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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앙증맞은 테이블 스피커 '크리에이티브 페블 V3 아티산' 에디션

원래 예쁜 디자인에 캐릭터로 또 한 번 무장한 PC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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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가 알록달록합니다.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2년 전쯤 데스크에 놓을 예쁜 PC 스피커를 찾다가 크리에이티브사의 페블 V2를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페블 V3 한정판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드디어 국내에서도 판매를 하네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크리에이티브는 원래 싱가포르 회사로 사운드블라스터라는 사운드 카드를 만들던 회사였습니다. 당시에는 애드립과 함께 사운드 카드 시장의 양대 산맥이었는데... 이제는 내장 사운드를 쓰다 보니 그 당시의 명성은 찾지 못하고 있죠. 대신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러지는 스피커와 헤드셋,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게이밍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습니다.


레스터 림의 디자인 채용

 

페블 V3 아티산 에디션은 기존의 V3과 동일한 제품으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로 다시 태어난 제품입니다. 싱가포르 회사 답게 레스터 림이라는 싱가포르 출신의 다이나믹 아티스트와 협업을 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는 이번 콜라보가 일회성을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다는 모토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레스터 림의 작품 중 젤리로는 해파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동글동글한 페블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도착한 박스박스 후면박스 개봉주요 구성물

 

페블 V3 아티산 에디션은 패키지부터 한정판 냄새가 물씬 납니다. 골판지 종이 케이스 위로 아티산 에디션임을 알리는 추가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으로 두 가지 제품의 커버는 색상와 디자인을 달리 했습니다. 언박싱을 하면 에어캡에 쌓인 스피커 한 쌍과 함께 설명서, USB 변환 젠더, 한정판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한정판 카드에는 레스터 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젤리로를 콜라보한 스토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스피커 옆면

 

페블 스피커는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구형태의 디자인에 한쪽을 칼로 잘라내듯이 커팅하여 스피커 유닛을 심었습니다. 스피커는 전방을 향해 45도 위로 배치되어 소리가 상향으로 멀리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륨 버튼도 손으로 잡기 편한 각도로 위치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바닥스피커 후면

 

제품 후면에는 울림판이 있습니다. 손으로 누르면 실제로 살짝 들어가며 베이스가 강한 음악에서는 우퍼처럼 앞뒤로 울림판이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모습이 뒤로 돌아가 있기 때문에 전면에서는 볼 수 없다는 점이죠. 물론 전면 스피커 유닛도 강한 베이스에서는 진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밑면에는 스위치가 하나 있는데 게인을 높이면 최대 16와트로 출력이 높아집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10와트 이상의 USB-C 전원 입력을 받아야 합니다.


후면 케이블 

 

후면 케이블은 너무 심플합니다. 좌우 스피커를 연결하는 고정된 케이블이 있고, PC로 연결하는 USB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이전 버전인 V3에서는 3.5밀리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되었는데 이번에는 오디오 케이블이 없어지고 USB 단자만 존재하여 선도 심플해지고 연결도 간단해졌습니다. 물론 오디오 케이블 연결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3.5밀리 오디오 잭을 남겨 두어서 휴대용 오디오 기기나 PC의 오디오 잭과 연결도 가능합니다.


스피커 사이즈스피커 무게스피커 무게

 

사이즈가 궁금하실 텐데요. 직경이 12센티미터가 조금 더 넘습니다. 손으로 잡으면 한 손 위에 올라갈 정도로 아담합니다. 제가 페블 V2를 선택한 이유도 크지 않아서입니다. 스피커가 크면 데스크의 공간 효율이 떨어지죠. 물론 스피커와 음질은 비례하기 때문에 작은 스피커가 고음질을 낼 수 없지만 이 제품은 다릅니다. 조약돌 같은 작은 스피커에서 이런 풍부한 소리가 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음량이 크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밸런스있는 음색을 제공합니다. 


PC와도 잘 어울리네요부담감 없는 배치

 

책상 위에 검정색 버전과 화이트 버전을 세팅해 봤습니다. 제가 딱 원하는 사이즈로 책상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검정색도 젤리로의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중후함을 주지만 개인적으로는 화이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흰색 버전이 퓨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페블 V3 아티산 에디션의 스피커 유닛은 금색으로 처리되어 고급감이 한층 높아집니다. 그냥 골드컬러가 아니라 로즈골드에 가까워서 좀 더 세련되었습니다.


 V3 버전은 V2에 비해 스피커 유닛의 사이즈가 조금 커지고 출력이 높아졌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V2에는 없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습니다. 볼륨 노브 옆에 있는 블루투스 버턴을 2초 정도 누르면 탁하는 소리가 나면서 페어링 모드가 됩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스피커를 페어링하면 블루투스 모두에서는 LED 램프가 점등을 하여 현재 블루투스 모드임을 알려줍니다. 또한 블루투스 버튼을 누를 때마다 USB 모드, 블루투스 모드, 오디오 케이블 모드로 순차적으로 바뀌어 PC에서 휴대폰의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고 싶으면 버튼 한 번으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페블 V3 아티산 에디션을 아이패드에 연결하여 사운드를 들어 봤습니다. 조그만 스피커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소리를 울려줍니다. 저음역대에서는 앞 뒤의 울림판으로 강한 베이스를 뽑아내주고, 고음역대에서도 균형잡힌 소리를 들려줍니다. 아이폰으로 저작권 없는 음악을 재생하여 녹음해 봤는데요, 실제 듣는 것과는 녹음 음질이 다소 다를 수 있겠지만 풍부한 음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USB 케이블로 기기에 바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좋습니다. 맥북 에어의 USB-C 단자에 바로 연결하거나 아이패드에서 허브를 통해 마스터 키보드와 함께 연결하면 이동하면서 음악을 작곡, 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운드 제품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사의 귀여운 페블 V3 아티산 에디션 스피커를 알아봤습니다. 이미 제가 V2 버전을 오래동안 만족하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 한정판도 사운드와 디자인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블루투스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더욱 극대화되었습니다. 책상 위에 올릴 예쁜 스피커를 찾는다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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