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리뷰] 2022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만에 최저
카날리스 조사 결과 삼성 1위 이어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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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2022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만에 사상 최악의 실적인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체 출하량은 11% 감소한 12억 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20%의 시장 점유율로 2분기를 마쳤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22% 점유율로 올라서면서 1위를 지켰다.
애플은 수요 감소와 제조 문제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4분기에 1위 자리를 되찾아 사상 최고의 분기별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1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4분기 점유율이 11%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13%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이어 오포(OPPO)와 비보(vivo)가 각각 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카날리스는 지난 분기에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감소한 반면, 고급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4분기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해 2021년 4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분석했다.
카날리스는 2023년에도 스마트폰 시장이 완만한 성장에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여건은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노동 시장의 어려움이 시장의 잠재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동남아시아는 경제 회복과 중국 관광의 부활이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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