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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3년 만에 열린 울진대게 붉은 대게축제는 먹거리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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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lovsun 리뷰터] 울진대게의 원조마을은 울진군 평해읍 거일 2리라고 합니다.

 

거일 2리 서쪽은 봉화대에서 매려 온 산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남쪽은 후포와 경기를 이루는 곳으로 동해 바다를 바라보는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울진군 평해읍 거일 2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라 시대의 초기부터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마을 이름이 거일인 것은 마을이 게 알 모양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기도 하고, 예로부터 대게가 많이 잡혀서 게일이라 부른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축제는 거일2리에서 가까운 후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 등에 기록된 울진대게는 14세기 초인 고려 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바로 울진의 대게와 붉은 대게입니다.

오랜만에 열린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축제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울진의 대게를 구입하고 먹기 위해

찾아와 성황을 이루고 있어 축제장에는 대게 판매 현장에서는 바로 구입하여 택배를 부치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축제에서 대게 가격은 1KG에 40,000원으로 다른 곳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구입해 그 자리에서 쪄서 가져갑니다. 홍게의 가격은 6만 원에 10마리에서부터 3마리에 13만 원까지 붉은 대게의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습니다.

 

 

축제장에서 조금 벗어나 선착장에 가면 어르신들이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하였는데 위의 붉은 대게가 10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청정 수산물로 만든 튀김구이 판매대에서는 작은 게 튀김 등 먹음직한 해산물 튀김이 가득하였습니다.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축제장의 게 판매장 옆에는 대게를 쪄주는 곳이 있어서 대게를 쪄주는 비용은

한 번에 5000원입니다. 그런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대게와 붉은 대게를 구입하여 대게를 쪄가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게가 쪄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나 행복하고 만족해하였습니다.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축제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저렴하고 대게도 싱싱하니 이곳에 보인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축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축제장이 즐거운 것은 축제를 계기로 오랜만에 길을 나선 가족 혹은 지인들이 흥겨운 축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정을 나눈 것입니다. 그러니 축제장에는 먹거리가 최고의 인기 장소가 됩니다.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에 대게 맛으로 부족한 분들을 위해 통돼지 바비큐가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익어갑니다.

그 돼지 냄새에 이끌리듯 먹거리 장터에 모임 사람들은 흥겁게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음식에

모두 하나가 되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축제장입니다.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장에는 살아있는 대게들만 있는 것이 아리나 울진바다에서 잡은 가자미를 비롯한 다양한 바다생물이 건조된 상태에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오리까지 건조되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몸에 좋은 다시마로 식초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처음 봅니다.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장은 먹을거리가 풍부한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어느 축제장에 가더라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은 바로 흥겨운 흥 타령이 있는 각설이 공연입니다.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장 역시 각설이의 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울진군민들을 물론 관광객들까지 하나가 되어 노래 부르고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워 하는 모습을 보니

3년간 코로나로 집안에 갇혀있던 시절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는 마음이 느껴지면서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에서 저 또한 흥분되고 즐거워졌습니다.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멋진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요트체험인데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착순 마감으로 체험할 수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울진대게와 붉은 축제장에 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대게를 보고 사고 즐기는 축제를

만나니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며 축제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축제라 좋은 음식을 함께 나누고 함께 즐기며 사람들에게 삶의 활기를 주는 행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lovhy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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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3

안병도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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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I기자
2023-03-02 10:16
너무너무 게가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Tepiphany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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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iphanyI리뷰어
2023-03-02 15:46
역시 현지에서 먹고 즐기는 것만큼 좋은 경험을 주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

라라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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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I리뷰어
2023-03-03 16:48
그래도 여기는 축제라고 가격이 저렴한 모양입니다.
제주도의 먹거리축제는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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