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한우가 대체식품보다 월등히 뛰어난 몇 가지 이유
본문
‘대체식품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체식품은 토지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의 장점을 갖는 대신,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물 발자국(단위 제품 및 단위 서비스 생산 전과정 동안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에 대한 물 발자국 조사 결과 3,800㎥/톤으로, 콩을 고기와 같은 질감으로 만들어 내는 가공 단계에서 많은 물이 사용됐다. 하지만, 한우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음용수 및 세척수와 같은 직접수의 물 발자국은 91.2㎥/톤으로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의 물 발자국보다 훨씬 더 적은 양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 배출 측면에서도 한우는 방목형 사육 시스템에서 엄격하게 관리된 목초 시스템으로 가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었고, 가축에서 생성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비교했을 때 짧은 대기수명을 갖고 토양으로 이동해 이산화탄소로 분해됐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대체식품 가공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의 이산화탄소 생성이 한우 생산보다 온실가스에 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와 대체식품은 영양성분에서도 서로 다른 성분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식품과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의 영양학적 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단백질 함량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대체식품에서 당류 함량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체식품을 실제 고기와 유사한 풍미를 만들기 위해 당류가 첨가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에서 한우식품이 대체식품에 비해 탄수화물이 적었고 지방, 콜레스테롤, 아연, 단가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은 등 서로 다른 영양성분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육류를 섭취할 때 걱정하는 콜레스테롤의 경우, 한우식품에서만 검출되었지만 한우에 포함된 콜레스테롤은 47.13~58.36mg/100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300mg)를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식품과 대체식품과의 차이는 맛, 풍미와 같은 관능적 특성에서도 나타났다. 한우식품과 대체식품의 외관, 색, 이취, 맛, 풍미, 다즙성, 연도 등의 관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우 식품이 종합적 기호도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능평가에서 대체식품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6%로 다수를 차지했는데, 불만족 이유에서 ‘맛’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9.2%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향(냄새)’이라는 응답이 26.9%로 뒤를 이었다. 한우식품 대신 대체식품을 구매/섭취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92.1%가 ‘실제 육류에 비해 맛이 없다’고 응답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한 회원
TepiphanyI리뷰어김우선I기자의 최신 기사
-
[IT] [시스템] 슈퍼마이크로, 인텔 제온6 프로세서 기반 X14 서버 출하11시간 49분전
-
[SERVICE] [여행] '베트남의 나폴리' 그란 멜리아 나트랑으로의 초대2025-01-14
-
[Culture] [뮤직] 야마하뮤직코리아, 피아노 거장 '아오야기 스스무' 초청 마스터클래스 주최2025-01-13
-
[서비스리뷰] [여행 추천] MBTI 유형별 적합한 여행지는 어디?2025-01-13
-
[IT] [클라우드] 다올티에스-퍼즐시스템즈, VDI 및 인프라 솔루션 개발 협력키로2025-01-13
-
[Consumer] [음식] ‘혜자로운 설 명절 도시락’ GS25서 선봰다2025-01-12
-
[SERVICE] [외식] bhc 2024년 인기메뉴 TOP52025-01-09
-
[Consumer] [음료] 12년만에 되돌아온 미노스 바나나우유2025-01-09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