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리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산림청 및 지자체별로 운영…서울형 치유의 숲길 14곳과 녹색복지센터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profile_image](https://reviewtimes.co.kr/data/member_image/an/ansonny.gif?1676774717)
본문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요즘 스트레스로 지쳐 있다면, 연둣빛 가득한 숲에서 몸과 마음을 다독여보면 어떨까? 산림청을 비롯해 각 지자체별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서울형 치유의 숲길’ 14곳과 ‘녹색복지센터’ 2곳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지만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산림치유 지도사와 함께 하는 산림욕, 요가는 물론 명상, 황톳길 걷기, 노르딕 워킹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소년 ▴가족 ▴임산부 ▴갱년기 여성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산림치유’란 숲의 향기, 경관,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동·식물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 지도로 체조, 요가 등 신체활동과 더불어 명상, 마음 읽기 등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의 산림여가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운영기관인 자치구를 통해 전화접수 후 참여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연중 열리지만, 기관별 운영 기간과 요일이 달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및 운영기관 사이트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1회성 참여이며, 특성에 따라 2회 이상 장기형 프로그램도 있다. 대부분은 무료이며, 일부 유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편안한 복장과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운동화(또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개인 물병 등을 지참해 탈수 증상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서울형 치유의 숲길’ 산림치유 프로그램
성동구 매봉산 :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와 현장 접수로도 참여 가능하다. 주로 호흡과 명상, 숲의 소리를 이용한 치유법과 학걸음 걷기 등 산책을 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봉산에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에서 착안해 도입한 ‘숲에서 놀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성북구 월곡산 : ‘행복하心(성인)’, ‘소통하心(청소년)’, ‘건강하心(어르신)’, ‘무슨걱정이心(어르신)’, ‘휴식하心(직장인)’ 프로그램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한다. 걷기 좋은 월곡산을 산림치유 지도사와 함께 산책하다 보면 확 트인 전망의 너럭바위까지 오를 수 있다.
도봉구 초안산 : 치유 텃밭 가꾸기, 황톳길 맨발 걷기, 자율신경계 측정, 노르딕워킹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해 조성한 황톳길은 프로그램 참여자뿐만 아니라 일반 공원 이용객들도 자주 찾는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불암산 치유의 숲길 : 상시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5월부터는 치유의 숲길을 맨발로 산책하며 발을 자극하고 힐링해보는 ‘맨발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대문구 안산 :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특히 ‘노르딕워킹’은 기초반과 숙련반을 구분해 모집하는데 4주 연속 참여해야 하며, 기초반 참여를 마친 사람은 숙련반에서 조금 더 상세한 노르딕워킹을 배울 수 있다. 노르딕워킹은 전용 스틱을 사용하여 걷는 운동으로 북유럽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의 훈련법으로 알려졌다.
관악구 관악산 : ‘숲에서 소곤소곤(누구나)’, ‘숲에서 토닥토닥(갱년기여성, 대사증후군)’, ‘숲에서 쓰담쓰담(감정노동자, 보육교직원)’, ‘숲에서 몰랑몰랑(치매안심센터)’, ‘홀로(HOLO)’를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또 올해는 맥박수계를 처음 도입해 치유프로그램 참여 전후 검사를 실시, 참여자가 스트레스 완화 정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균형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정비를 마치고 개장한 ‘산림치유센터’에서 실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서울대공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예약하고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녹색복지센터’ 산림치유 프로그램
노원구 불암산 녹색복지센터 :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약초 족욕, 온열 치료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치유 과정’과 실외인 불암산의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연계해, 2022년 19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강서구 우장공원 녹색복지센터 : 일반성인, 갱년기 우울증, 암 환자, 장애인, 경도 인지 장애 어르신 등 다양한 대상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적극적 치료가 종료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굿바이 피로!’는 암 치료로 인한 피로감을 회복하고, 숲을 산책하며 힐링하는 프로그램으로 4회 연속 참여 프로그램이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의 최신 기사
-
[SERVICE] [로봇]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주방에 ‘조리로봇’ 도입 확대26분전
-
[인물리뷰] [인터뷰] 다올티에스 홍정화 대표 "2025년 기술 혁신 통해 AI 리더로 급부상할 터"2025-02-14
-
[IT] [PC] MSI, 노트북 서포터즈 15기 모집··· 6개월간 홍보대사로 활동2025-02-13
-
[인물리뷰] [인터뷰] 대원씨티에스 엔터프라이즈 부문 신임 최귀남 대표 "올해 AI 기반 디지털 컨버전스에 집중"2025-02-12
-
[제품리뷰] [제품 리뷰] 7년만에 내놓은 니콘 괴물 카메라 125배 슈퍼줌 ‘쿨픽스 P1100’ 달라진 점은?2025-02-12
-
[제품리뷰] [주류 리뷰] 중국 3대 명주 ‘우량예’를 맛보다2025-02-10
-
[IT] [PC] 다올티에스, ‘디지털가구 빅페스타’서 델 게이밍 모니터, 고사양 데스크톱 등 선보여2025-02-10
-
[제품리뷰] [자동차 리뷰]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 강서 전시장에서 훑어본 ‘아토3’2025-02-06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