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칼럼] 살 덜 찌는 빵, 치아바타의 매력
본문
이탈리아어로 치아바타는 '슬리퍼'를 의미한다. 아마도 치아바타의 생김새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치아바타는 1999년 이후 다양한 레시피가 글로벌하게 퍼지면서 샌드위치 빵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도 국내 주요 커피숍에 가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통밀과 올리브오일, 블랙 올리브, 치즈, 우유 등을 넣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제빵사마다 독창적인 재료로 색다른 맛의 치아바타를 선보인다. 재료로 보면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발효 과정이 바게트에 비해 비교적 느리다. 훨씬 오래 걸리기에 그 과정에 따라 바게트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가진다.
바게트처럼 겉은 조금 질기고 단단한 편인데, 바게트에 비하면 훨씬 덜한 편이고 속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아마 그 비법은 올리브유다. 특히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담백한데 계란이나 버터를 넣지 않기 때문인 듯.
먹는 방법으로는 샌드위치 빵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맨 빵으로 먹을 때는 발사믹을 조금 넣은 올리브유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형유통사와 오프라인 마켓, 노브랜드 같은 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수입 치아바타를 판매하는데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고, 동네 빵집에서 당일 구운 치아바타를 추천한다. 온라인에서는 냉동빵 형태로 유통되는데 썩 괜찮은 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유동부 치아바타가 유명하다.
<susiro@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한 회원
김우선I기자 TepiphanyI리뷰어 김민철l기자수시로I리뷰어의 최신 기사
-
[서비스리뷰] [식당 리뷰] 색다른 브런치 카페, 만월무스비2024-12-02
-
[서비스리뷰] [식당 리뷰] 순천만에서 만나는 전라도밥상2024-11-29
-
[서비스리뷰] [식당 리뷰] 청국장 찌개가 맛있는 냉삼맛집, 낙원식당2024-11-27
-
[리뷰칼럼] [이슈 칼럼] 맥도날드는 한국 시장이 봉인가2024-11-26
-
[서비스리뷰] [식당 리뷰] 가성비 최고인 중국 만두집, 동방만두전문점2024-11-25
-
[서비스리뷰] [식당 리뷰] 서울 돈가스 3대장, 긴자료코2024-11-23
-
[서비스리뷰] [식당 리뷰] 분당, 판교지역 추어탕 원탑 청담추어정2024-11-19
-
[서비스리뷰] [식당 리뷰] 남도 갯벌의 진수 세발낙지로 유명한 영암 독천낙지명가2024-11-15
댓글목록6
김우선I기자님의 댓글
수시로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I리뷰어님의 댓글
수시로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
TepiphanyI리뷰어님의 댓글
수시로I리뷰어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