 피로도를 줄이고 싶으신 분들에게 딱 맞을 거라 생각됩니다. 나의 발과 걷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면 한 번쯤 경험해보길 권합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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