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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서산 여행에서 가장 발길이 먼저 닿은 곳 '용현계곡 마애 여래 삼존상'

백제의 미소 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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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lovsun리뷰어]

 

서산시에 처음 여행을 와서 첫 번째 숙소가 있던 용현계곡은 계곡의 수려함보다

용현계곡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참으로 편안함을 주는 소박한 계곡입니다.

그곳에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국보 마애 여래 삼존 상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용현계곡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넓은 장소에 많은 의자가 있는 것이

평소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침 방문하였을 때는 부처님 오신 날 이 며칠 남지 않은 시기여서인지 마애 여래 삼존 상이 있는 곳으로 가는 산길의 테크 길가에 다양한 그림이 드려진 등이 달려 있어 나름 장관의 풍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림 등에 대해 잘 알 수는 없었으나 그림의 본에 누구가  직접 색을 칠한 것으로 보이는 등은

불자의 마음이 담아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마애 여래 삼존상을 만나러 가는 산길은 아직 진초록 아니 연한 새싹의 푸르름으로

참으로 신선하고 마음이 정갈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애 여래 삼존 상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가야산 계곡으로 절벽의 모습이 아름답고 가파르지만

그 구간이 길지 않아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아니면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갈 수 있는 정도의 높이고 거리였습니다.

 

 

가파름에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 정자가 보여 이제 다 왔구나 하는 안도감에 힘을 내게 합니다.

 

 

용현 마애 여래 심존상은 국보인 만큼 그곳에는 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어 서산시를 여행하면서 스탬프 투어를 한다면

이곳에서 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마애 여래 삼존상은 가야산 절벽에 은은한 미소를 띤 거대한 입상과 오른쪽에는 보살 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된 흔하지 않은 삼존상입니다.

 

 

절벽에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마애불은 암벽을 파고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에 나무로 집을 지어 달아 만든 마애 석굴 형식으로 당시의

백제시대의 석굴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합니다.

 

 

충청남도 서산시의 가야산에는 백제시대부터 많은 사찰이 있던 곳으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산속에 단단한 바위에 어떻게 이렇게 자애롭고 풍부함이 느껴지는 미소를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미치니 백제시대에 왠지 이곳의 삶이 왠지 넉넉했을 것이란 상상을 해봅니다.

 

 

마애 여래 입상은 국보제 84호로 이 마야 여래 삼존 상이 발견된 시기는 불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에서

더욱 놀라웠습니다. 마애 여래 삼존상은 1959년 발굴된 것으로 당시 사람들은

인간미가 넘치는 마애불에 백제의 미소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합니다.

 

 

마애 여래 삼존불상은 석가불과 미륵보살, 제화 갈라보살로서 백제시대에 법화경이 유향했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여행의 온화한 미소는 정교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불상은 빛을 비추는 방향에 따라 미소 짓는 방법이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두 번째 방문한 것인데 신기하게도 다른 곳 같은 면 이 정도의 높이를 걸어가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데

마애 여래 삼존상을 마주하기 위해 올라오는 길이 하나도 힘들지 않은 것이 바로

마애불의 미소를 보는 순간 마음속에 너무나 평온해지는 것을 직접

만나기 때문이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애 여해 삼존상 같은 양식은 중국 남북조 말기 시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고구려가 중국과 교역을 하는 길목이었던 서산지역은

당시 불교문화의 발달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지금은 서산지역에는

다른 지역보다 많은 사찰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애 불의 미소가 빛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신비함으로

영험함으로 인정되어서인지 바위 곳곳에 돌탑으로

마음의 소원을 빌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본인 역시 이곳을 찾을 때 무척이 난 피곤한 상태였음에도 마애불의 미소를 만나고 나니

알 수 없는 힘이 솟아 그날 여행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lov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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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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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3-05-31 08:10
정말 백제의 미소라 불릴만 하네요.

땡삐I리뷰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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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삐I리뷰어
2023-05-31 10:35
오래 전 그 미소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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