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인텔 새 사령탑에 ‘립부 탄’ 선임…“새 비즈니스 구상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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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탄 CEO는 데이비드 진스너(David Zinsner)와 미쉘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의 공동 임시 CEO 직을 이어받는다. 또한 탄 CEO는 2024년 8월에 이사회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인텔 이사회에 합류한다.
진스너는 계속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수석 부사장직을 수행하며,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인텔 프로덕트 CEO로서 직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임시 의장을 맡았던 프랭크 D. 이어리(Frank D. Yeary)는 탄의 CEO 취임과 함께 독립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어리는 "립부 탄은 기술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제품 및 파운드리 생태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네트워크, 주주 가치를 창출해온 입증된 경력을 갖춘 뛰어난 리더로, 인텔의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는 오랜 경력 동안 고객을 중요시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공을 위해 고성과 문화를 만드는 혁신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리는 이어 "업계의 많은 이들처럼 나 또한 과거에 립부 탄과 긴밀히 협력하며 그의 끊임없는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이 어떻게 혁신과 성공을 이끄는지 직접 경험했다"며, "인텔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앞으로의 중요한 성장 기회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립부 탄이 CEO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신임 탄 CEO은 CEO로 임명된 것에 대해 "인텔 CEO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인텔이라는 상징적인 기업에 대해 깊은 존경과 애정을 갖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새롭게 재구상할 중요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탄은 이어 "인텔은 강력하고 차별화된 컴퓨팅 플랫폼, 방대한 기존 고객 기반, 공정 기술 로드맵을 재구축하면서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탄탄한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인텔에 합류하여 인텔 팀 전체가 미래를 대비해 비즈니스를 구축해 온 노력을 기반으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리는 "이사회를 대표하여 데이브와 미쉘에게 임시 공동 CEO로서의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철저한 업무 처리와 집중력이 더 나은 실행을 이루고, 제품 리더십을 재건하며, 파운드리 전략을 진전시키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신임 탄 CEO는 기술 분야에서 오랜 투자자이며, 20년 이상의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경험과 인텔 생태계 전반에 걸쳐 깊은 관계를 맺어온 널리 존경받는 경영자이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Cadence Design Systems)의 CEO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재창조를 이끌고 고객 중심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사내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CEO로 재직하는 동안 케이던스는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영업 마진을 확대했으며 주가가 3,2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그는 2004년 선임된 이후부터 CEO 임기를 마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회장으로 재직할 때까지 19년 동안 케이던스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또한 월든 카탈리스트 벤처스(Walden Catalyst Ventures)의 창립 매니징 파트너이자 월든 인터내셔널(Walden International)의 회장이다. 상장 기업 이사회에서 상당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Credo Technology Group)과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립부 탄 CEO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에서 물리학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원자력 공학 석사, 샌프란시스코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반도체 산업 협회의 최고 영예인 로버트 N. 노이스 상(Robert N. Noyce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catchrod@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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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3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
아마도 최초의 비 서방계인 아시아계 CEO
아마도 최초의 HW가 아닌 SW 및 반도체 설계 업체 출신 CEO
인텔이 많이 변하는 모습인데 과연 계속 갈 수 있을지, 아님 요즈음 말 나오는대로 매각을 위한 순서인지는 궁금합니다.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의 댓글
곰돌이아빠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현대 자동차 사장에 오토캐드 출신을 뽑았다고 비유하면 될까요? 암튼 상당히 파격적인 인선인데, 이를 통해 저는 결국 인텔이 파운드리를 덜어낼 것으로 봅니다.
P나 F나 발음 교정하고 있는 삼성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